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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발권-예약]
EWR-NRT, NRT-ICN 분리발권 여정 탑승 후기

녹군 | 2022.05.03 08:33:5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분리발권을 하고 확인 차 올렸던 글에 이어 탑승 후기입니다. (https://www.milemoa.com/bbs/index.php?mid=board&document_srl=9215489)

 

결론: 웬만하면 직항 타세요...

 

분리발권 및 쓰루체크의 위험성은 많은 분들이 해주셔서, 규정상 해줘야하지만 데스크에서 못한다고 할까봐 공항에 넉넉하게 일찍 갔습니다. (@케어, @헬로구피 님이 이 케이스 관련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셨다고 덧글로 알려주셨어요. 감사합니다)

 

EWR에서 NRT로 가는 UA편은 체크인을 C데스크의 맞은편 간이 테이블?포디움? 같은 곳에서 합니다. 가면 이미 줄이 길기 때문에 근처에 가면 여기구나 하고 알 수 있어요. 

 

여기서 일단 최종목적지 확인 및 코로나 관련 체크를 합니다. 저는 분리발권이었기 때문에 "Oh, no. You are in big trouble"이라는 인삿말을 들었습니다.

 

직원의 안내로는

1. 터미널이 다르면 탑승이 불가

2. 쓰루체크가 불가능...

 

터미널이 같고, 쓰루체크가 가능하다고 웹사이트를 보여줘도 윗분들께 컨펌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30분 정도 기다렸어요. 그 와중에 pcr검사 시간이 도착지(홍콩) 기준 48시간이 오버되어서 커트 당하는 분들이 속출합니다.

 

확인하러 간 직원이 터미널이 같으니 ( ..) 수속은 해주는데쓰루체크는 잘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pcr 검사 결과를 보여달라고 하는데 월그린의 NAAT를 보여주니 PCR이 아니면 안된다고 합니다...?

 

일단 월그린 검사지를 주머니에 구겨넣고, 이런일이 발생할 것 같아서 따로 받은 PCR 검사지를 보여주니 체크체크 하고 가방 체크인 하러 C 데스크로 가라고 안내하더군요. 가방 체크인 하는 곳에서 최대한 고수처럼 보이는 분께 가서 ICN 쓰루 체크인을 요청 드렸더니 크게 문제 없이 처리가 되었습니다.

 

이 과정이 생각보다 길어서 폴라리스 라운지에서 쥬스 한잔 마시고 나왔어요. (쥬스 한잔만 마시고 나오는게 더 럭셔린가 싶기도 하네요)

 

그리고 소소하게 생겼던 트러블은, 게이트 앞에 갔더니 체크인 중에 저의 pcr 기록을 체크를 안한 것 같다고 게이트 앞에서 30분 더 기다렸어요.

 

혹시 비행기가 연착될까봐 1열 좌석으로 좌석 지정을 해뒀구요. 밤샘을 한 관계로 잠깐 잠들었다가 일어났는데 비행기가 출발을 안했더군요. 게이트에서 코로나 검사 증빙에 실패하신 분들의 짐을 비행기에서 빼는 중이라 1시간 늦게 출발한다고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참고로 원래 발권할때는 환승시간이 넉넉하게 1시간 50분 있었는데, 시간이 빠듯해집니다.

 

연결편을 찾아보니 한국 가는 더 늦은 비행편은 없었고 일본에 입국은 안되니 홍콩 가는 비행기편만 옵션으로 남더군요 ㅠㅠㅠㅠㅠ 그래도 50분 있으니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잠들었어요.

 

비행 중 식사는 아주 하찮은 수준이었구요, 원래는 Light Meal이라고 이것저것 있었던 것 같은데 코시국이라 없다고 합니다. 승무원분이 좀 까칠하게 대답해주셨는데, 감자칩이랑 곰젤리 챙겨가라고 (나중에 없다고) 엄청 쥐어주시더라구요. 약간 욕쟁이 할머니 국밥집 느낌이었어요!

소소하게 기내 인터넷은 United Quest카드로 결제했는데 UA 크레딧 125불에서 커버되었더군요.

 

나리타는 연결편까지 시간 넉넉하게 도착했어요. 공항에서 입국자 상황을 봐서 환승객 그룹과 일본 입국 그룹 하기 순서를 정해준다고 자리에서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기다리는 와중에 연결편인 아시아나 항공에서 직원분이 오셔서 데리고 나가주셨어요! 바로 인천행 게이트 앞에서 티켓 받고 짐 연결 확인 하고 끝...일줄 알았는데 pcr 검사지를 다시 보여달라고 하더군요. 뉴악에서 팽 당하고 주머니에 구겨넣은 월그린 검사지를 보여주니 결과가 rapid NAAT인데 rapid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하네요. 혹시 인천에서 입국 거절 될 수 있다고 안내해주시더군요.

 

한국 도착해서는 월그린 검사지로 딴지 안걸렸고, 비행기 내려서 입국 수속 하고 짐찾는데까지 10분 걸렸어요...

 

이번 여정으로 코시국 pcr검사와 분리 발권으로 일어날 수 있는 거의 모든 트러블 경우의 수는 다 겪은 것 같아요....

 

규정대로라면 문제가 없지만 필드에 계시는 분들이 모두 규정을 완벽히 숙지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최대한 준비를 해서 가야 합니다. 그냥 직항 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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