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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몇년전 아이와 놀아주다가 손가락에 눈을 찔려서 각막쪽 상처가 났습니다. 평소에는 괜찮은데 이게 아주 가끔씩 너무 아픕니다. 안타까운 것은 반대편 눈이 약시라 주된 눈을 다친 점입니다.
안과 의사 선생님 말로는 상처가 아물때는 안아픈데 건조하거나 어떤 이유로 상처가 다시 떨어지게되면 아물때까지 아프다고 하는 설명이었습니다. 따로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처음에 처방해준 스테로이드가 들어간 눈약말고는 해줄 수 있는 것이 딱히 없다고 합니다. 그마저도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딱 두번해주고 안해주십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효과도 그렇게 보질 못했습니다. 상처가 벌어지기 전에는 현미경으로 보이지도 않는다고 하십니다. 상처가 벌어져야만 아주 살짝 보인다고 하는데 이게 아플때는 눈을 감고 뜨는것조차 너무 두려울 정도로 아픕니다. 이것도 이미 몇년전 이야기네요.
작년부터 젤 타입의 눈약을 넣으면 좀 낫습니다. 최근 몇달은 크게 아프지 않다가 이틀전 갑자기 아파서 고생중입니다. 출퇴근은 당연히 못하고 있고요.집에서 선글라스를 껴고 일하면 좀 낫습니다. 그래서 생각에 눈에 빛이 많이 들어가면, 특히 오피스 형광등 같은 불빛이나 모니터 불빛을 너무 오래 노출되면 눈이 좀 더 빨리 건조해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족이 길었습니다. ㅠㅠ
혹시 비슷한 이유로 실내용 선글라스 사용하시는 분 계신지요?
블루라이트 차단해준다는 안경은 있는데 이걸 사용하면 눈에 들어오는 빛이 오히려 더 많아지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차라리 선글라스를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추천 부탁드릴께요.
그리고 조지아 북쪽 스와니 존스크릭 알파레타 부근에 괜찮은 안과 의사 선생님계시면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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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SAN
2022-03-24 19:53:22
각막에 상처 생기면 얼마나 아프고 눈이 부신지, 눈부심이 그렇게 고통스러운건줄 첨 알았다죠. 초등때지만 아직도 그 고통이 생생합니다.
선글라스는 제가 도움이 못 되고, 혹시 한국갈 일 있으시면김안과 함 가 보시죠. 저는 거기서 치료받고 지금 일상생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거든요. 도움은 못 드리고 공감만 한가득 해 드리고 갑니다. 빨리 나으시길
playoff
2022-03-24 20:04:40
영등포 김안과 말씀하시는거지요? 어렸을때 약시 치료한다고 몇번 가서 치료받았었습니다. 아쉽게도 그당시 약시 교정은 실패 ㅠㅠ 내년 중순에 한국에 한번 휴가갈 예정인데 억지로 시간을 내서라도 한번 들려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AN
2022-04-01 01:38:25
네. 영등포 김안과 맞습니다. 하루 빨리 나으시길!
우냉
2022-03-24 20:42:58
저는 선천적 백내장때문에 눈부심으로 고생해서 힘드심을 조금 알고있습니다. 보험이 있으시다면 보험으로 안경하시듯이 선글라스 하실 수 있어요. 뭐 안경에 색깔넣는 것과 같은 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매년 안경대신 선글라스를 보험으로 하고 있습니다 (도수가 들어가야 보험이 되요). 렌즈에 들어가는 옵션도 선택하실 수 있어서 다른 선글라스보다는 눈이 편하게 썼어요. 눈편한 선글라스를 원하신다면 추천드려요.
playoff
2022-03-24 21:06:08
오른쪽 눈은 좋고 1.0 왼쪽눈은 약시라 도수를 어떻게 넣어도 소용없지만 이번에 안과에 가면 꼭 상담해보겠습니다. 아무래도 눈이 편하다는 말씀이 와닿네요. 감사합니다.
졜리
2022-03-25 20:19:33
예전에 각막을 다쳤을때 의사 선생님께서 상처가 잘 아물지 않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protective lens라는 게 있다고 말하시는걸 스쳐 들은 기억이 있어요. 각막의 보호 기능을 컨택트 렌즈로 대신해준다는 식으로 말씀 하셨어요. playoff님의 경우에 적용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여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playoff
2022-03-26 05:12:16
이런것도 있군요. 조만간 안과에 가면 꼭 물어보겠습니다. 한 삼일만에 좀 나아지니 그나마 살만하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Finrod
2022-03-26 06:20:45
저도 각막에 상처가 났을 때 병원에서 준 무도수 렌즈를 꼈어요. 눈이 너무 아파서 뜨지도 못했는데 렌즈를 착용하니까 평상시랑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