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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4-2. 핀란드 헬싱키 출발 미국 뉴욕 제이에프케이 공항 1-2 (악기용 추가좌석 +1)

Han | 2022.05.06 16:43:3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1. HEL -> JFK W/AY5

 

JFK로 향하는 AY5비행편은 이날 게이트 40번에서 탑승을 합니다.

 

헬싱키 공항은 시큐어리티를 지나 국내선 혹은 유럽국가로 향하는 터미널을 지나 출국심사를 하고 다시 국제선 터미널로 향하게 되어있네요. 

국제선 공항청사에 들어서자 아직은 코비드라는 역병이 실감나게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공항.jpeg

사진을 올리고 보니, 왼쪽에 뜬금없이 '흡연라운지'라고 써져있네요. 오른쪽 헬싱키면세점이라고 적혀있지 않으면 인천공항이라고 해도 무방하겠어요 허허,,,

 

악기도 있고 보딩게이트에서 직원을 만나라고 지시받은터라 우선은 게이트쪽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체크인이 40여분 소요되었고 무엇보다 긴장을 많이해서 목이 많이 말랐습니다.

40번 게이트에 도착해 친구에게 모든 짐을 맡기고 물 한병이나마 가져오자는 마음으로 핀 에어 비지니스 라운지로 향했습니다.

콴타스 골드 , 원월드 사파이어 티어로 라운지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40번 게이트에서 대략 5분 이상 걸어 도착한 라운지는 깔끔하고 심플합니다.

헌데 너~~어~~무 깔끔하고 심플합니다.

라운지에서 제공되는 음료는 대부분 반출이 되지 않는 것은 알지만 물 한병 같은 경우는 양해를 구하고 매번 하나씩 챙겨 나올 수 있었지만 이 핀 에어 라운지는 캔 혹은 플라스틱 병의 형태로 제공되는 음료는 전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오로지 텝 서비스,,,,,,지금 가지고 있는 물병도 없는데,,,,,

'젠장!' 입니다. 

 

라운지.jpeg

 

우선 물 한잔 들이키고 라운지를 나가 다시 게이트로 향하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2.50유로 내고 물한병을 삽니다. 

 

게이트로 돌아온후 잠시 기다리니 직원 한분께서 다가오시더니 갑자기 체크인 짐에 대해 묻습니다. 

 

직원 레이디 ; '안녕하세요, 혹시 체크인 짐 있으신가요?'

Han ; '예? 체크인 짐이요? 예 있지요.  체크인 하면서 수화물 처리 했습니다만?'

직원 레이디 ; '본인이 짐을 싸셨나요 ? 짐에 뭐가 들었는지 100프로 아시는가요? 혹시 다른 사람에게 위탁받은 물품은 없나요?'

Han ; '예? 이건 체크인 하면서 물었어야 하는 질문아닌가요? 그리고 짐은 말씀드렸다싶이 수화물 처리 했구요. 짐은 제가 패킹했습니다. 위탁받은 물품은 없습니다.'

 

직원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보딩패스를 물으시고 제 보딩패스를가지고 보딩 데스크로 가십니다. 그리고 한 마디 하시네요. 

 

직원 레이디 ; '이 보딩패스는 유효하지 않으니 제가 다시 검토하고 알려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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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뭔 시츄에이션인지,,,,,,,는 모르겠고,,,,,,,,여튼 보딩패스는 직원분께서 가지고 가셨고 약 10여분 후에 또 다른 보딩패스를 가지고 오십니다.

 

직원 레이디 ; '자, 모든 일이 해결되었습니다. 여기 보딩패스요.'

 

보딩패스를 받아들고 보니 좌석번호도 그대로이고 육안으로는 별반 다른게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이번엔 제가 묻습니다.

 

Han ; '레이디, 체크인시 직원분께서 제 약기용 좌석에대해서는 게이트에서 직원분 통해 알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제 악기 보딩은 어떻게 되며 좌석은 어디가 될까요?'

 

라구 묻자 이 직원 분 얼굴이 상당히 심각해 지십니다. 이 때부터 게이트 직원들 서너명이 악기를 둘러싸고 조 발표 준비하듯 꽤 심도 깊은 대화를 합니다.

또 다시 한참 지나 악기는 제 옆좌석으로 배정되었고 악기용 보딩패스는 발행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딱, 런던 히드로와 같은 상황입니다. 그래도 악기 기내 반입을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그제서야 안심이 됩니다. 

진짜,,,,,,,런던 공항에서부터 이 순간까지받은 스트레스는 정말,,,,,,

말도 많았던 뉴욕까지의 비행을 위해 보딩이 시작되고 친구, Han 그리고 악기는 다행히 중간 열에 잘 배정되어 뉴욕까지 날아갑니다.

 

=AY5 ; A350-900 일반석, 좌석 22D, 22E 그리고 22H =

 

IMG_8056.jpeg

 

콴타스 티어덕에 Comfort Economy Zone 좌석을 배정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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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왈, 대부분 악기는 창가좌석을 지정해주는데 이렇게 비행기 가운데 열, 그리고 중간 좌석에 악기 좌석을 지정해주는 것은 처음접하는 경험이라합니다.

그리고 기타는 좌석 위 선반에 보관했습니다.

 

비행시간은 8시간 30분으로 예정되었지만 기장님의 말씀으로는 7시간에 끊는다고 방송하십니다. 쏘 쿨!

전반적인 비행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제 기준으로 유럽베이스 항공사의 일반석 서비스를 생각하시는 딱 고만큼 서비스 됩니다.

다만 런든 , 히드로 간의 비행과는 다르게 차와 음료 그리고 2끼의 식사가 무료로 제공되었으며 식사와 함께 맥주나 와인도 무료 제공되었습니다.

 

첫끼로 배식된 점심 메뉴입니다.

 

런치.jpeg

밑볼.jpeg

아키아 미트볼 보다 살짝쿵 더 맛있었습니다. 제 초딩 입맛으로는요 ,,,

 

그리고 창륙 90분 정도 전에 제공된 간단한 두 번째 식사는 치즈 샌드위치입니다. 

간단식사.jpeg

이 또한 아주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모니터는 느낌상 웨스트 젯 보다는 작다는 느낌이었으나 영화보는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모니터 하단에 USB포트와 오디오 포트가 있습니다.

 

스크린.jpeg

 

기장님의 센스로 7시간 10여분만에 뉴욕 케네디 공항 터미널 8에 도착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그 시간대 쯤 도착하는 비행기들 중 선두 그룹이었는지 입국심사장에 들어서자 제 앞으로는 기다리는 사람의 수는 많지 않았습니다.

헌데 얼마 후 어마어마한 인파가 제 뒤로 줄을 섭니다. 남반구에 사는 평범한 오지 Han은 글로벌 엔트리나 뭐 그런거 없어서 그냥 줄 섭니다.

4~5년 전 케네디 공항에서 입국심사하고 짐 찾고 나오는데 3시간 걸린 적도 있었다는 ,,,,,, 

여튼 이번엔 비행기 창륙이 늦은 2시 쯤이었고 짐을 찾고 공항에서 나오니 3시가 되지 않은 시각이었으니 정말 빨리 나왔습니다.

다시한번 핀 에어 기장님 짱!

 

이렇게 저를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를 했던 어워드 예약으로한 악기와의 첫 예약은 해피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2. 아주 개인적인 평가

 

핀 에어 장거리 비행, 핀란드 헬싱키에서 미국 뉴욕까지의 짧은 총평과 알라스카 마일을 이용한 파트어 어워드 예약 경험의 총평은 이렇습니다.

 

+핀에어 장거리+

. 북유럽 갬성의 실내 디자인과 서비스. 식사 혹은 음료 제공시에는 식사와 음료 ( 와인과 맥주까지) 무료. 이후에는 돈내고 사드세요. 

. 밥 맛나게 잘 나옵니다. 초딩 입맛인 제가 싹 다 먹어 치웠습니다.

  (진짜 초딩 입맛인가 봐요. 비지니스 이용때는 다 남기더니 일반석 이용때는 아주 맛나게 먹는다며 '넌 그냥 일반석이나 타라'라고 친구 님 한마디 쏴주시던,,,) 

. 원월드 하이 티어로 라운지 이용 가능했고 우선 탑승 그리고 앞쪽 좋은 좌석 배정은 가능했으나 수화물에 원월드 프라이어리티 텍은 안붙여주네요.

  이건 런던에서 헬싱키도 붙여주지 않았습니다. 

  후에 아메리칸 항공 이용시에는 프라이어리티 텍 아주 '딱' 붙여 주십니다.

. 핀 에어 재탑승 의지,,,,,글쎄요. 헬싱키에서 나오는 비행편이라면 차선책으로 고려는 해 보겠지만 다른 나라에서 핀란드로 비행은 고려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하루 3편씩 운행하는 런던 히드로 공항에 상주 직원이 한명도 없습니다.

  -> 심지어 헬싱키 공항에서조차 티켓팅 직원이 없으며 모든 고객상담은 전화로만 가능했습니다.

      경험상 호주 시각 오후시간대 기준으로 영국과 핀란드 전화번호로 전화했을때 90분 대기였지만 통화하지 못했습니다. 싱가폴 번호로 60분 기다려 통화 가능했습니다.

  

+알라스카 마일 이용한 핀에어 악기용 어둬드 좌석 발권+

. 알라스카 마일의 최대 장점인 스탑오버 활용이 가능합니다. 제 경우 'LHR -> HEL' & 'HEL -> JFK' 두 구간을 '유럽 -> 북미'의 편도 요구마일 30,000 마일로 해결했습니다.

. 어찌 된일인지 분명히 발권을 했을 당시 핀에어 웹상에서의 예약 확인시에는 추가 좌석이 보였으나, 런던에서부터 이 좌석이 보이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어째 일이 이렇게 되려고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이 구간만 실제 비행사의 예약확인 정보를 프린트해 놓지 않았는데 이렇게 일이 생겼어요 ㅜㅠ.

. 지금까지의 정황으로 보았을때 알라스카에서 예약을 잘 못했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핀 에어 자체적으로 파트너 항공사의 마일로 추가 좌석 발권을 막아놓았는지 아니면 핀에어만의 다른 프로세스가 있는지는 몰르겠습니다.

. 차후 악기용 마일리지 발권을 고려한다면 핀 에어는 고려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3. 맨하탄에서의 재충전의 시간

 

뉴욕에 오게 된 이유는 순전히 영국에서 핀란드거쳐 북미로 돌아오는 알라스카 마일로 끊은 어워드 티켓 때문이었습니다. 몽트리올로 가기위해 잠시 들른 뉴욕이지요. 

숙소는 멘하탄 다운타운에 잡아 놓고 1박 2일 같은 2박 3일을 지냅니다.

 

숙소에 들어와서 짐 풀고 나니 늦은 6시가 지나갑니다. 정말 기진맥진입니다.

우선 잡니다. 

목이 말라 물 마시려고 일어나 물만먹고 가지요~ 가 아니라 ,,,

또 잡니다.

화장실 가야해서 귀찮은 몸을 일으켜 화장실 가고,,,

또 잡니다.

 

진짜 잠만 잡니다. 

 

그러다 다음날 아침녘에 인납니다.

배가 고파오고 뭘 먹야할지 고민입니다.

이럴땐,,,,,

그라지요! 마일모아!

검색합니다. '뉴욕 맛집'

 

'절교예찬'님께서 쓰셨던 글에 '쫄쫄이'님의 답글을 보고 결정합니다.

'남반구에서 만나기 힘든 맛난 타코 ; Los Taco No 1' 그리고 '친구 넘이 좋아하는 라맨 ; Ichiran'

'절교예찬'님 그리고 '쫄쫄이'님 고맙습니다. (--), (__), (--)

 

이른 10시, 역시나 자고있는 저 친구 놈을 발로 '툭''툭'치며 깨웁니다. 

Han ; '형아가 라맨 끝나게 잘하는 집을 찾았단 말이지,,,문 여는 시각에 맞춰서 줄 안서면 못 먹는데,,,,'

(MSG는 첨가해야 맛이지요 음식이나 말장난이나 ㅋㅋ)

 

라맨이라는 단어에 몸이 먼저 반응하더니 곧장 씻으로 갑니다. 대략 이른 11시에 숙소에서 나와 정오에 문여는 타임스퀘어쪽 이치랑 라맨으로 향합니다.

뉴욕에 라맨집간다고 일본에서 근 20년 살았던 친구에게 연락하니 친구가 톡을 줍니다.

'거기 가면 주문하는게 시험 보는 것 같아. 잘 준비해 가야 주문 잘 하고 먹는다~잉' 

친구에게 전해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주문을 하고 먹습니다. 평소 라맨을 즐겨 먹지 않는 Han이지만 여기서는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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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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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기는 7로 주문했습니다. 몸살기가 있는 것 같았는데 알큰하게 땀흘리며 먹고 한숨 자니 원기충전!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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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거 거짐 다 시켜드신 저 분 ㅋㅋㅋ

이렇게 둘이 100 달러에서 6달러 뺀 정도어치만 먹고 다시 숙소로 향합니다.

 

그리고 다시 잡니다. 숙소에 돌아와 확인했던 시각이 늦은 2시쯔음 이었습니다.

해가 지고 나니 눈이 떠집니다. 자고 먹은 것 이외에는 뭐 한것이 없지만 배는 또 고파옵니다.

숙소에서 걸어서 10여분 떨어진 다운타운에 위치한 타코집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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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증샷은 내 차래! 왜냐면 난 타코를 좋아하는 남자니까 >,.<

타코도 남반구 내려가면 맛난게 없다는 심정으로 아주 막 시킵니다. 

소고기 타코 4개, 돼지고기 타코 4개, 선인장 타코 2개 ,,, 또 막 시켜댑니다. 그리고 숙소에 가지고와서 타코타코하며 정신없이 먹어치웁니다.

정신없이 먹느라,,,사진이 없는,,,,, =,.=a,,,

그리고 또 잡니다.

이렇게 뉴욕에서 둘쨋날이 지나가고 셋쨋날 새벽 4시에 인나 다시 짐을 쌉니다.

자 오늘은 몽트리올로 가는 날이구요 예약해놓은 택시가 새벽 5시 30분에 숙소에서 우릴 픽업해서 라구아디아 공항으로 향합니다.

 

찐 체력보충의 2박 3일의 뉴욕일정을 마치고 이제 다시 캐나다로 향합니다.

 

이렇게 먹고 자고만 할 줄 알았으면,,,

구태여 맨하탄에 안 묶어도 되었을 것을,,,,

이게 다 휘바~ 휘바~ 필란드 탓이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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