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30.jpg

 

그동안 교체해야지, 교체해야지 하고 미뤄오다가 드디어 날잡아서 교체했네요.. 

 

별거 아닌 작은건데, 나름 만족도가 올라갑니다..

 

------------------------------------------------------------------------------------------------------------------------

 

 

차를 오래 타고 다니다보니, 언제부터인가 차량 시거잭에 연결해서 충전하던 휴대폰이 충전이 안됩니다..

 

한동안 신경안쓰고 남은 한쪽에서만 충전해서 다녔는데, 불편하더라구요..

 

유투브 찾아보니 보통 파워 아울렛에 전원이 안들어오면 퓨즈를 체크해 보라고 합니다..

본넷을 열어보면 있는 퓨즈박스의 퓨즈가 있는데, 제 차의 퓨즈는 멀쩡합니다.. 

 

 

좋은차를 타고 다니거나, mechanic에 맡기면 되는데 호기심 많고, 비루한 저는 또 DIY 를 시도합니다..

 

그래서, 요거를 한번 교체해 볼까? 하다가, 이왕 바꾸는거 요즘 트랜드에 맞게 USB도 있고, USB-C port 있는것을 달아보는것은 어떨까? 싶어 아마존을 검색해봅니다..

 

찾아보니, USB port 2개, USB-C port 1 개짜리가 포함된 socket이 보여서 일단 구매해 봅니다..

 

링크:

USB Socket:

https://www.amazon.com/dp/B09TSL6F1B?psc=1&ref=ppx_yo2ov_dt_b_product_details

 

Wire connector- 전선 연결 툴(?)

https://www.amazon.com/Nilight-Terminals-Self-stripping-Insulated-Disconnects/dp/B07CP987BN/ref=sr_1_11?keywords=wire+connectors&qid=1651250446&sprefix=wire+co%2Caps%2C114&sr=8-11

 

 

아마존 답게 2일만에 배송이 됩니다..

 

요렇게 생겼습니다.. 단촐합니다. 소켓 2개, 연결선 2개

딸려온 +선에 퓨즈가 달려서 다음에 과부하 이런것 때문에 퓨즈가 나가면, 퓨즈만 교체하면 될것 같습니다...

1.jpg

 

 

일단, 자동차 Power outlet이 들어있는 콘솔을 들여올려봅니다.. 생각보다 쉽게 올려지네요..

어떤것은 무지 어려워서 헤라같은 툴이 필요합니다..

2.jpg

 

3.jpg

 

 

 

 

이제 고장난 소켓을 교체해야 합니다. 근데 잘 안빠집니다. 얇은 드라이버 같은거로 누르면 쏙 빠집니다..

4.jpg

 

 

 

요렇게 생겼네요. 안쪽 플러그가 십자가 같은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5-1.jpg

 

6.jpg

 

집에서 몰아치기로 험한일 (?), 이것저것 했더니 손이 벗겨지고, 말이 아닙니다.. ㅠㅠ (보시는 분 지송..)

 

7.jpg

 

 

 

이제 새로운 소켓을 끼워넣어 봅니다만, 구멍이 조금 작아서 타이트하게 잘 안들어갑니다..

 

드릴을 이용해 구멍을 살짝 살짝 가공하면서 소켓을 넣어봅니다.. 

8.jpg

 

 

 

타이트 하게 잘 들어갔네요.. 뒷부분의 체결 볼트로 더 조여서 안 흔들리게 합니다..

8-1.jpg

 

 

 

자동차 배터리에서 나오는 전압은 12 V 입니다. 

이제 자동차에에서 플러그를 분리한 암놈(?) 쪽의 스위치에서  +, - 를 찾아봅니다..

멀티 테스터기로 찍어봐서 엄한것 찍어보면 0 V가 나오고, +,- 반대로 찍으면 - 12V, 제대로 찍으면 12 V 가 나옵니다..

(멀티 테스터기의 Red Probe 가 + 입니다..)

 

(-12 V 나오는 사진도 찍었는데, 어디론가 날라갔네요.. 뭐 제가 하는게 항상 이렇습니다.. ㅠㅠ)

 

상시전원이 아니기 때문에 체크하시려면, 자동차에 키를 꽂으시고, 전원 On 하셔야 전압을 체크하실수 있습니다..,

(Engine On 하셔도 되고, 그냥 ACC On 하셔도 됩니다..)

상시전원인 소켓은 어차피 전원이 들어오기 때문에 키 안 꽂으셔도 됩니다..

11.jpg

 

12.jpg

 

 

 

항상 전선을 매번 짤라서 이어붙였는데, 이번에는 귀찮아서 중간에 클립식으로 연결할수 있는 툴을 샀습니다..

그리고 +, - 선을 연결해 줍니다.. (뭔가 있어 보입니다..)

13.jpg

 

14.jpg

 

15.jpg

 

 

 

ㅣ이제는 반대편의 소켓에도 전원을 연결해 봅니다.. 다행히 동봉되어 있는 선에 플러그에 딱 맞게 제작이 되어서 왔네요..

+, -에 맞춰 끼우고, 고무를 씌우고, Long nose 같은거로 눌러서 안빠지게 합니다..

16.jpg

 

17.jpg

 

 

 

한번 전원을 넣어봅니다..

 

오! 똥손인데 이번에는 한번에 제대로 한 느낌입니다..

( 참고로 오른쪽에 있는 전원 버튼을 눌러주셔야 전원이 들어옵니다..)

17-1.jpg

 

 

 

이제 다시 역순으로 다시 정리를 합니다.. (말은 거창한데, 그냥 원래대로 끼워 넣으면 됩니다..)

 

영롱하게 빛나는 빛이 뭔가 멋져 보입니다...

18.jpg

 

18-1.jpg

 

 

 

이번에는 고장났었던 뒷자석도 한번 교체해 봅니다..

 

방법은 똑같습니다.. 쇠카드를 이용해, 플라스틱을 벗겨내고,

20.jpg

 

 

기존 소켓을 빼내고, 

 

드릴로 구멍을 넓히고,

21.jpg

 

 

새 소켓을 끼원 넣습니다..

22.jpg

 

 

그리고, 암놈 플러그의 +, - 선을 찾아서 전원을 연결하고,

23.jpg

 

 

소켓의 +, - 에 전원을 연결합니다..

24.jpg

 

25.jpg

 

 

그리고, 다시 조립하기 전에 전원을 넣어 봅니다..

 

짜잔! 잘 들어오네요..

27.jpg

 

 

 

총 1시간 30분 정도 걸렸네요? 

 

시작하기 전에 유투브 미리 찾아봐서 어떻게 할건지 대략 순서를 정하고 시작하니 뭔가 착착 진행된 느낌입니다.

(예전에는 일단 뜯어놓고 허둥지둥 했었네요..)

 

 

이제까지 허접한 Car Power Outlet 교체 DIY 였습니다..

 

별거 아닌 자그마한거 교체했는데 만족도가 많이 올라가네요..

 

한국에 있을때는 이런거 하나도 안건드리고 업체에 맡기는 똥손이었는데, 인건비 비싼 미국에서 직접 도전해보니, 뭔가 삶의 내공이 조금씩 쌓여가는 느낌입니다.. ^^

 

 

별거 아닌것 후기올리는데도 사진찍고, 글쓰고, 시간 엄청 걸리네요..

 

상세한 여행기 써주시는분들 존경합니다!!

 

 

24 댓글

디자이너

2022-04-29 21:13:04

대단하시네요. 저는 전기쪽은 건드리기가 좀 무서워서 못건드리겠더라고요,

실력이 보통이 아니시네요. 자세한 설명과 사진 감사드려요. ^^

Californian

2022-04-29 23:11:47

저 똥손인데 생각보다 하실만해요.. 어렵지 않습니다..

시작이 반입니다!! (일단 뜯어보시면 다됩니다?)

된장찌개

2022-04-29 21:25:41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시거잭에 직접 꽂았다 안 빠지면 부러질까 겁나던데, 이렇게 바로 연결가능하니 훌륭하네요. 가성비도 좋구요.

Californian

2022-04-29 23:12:02

네. 가성비 완전 좋은것 같습니다..

된장찌개

2022-04-29 23:33:33

저도 바로 주문했습니다. 오래된 차에 새 생명을 불어 넣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이 벌써 좋네요.

shilph

2022-04-29 21:49:52

1ba6375c2f9fa594e93e3294abfd1627f5dd5c58

언제 한 번 초빙 좀 해야...

Californian

2022-04-29 23:12:17

오, 밥 아저씨!! 밥 사주세요.. ^^

호크아이

2022-04-29 22:48:46

도구 관련해서 질문이 있습니다.

쇠카드는 아멕스 플랫이 좋은가요 아니면 체이스 사프가 좋은가요?

농담입니다.

 

3개나 꼽을 수 있는데 출력이 어떻게 되나요? 시거잭에 꼽아서 쓰는것 보다 나은가요?

시거잭을 안쓰면 저렇게 바꿀수도 있겠죠?

차에 USB 꼽는게 있는데, 충전이 안되다시피 해서, 시거잭용 충전기를 따로 쓰있는데,

이게 대기전력이 있는지 안뽑아놓으면 차가 더 빨리 방전되네요.

Californian

2022-04-29 23:11:17

1. 농담 아니고, 현재 만료된 체이스 샤프카드를 툴 대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완전 짱장해서 좋습니다..).

 

2. 출력은 3개 다 합치면 56 W 라고 나오네요.. 아마존 링크 클릭해 보시면 자세히 나옵니다.

    (USB Lighter Dual QC3.0 18W,  USB-C PD 20W ) = 18*2= 36 W  +  20 W  = 56 W

 

3. 이 제품은 충전하실때 옆에 전원버튼을 눌러주셔야 전원이 들어오면서 충전이 됩니다.. 

    아마 호크아이님의 파워아울렛은 상시전원으로 보이네요..

    

lovedave

2022-04-29 23:18:54

아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자질구레한 것들은 DIY 하려고 하는데 전기쪽은 생각도 못하구 있어요. 제 차도 한번 손보면 좋을것 같은데 스크랩해놓고 다음에라도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Californian

2022-04-30 05:41:10

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해보시고 후기부탁~~ 해요 (이덕화 버젼)

favor

2022-04-29 23:37:09

와 금손이시네요~ ㅎㅎ 저도 가끔 쇠카드는 쓰긴 합니다 ><
마모하면서 단단한 받침이 많은건 덤이죠 ㅎㅎㅎ

Californian

2022-04-30 05:42:48

ㅎㅎㅎ 그러게 말이에요. 카드가 너무.많습니다. 쇠카드는 shered 도 안되니 이런곳에라도 재활용해야지요.

빨간구름

2022-04-30 00:08:34

우와! 

사진속에 나온 손모양만 보고도 금손인 줄 알 수 있었어요. 

손끝이 동그랗고 손톱을 짧게 깍은 손! 백이면 백 손재주가 아주 좋죠.

다시 처음부터 글 읽으러 갑니다.

Californian

2022-04-30 05:40:20

앗. 원래는 고운손인데 요즘 이것저것 손으로.하다보니 손이 험해졌네요. 부끄럽습니다. ㅜㅜ

음악축제

2022-04-30 05:00:43

잘 읽었습니다!

전기 나누는 터미널 뭐라고 검색하면 나오나요? 저도 저렇게 생긴게 좀 필요한데..

Californian

2022-04-30 05:39:23

아마존에 wire connector, wire terminal connector 이렇게 검색하면 많은 비슷한 제품이 있습니다.
 

글 윗부분에 보시면 링크가 있습니다. (소곤소곤)

Opeth

2022-04-30 05:14:30

우왕 캘포님 능력자세유

hogong

2022-04-30 22:19:29

금손이셔요! ㅋㅋㅋㅋ 글도 재밋게 잘쓰시고 엄지척입니다!

활자중독자

2022-04-30 22:55:02

금손이시네요. 저는 엄두도 안나지만 제 피투한테 보내주고 해달라고 해야 겠어요. 

샤샤샤

2022-08-15 04:05:08

질문이 있습니다.

>> 상시전원이 아니기 때문에 체크하시려면, 자동차에 키뽑고

자동차에 키를 뽑는데(key out) 아니라 키를 꼽는(key in)거지요? 

 

저도 자긴감 가지고 한번 갈아보려고 주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Californian

2022-08-15 21:39:58

네. 맞습니다..  본문 수정했습니다...

키를 뽑는게 아니라, 키를 꼽고 전원을 ON (ACC 또는 Engine On) 하는게 맞습니다..

 

굿럭입니다!

크레오메

2022-08-15 21:50:51

아고 고생하셨어유 

맨날 이런글 쓴다쓴다 하면서도 백만년 걸리는데 글도 교체도 한큐에 끝내시니 멋져부립니다!!

Californian

2022-08-15 21:56:19

앗. 고수님 출현하셨군요..

 

집 DIY 하시는 크게오래님에 비하면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죠..

목록

Page 1 / 2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7774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899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1176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9701
  28

9/3일 코로나 검사 없이 출국 후기

| 후기-격리면제 5
언젠가세계여행 2022-09-03 1451
  27

에어캐나다로 예약한 ANA 일등석 캔슬당한후 티켓찾기가 너무힘듭니다.

| 후기-격리면제 7
주누쌤 2022-09-02 1507
  26

[한국행] 월그린 Rapid NAAT Test (ID Now) 이걸로 고민끝?? (보험없으면$128.99? )

| 후기-격리면제 244
  • file
LK 2021-10-16 41352
  25

오늘 한국입국 RAT test 및 복수국적자 아이들 KETA

| 후기-격리면제 13
im808kim 2022-06-03 3010
  24

Q Code 작성시/줄설때 아주 사소한 정보

| 후기-격리면제 1
im808kim 2022-06-05 1452
  23

백신미접종자의 급한 한국행 후기

| 후기-격리면제 6
집주인 2022-05-12 3423
  22

2022년 1월 12일 인도적목적 자가격리 면제 입국 후기 (동생경험)

| 후기-격리면제 9
멜라니아 2022-01-15 2685
  21

한국에서 받은 코로나 검사 보험 청구 (환급 성공)

| 후기-격리면제 3
violino 2021-10-07 1614
  20

자가 격리 중 핸드폰 동작감지: 한국 시간으로 설정하세요

| 후기-격리면제 9
고양이알레르기 2021-12-17 1866
  19

미시민권자 (한국에 동생있음) 가 혼자서 시설격리에서 제주로 옮겨 자가격리까지

| 후기-격리면제 12
나도야 2021-12-17 2064
  18

[간단정보/후기] 미국에서 접종완료후, 한국에서 coov 등록

| 후기-격리면제 10
짠팍 2021-12-09 1546
  17

11월 중순 뉴욕 -> 인천 격리면제 입국 후기

| 후기-격리면제 6
놀러가는여행 2021-12-01 1311
  16

자가격리면제_지방거주_해외접종_10월 7일 이후 입국

| 후기-격리면제 33
커피토끼 2021-10-11 3596
  15

샌프란 ==> 인천 방문기 (9/8/2021)

| 후기-격리면제 27
푸른초원 2021-09-09 3912
  14

자가격리 면제서 발급 후 한국 입국시 기억하셔야 할 Tip

| 후기-격리면제 36
감사합니다! 2021-07-08 9687
  13

짧은 격리면제 후기 (feat AA)

| 후기-격리면제 4
무진무진 2021-10-10 1554
  12

7년만에 한국가서 느낀것들

| 후기-격리면제 42
기다림 2021-08-10 11783
  11

미국 간이 코로나 테스트기 때문에 생고생

| 후기-격리면제 8
7wings 2021-09-27 2719
  10

JFK -> ICN 자가격리 면제 입국 후기

| 후기-격리면제 3
뉴저지언 2021-09-21 1599
  9

좌충우돌 LA에서 Hawaii 스팁오버 후 한국 입국 후기

| 후기-격리면제 18
슈퍼맨이돌아갔다 2021-09-03 2409

Board Links

Page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