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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네이션 이매지네이션 (Destination Imagination)

오하이오, 2022-04-11 1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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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월 한 주말 아침, 동네 대학에 모인 3호와 DI(Destination Imagination) 창의력경진대회 출전 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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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한번 참가해서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않아 그만둔 1, 2호와 처도 응원에 나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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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를 마치고 발표 준비를 하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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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 매니저 드류 엄마와 콜 엄마의 격려를 받으며 시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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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발표를 마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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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심사위원들의 꼼꼼한 질문과 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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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보다는 만족스럽지 못한 발표였지만 금방 잊고 밝아진 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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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의 발표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1,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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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 열리는 시상식까지 경연했던 대학에서 먹고 놀며 기다린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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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부문 3등으로 불린 3호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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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등에 비해 낮아진 등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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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대회 진출권을 따고 기분 좋게 지역대회를 마친 3호와 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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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마치고도 더 놀겠다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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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놀고 해가 질 무렵에야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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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후, 주 대회가 열리는 고등학교. 휴일인데도 주차장이 꽉 차고, 건물 안도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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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를 앞두고도 긴장하진 않고 밝은 아이들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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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뒤에서 발표를 앞두고 연습할 때 굳어지는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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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를 마치고 진행자의 소개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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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꾸며 발표 준비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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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회에서 드러난 부족한 점을 채우고 보완해 완성도를 높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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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재료로 무게를 버티는 과제도 훌륭히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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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만족하며 마친 발표가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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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회 때처럼 이어지는 심사위원들의 개별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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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들은 무대 뒤 채점 테이블로, 아이들은 다음 팀을 위해 부지런히 무대를 비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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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만족감에 기대감도 컸는지 지역대회 때보다 더 많이 기다려 시상식에 모인 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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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한층 수준 높았던 주 대회. 수상에 실패했지만, 시상대에서 기념사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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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대회까지 진출해서 해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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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대회 '참가상' 한 장 받고 멈추는 게 실망스러운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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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실망, 이제 시작일 텐데 싶은 안타까움 담아 3호에게 위로와 격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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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세계대회 참가하는 모든 학생은 실수 없이 기량을 모두 발휘할 수 있기를.

 

16 댓글

Heima

2022-04-11 19:22:15

마지막 사진에 묻어있는 아쉬움이 제게도 전해지는 것 같네요.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는 뿌뜻함이 (왠지) 표정 사이사이에 있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앞으로 인생에서 때로는 실망도하고 기대보다 큰 성과에 놀라기도 하는 롤러코스터를 경험할텐데, 셋째가(그리고 가족분들 모두) 그 고도차에 너무 일회일비하지 않고 즐겁고 행복하게 지낼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오하이오

2022-04-12 03:07:26

정말 그랬어요. 아이 셋 중에선 가장 뒷끝 없고 때론 한심하리 만큼 신경을 안쓰는 것 같은 막내도 이번엔는 많이 아쉬워하더라고요. 그러고 며칠 지난 지금금을 다 잊어 버린 듯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성패가 갈리면서 말씀하신대로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이 자주 들텐데 바라주신대로 아이나 저나 일희일비하지 않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빨간구름

2022-04-12 05:26:53

팀원들이 참 표정들이 밝고 사랑스러워 보이네요. 

이런 활동이 고등학교까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면 정말 좋겠네요.

발표끝나고 손잡고 인사하는 모습이 아주 귀엽네요. 왼쪽 친구들은 인사를 시작했고 오른쪽 친구들은 타이밍을 맞추고 있고. 

 

이번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내년에도 다시 한 번 팀원들이 모여서 계획을 짜서 도전한다면 더욱 더 뜻깊을 것 같네요.

코비드 때문에 온라인으로 행사가 진행 될 줄 알았는데 실제로 모여서 하는 걸 보니 이젠 코비드도 어느정도 잡혀가는 구나 싶네요.

 

아이들의 밝은 모습과 열정을 보면서 두 분 팀매니저분들이 얼마나 사랑과 노력을 기울였는지 상상해 봅니다.  

이러다가 내년에는 오하이오님이 매니저로 가시는 것 아닌가 혼자 상상해 봅니다. ^__^ 

오하이오

2022-04-12 15:33:11

그러게요. 아이들 표정이 밝고 힘찼어요. 우리팀 아이들 뿐만 아니라 다른팀 아이들도 모두 그랬는데, 이런 경쟁을 즐기는 것 같아서 보는 내내 흐뭇했어요. 고등학생 부문까지 있어서 이어지는 경우도 있기도 하더라고요. 다만 우리 동네에는 군인가족이 많은 편이다 보니 전학가는 일도 흔하다 보니 쉽게 바라기도 힘들어요. 

제 입장에서야 결과 보다는 모여서 계획하고 놀고 하는 것만으로도 보기 좋죠. 적당히 지역대회 성적 내고, 적당히 실패도 맛보고 (전 정거리 여행 안가도 좋고 ㅎㅎ) 해서 저로선 적절하다 싶긴 한데요. 물론 팀매니저 하셨던 두 어머니께서는 실망이 커서 확실히 저랑은 다른 입장인 것 같긴해요. 전 절대로 못할 일 같습니다. ^^ 전 매니저님들께 부지런히 감사드리고 도움이 필요하면 그때그때 돕는 걸로.  

헤이즐넛커피

2022-04-12 06:29:43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려 갔는 데 수상에는 못미쳤다니 제가 다 섭섭하네요. 하지만 이런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어떤 모습으로 커나갈지 기대도 됩니다. 

 

3호한테 주대회 출전만으로도 이미 너무 멋지고 자랑스럽다고, 축하한하고 대신 전해주세요. 

오하이오

2022-04-12 15:37:22

예, 세계대회 출전 가능한 등위안에 들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지역대회때 보다 발표를 훨씬 더 잘하고 발전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흐뭇했습니다. 아이들은 향상된 만큼 기대는 더 컸던 것 같고요. 저도 거의 같은 말을 했는데요. 격려해주신 말씀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KoreanBard

2022-04-12 16:26:16

세계 대회 진출 트로피를 받고 활짝 웃고 있는 사진과 비교해서 참가상 받고 썩소(?)를 짓는 3호의 모습이 많은 것을 이야기해 주고 있네요 ^_^

뻔한 위로의 말이지만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지 않은가 합니다. 이런 경험 하는 아이들이 많이 않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비록 세계 대회는 못 갔지만 당당하게 주대회 까지 나가서 준비하고 발표하는 아이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화이팅!

오하이오

2022-04-12 21:35:28

둘다 웃고는 있지만 확실히 작년과 올해 표정이 다르긴 하네요.^^ 

지금은 실망했던 기분은 다 잊어 버리고 잘 지내고 있어 다행입니다. 결과야 뜻대로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하겠지만 말씀대로 중요한 과정에서 더 많은 걸 얻길 바라고 있습니다. 상은 못 받아도 아이들과 함께 진행하면서 친구도 사귀고 재밌게 놀기도 해서 좋았다는 말이 기분 좋게 들리더라고요. 

격려와 응원 감사합니다!

어기영차

2022-04-12 18:44:22

결과와 상관없이 아드님께서 알찬 학교생활을 보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좋습니다. 이야기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2-04-12 21:40:06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형들과 달리 막내는 아주 활동적으로 보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선지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다 들어주진 못하고 있습니다만 나름 엄마와 아빠 사이 줄차기를 하면서 잘 챙겨서 하더라고요. ㅎㅎ

쌤킴

2022-04-12 19:31:49

아이고.. ㅠㅠ 3호 홧팅! 내년엔 다시 멋지게 잘 할 겁니다. ㅎㅎ 

오하이오

2022-04-12 21:40:56

응원감사합니다! 경험이 쌓이면 더 멋지게 하리라 믿어요. 아울러 실패에도 담담해지길 바라고요.ㅎㅎ

doomoo

2022-04-12 19:45:01

저도 애들 어릴 때 이런거 많이 따라다녀보고 싶었습니다만, 큰놈은 외톨이 기질이라서 그룹 활동을 해본 적이 없고 작은 애는 이런 거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아이가 대견하고 귀엽네요. 사진찍는 아빠를 보고 웃어주는 거의 한계의 나이인 것 같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사진도 많이 찍어주시고 한 순간 한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오하이오

2022-04-12 21:43:20

저도 아이들 따라 다니면서 뒷치닥 거리 하는게 재미도 있겠다 싶은데, 성적이 좋아서 점점 더 큰 대회로 가는게 살짝 겁이 나기도 하더라고요. 미국이란 나라가 좀 커야죠. 주내 대회만 해도 어지간 하면 하루 자고 와야할 판인데. 이런 저런 대회 참가하는 아이들이 전국 규모로 가기 직전 적당히 떨어져 줘서 한편으론 고맙기도 하고요.

조언해주신대로 사진도 많이 찍고 이 순간도 소중히 간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oomoo

2022-04-12 22:19:17

물론 지금 염두에 두고 계시진 않겠지만 나중에 대학가는데 큰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꼭 참가입상 경력이라서가 아니라 진로를 결정하는데 있어서도 말이죠. 제가 아는 사람은 아이의 quiz bowl 참가 때문에 정말 미국 전국을 누비고 다니더군요. 잘하면 잘하는 데로 기분 좋겠지만 시간적 경제적 지출도 만만치 않았죠. 결국엔 좋은 학교에 가더군요. 기왕이면 다홍치마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수상이 아니라 그 활동 자체를 좋아해도 좋은 것이구요. 

오하이오

2022-04-13 02:49:35

'다홍치마'도 되면 좋겠네요. 아직 어려서 고스란히 적성따라 움직이는 것만은 아닌 것 같지만 아이가 꾸준히 의욕을 보이면 잘 북돋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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