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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잡썰] 멕시코 국경 티후아나 관광객 물가 이야기

heesohn | 2022.04.15 11:33:4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2022년 8월 중순에 생겼던 카르텔의 소요

사태 때문에 국경이 잠깐 닫히는 일도 있었고

방화사건도 있었습니다. 티후아나 가시는 걸

당분간 보류하시고 현지 상황 꼭 확인하시길

부탁 드립니다. 

 

카르텔 소요 사건 관련 글 링크

https://www.milemoa.com/bbs/board/9454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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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한국에 장기간 나가 있었을때 저는

펜데믹 이후에 멀리 못 여행가는 한(?)을 

국경 넘어 멕시코 티후아나 가는 걸로

풀었는데요. (글로벌 엔트리 잘 썼습니다)

 

미국 물가가 많이 올랐는데 티후아나 요새

관광객 물가가 얼마정도인지 간략하게 써 볼께요.

참고로 티후아나의 Daily Minimum Wage는

멕시코 전체보다도 높은데도 USD로 $13입니다.

(Hourly가 아니고 Daily입니다...) 

 

dr.JPG

 

제가 티후아나에서 많이 돈 세이빙 많이

한 부분이 뎅뎅이들 치료비용인데요. 전에

마일모아 관련 글 올린 적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슬개골 다리 하나 수술비용 견적을

USD $2500 으로 받았는데.. 티후아나 (TJ)에선 

슬개골 수술, 이빨 스켈링, 입원비, 약값 다 해서

$470 줬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466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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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이 그루밍 비용: 350페소 (USD $17.50)

미국에서는 $80-90 주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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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뎅이 뿐만 아니라 사람 귀가 간지러워서

방문했던 이비인후과. 간호사와 의사 영어

잘 하시고 검진비는 USD$40. 미국에서

병원가도 되는데 멕시코 병원 궁금해서 

한번 가 봤구요. 

 

예전에 미국에서도 같은 증상으로 앨러지 

진단 받아서 약 쓰다가 이번에도 간지러워

예약없이 갔는데도 의사 바로 볼 수 있었구요.

 

마찬가지로 앨러지로 진단받았는데 미국

의사들보다는 약 처방 숫자가 한두가지 많았구요.

미국의사분들은 약간 사무적인 그런 느낌인데

멕시코 의사는 좀 더 뭐랄까.. 생활에서 귀를 잘

관리하는 그런 정보 같은 것도 알려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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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따로 약국에 가서 구입했는데

처방 받은 약 4가지 모두 합해 USD$60.

약 사용법 관련 영어와 스페니쉬 두

언어로 쓰인 종이를 받았습니다.

 

참고로 미국인들이 티후아나에서 가장 많이

진료 받는 부분이 치과라고 하더군요.

 

carwash.jpg

 

카워싱 비용은 펜데믹 이전엔 

기본 요금이 USD $3.50

지금은 올라서 USD $6.50 

 

Capture.JPG

 

게솔린 가격은 예전엔 미국이 더 저렴했다가

펜데믹과 전쟁 때문에 티후아나가 더 저렴해지니

국경 넘어서 멕시코에서 게솔린 넣는 사람 숫자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멕시코 주정부가

티후아나에 유류보조금을 주던 걸 없애버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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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버젼 마담투소 밀랍 박물관 1인당 40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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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어색하긴 한데 한번은 갈만 합니다.. 

어색한 거 보는 맛에 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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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카페에서 과일 스무디 한잔 50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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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도 있는데 잘 안 온다는 거 같구요.

택시는 미터택시도 있는데 기본적으론

흥정을 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공용 밴택시(?)는 정해진 노선을 가는데

1인당 15페소구요. 저는 거의 TJ에서는

이 차를 타고 다 이동합니다. 

 

20220808_152950.jpg

 

대부분 좌석이 있는 버스들인데 이렇게 서서

가는 버스도 있습니다. 노인분들 우대하는 그런

문화라 노인분께 자리도 다들 양보하고 그렇네요. 

 

caesars.JPG

food.JPG

 

펜데믹이라도 음식비용은 기본적으로

미국보다 1/3 가격대 같습니다. 여기는

TJ에서 가장 유명한 시져스 레스토랑

(시져스 샐러드 원조집)

 

food.JPG

 

미국처럼 왠만한 아시안 음식은 다 있습니다.

베트남, 일본, 중국, 심지어 한국도 있구요.

근데 가격은 멕시칸 음식이 가장 저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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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허름한 타코집은 타코가 $1.00

더 깨끗한 타코집은 타코가 개당 $1.60

가장 유명한 집들은 Taconazo, Tacos El Fr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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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빠처럼 생겨서 스페니쉬로 워라체라고

부르는 음식인데 선인장 잎도 올라가고 꽤

맛있었어요. 콜라 포함 150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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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집: 새우타코 60페소, 아구아칠레 195페소,

레모네이드까지 모두 USD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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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Lion Fish (씨푸드)

요새 음식 가격이 좀 올랐다고 그러는데요.

 

food.JPG

 

음식 6가지 주문하고 USD $55.50

규모가 큰 곳이라 그런지 서버들의 서비스가

정말 대단합니다. 미국에서도 똑같이만

해 주면 20%팁 아깝지 않을 거 같은데요. 

 

oyster.jpg

 

오이스터 한판이 USD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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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파는 팝씨클 30페소.

수제인지 모르겠지만 엄청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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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나다, 멕시코는 북미로 분류되서

그런지 미국에서 구입한 스타벅스 기카와

앱 사용 가능합니다. (음료 3잔 구입-$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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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는 AMC가 많은데 티후아나는 Cinepolis가 많습니다.

영화티켓 비용은 대략 USD $3-4 사이.

영화는 더빙도 있고 영어자막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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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사지 스파도 있는데 저는 안 받아서 생략..

미국보다는 많이 저렴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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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허름한 이발소는 이발비용 $5 (머리 안 감겨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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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더 좋은 시설의 이발소: $12.50

(머리 감겨 줌, 약간의 두피마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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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후아나에서 가장 오래 된 바 "Dandy del Sur"

앤서니 보데인도 다녀갔다는 곳이라 일부러

찾아 가 봤는데 Astronaut 이라는 칵테일이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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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병 40페소.

다른 스포츠바들보다는 조금 비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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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바 같은 곳은 가격이 다른데

전반적으로 미국의 1/3정도 가격.

버킷 한 가득 맥주 몇병 이런 식으로

많이들 팝니다.

 

한병 값에 2병, 3병 주는 프로모도

있고 칵테일도 40페소부터 시작했습니다.

 

liquor.jpg

 

미국은 이런 칵테일류 캔이 $3 이상씩 하는데

TJ는 25페소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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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낚시 잘알못이라 정확한 정보는

모르지만 제가 아는 분들은 샌디에고에서

배를 타고 엔세나다 근처까지 가서 낚시를

하시는데요.

 

물이 따뜻해서 멕시코쪽에서 잘 잡히는 

대형 어종이 있다고 합니다. 갔다 올때마다

가득 잡아오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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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차 리브레와 투우 경기도 정기적으로 열리는데

시간대가 안 맞아서 못 봐서 그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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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물가가 많이 오르니 TJ로 넘어와서

사는 사람 숫자가 꽤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TJ도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하구요.

 

TJ도 해변 근처 가 보면 미국에서 오신

시니어들이 사는 집들이 꽤 많이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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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물가 많이 비싼터라 TJ가 가격적인 부분을

생각하면 매력적이긴 한데요. TJ는 원래 많이

위험한 곳이었는데 근래에는 남미에서 올라 온

캐러밴, 아이티에서 온 흑인들, 그리고

우크라이나에서 온 우크라이나 난민들까지

있어서 좀 더 혼란스러운 분위기입니다.

 

그래도 TJ물가로 CA서 살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라는 망상도 해 봅니다. 샌디에고

사시는 분들은 그래도 금방 멕시코 넘어

왔다갔다 할 수 있어서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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