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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클리어 하지 않았던것 같아 내용을 추가 합니다.

 

이곳에 글을 올려서 많은 분들이 제가 유타에서 캘리로 이사온걸 아시고 계십니다. 

 

저는 financial services에서 일하면서도 약간의 niche 가 있는 좁은 industry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한테 연락했던 리쿠르터 들이 저와 함께 전 직장에서 일했던 동료들을 또한 연락한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캘리에 이사와서 캘리 연봉을 받고 있다보니 리쿠르터들과 희망 연봉에 대해 이야기 할때 더이상 진전이 되질 않습니다. 이미 너무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거죠. 

 

결국 제가 아는 유타사는 옛 동료들이 제게도 연락왔던 포지션들로 이직을 하더군요. 아마도 그들은 유타물가대비 매력적인 액수의 연봉을 제시받고 선택을 했을 겁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제 생각에 '아 난 이제 캘리나 뉴욕 회사에만 지원해야 연봉 높이기가 가능하겠구나.' '다른 주에서 더 낮은 연봉을 부르는 노동자들이 넘쳐나는데 내가 지금 받는 연봉이 높다고 희망연봉을 지금보다 높은 액수로 고집하면 누가 나를 뽑을까' 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게 정말 현실이고 걱정해야할 일이라면 캘리에 남는건 득보다 실이 큰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합니다. 제가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게 되니까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리모트로 일하게 되면서 우리는 살고 있는 주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는 회사들이 많아졌습니다. 아주 좋은 현상이죠. 

 

다만, 이게 노동자들에게만 이런것이 아니라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같은 경력과 실력을 갖춘 사람이 한명은 시골 (cost of living이 싼 지역)에 살고 한명은 도시 (cost of living이 비싼 지역)에 사는데 둘다 리모트로 일한다면 기업입장에서 시골에서 리모트로 일하는 사람을 고용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시골사는 사람은 그 사는 지역에 맞춰 연봉 10만불만 받아도 만족하고 생활이 되는데 도시사는 사람은 15만불은 받아야 생활이 될테니까요. 

 

기업에선 같은 노동력을 더 싸게 쓸 수 있으니 굳이 리모트로 일시키는데 도시사는 사람을 고용해서 더 많은 월급을 줄 이유가 없는거잖아요. 

 

그동안 팬데믹여파로 비싼곳의 사람들이 싼 지역으로 이동한다고 할때 단순히 노동자의 입장에서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생각하니 과연 도시로 와서 몸값을 올리는게 현명하지 않다라는 결론이 나오네요. 

 

제가 뭔가 놓치는 것이 있는지 아님 제 생각이 맞는건지 궁금합니다. 

 

13 댓글

케어

2022-04-15 22:51:53

수입은 높을 수록 좋은거고

지출은 적을수록 좋은거고

남는 돈을 maximize 하자는건데 

단순화 시켜서 어떤 한방법이 좋다고는 생각할수 없는것 같아요.

삶에 질적인 문제도 있고

모든 job 이 remote position 을 in-person position 이랑 같은 급으로 보지도 않을테고.

결국 개인 사정에 맞춰서 생각해봐야하는 문제인것 같아요.

erestu17

2022-04-16 02:50:01

제 생각엔 remote로 일하는게 노멀이 된 세상이 이미 왔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 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somersby

2022-04-16 21:40:01

리모트가 노멀이 되는 세상은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리모트로 일 해보니, 장점만 있는게 아니라 단점도 보이더라고요. 리모트만으로도 가능한 롤이라면, 더 싼 노동력으로 빠르게 대체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반면 in-person이 요구되는 롤이라면, 회사에 출퇴근 하는 단점은 있지만 대체가 쉽게 되진 않겠죠. 

샤이엔

2022-04-15 22:58:05

미래에 회사가 remote 직원을 선호할지 in-person 직원을 선호할지도 중요한 고려요소인 것 같습니다. 능력이 똑같고 같은 일을 한다면 remote거나 in-person이거나 별 차이가 없겠지요. 하지만 이건 가정일 뿐이고, remote만을 찾는다는 것이 어쩌면 하나의 상대적인 negative signal이 될 가능성도 있고요, 물론 그 반대도 가능하겠지요. 제가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일하고 있으니 혹시 비슷한 업종으로 회사를 차린다면 아마 remote를 하는 직원은 전 세계에 소수만 있는 specialist이거나 remote로 일한 지난 직장에서의 추천이 있지 않는 한 뽑지 않을 것 같습니다.

erestu17

2022-04-16 02:51:13

제 질문에 remote가 일반화된것을 전제 했는데 아직은 아닌가 보군요. 팬데믹 시작과 함께 리모트로 일하고 2년이상 해서인지 리모트가 편하고 좋네요. 

밍키

2022-04-16 01:42:16

일단 "리모트로 일하고 싶으신것"은 상수라고 생각하고 말씀 드려요. 

 

나에게 있어서 "생활수준을 조금 희생하더라도 살고 싶은 곳에 사느냐"가 중요한가 아니면 "어디라도 상관 없으니 재정적으로 여유 있게 사느냐" 가 중요한가를 먼저 정하셔야 되겠네요. 이런 결정은 항상 trade-off가 있으니 자신에게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erestu17

2022-04-16 02:52:23

우문에 현답을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YoungForever

2022-04-16 02:14:57

기업입장에서는 당연한거라고 봅니다. 하이브리드도 아니고 리모트로 뽑으면 그만큼 연봉을 맞춰주지 않아야 기업입장에서 손해를 덜보지 않을까 싶어요. 이런 이유로 Bay Area 같은 VHCOL area에서는 100k를 줘도 remote로 안뽑으면 qualified candidate 구하는게 하늘의 별따기라 리모트로 돌리는 거구요. 그렇다고 150k를 주는건 회사입장에서 숫자가 안맞으니까요.

erestu17

2022-04-16 02:56:43

제가 같은 회사내에서 유타에서 캘리오면서 30% 연봉인상 받았는데 회사입장에선 같은 밸류를 창출하는 노동자에게 30%의 임금을 더 주는 꼴이 되었으니 제가 유타로 다시 가주길 바랄지도 모르겠네요. 

Aeris

2022-04-16 04:19:28

'아 난 이제 캘리나 뉴욕 회사에만 지원해야 연봉 높이기가 가능하겠구나.' 하셨는데, in-person 출근이나 Hybrid 가 아니라면 캘리나 뉴욕도 굳이 100% 재택 직원을 그 지역에서 뽑을 이유가 있을까 싶어요. 

저희 회사의 경우 Corporate 오피스가 캘리에 있고 Regional Office 가 유명도시에 (Chicago, NY, DC, Dallas, SF, Seattle 등) 있어도 100% 재택 포지션의 경우에 뽑힌 직원들은 - 콜로라도, 텍사스, 아리조나, 유타, 네바다 쪽에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 

만약 그 지역 시세로 연봉을 받고싶다면, 실제 in-person or hybrid 로 일하는 경우에 해당되는듯 합니다. 

사벌찬

2022-04-16 06:08:02

저도 이런 상황이었고 지금도 그래요... 보스턴 뉴욕같은곳에서 일하다가 리모트 지원하니까 연봉이 안맞더라구요. 회사 본사가 어디있는지도 중요한것 같아요. 본사가 막 하트포드 뉴욕 근교 있는 회사들은 제가 맨하탄에서 받던 연봉 못맞추거나 겨우 매치만.. 아마 대부분이 본사 근처 사는데 리모트라고 훨씬 더 주면 다른 팀원들이랑 너무 차이나서 그런것 같아요. 매니져보다 더 받는다건가... 결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회사로 이직했고 맨하탄 근처 동네에서 리모트로 일하는데 다음이직은 더 힘들것 같아요.. 그렇다고 싼동네로 이사가기는 좀 그렇구요

전자왕

2022-04-16 21:12:26

네. 리모트가 가능한 잡이면 사실 미국 아니라 인도/중국으로 잡이 옮겨 갈 수 있는 형국이라 전 크게 반기지 않습니다.

poooh

2022-04-16 21:59:23

아직 이에 대해서는 제대로 컨셉이 과도기라 생각 합니다.

많은 회사에서 WFH 의 효과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인정을 하긴 하는데, 아직도 정확한 스터디가 나온게 없습니다.

 

다들 더 좋다 괜찮다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참 아니라 생각 하거든요.

 

특히 리모트로 하이어 한 애들은  정말로 뭐가 안보이면, 그냥 바로 렛고 합니다.

1월에  힘들게 고용한 애를  렛고 하기로 얼마전에 결정 했습니다. 

 

뭐 어차피 저는  첨부터  힘들다고 다른애 하자고 했기 때문에  전혀 미련이 없습니다만, 

팀원들 사이에서 얘가 무엇을 하는지, 왜 모르는지를 모릅니다. 

물론 플랜을 짜서  트레이닝을  해주고 하긴 했는데, 트레이닝 맡은 애가 그냥 저냥 한 애라서 걱정을 좀 하긴 했는데,

새로 들어온 애가 그다지 쑈업도 없고, 피드백도  받기도 힘들고 그러다 보니 얘는 그냥 필요 없는애가 되더군요.

 

그리고 팀에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팀웍인데, 팀웍 빌딩이 무척 힘듧니다. 

같은 부서에 옆팀애 하나는  지난번에  팀빌딩 차원에서  혹은 매년 하던거니  연말파티로 부서 디너를 할때에 한번 보긴 했는데,

미팅 잡기 힘들다 얘기 하더군요. 그야 말로 누군지 잘 모르니까,  그냥  무시하는 경우도 좀 있는거 같구요.

 

저희는 언젠가는 다시 노말로 돌아 갈꺼라 생각을 하기에  뽑더라도  출퇴근 가능한 인력을 뽑는데,  정말 리모트 레주메 많이 있습니다.

싼지역에 있다 해서 절대로 샐러리 안싸더라구요.  그리고 무엇이 되었건  사람들이 같이 일하는 거라  컬쳐 상당히 중요하고,

샐러리 비용에 따른 익스펙테이션 상당히 다릅니다.  그리고 돈 주는 만큼  더 괜찮은 애들이 많이 와요.

 

아 결론...  그 회사에 뼈을 묻을 수 있으면 싼 곳으로 가는게 이익이 될 수 있겠지만,

보통  뼈 묻기는 힘드니,  그냥 잡 많고 싸든 비싸든 살기 좋은 곳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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