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매 달 그렇듯 이번 달에도 아멕스 플래티넘/골드 크레딧을 털어먹기 위해서 Uber Eats 로 주문을 했구요.
앱에서 준비가 된다는 시간에 맞춰서 해당 레스토랑에 도착했습니다.
근데 레스토랑에서 기다리라고만 하길래 한참을 기다렸는데 오더가 안나오는거예요. (이 때 부터 뭔가 잘못됨을 짐작)
가서 점원에게 내 오더좀 찾아봐달라고 했더니, 제 이름으로 이리저리 10분 넘게 검색 해보더니 너 오더 없는데? 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우버 앱에서 오더를 취소하고 다시 오더 했어요. 그랬더니 제 오더가 바로 인쇄돼서 나오더라구요.
문제는 취소한 첫번째 오더였습니다. 이게 "레스토랑이 준비 끝낸 이후에 취소 했으므로 취소는 했지만 환불은 안된다" 더군요.
오더 전체에 대한 비용을 하나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이 때 처음 알았는데 Uber Eats 는 customer service phone number 가 없더군요... ㅎㅎㅎ
채팅으로 도움을 요청하려 해봤는데 계속 bot 만 만날 수 있었구요. 무슨 말을 해도 이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더군요.
다행히 레스토랑이 전국 체인점이라 해당 레스토랑의 cs에 전화 걸어 봤는데 (바로 연결도 되고 상당히 친절하긴 했습니다) 자기네들은 오더가 보이지를 않는다 이렇게만 얘기하네요.
아마도 우버쪽에서 취소를 해줘야하는 것 같은데 저는 그냥 어차피 아멕스 크레딧이고 해서 여기서 그만두고 더이상 화내지 말고 시간 쓰지 않는걸로 종결지을까 합니다.
애증의 우버 이츠... 700불짜리 쿠폰북이 주는 크레딧만 아니면 안 쓰고 싶네요. ㅜㅜ
우버뿐만 아니라 미국살면서 가장 불편한 점 중 하나가 live person과 전화로 이야기할 수 있는 customer service찾기가 정말 힘들다는 거죠. 있는 곳도 찾기 힘들게 감춰두고 말이죠. 더 나아지는 세상이 맞는지 갸우뚱합니다.
※ 엊그제는 제가 당면한 문제에 관련해서 여러 CPA들의 답이 제각각이기에 irs office정보를 찾아보다가 예약하면 오피스 방문도 가능해보여 전화를 해봤는데, 예약은 커녕 뺑글뺑글 오토머신...
점점 사람 만나기 힘들어지네요. 차라리 통화는 힘들어도 좋으니 bot들이 문제 해결 능력 좀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에구 속상하셨겠어요. 저는 예전에 우버잇츠를 통해 타이 음식 점에서 누들 한 가지를 mild한 맛으로 시켰는데 (아이 먹일 거라서) 제가 먹기에도 너무 맵게해서 왔더라구요. 그래서 우버이츠 cs에 앱을 통해 항의?를 했고... 답을 받았는데 하는 말이 맛은 주관적인것이라 자기네들이 책임을 질 수 없다고.....
그러게요 ㅎㅎ 워낙 소액이고 그마저 카드 베네핏이었던 터라 그냥 쓴웃음 짓고 말았는데 실제 돈받는 서비스를 이렇게 운영해도되나? 싶더라구요.
1 800 253 9377
일단 연결되면 상당히 친절하고 왠간함 다 해결해줍니다. 원래 주문들어가면 취소가 읺돼요. 취소하지마시고 연락부터 하셔야되는걸로 압니다. 아니면 식당에서주문한거 보고 만들어주던대요. 전...그리고 이건 식당문제 같은데요...갸네는 두번 돈 받네요....담부턴 그냥 배달시키세요.. 왠간한 문제는 운전사들이.해결해요
배달도 몇 번 시켜봤는데 아무래도 직접 가져오는것보다 느리더라구요. 그래서 1~2마일 안쪽에 있는 레스토랑에 시킬땐 직접 픽업을 갑니다. ㅎㅎ
제가 레스토랑의 문제가 아니라 우버의 문제라고 생각하게된 이유는 우버가 마음대로 제 오더를 "order is ready" 로 바꿔버린것 때문이예요. 레스토랑의 ack 없이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오더가 레디라고 마음대로 바꿔버리는 것 같았습니다. 이것때문에 환불을 받지 못했구요.
트위터 한번 활용해보시는거 추천합니다. 저도 트위터로 해결한 적이 있고 보통 이런 경우는 sns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시면해결해주더라구요!
아....이 글이 마침 눈에 보여서 댓글 남기고 갑니다. 제가 uber eats랑 작년 8월달부터인가 싸웠는데 해결 하는데 약 5-6개월 걸렸던거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Uber Eats 전담 CS가 없구요. Uber CS에 (uber eats가 아님) 컨택을 해야 하는데 아주 골치 아프더라구요. 위엣분이 트위터 언급하셔서 말씀드리자면 트위터가 그래도 다른 것보다 더 처리가 빠른건 사실입니다만 결국 그 트위터로 uber customer service 사람들하고 만난건데 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제 스토리는 너무 길어서 간략하게 설명하기 어렵습니다만 한번 해보자면요:
작년 8월말인가에 음식을 시켜서 먹었는데 인터넷이 잘 안되는 지역에서 한번 시키고 제대로 connected가 안되어서 집에 들어와서 한번 다시 시켰는데 두번째에 제대로 order가 charge가 되었습니다 (금액도 기억합니다...$44.37). 그런데 그 후부터는 uber eats app에 처음에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상황 때문인지 $44.37을 페이하지 않았으니 uber eats를 사용할 수 없다면서 그 금액을 낼 때까지 account를 쓸 수 없다고 error message가 뜨더라구요. 그 때부터 Uber customer service랑 싸우기 시작했는데 전화가 없고 message만 남길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message를 남기고 AMEX에서 실제로 charge한 screenshot도 첨부했는데 (이것도 한두번 남긴게 아니라 한 5-6번 남긴거 같습니다) 연락이 한동안 안 오다가 2주일 후에 연락이 오더라구요. 기본적으로 이 사람들이 하는건 uber eats app uninstallation and installation back 등등 이미 제가 다 해본 것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두달 동안 참고 기다리다가 도저히 안되어서 10월달에 한 방법이 uber eats가 하라는대로 한번 더 pay를 한 다음에 (페이하면 금방 풀어줍니다) AMEX를 통해서 dispute a charge를 했습니다. 당연히 AMEX 측에서는 uber eats에 컨택을 했는데 그 쪽에서 아무런 답이 없었다면서 네 말대로 credit을 넣어주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또 한 2-3주가 지났는데 어느순간부터 uber eats에 다시 $44.37을 pay 하지 않으면 네 account를 쓸 수 없다면서 경고문이 뜨더라구요. 아멕스는 자기네들은 모르겠다, uber eats랑 얘기해봐라 였고, uber eats는 뭐를 해보겠다 뭐를 해보겠다 했지만 아무것도 되지 않았습니다. 진짜 uber eats 쓰기 싫어지더라구요. 그러다가 AMEX 혜택도 못 먹고 답답해서 다시 error message를 클릭해서 pay를 하고 AMEX로 dispute a charge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작정하고 어차피 dispute 할거, 8월달꺼랑 10월달꺼를 둘다 dispute를 했습니다. 두개 다 dispute를 하고 reasoning으로는 duplicated charges라고 적었습니다. 웃긴게 이번에도 문제 없이 둘다 승인이 나서 (AMEX 상담원 말로는 Uber eats에서 늘 응답하지를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다 돌려받았습니다. 그러고나니까 다시 또 그 error message가 뜨더라구요. 마지막으로 그 error message에 응답해서 한번만 pay 했더니 그 후부터는 그 문제가 없어지더라구요. 진짜 고생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지난번에 uber eats인가 grubhub인가 기억이 안 나는데 pizza order를 했는데 가게에서 못 찾겠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는 저는 다시 시키지 않고 거기 점원에게 이거 시켰는데 왜 내 이름이 없느냐면서 핸드폰을 보여줬더니 자기네들이 만들어주더라구요. 당연히 돈은 charge가 되었구요.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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