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대학선택 고민 좀 같이 해주세요 (컴싸 vs 의대)_댓글창 닫힘.

코스, 2022-04-06 04:51:31

조회 수
8300
추천 수
0

댓글로 의견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원래 댓글에 다 감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댓글창이 닫히기 전에 다 끝내지를 못했네요.

 

입시 준비하면서 마모 게시판을 통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 글 또한 지금이나 미래에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살면서 배부른 고민, 즐거운 고민은 해본적이 없는데,

그래서 그런분들 참 부러워 했었는데, 막상 비슷한 고민을 하게되니 이게 즐겁지만은 안네요.

 

아들이 이번에 대학에 들어갑니다.

원서쓰는 시점에서 딱히 하고 싶어하는 것이 없어서 pre-Med 쪽 전공이랑 컴싸 전공 두가지를

지원하는 학교의 에세이등에 맞춰서 넣었습니다.

컴사쪽은 사실 전혀 관심이 없어해서 아예 EC 가 없고요

메드쪽은 병원 Volunteer 도 하고, HOSA 활동도 하고 좀 많은 편이지요. 

 

어쨌든 좋은 대학에 걸리는 전공으로 가기로하고 발표를 기다렸습니다. 운명을 하늘에 맡긴 셈이지요.

Financial Aid 는 해당이 안되어 대부분의 대학에 등록금 전액을 내어야 합니다.

일부 장학금 표시해놓은 학교 말고는요.

 

아이의 드림스쿨인 하버드나 예일은 아쉽게 waitlist 에서 멈췄고요,

하버드는 컴싸, 예일은 프리메드를 썼기 때문에 이중에 되었으면 고민안했을거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감사하게도 컴싸나 preMed 둘다 상당히 좋은 학교에 accept 되었습니다.

 

컴싸

       칼텍, 조지아텍, 코넬

 

메디컬

        케이스 웨스턴 (BS+MD) $37.5K merit scholoarship

        코넬 (pre-med)

        USC (pre-med)

        Emory (pre-med)

        NYU (pre-med) 

        Boston University (pre-med) $25K merit scholoarship

        

내야하는 등록금은 조지아텍이 제일싸고 케이스웨스턴이 그 다음, 보스턴이 세번째 그리고 나머지는 비슷합니다.

 

케이스웨스턴이 의대를 보장해주고 내야하는 등록금도 싸서 그쪽을 가는게 맞는거 같은데,

칼텍을 포기하고 가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평범(?)하게 코넬에 가서 프리메드하는 것도 (당장은 돈이 더 들지만, 그래도 IVY니 의대가려면 고생은하겠지만 그건 내 알바는 아니고...)- 코넬은 프리메드나 컴싸나 둘다 괜찮아서..

조지아텍이 학교 랭킹은 조금 낮지만 등록금이 싸고 컴싸 랭킹도 높으니...

 

즐거운 고민인건 맞는데, 정말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습니다.

지혜를 나누어주세요.

150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밍키

2022-04-06 04:54:40

부모의 인생이 아니라 아들의 인생이니 아들이 직접 선택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 

코스

2022-04-06 05:34:37

감사합니다. 결국에는 아들이 선택하겠지요. 이 게시판의 댓글들이 그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만년초보

2022-04-06 04:56:32

자랑 카다고리네요. 축하드립니다 

코스

2022-04-06 05:36:13

실은 글을 쓸 때 자랑 카타고리를 골랐다가 잡담으로 바꾸었습니다. 아이가 결정을 잘하면 나중에 자랑으로 바꿀수도 있습니다.

킵샤프

2022-04-06 05:01:25

오늘은 택스에 이어서 자랑글이 많이 올라오네요ㅎㅎ 저 정도학교 지원하셔서 합격도 여러군데 받으셨을 정도라면 답도 이미 정해져있을것 같아요. 축하드려요.

코스

2022-04-06 08:48:29

감사합니다.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어려운것 같습니다.

sleepyOwl

2022-04-06 05:03:52

일단 축하드립니다^^

 

https://www.quora.com/What-percentage-of-pre-med-students-eventually-become-doctors

이글 보시면 pre-med 학생중 의대입학허가받는 비율이 잘해야 17%랍니다. (의사가 되는 비율도 아닌 걍 의대입학허가비율입니다)

pre med 과정이 의대입학도 의사자격증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이야기인듯 합니다. 

코스

2022-04-06 08:51:35

감사합니다. 

재마이

2022-04-06 05:05:02

"컴사쪽은 사실 전혀 관심이 없어해서 아예 EC 가 없고요 메드쪽은 병원 Volunteer 도 하고, HOSA 활동도 하고 좀 많은 편이지요. "

제가 봤을 때 컴사는 정말 관심 없는데 갔다간 아주 골치아파질 겁니다. 이미 고등학교때 프로그래밍의 기초를 잡고 대학 들어가는 사람들 꽤 많을 거에요.  원래 계획대로 MD/pre-med 가시는게 맞을 거 같습니다. 

bn

2022-04-06 05:14:14

+1 워낙에 취업 기회나 이런게 좋아서 결국에 버티면 먹고살기는 나쁘지 않은데요 톱 스쿨로 가면 갈 수록 좋은 회사로 가면 갈 수록 즐기는 너드/천재들이 많아서 관심이 없으면 진짜 정신적으로 힘들 수 있습니다. 

샌프란

2022-04-06 05:05:21

와 학교들이 ㅎㄷㄷ 하네요!

축하 드립니다!! 그래도 어째뜬 행복한 고민하시고 계시네요.. ㅎㅎ

잘 결정하시길 바래요~

닥터R

2022-04-06 05:10:38

우선 축하드립니다. 아드님이 정말 의대에 뜻이 있다면 저는 보장된 케이스웨스턴으로 추천드립니다. SleepyOwl 님이 말하신것 처럼 의대 입학률 정말 낮습니다. 결정내릴 시간이 좀 남았다면 주위 의사분들 shadowing 해보고 만히 애기해보길 추천합니다. 

Monked

2022-04-06 05:13:20

와 대박이네요 ㅎㅎ 본인은 어떤 쪽으로 가고 싶어하나요? 의대 가려면 거두절미하고 케이스 웨스턴 MD과정으로 당연히 가야하구요. Premed는 그냥 해당과목 듣는 준비생일 뿐 의대들어가는 과정이 매우 험난합니다. 케이스 웨스턴 MD과정 합격 자체가 하버드보다 힘들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ㅎㅎ 다만 돈을 생각하면 요새는 IT쪽이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의사만큼의 안정감은 없겠죠. 구글, 아마존 다니는 친구들 실제 연봉이 $500-800K라고 하니 이정도면 의사들 봉급 상위 5% 이상이거든요. 

저 개인적으로 지금 고르라고 하면 칼텍을 고르겠으나 부모의 입장에서는 케이스 웨스턴으로 종용할 듯 합니다. 물론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겠죠. 

비오는밤에

2022-04-06 13:39:52

의사들 상위 5% 면 2 million 이상일걸요? 

후이잉

2022-04-06 20:57:12

궁금한게 있어서 그런데요, 보통 상위 5%의 의사는 (돈 많이 버는) 전국인가요? 아님 특정 지역 한정인가요??

보통 서전들이 많이 번다고 알고 있고, 제가 있던 동네 대학병원 월급을 보면

(주 공무원들이라 연봉이 공개가 됩니다만)

프레지던트 급이 1M 이상 받고, 

잘나가는 뉴로 서전들이 1M 근처 받았었습니다.

글구 디파트 체어급이 보통 4~50만불 정도 받던데, 뭐 병원 임원급이면 6~70만불 정도??

(물론 한 4~5년 전 검색 결과입니다만)

이런 대학병원 의사들 보다 돈 더 많이 버는 사람들은 개인 병원 운영하시는 분들인가요???

아님 저런 의사들은 본봉 이외에 다른 추가로 수입이 있는건가요??

 

본론으로 들어와서, 아드님 하고싶은 걸로 지원해주는게 아무래도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돈 벌려고 의사하기엔, 책임져야 할 것들이 많고, 또한 고귀한 생명을 다루는 일이라서 

투철한 소명의식/직업의식/소신이 없지 않는 이상 기나긴 학부/본과/인턴/레지 기간을 버티기 쉽지 않을 듯 하네요

비오는밤에

2022-04-07 05:35:03

개원의들 대부분이 1 million 이상 법니다

꿈돌이엑스포

2022-04-07 13:00:41

FM/OB/IM/Ped/PMR/ 이런 전공들은 개원해도 저 금액 절대 못법니다. ortho/ neuro 는 혼자 개원하기 힘들고 엄청 바쁜 mohs surgeon- derm이면 가능하겠네요.

비오는밤에

2022-04-07 13:53:42

제가 알기로 cardiologist, GI, hematology/oncology 이런과들 아주 쉽게 1 million 찍어요. PMNR 도 충분히 가능하고요. orthopedics neurosurgeon중 net 1 million못찍는 경우 하나도 못봤고요. Cosmetics 만 위주로 하는 general practitioner 중 2-3 million 버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CPA 에게 직접 들은거에요.

후이잉

2022-04-07 15:46:05

음... 이젠 연봉 검색이 안되서 모르겠지만

지역차도 있을 것 같네요. 아마 캘리나 뉴욕 같은 쪽에서

더 많이 벌겠죠?

제가 말씀 드린 병원들은 이름 대면 알만한 암센터 병원인데

거기 병원 의사들 중 연봉 백만 넘는 사람들은 프레지던트 말고 없었거든요

다른 댓글에 캘리 의사들 연봉 보니 후덜덜 하던데....

지역을 먼저 전제한 후에 연봉 이야긴 해야될 것 같네요

 

다시 본글로 돌아가보면, 결국엔 뭘 하던 자기만족이랑

자기가 하고자 하는 바가 뭔지를 아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네요

그깟 연봉..... ㅠㅠ 복권 당첨되면 ㅋㅋㅋㅋ

 

전자왕

2022-04-07 20:51:13

오십만이든 원밀이든 문제는 아닌거 같애요. 개업 cs 도 빌리어네어 많구요. 어차피 풍족하게 사회 지도층으로 자라날 자녀분 같은데 뭘해도 좋을거 같네요. 정답 두개 문제에서 하나 고르라는 것

스시러버

2022-04-06 05:13:48

엄청나군요!!! 축하드립니다!!'

우리동네ml대장

2022-04-06 05:17:28

보통 컴싸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고등학교 졸업할 정도 되면 본인 essay 에 써 넣을 수 있을 정도의 프로그래밍 프로젝트 하나쯤 있더라구요.

학생이 아직 프로그래밍 한번도 안해봤으면 관심이 이미 전혀 없다고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라면 무조건 케이스 웨스턴 갑니다 ㅎㅎㅎ 

bn

2022-04-06 05:19:11

다른 댓글에 첨언 하면요. 칼텍은 학교 이름과 다르게 상당히 기초/순수 과학에 중점을 두는 학교라는 거에도 염두에 두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CS과목도 수학에 가까운 이론쪽도 강한 학교라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아는 분중에 이론쪽으로 가장 잘 하는 분이 여기 출신이라서 bias 됬을수도 있지만요)

poooh

2022-04-06 05:22:32

케이스웨스턴 bs-md 프로그램 같으면, 이건 노 브레이너죠.

Faang이 암만 샐러리 많이줘도  6디짓 샐러리 입니다.

하지만 의사는  7디짓 샐러리도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CS는 평생 공부해야 합니다만, 의사는 의대 4년동안 배운걸로 평생 써먹을 수 있습니다.

정혜원

2022-04-06 05:24:35

의사분들 화냅니다^_^

저희동네 모 닥터같이 시골의사 라면 모를까 요새는 아니라고 합니다

poooh

2022-04-06 05:30:25

시골의사는 가능하잖나요.

 

CS는 시골 회사도 대학졸업한걸로는 10년 버티기도 힘듧니다

Esc

2022-04-06 05:41:00

에이... 시골 의사는 7 피겨 못벌자나요 ㅋㅋ

주위에 보면 빡씨게 환자보고 연구하는 의대 교수도 별로 못벌어요~

poooh

2022-04-06 05:47:52

시골회사 cs는 faang처럼 돈 많이 안줘요.

MD-phD는 본인선택으로 그러는 거구, 환자 안보는 의사나 별로 못버는거죠 (그래도 다른대학교수와 비교하면 잘벌어요)

 

환자보는 대학교수는 돈 잘벌어요.

 

어쨌든 저는 의대요.

 

제가 cs 졸업했구요. Faang만큼은 못벌어도 그냥 먹고는 사는데요. 제 아들이라면 같은 초이스라면 의대 보내요.

(그런데 가슴아프게도 제고민은 아닐것 같은...)

 

Esc

2022-04-06 06:19:57

첫 댓글에 7디짓 의사 말씀였어요~ ㅎㅎ

 

환자보는 대학교수 샐러리도 걍 그래요~~ 저도 그 쪽에 있어서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했는데 P2가 대학 병원 파이낸스 매니져라 샐러리들 제대로 알게됐어요.. ^^ 물론 수술하는 대학 교수는 잘 벌죠...  외과 쪽이 아니면 FAANG 아닌 그밖의 잘나가는 CS랑 비교해도 그닥...

 

의사 되려면 적어도 4년이나 6년 보다 훨씬 공부를 오래해야하고.. 엣날 지식으로 계속 하는 의사도 많겠지만... 사람 생명 관련이고 사람의 생리를 계속 알아가고 발전해 나가는 부분이라.. 끊임 없이 공부해야죠...  

 

저도 원글님 의견엔 의대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샐러리만 놓고 본다면 어느 과를 가느냐에 따라서 편차가 같은 대학 병원에서도 20배도 넘게 차이 나서 글쎄요.. 애가 좋아하는 분야가 좋을 것 같아요

킵샤프

2022-04-06 07:49:48

FAANG이나 울트라(?)유니콘 스타럽 연봉 vs 의대 연봉 비교가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두 직종 모두 잘 벌잖아요. somewhere b/w 6 and 7 digits on avg? post pandimic 이후 테크회사들 근무형태가 fully 재택근무 내지 하이브리드근무로 바뀌고 있어요. 테크잡의 근무 유연성이 좋다는 점도 고려사항이 되야할 것 같아요. 제 주변 의사 친구들이 한결같이 FAANG 친구들을 마니마니 부러워합니다...

Esc

2022-04-06 08:57:14

네 맞아요~  저도 똑같이 생각해요!  비교가 무슨 의미에요... ㅎㅎ

재밌는건 제 주위의 의대 어시 프로페서들도 FAANG 부러워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아는 IT 쪽 코워커 하나는 (물론 저희 회사는 FAANG 아니죠 ㅋㅋ) 자기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의사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의사 못할 것 같긴 하지만...)  이게 남의 떡이 더 크게 보이는 건가? ㅋㅋ

제 생각엔 자기 삶을 살 수 있게 해주는 직장이 좋은 거 같아요.  FAANG엔지니어는 물론 그보다 훨 돈적게 버는 다른 회사 IT도 8hr/day는 쉽지 않지요... 주위의 의사들도 마찬가진 것 같고요 (P2 보스... cancer 분야 엄청 유명하신 분인데... 잠을 언제 주무시는지도 모르게... 밤 12시에도 이멜 답장 오고 새벽 4시에 또 오고...)  그나마 좋아 하는 일을 한다면.. (코딩이라던지, 매니지 일이라던지, 치료하는 일이라던지 등등)

만약, 제 자녀가 능력이 혹시라도 된다면... 좋은 점 안좋은 점 알려주고, volunteer 이라도 해서 옆에서 보게 해주고... 그 담에 자기가 좋아하는 거 (2개 아니라도 ) 아무거나 하게 해주고 싶어요... 

LGTM

2022-04-06 06:41:13

이게 참 민감하고 논쟁적이고.. 재밌는(?) 주제이기도 한데요. levels.fyi 를 보시면 페이가 탑 급인 회사들은 7디짓 샐러리도 자주 보입니다. 임원급 엔지니어면 대부분 7자리 연봉 받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니면 IPO 잘 한 회사에 들어가면 지나가는 시니어급 엔지니어도 7자리, 혹은 2컴마 연봉이 되기도 하고요. CS도 학부 시절에 제대로 기초 탄탄히 빌드업 하면 그걸로 20년 써먹습니다. 응용 기술이 바뀌어서 그렇지 아직도 컴퓨터의 핵심 원리는 튜링 머신입니다. 의사도 무척 좋으나 최근 소위 가성비 때문에 CS에 잘 하는 친구들이 많이 갑니다. 굳이 금전적인 측면만 따지면 20대 초중반에 이미 높은 연봉에 도달하게 되죠. 그중에서 특출난 사람은 20대에 임원급 엔지니어가 되기도 하고요. 될 친구들은 30대에 임원까지 올라갑니다. 아무튼 제가 서부에 있다보니 공부 잘 하는 친구들의 CS 쏠림이 이해가 안 갈 정도이긴 합니다.

참울타리

2022-04-06 12:14:51

글쎄요. 도대체 연봉만 가지고 평생 가질 직업을 추천하는 것은 삶의 가치를 돈에만 두고 살라고 벌써부터 가르치는 건가요. 씁쓸해지는 댓글입니다.

 

의사가 4년 배운 것으로 평생 써먹는다는 건 대단히 모욕적인 댓글입니다... 수정 부탁드립니다. 제가 컴싸 전공을 그런식으로 매도/호도하면 푸님도 썩 기분 좋지 않을 거 같네요.

비오는밤에

2022-04-06 13:20:23

컴싸를 의대랑 비슷하게 비교하는 컬쳐가 저에게는 참 신기하네요. 한국에서는 감히 상상도 못하는데요 ㅎㅎ

poooh

2022-04-06 15:45:19

아... 죄송합니다. 제 의견이 아니라, 현직 의사 친구들 말 입니다. 질문자체가  0 아니면 1을 묻는 질문이라, 답을 너무 단순화 하게 되었습니다.  (CS 어쩔수 없습니다 --;)

 

세상에 어떤직업이 학교 다니는

동안 몇년 교육받는걸로 있겠습니까?

정혜원

2022-04-06 05:22:52

칼텍 좋네요

축하드립니다

마동나

2022-04-06 05:32:28

어딜가도 잘하지 않을까요? 컴싸는 옵션이 다 좋구 의사를 생각중이라면 케이스웨스턴 추천드립니다. pre-med간다고 의대 간다는 보장이 없거든요...

대견

2022-04-06 05:32:57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고민이겠어요. 혹시 GPA / SAT 대략적인 점수가 어느 정도였는지요?

Sceptre

2022-04-06 06:25:12

케이스 웨스턴이 제일 매력적인 옵션 같기는 한데요. 자녀분의 능력이라면 다른 pre-med에 가서도 좋은 성적으로 괜찮은 의대에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의대 입학 하기가 쉬운 일은 절대 아니고 그에 따라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며 원하는 곳에 못가게 되는 일도 있는데 이런 점에 대해 이야기 해 주시거나 아는 의사들에게 조언을 받아 보도록 해 보는 것 도 좋을 것 같습니다. 

luminis

2022-04-06 06:28:39

축하합니다. 올해 제 아이의 의대입시를 지켜 본 부모 입장에서 케이스웨스턴을 추천하지 않을 수 없네요. 

커피조아

2022-04-06 20:19:52

같은 생각입니다.

 

결국 이 경우엔,

아이 본인이 컴싸를 택할 것이나 의대를 선택할 것이냐 라고 생각되요.

의대를 선택한다면 케이스웨스턴 추천합니다. 

 

의대입시 정말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런데 가고 나서도 레지던시 매칭이 또 기다리고 있으니...ㅠㅠ

Oneshot

2022-04-06 06:29:22

의대가기 힘들어요. 지인딸이 코넬나와서 의대준비했는데 결국 의대안되고 치대로 갔어요. 졸업하고 경력쌓는다고 병원에서 1년동안 랩일도하고 학점도 3.65 정도로 나쁘지 않았는데 결국 의대가 안되서 재수 안하고 미련없이 치대로 가더군요. 치대는 말도 안되게 비싸더군요.. 

hohoajussi

2022-04-06 06:30:18

CS는 재능/흥미가 많이 필요하다고 하니, 그쪽에 관심이 없으면 의대가 훨씬 더 좋지 않을까요.

아래 옵션 중에는  케이스 웨스턴이 제일 좋을거 같은데요. 대학 네임벨류만 봐도 다른 학교에 전혀 뒤지지 않아보이는데 의대 보장까지 된다면야 완전 감사하죠

Jackpot

2022-04-06 06:39:08

우선 축하드립니다. 아드님이 좋은 대학 여러군데에 붙어서 뿌듯하시겠네요.

어딜가나 쉽지 않을텐데, 제가 학교를 간다고 가정했을때 CS는 칼텍 pre-med는 케이스웨스턴을 고르겠네요. 어느분야나 마찬가지이지만 CS분야는 경쟁이 치열합니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그 만큼의 보상도 나오지만 어느정도의 재능이나 흥미가 없으면 살아남는거에 급급할거 같습니다. CS로 들어갔는데 CS로졸업해야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다른학교도 훌륭하지만 CS를 간다고하면 일단 칼텍에 가서 배워볼거 같습니다. pre-med는 의대를 가기위해서는 무조건 가야하는 학과가 아닙니다. 다른말로 pre-med를 간다고 의대에 진학할 수 있는건 아니니깐요. 그러는면에서 의대진학의 결정을 지금 내릴 수 있는 입장이라면 케이스웨스턴을 선택할거같습니다.

LGTM

2022-04-06 06:43:39

축하드립니다. 저희 동네 기준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의 CS 쏠림이 심각합니다. 여러 이유가 있는데 금전적인 이유가 아무래도 크겠죠? 4년만에 바로 졸업이 되고 탑 페이를 주는 회사 들어가면, 첫 해 연봉이 GP 수준. 2-3년차만 되어도 전문의를 능가하는 연봉이 나오니깐요. 여기에 창업 등의 여러 진로가 있습니다. 아무튼 CS로 하실거라면, 3학교 모두 좋으나 칼텍으로 가야죠. 학교 자체도 워낙 제일 유명하고 캘리포니아의 장점이 매우 큽니다. 의대는 저도 잘 몰라서 패스하겠습니다 ㅎㅎ 정말 행복한 고민이군요.

봉구

2022-04-06 06:54:05

보통은 가성비 따져 의대보다는 CS 많이 추천드리는데 이 경우는 의대 보내셔야할듯요 컴싸 관심 있는 애들은 이미 초등 고학년부터 코딩 실력 장난 아니에요 거기에 중 고등 과정 때 CS 관련 인턴도 이미 경험 많구요 

오늘도우리는그냥go

2022-04-06 07:02:38

학생과 부모님 모두 고생 하셨습니다.

학생과 부모님 모두 아이비 학부 v. 통합의대 장단점은 이해 하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작년에 저희 아이와 부부도 동일한 고민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희 아이는 아이비 학교 진학을 선택 했습니다.

제 기억으로도 저희 대학 시절과 직장 생활 초반에는 가고자 하는 길이 자주 바뀐것 같아서, 그런 조언을 아이에게 해 주었습니다. 공대출신인 나만 목표가 자주 바뀌었나 ㅠ.ㅠ

아직 1학년이지만 지금까지도 의사가 되길 아이는 희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도 합격한 통합의대의 의대보다 순위가 낮은 의대에 가더라도 지금의 아이비 선택에는 후회가 없다고 하네요. 가장 바람직하게는 MD/PhD 과정을 목표로 합니다만, 또 모르죠 목표가 바뀔지.

말은 안하지마 Law school 과 Business school 도 좀 관심이 있는듯 하고요. 

솔담

2022-04-06 07:18:05

의대로 간다고 결정하면 bs md 로 결정난 케이스웨스턴이요.

혹 아직도 전공에 대해 정하질 못했다면 전공선택이 자유로운 학교로 결정하라고 얘기해 주겠어요. 절대 아이의 의견이 중요합니다. 좋은 결정하시고 추후 업데이트 해 주세요. 그리고 정말 축하드려요.

뭉지

2022-04-06 07:31:54

여담이지만, 

의대를 희망하는 학생들중에 학부는 일부러 적당한 선에서 입학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야 학부 성적을 좀더 쉽게, 높게 만들어서 상위그룹의대에 입학을 쉽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더군요. 

우아시스

2022-04-06 09:36:03

의대갈거면 케이스웨스턴

컴사로 갈거면 칼텍

어느쪽으로 갈지만 정하면 학교 선택은 쉬울거 같네요.

 

의사가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하죠. 사립 의대 학비도 만만치 않고요. 수술하는 의사 아니면 론 갚는것도 오래 걸리구요.

제 아이라면 컴사를 선택해 주길 바랄거 같아요. 

내행부영

2022-04-06 10:19:45

어려운 결정이네요 

일단 축하드립니다. 아드님이 이 결정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학부생의 반절은 졸업 전에 전공을 바꾸고 지금 정한게 평생 가는거는 아닌걸 염려해두길 바랍니다. 

손님만석

2022-04-06 11:12:16

제 자식이 똑같은 걸로 묻는다면 아래의 로직으로 답해줄것 같습니다.

CS/Pre-Med/통합의대

CS는 준비가 안되 있으므로 전부 뺀다.

Pre-Med/통합의대

Pre-Med에서 실제 의전원 진학 확율과 대학학위후 진로가 불투명 하므로 전부 뺀다.

 

결론은 통합의대

 

그런데 여기 의대 프로그램이 굉장히 복잡하네요. https://portal.cclcm.ccf.org/cclcm/cclcmdependencies/newsletter/LCM_InSight_newsletter_August_2017.pdf

비오는밤에

2022-04-06 13:22:02

저도 무조건 통합의대에 한표요. 아픈 사람을 위해 serve 하는 직업을, 그 힘든 수련 과정을 알고도, 선택했다면 이 career 보다 noble 한건 없는거 같네요. 제 아들이라면 BS MD 를 추천할거 같습니다.

Platinum

2022-04-06 11:28:54

상당히 흥미로운 결과이네요. 학생의 평소 관심이 의대쪽인거 같은데 칼텍, 조지아텍, 코넬의 컴사가 있네요? 세 학교들이 컴사를 따로 뽑는지, 아니면 Arts and Science 같은 단과대로 들어가서 전공을 정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만약 후자라면 평소에 컴사쪽 관심도나 EC 가 없던 것으로 보아서 입학 후에 컴사 전공을 하지않을 수도 있다는 있다는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거 같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런 경우 이 학교들에서 프리메드를 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요?

 

아시겠지만 노파심에서, 미국 대학에는 프리메드 전공이라는게 없습니다. 사실 어떤 전공을 해도 의대 입시를 준비할 수가 있어요. 심지어 음악이나 미술을 전공해도 프리메드를 할 수 있습니다. 단지 시간이 좀 더 걸리고 힘들 뿐이죠. Arts and Science 단과대를 들어가는 경우 보통 사립대에서는 1, 2 학년 때 학교에 따라서 필수 과목을 주로 듣거나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서 듣는데, 컴사로 갈 학생들과 의대로 갈 학생들은 사실 1학년 초기부터 듣는 과목이 달라지게 됩니다. 컴사 전공하고 싶은 학생들은 주로 수학을, 의대로 가고 싶은 학생들은 주로 화학, 생물을 듣게 되죠. 

 

예를 들어 코넬 컴사라고 하신게 공대인가요 Arts and Science 인가요? 후자라면 가서 컴사 전공으로 할 건지 의대쪽으로 할 건지에 따라서 과목을 선택해서 들으면 됩니다. 지금 전공을 정해서 가는게 아니니까요. 아마도 칼텍도 마찬가지일 거에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학생이 의대로 갈 것이 너무나도 확실하고 학교 명성에 덜 신경쓴다면 케이스웨스턴에 가서 의대로 쭉 가면 될 거 같고요 (역시 노파심에서, 케이스 웨스턴이 다른 학교에 비해 학부 명성이 약해 보인다는 거지 결과적으로 케이스 웨스턴 의대 졸업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다른 전공도 가능성이 있다거나 그래도 학부는 명성 있는 곳에서 하고 싶다면 제가 위에 쓴 내용을 고려해서 칼텍, 코넬 정도 중에서 선택하면 좋을 거같습니다.

 

참고로 칼텍과 코넬이 그 레벨의 학교 중에서는 프리 메드하기 쉬운 곳은 아니라고 들은 거 같은데 이건 좀 더 알아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하긴 탑 스쿨에서 프리메드 하기는 어디가도 쉽지 않겠지만요. 

코스

2022-04-06 23:54:23

조지아텍은 컴싸를 따로 뽑고요, 그래서 안될줄 알았는데.... 칼텍은 워낙 작아서.. 코넬은 컴싸와 바이오가 같이 있는 Arts and Science 입니다. 아이가 한번 농담(?) 삼아 칼텍가서 프리메드할까? 라고 물어본적은 있습니다. 제가 적은 과는 common app 에 저희가 지원한 과/분야입니다. 

Platinum

2022-04-07 11:48:49

많은 사립학교들이 지원한 과/분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어차피 가서 정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실제로 지원할 때 적은 과/분야로 졸업하는 학생 비율이 굉장히 작은 것으로 압니다. 

 

그러므로 어쩌면 생각을 다시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컴사를 하기 위해서 이 학교들 중에서 하나를 정하고, 프리메드를 하기 위해서 저 학교들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을 하든지 간에 어떤 학교를 갈지를 선택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 (케이스 웨스턴만 제외하고요)

 

칼텍에 가서 컴사를 할 수도 있고 프리메드를 할 수도 있고

코넬에 가서 컴사를 할 수도 있고 프리메드를 할 수도 있다고 보고 선택해야죠.

농담이 아니고 정말로 칼텍에서 프리메드를 하면 됩니다. 전혀 문제 없어요. 

 

중요한 것은 지금 무엇을 선택하는가가 아니고 가서 공부해 보고 더 끌리는 쪽으로, 혹은 잘하는 쪽으로 선택할 수 있는가 입니다.

이건 제삼자가 뭐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닌데요, 일단 글로만 봐서는 학생이 컴사에 관심이 없었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프리메드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은데요, 사람일이 또 몰라서 막상 공부해 보니 몰랐던 컴사의 재능을 발견할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정말 의대 100% 라면 케이스 웨스턴도 좋은 선택이고

일단 유명한 학교에서 공부하면서 컴사도 할 수 있는 가능성도 한번 알아보고 싶다면 칼텍, 코넬도 당연히 좋은 선택입니다.

 

단지 한가지 고려할 점이라면 칼텍, 코넬이 사립학교 중에서도 프리메드 과정이 만만치 않은 곳이라 행여 나중에 보장된 곳으로 갈 걸 그랬나 후회할 수도 있다는 건데요, 사람에 따라서는 오히려 경쟁 심한 곳에서 공부하는 걸 즐겨할 수도 있고, 사실 이런 걸 누가 미리 알 수 있나 싶네요. 

eunpa7

2022-04-06 13:24:40

우왕 칼텍 컴싸의 기회를 포기하기는 너무 힘들거 같은데요 ㅎㅎ

비오는밤에

2022-04-06 14:22:58

그래도 무조건 의대 > 컴싸죠. 한국에서 오래산 저는 컴싸 > 의대라는 의견이 하나라도 나온게 너무 큰 culture shock 네요. 

스누피

2022-04-06 18:54:22

한국도 요즘은 예전같지 않아요. 무조건 >는 아닙니다. 80년대말 학번의 한국 명문대 공대 나온 저희 삼촌, 자기 아들이 본인 모교 공대 붙을수 있는 성적 받고 의대가겠다고 재수하는거 애가 그러겠다니 시키긴 하지만 자긴 공대 가서 컴싸하는거도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스탠스였어요. 

비오는밤에

2022-04-06 18:56:54

그래도 결국 강남 8학군 내신/수능 상위권 학생들은 다 의대갑니다 (가길 희망합니다). 

Prodigy

2022-04-06 22:54:37

한국도 앞으로 어찌 될지 모릅니다. 요즘 컴싸가 많이 치고 올라오고 있긴 하거든요. 의대가 늘 최고는 아니었지만 80-90년대 이후로 늘 가장 인기가 많았던건 맞는거 같으네요. 

비오는밤에

2022-04-07 05:36:29

늘이 아니라 항상 입결 1위이며 앞으로도 매우 큰 확율로 그렇게 될거에요. 일본 미국도 그렇고요.

eunpa7

2022-04-07 13:31:17

한국은 당연히 의대죠, 들어가는 순간 의사가 확정이니,,,

하지만 위의 분들 댓글을 보니 미국은 Pre Med에서 의사가 되는 확률이 낮다고 하니

공대의 최고봉인 칼텍, 최고 전공인 컴싸가 객관적으로 더 나은 곳인 것 같습니다.

LGTM

2022-04-07 00:21:57

저희 동네에선 컴싸 > 의대가 아니라 컴싸 >> 의대입니다. 미국은 이미 2010년대 중후반부터 그래왔습니다. 세상이 바뀌었어요. 저도 놀라운데 아무튼 그렇더라고요. 한국도 요즘 슬금슬금 바뀌고 있습니다. 컴공 입결이 이제 최상위권이죠. 아직도 의대가 무조건 좋다 그러시면 이제는 좀 곤란해요.

킵샤프

2022-04-07 00:46:20

요즘 컴싸가 의대보다 훨씬 핫하다는데 한 표 추가요. 진부한 연봉 비교는 뒤로하고 (이미 두 분야 모두 넘사벽으로 고소득 가능),일단 대표적인 의학 드라마를 살펴볼께요. 제네럴하스피톨부터 시작해서 '나름' 최근에는 Chicago Med, Grey's Anatomy, Good doctor 정도 눈에 띄네요. '최근' OTT에서 인기를 끄는 창업 관련 드라마를 보죠. WeCrashed (WeWork), Dropout (Theranos), Super Pumped (Uber), Inventing Anna (elite art foundation)... 영화까지 나열하면 엄청난 컨텐츠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테크분야와 유니콘 스타럽의 성공에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선망의 대상이기도 한거에요. 한국에 제 선후배 동기들도 이미 학부전공과 무관하게 소프트웨어 분야로 진출중 입니다. 제가 정확히 기억한다면 10-30년 전의 한국은 학부, 대학원 과정 중 의대나 치대를 준비해서 수능을 다시 보거나 의치학 대학원을 준비했거든요. 요즘은 코딩 공부해서 테크회사로 가더라구요. 물론, 10-30년 후는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트렌드가 그렇다는 것이죠.

가늘고길게

2022-04-06 15:44:31

많은 분들이 의대 추천하시는데 의사 직업이 사명감 없이는 정말 하기 힘든 직업입니다.. 분야에 따라 의대 졸업 후에도 레지던시 팰로우쉽을 다 하면 공부만 10년을 해야하는데 그 험난한 과정을 사명감 없이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치료 가이드라인도 계속 변하고 환자들도 똑똑해지고 보험회사에 치이고... 의사 직업도 결코 쉬운게 아니에요. 컴싸와 마찬가지로 평생 공부해야하는 직업이에요. 글에선 컴싸에 관심 없다고 하셨는데 딱히 의대에 관심이 더 있다는 내용도 보이지 않아요. 드림스쿨인 하버드 예일 말씀하셨는데 전공도 다른거보니 정말 자녀분깨서 뭐를 원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많은 분들이 의대 얘기하시는데 저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둘 다 별 열정이 없다면 일단 컴싸로 가서 다른 전공들도 탐구해보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꼭 프리메드 가지 않더라도 좋은 의대는 나중에라도 갈 수 있어요. 프리레퀴짓 듣고 MCAT 치고 하면 의대는 얼마든지 갈 수 있습니다. 대학 합격한거 보니 충분히 공부만 하면 나중에라도 그 부분은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아요.

비오는밤에

2022-04-06 19:01:49

사실 고등학생이 특정분야에 큰 열정을 보이기는 힘든거죠. 주변에 의사들이 많아서 흔히 듣는 얘기지만 사명감은 수련기간에 아픈환자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굳이 고등학생에게 사명감을 요구할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저는 의사라는 직업이 받는 존경, 사회적인 지위, 안정감, 그리고 큰 소득을 생각하면 무조건 벌써 MD 가 guaranteed된 BS-MD 가 맞다 생각합니다. 인생엔 변수가 많고 코넬 프리메드 간다해도 꼭 MD school 붙는다는 보장도 없고요. CS 는 글쎄요... CS 분들 자기위로 인거 같네요, 제 주변 CS 분들은 후회많이 하시고 40대때부터 미래 걱정 많이 하시던데요...

포트드소토

2022-04-06 17:37:34

CS직업과 의사는 전혀 다른 직종이라서, 대학선택이 고민이 아니라 직업 선택 고민이 우선시 되어야 할듯한데요?

저라면 대학 이름보고 고를 시간을 직업에 대해서 고민하는데 쓰겠습니다.

하늘향해팔짝

2022-04-07 02:18:58

+1

Platinum

2022-04-07 11:52:36

여기에 저도 한표입니다. 위에서 잊었는데 사실 컴사와 의대는 상당히 다른 분야여서 이걸로 갈까 저걸로 갈까를 고민하기가 쉽지 않은 분야들이죠.

학교들은 이미 충분히 좋으니 어떤 분야로 갈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하는게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Treasure

2022-04-06 17:53:17

대학교에 가보면요 정말 많은 애들이 자긴 premed라고 시작을 하는데 막상 의대를 가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정말 의대를 갈 수 있고 가고 싶은지를 우선 고민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shilph

2022-04-06 18:02:35

아이가 학교 공부를 빨리 마치고, 일을 빨리 시작 하고 싶다: 컴공

밤샘 공부도 걱정 없을 체력도 있고, 공부도 잘하고/좋아하고, 사명감도 있다: 의대

 

근데 저도 프로그래머지만, 의대가 조금 더 좋아보이기는 합니다. 컴공은 솔직히 저를 보면 아시겠지만 누구나 갈 수 있는데, 의대는 아무나 못 가거든요.

Prodigy

2022-04-06 22:55:46

밤샘 공부도 걱정없을 체력이 있고, 공부도 잘하고/좋아하고 사명감도 있는데 컴싸가 여전히 좋다: 컴싸 박사 추천 ㅋㅋㅋ 

shilph

2022-04-06 22:59:42

attachment/대학원생/...

Prodigy

2022-04-06 23:01:30

바트 이 녀석....ㅂㄷㅂㄷ

가을하늘

2022-04-06 18:11:50

행복한 고민이네요. 축하드립니다. 어느 것 하나 포기하고 힘든 선택지이기에 어려워 하시는 것 같네요. 하지만 세상에서 아이를 가장 사랑하며 잘 아는 사람이 부모이기에 아마도 이미 답을 알고 계실 겁니다. 부모로써의 욕심을 내려 놓으시고 아이가 살아 갈 삶에 집중하신다면 어느쪽을 선택해도 최고의 선택입니다.

코스

2022-04-06 23:27:43

부모로써의 욕심을 내려 놓기가 참 어렵네요. 감사합니다.

스리라차

2022-04-06 19:37:44

조지아텍에서도 학부로 C/S로 입학해서 C/S로 학위 받는 졸업률이 30%가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C/S 자체도 적성이 맞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medical school을 지원을 목표로 공부하는 생물학 전공도 마찬가지로 중도 포기율이 실제 졸업률보다 훨씬 높고 의대 진학율 또한 말할것도 없구요.

 

여러가지 옵션 및 장단점을 아이에게 제공해 주시고 본인이 결정하게끔 하는게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전에 신동엽이 어느 프로그램에 나와서 "인생에 정답은 없고 선택만 있다. 선택한 거에 책임을 지고 그냥 살아가는 거다" 라는 말이 생각이 나네요.

코스

2022-04-06 21:21:09

감사합니다. 댓글들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나눠봐야지요.

Lanai

2022-04-06 20:14:52

축하드립니다! 저는 아직  부모로서 입시를 치른 경험은 없지만 (앞으로 14-5년 정도 남은 것 같네요 ^^;;), 대학입시 때 한국에서 top 3 의대에 장학금 받는 조건으로 합격했었고 20년 지난 지금은 FAANG 엔지니어로 살고 있고 뉴욕, 엘에이 살아본 경험 + 대학원 때 클리브랜드에 수개월간 체류해본 경험이 있어서 남일 같지 않아서 답글 답니다. 저같은 경우 의대 원서를 넣은 것이 엄마 등살에 밀려서 넣어본 것이라 그때의 제 선택에 전혀 후회가 없습니다. CS가 낫냐 의사가 낫냐 이게 문제가 아니고 자녀분께서 하시고 싶은 분야로 가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CS 분야에 흥미를 느끼고 여러 면에서 직업 만족도가 높습니다. 물론 제가 의사들보다는 돈을 현격하게 적게 버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가족 중에 의사가 있고 저에게 수입을 굉장히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잘 알고 있습니다ㅎㅎㅎ) 그래도 시간 활용도 자유로운 편이고, 저에게 재밌는 일이라 보람됩니다. 하지만 자녀분께서는 CS에 관심이 없으시다고 하니까 추천하지 않습니다. 자녀분께서 이렇게 좋은 학교들에 좋은 조건들로 붙으신 것을 보니 나중에 졸업해서 먹고사는데 문제가 있을 것 같아 보이지 않고 그러니까 고민은 어떻게 더 본인이 행복한 인생을 꾸려갈 수 있느냐로 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클리브랜드라는 곳이 굉장히 작고 심심한 곳이예요. 가족이라도 같이 있다면 모를까 한참 젊은 학생들이 살기에는 많이 답답할 것이고, 학부 때 한참 많이 배워야할 때에 살 곳으로는 저는 강력하게 비추천 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훌륭한 입시 결과를 축하드리고 나중에 결정하게 되시면 알려주세요 :) 

코스

2022-04-06 21:18:08

사실, 아이가 케이스 웨스턴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데, 클레블렌드는 싫어합니다. 결정하기 전에 방문해볼 계획입니다. 한참 젊은 학생들이 공부밖에 할게 없는 곳이라고 해서 저는 나름 긍정적으로 봤는데, 많이 외로울수 있겠네요.

Psy3

2022-04-06 20:42:25

우선 좋은 입시결과 축하드리구요. 저는 자녀분 합격하신 학교중 하나에 cs/ee 전공으로 들어갔다가 적성에 안맞아서 의대로 간경우라 남일같지 않아서 댓글을 달아봅니다. 한가지 재밌게 기억나는건, 저도 고등학교내 코딩 한번도 안해보고 성적만 좋아서 공대를 들어갔는데 cs100 미드텀도 해보기잔에 드랍했어요. 그래서 원래 그쪽 경험없이 학부를 cs로 가는간 전과의 가능성이 클수있는데, 그래도 칼텍이나 코넬은 워낙 옵션도 많고 명성이 좋은학교라, 가봐서 안맞으면 바꾸면 되니까요.

 

그런 관점에서 케이스 bs/md는 개인적으론 좀 꺼려지는게, 들어가서 만에하나 의대가 아니다 싶을때 남는 학부의 이름값이 칼텍에 비해선 좀 많이 아쉽죠. 그리고 의대가,저도 이제 수련 다끝내고 자리잡고 편하게 살기시작해서, 여러가지 좋은점이 많긴한데, 현재의 의사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는 제가 학부를 들어갔던 20년 전보다 확실히 덜하고, 앞으로 20년 후에는 또 상대적으로 더 떨어질거에요. 그래서 제 지인이라면 다른 분야에서 성공할수 있는 꿈과 재능이 있다면그걸 먼저 쫓아보고 그담에 의대를 생각해봐도 좋다고 봐요. 

코스

2022-04-06 21:14:17

감사합니다. 네, 저도 그 부분이 가장 걱정이 됩니다. 궁금한 점이 컴싸 전공이 안맞는건 수업 듣다보면 알 수 있으셨을거 같은데, 그 상태에서 의대가 적성이 맞는 건 어떻게 아시게 되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Psy3

2022-04-06 22:03:20

음. 이게 자랑을 할얘기는 아닌데, 학부초에 이미 cs/ee/공대는 이미 적성이 아니라는걸 알아서 premed쪽 과목은 hedging 느낌으로 들었었구요. Mcat도 내가 시험은 잘보니까 한번해보자해서 점수는 좋게 따 놓았고. 사실 능력이나 인맥이 됬으면 finance를 갔었을텐데 그건 안되고, 그래서 들어간게 의대에요. 근데 하다보니 적성에도 잘 맞고 하니까 (정확히 말하면 의대 다니는 동안에도 잘 모르다가 그나마 성격에 잘 맞는 과를 찾은거죠) 다행이죠. 

코스

2022-04-06 22:49:18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카고댁

2022-04-06 21:01:54

아이가 병원쪽 발룬티어를 한것으로 미루어 짐작해 의대가 가장 적성에 맞지 않을까 보입니다.

케이스웨스턴 의대 과정을 그래서 지원한것같구요.

코스

2022-04-06 21:15:28

병원 발룬티어를 하면서 환자들을 돕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의사쪽 생각이 좀 커지긴 한것 같습니다.

라즈라즈쿵

2022-04-06 21:20:13

칼텍만 아니면 당연히 프리메드인데, 고민이 되시겠어요. 그래도 저라면 케이스웨스턴이 좋아보이네요. MD를 "보장"해주는게 큰것 같네요. 사실 케이스웨스턴처럼 보장해주는곳이 있는지 잘 몰랐네요.

코스

2022-04-06 23:26:44

네, 많지는 않지만 몇군데 학교에서 이런 과정이 있습니다. Shadowing 경험이 중요해서 저희처럼 주위에 의사 인맥이 없는 학생들은 들어가기 어려운 편입니다. 

Desiderata

2022-04-06 21:33:26

본인이 하고싶은걸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자녀분이 한 쪽에 흥미가 전혀 없어보여 드리는 말씀입니다.

코스

2022-04-06 22:50:59

제 생각에는 본인도 컴싸를 경험해보지 않아서 흥미가 있는지 조차 모릅니다. 해보고는 싶은데 워낙 주위에 잘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시도 하는 것 자체를 어려워합니다. 원래 EA 에 칼텍이 되었으면 2학기 때는 프로그래밍쪽으로 한번 try 해보자고 했는데, RD 에 되는 바람에 또 한번의 기회를 놓친 셈이지요.

Oldgluta

2022-04-06 21:34:04

저라면 의대 그리고 케이스를 가겠습니다. 학교에 University hospital (UH)가 바로 붙어있고, 5분만 가면 클리브랜트 클리닉 매인 캠퍼스가 있어서 기회도 많고, 학교가 연구 중심 대학이라 UH 안에 케이스 의대 교수도 많아서 MD-PH.D 하기도 좋습니다. 클리브랜드 자체가 온 도처에 병원이 있어서 공부하고 의사가 되기에는 최고의 도시 입니다. 

 

다만, 연구 중심 대학이라 학부가 작고 따라서 캠퍼스가 작습니다. 캠퍼스가 오픈 되어있는데, 동네 치안이 좋지 않습니다. 도시는 일년중 반은 눈이 와서 좀 우울한 것도 있습니다. 아이의 성향을 잘 고려 하셔서 결정하세요. 

코스

2022-04-06 22:41:45

감사합니다. 캠퍼스가 오픈되어 있군요. 그럼 캠퍼스 안도 별로 안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겠네요. 저도 가서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가 적성에 맞지 않으면 직접 치료하지 않는 다른 길도 있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도시도 눈이 많이 오는데, 여긴 주로 Dry 한 눈이라 바로 없어지는데, 클레브렌드는 굉장히 Wet 한 눈이 올거같네요. 바로 호수가 옆이라.

사과

2022-04-06 23:39:57

추카추카 그랜드 슬램 달성이네요.

아이가 좋다는거 가면서 부모에겐 학비 싼게 최고입니다. 머릿 장학금 무시 못해요. 

코스

2022-04-06 23:50:27

사과님 관련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네 저도 싼게 좋습니다.

사과

2022-04-06 23:53:42

ㅎㅎㅎ 그렇게 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별거 아닌 글들에... 이제 진짜 행복한 고민하시겠네요.

아이가 메이컬에 뜻이 있다면, 케이스웨스턴 통합의대도 좋은 선택입니다. 

좋은학교일수록 프리메드 과정이 만만치가 않아요. 너무 진빼고 학점관리 안되면 진짜 망하기 쉽습니다만...

컴싸에 뜻을 두면, 텍으로 가는것도 아주 좋은 선택 같습니다. 

본인이 결국 하겠다는 길을 찾아야하고, 부모는 응원할뿐

hack

2022-04-07 00:41:49

다들 연봉에 관심이 있어 하셔서 참고로만 보시라고 링크 걸어 봅니다. 

2020년 UC 시스템 의대 관련 title 가지신 faculty 분들 연봉입니다. total pay 기준으로 sort 해봤는데 제가 보기엔 생각보단 많지 않네요. 물론 private practice하시거나 사립학교라면 더 버시겠지만 이정도면 정말 봉사직이라고 봐야할 거 같습니다. 

 

https://transparentcalifornia.com/salaries/search/?q=PROF-HCOMP&y=2020&s=-gross

포트드소토

2022-04-07 00:58:58

제가 잘못 본건가요? total pay 만 보아도 최하가 46만불에 중위값이 58만불이네요. 제 눈에는 적당해 보이는데.. 이정도면 봉사직인건가요?

킵샤프

2022-04-07 02:46:25

시급으로 환산하면 일반 컴싸분들이 훨씬 고소득이고 의사가 상대적으로 봉사직이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재택근무도 불가능하고 각종 베네핏도 덜 컴페티티브 하더군요.

사회초년생

2022-04-07 02:02:28

‎ 

150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목록

Page 1 / 3837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7164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442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847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8112
updated 115098

진정한 용기란?

| 잡담 29
주누쌤 2024-06-07 2435
new 115097

울타리 보수시 이웃집과 경비부담

| 질문-기타 7
  • file
doomoo 2024-06-07 785
new 115096

옐로우 스톤 여행을 위한 카드 추천 도움 부탁드려요!

| 질문-카드 4
Soandyu 2024-06-07 290
updated 115095

이전에 보스의 보스에게 인종차별과 불리 리포트했다고 했던 업데이트 입니다.

| 잡담 23
하성아빠 2024-06-07 3290
updated 115094

고등학생 해외 여행시 핸드폰과 DATA 어떻게 하시나요?

| 질문-기타 10
ALMI 2024-06-07 590
new 115093

Frontier Airline Baggage Charge

| 정보-항공 3
snowman 2024-06-07 388
updated 115092

Marriott Bonvoy --> 대한항공 전환 종료 (6월 17일부)

| 정보-항공 42
스티븐스 2024-06-03 6130
updated 115091

장애를 가진 자녀를 위한 준비 - 어떤 방식이 더 적합할까요?

| 질문-은퇴 9
  • file
Jester 2024-06-07 1918
updated 115090

Amex Hilton 카드 NLL 오퍼 (일반, Surpass)

| 정보-카드 577
UR_Chaser 2023-08-31 63291
updated 115089

[6/7/24] 발느린 늬우스 - 바빠요 바빠. 그래도 발늬는 올라갑니다 'ㅁ')/

| 정보 40
shilph 2024-06-07 1971
new 115088

휠 오브 포츈의 펫 세이젝이 41시즌만에 은퇴하시는 군요..

| 잡담 1
  • file
heesohn 2024-06-08 231
updated 115087

4 인가족 첫 하와이 여행 후기 - 2024년 3월 (Hilton Hawaiian Village Waikiki Beach Resort) 2편

| 여행기-하와이 6
나는보물 2024-04-04 1011
updated 115086

언제 사프 다운그레이드하는 게 좋을까요?

| 질문-카드 21
꼬북칩사냥꾼 2024-06-06 2006
updated 115085

[맥블 출사展 - 90] 캐나다 안의 프랑스 - 퀘벡 시티

| 여행기 32
  • file
맥주는블루문 2024-06-03 2050
updated 115084

엘에이 인근 메리엇 85k 숙박권 사용할 최고의 호텔은 어디일까요?

| 질문-호텔 5
또골또골 2024-06-07 757
updated 115083

나트랑 나짱 베트남 인터콘티넨탈

| 정보-호텔 6
  • file
지지복숭아 2024-05-31 1795
updated 115082

6개월간 달렸던 뱅보 후기

| 후기 37
Necro 2024-06-05 3580
updated 115081

[5/28/24] 발전하는 초보자를 위한 조언 - 카드를 열기 위한 전략

| 정보 18
shilph 2024-05-28 1445
updated 115080

콘래드서울 4천억에 매각

| 잡담 5
자몽 2024-06-06 3578
updated 115079

[사진으로만 보는] Mt. Rushmore, Badlands NP, Theodore Roosevelt NP

| 정보-여행 11
  • file
개골개골 2024-06-01 1106
updated 115078

3월 마우이 & 오아후 - 힐튼 Ka La'i Waikiki Beach, LXR Hotels & Resorts 리뷰 (스압 주의)

| 여행기-하와이 6
  • file
삼대오백 2024-03-25 1427
updated 115077

효과적인 차콜 그릴 그레이트 청소도구 소개합니다.

| 정보-기타 26
ddolddoliya 2024-05-22 2592
updated 115076

EB2 (대학교 교직원) I485 준비 서류 리스트 공유

| 정보-기타 8
기린기린 2024-06-06 806
updated 115075

JAL 항공으로 미국행의 경우 미들네임..

| 질문-항공 26
Bella 2024-05-31 1516
new 115074

UR 포인트 파트너에게 트랜스퍼하는게 안되네요

| 정보 1
네모냥 2024-06-08 396
updated 115073

5인 가족의 마우이 여행 후기 입니다- 2편

| 여행기-하와이 13
  • file
마모신입 2021-04-12 4909
updated 115072

코스코 마사지 체어 구입 직전 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 질문-기타 7
아버지는말하셨지인생을즐겨라 2024-06-07 1098
updated 115071

[개악?] 케1 벤처 X 매년 나오는 300 불 여행 관련 statement credit -> 300 불 쿠폰으로 변경

| 정보-카드 68
레딧처닝 2023-09-13 7941
updated 115070

[부동산] MF (Multi House) 투자의 출발점- 매물 찾기와 집사기 프로세스

| 정보-DIY 76
사과 2022-01-03 9223
updated 115069

Rio & Conrad Las Vegas 간단후기 (May 2024)

| 후기 8
  • file
kaidou 2024-06-07 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