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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발권-예약]
항공사 프렌치비 (French Bee) 후기: (기대치를 낮추면) 가성비 갑입니다

역전의명수 | 2022.04.26 06:01:5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이번에 보라보라 가면서 French Bee를 이용해보았습니다. (Conrad에서 애기 재우면서 쓰는중 ㅋㅋ)

 

일단 마모에는 안좋은 후기가 있어요 ㅠㅠ ( https://www.milemoa.com/bbs/board/8860993 )

 

그리고 댓글에 이슬꿈님이 350에 3-4-3 집어넣어서 좁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출발 날짜가 너무 좋고 (SFO에서 금 밤 11시 20분 출발, PPT에 새벽 5시에 도착 -> PPT-BOB 아침 7시 첫비행기랑 연결 용이), 가격은 기억도 안날정도로 쌌어요 ㅋㅋ 그래서 예약을 할 수 밖에.....

 

발권은 포인트로는 불가능하고, 현금으로 사야해요 (굳이 하시려면 아멕스 트래블 등에서 포인트로 사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UR몰에는 안나오네요)

 

일단 주의사항이 몇가지 있습니다.

 

1. Checked bag: 반드시 출발 96시간 전에 구매하셔야 개당 45불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아니면 갑자기 95불로 올라가요. 

 

2. Check-in: 출발 1시간 30분전에 닫습니다. 이유가 알고보니 그 직원들이 보딩하러 게이트로 가야해서 그렇대요;;; 체크인 하고 나면 게이트에서 또 만날 수 있습니다 ㅋㅋ (다른 공항은 잘 모르겠습니다)

 

3. TSA-pre: 안됩니다. 무조건 공항에 일찍 가세요 ㅋㅋㅋ

 

4. Boarding: 출발 30분전에 닫습니다. SFO에서 물어보니 자기네들은 '너 탈때까지 안닫아' 라고 하는데 홈피에 명시되어 있는걸 보니, 늦으면 할말이 없을 듯 합니다.

 

요 세 가지만 지키면 매우 탈만한듯 합니다. ㅋㅋ

 

 

후기는 요기 있습니다. 장단점이 있지만, 저는 전반적으로 좋았어요 ㅋㅋ

 

1. 예약센터: 일단 개판입니다. 제 예약이 유럽걸로 되어 있어서 체크백 가격이 유로로 나와서 결제가 안됩니다 (일단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 ㅋㅋ). 몇번이나 예약센터에 컨택했는데, '응 너 유럽페이지로 접속해서 안돼. 미국걸로 접속하면 됨.' 같은 앵무새 답변만 반복합니다. ㅋㅋ 도와달라고 하면 다른 고객 기다린다고 끊으라고 합니다 ㅋㅋㅋ  너무 황당해서 그러고 말았어요 ㅋㅋ

  너무 바빠서 까먹고 있다가 출발 당일에 다시 봤더니 개당 90 유로로 올라 있었어요. 그래서 예약센터에 다시 전화해서 따졌습니다. Currency는 미국걸로 바꿔주는데 95불 내야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설명을 다 하고 supervisor한테 말해달라고 하니까 확인하고 전화해준다고 합니다. 결국엔 따로 결제 링크를 보내줘서 45불에 결제를 마쳤습니다.

 

2. 체크인: 출발 3시간 30분 전에 공항에 도착해서 수속을 하는데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문제가... Lap child ticket이 번호는 있는데 프린팅이 안된답니다. 자기 supervisor도 못해서 그 사람이 예약센터에 전화해서 도와달라고 합니다. 역시나 안되서 이번에는 헤드쿼터에 전화해서 도와달라고 합니다. 거의 2시간 가량 수속카운터에서 날립니다. ㅋㅋㅋ제가 허탈해 하면서 '나 오늘 탈수는 있지?' 하니까 '너 안타면 비행기 안보낼게' 라고 해줘서 고마웠어요 ㅋㅋ 그리고 저보고 꼭 본사에 후기 남기렴 이렇게 말도 해줬어요 ㅋㅋㅋㅋㅋㅋ 자기도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너무 답답하다고 ㅋㅋ

   그리고 직원이 도와줘서 엄청나게 긴 줄을 프리패스 해서 바로 짐검사 하러 갔어요 ㅋㅋ 없었으면 1시간 넘게 줄서야 될뻔 했습니다 (SFO에서 TSApre 안해주는 유일한 항공사)

 

3. 보딩: 보딩은 특별한 것 없이 잘 넘어갔습니다.

 

4. 기내: 음 저는 별로 뚱뚱하지 않아서 그런지 좋았습니다. 키도 작아서 공간도 많았구요 ㅋㅋ 근데 길쭉한 프랑스인들은 답답하다면서 여기저기 자리를 옮겨다니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ㅋ ㅋㅋ 특히 리클라인이 많이 되어서 편했어요. 대신에 앞사람이 하면 불편....

 

5. 승무원: 미국 항공사보다 훨씬 친절했습니다. 저는 스피릿, 프런티어 같을줄 알고 탔는데 너무 친절해서 감동받았습니다. ㅋㅋ  (P2가 임신중인데 좀 편한자리 있냐고 물어보니까 직접 승객한테 자리 좀 옮겨달라고 해서 P2가 누워서 갈 수 있었어요 ㅋㅋ 중간 중간에 와서 괜찮냐고 물어보고 물도 큰걸로 가져다줫어요 ㅋㅋ)

 

6. 음식: 첫번째 음식이랑 물을 공짜로 줍니다. 이륙 후에 안대랑 이어폰이 있는 어메니티 나눠주는데 그 안에 음식 쿠폰이 있어요. 이걸 주면 밥을 받을 수 있습니다 ㅋㅋ 저는 아예 안주는줄 알았는데 줘서 놀랬어요 ㅋㅋ 맛은 없습니다만.... 파스타 같은게 나왔는데 그거 말고 사이드로 주는 빵은 맛있었어요 ㅋㅋ 내릴때 쯤에 서비스를 한번 더 하는데 그건 돈낸 사람들한테만 준다고 합니다. 그거 먹는 사람은 거의 없더라구요 ㅋㅋ

 

여튼 저는 만족입니다. 역시... 모든게 기대치가 낮아야 한다는걸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지난번에 에어차이나도 좋았....). AA 같은데서 수속카운터에서 2시간 기다리면 짜증날텐데.. 뭔가 포기하고 가니까 애기랑 잘 놀면서 기다렸어요 ㅋㅋㅋ 문제가 생기긴 했는데 어찌어찌 다 해결이 되었어요 ㅋㅋ

 

 

여튼 보라보라나 프랑스 가시는 분들, 마성비 안나오면 프렌치비 이용하세요 ㅋㅋ 가성비 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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