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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모든 물가가 놀랄만큼 많이 뛰었다고 느끼는데 저만 그런가요..

기적의연속, 2022-05-03 21: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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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밖을 나가면 모든 물가가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피부로 느낍니다.

 

코로나로 인한 물류 대란,

양적 완화로 인해 미국내 돈을 많이 풀어서 부동산과 같은 자산 가치 급상승,

게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은 문제로 에너지 자원 문제 등의 문제들이 있는건 하도 들어서 알겠는데

이게 머리로 아는 것과 삶에서 부딪히며 느끼는 두려움은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부동산이나 주식과 같은 자산이 없는 분들이면 이번 물가상승의 여파는 더욱 느껴질것 같고요. 그렇지 않더라고 식당에 들어가도 피자나 파스타 가격의 가격이 오른것은 다반사고 뭐 한식당도 가격 인상은 별반 차이 없는것 같습니다. 이제 가격은 더 올리면 손님이 안올것 같아서 그런지 음식의 양을 줄이네요. 사실 레스토랑 하시는 분들도 식재료 값이 많이 올라서 쉽지 않다는것을 알고 있어서 모두에게 좋지 않은 현상 같네요. 그래서인지 저희는 레스토랑 출입을 의도적으로 자제한지 약 2달 넘은것 같습니다.

 

가구는 물류대란 때문에 이미 작년부터도 주문하고 대기 시간이 엄청 걸렸는데 이제는 할인폭도 거의 없이 가격이 상승한게 느껴지고 마트에 들어가면 제품들이 입고가 오랜동안 안되는 현상들을 보기도 합니다. 우크라이나가 세계 밀 생산량의 상당수를 차지한다고 하는데 이번 상황으로 올해 우크라이나에서의 밀 수확량은 현저히 떨어져서 올해 빵과 같은 제품의 가격 인상은 예정되어 있는 다는 수순이라고 하고요... 이제 금리를 급격하게 올리면 단지 인플레이션만 잡히는게 아니라 잘못해서 리세션까지 오면 회사에서 짤리는 사람들도 늘어날테고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넘쳐나겠죠. 뭐 위에 똑똑하신 분들이 잘하시겠지만 미국이 달러를 역사상 많이 풀었다고는 하는데 수표 몇번 받은거 말고는 그 역사상 가장 많이 풀은 돈이 다 어디로 가고 누구 배만 채우고 결국 누가 힘들게 되는지... 쉽지 않네요.

 

더 좋은 세상이 되기를 바라고는 있는데.. 코로나가 터져서 그렇다고는 하지만

미국 역사상 달러가 최고로 넘쳐나는 세상인데 대다수의 사람들의 삶은 코로나 이전보다 어렵다는게 참 아이러니 하네요. 경기침체 올까봐 걱정되네요.

10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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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culus

2022-06-03 00:39:46

https://abc7.com/gas-prices-downtown-los-angeles-station-8-a-gallon/11912891/

쿠르

2022-06-03 01:30:28

오늘 아침에 뉴스에서 보고 스샷 찍은겁니다. 위에서 다들 이것저것 물가 오른것들 얘기하는 것처럼 저도 단순한 잡담성 댓글이라 생각해서 간단하게 한줄로 적었는데 로컬분들 컨펌에 진위 여부까지 나올 줄은 몰랐네요..

라이너스

2022-06-03 01:38:09

'동네 개구장이들이 심심해서 무심코 던지는 돌맹이에,  연못 개구리들은 대갈통이 깨지면서 죽는다'는 옛말이 있지요.  동물에게는 머리라는 단어를 쓰면 안된다고 하네요. 대가리가 옳은말....  이렇게 쓰면 내가 개구리가 되나요?  '잡담성 댓글이라 스샷을 올렸는데 지역주민들에게 컨펌을 받아야 하고 진위여부를 가리자고 해서 기분이 나빴다'면 사과드립니다.  님의 기분을 나쁘게 할 의도는 없었습니다. 

 

님이 올리신 사진은 사실입니다.  Alameda st 과 Cesar E Chavez ave 에 있는 쉐브론 주유소가 전광판에 $8.05, $8.07, $8.09의 가격표시를 하였고, 이것을 본 LA 소재 각 방송국들이 번개같이 뉴스 꼭지로 만들어서 보도 하였고,   제목은 " LA 개솔린 가격이 드디어 8달러 돌파하다 "..  물론 이것은 전국 규모의 뉴스가 되었고... 언론 뉴스에서 LA 에 있는 특정주유소에서 갤런당 8불을 표시했지만, 근처 주유소에서는 아직까지는 저렴한 곳에서는 5불 중후반에서 휘발유를 살수 있다고 했으면, 이런 혼란은 없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미국 언론기자들도 이런식으로 기사를 쓰거나 방송을 하는것에 약간은 실망입니다만.... 화끈한 제목, 화끈한 내용이여야 시청자, 독자들에게 확실하게 전달할수 있다는 것때문에 약간은 사실을 호도(?)하는 방송을 내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메트로 인구 1300만명이 사는 도시의 한 주유소가 8불 이상의 기름값을 받는다고 해서, 모든 LA에 거주하는 운전자들이 갤런당 8불을 지불하는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근처의 샘스클럽, 코스트코, 일반 주유소에서 5불대 초-중반의 가격대가 아직까지 유지된다면.... (22년 6월 2일 기준 LA 인근에서 제일 저렴한 곳이 갤런당 $5.39   코스트코, 샘스클럽에서는 $5.59)

 

https://www.gasbuddy.com/gasprices/california/los-angeles

https://www.gasbuddy.com/station/10869

 

(추가  6월 3일)

LA를 흔들었던(?) Chevron in LA 주유소에 대한 리뷰 (평가)를 gasbuddy에서 찾아보았습니다. 

 

The gas price is too expensive ( 2018 02 07)

Too expensive ( 2019 09 26)

Prices way to high ( 2016 12 10)

Currently my nominee for most expensive gas in the LA area ( 2020 07 26)

Unbelievable high price gas, com here only if you drive a company car and your boss pay the gas ( 2019 03 10)

I do not recommend patroonizing this particular Chevron station ( 2018 03 21)

$1.50 more than average ( 2020 02 28)

Very overpriced!! Even in Hollywood we don't have prices over $5 ( 2019 08 07)

Price is insanely high, just go a few blocks west on Alameda to the Valero and get gas almost $2 cheaper ( 2020 03 09)

등등등 끝이 없군요. 

 

여기서 드는 생각은 쉐브론 in LA 주유소 사장님은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비싸게 기름값을 책정하시나요? 자연재해로 인한 긴급사태 선포에 따른 price gouging이 아닌 이상 자유경쟁 자본주의에서 남들보다 비싸게 휘발유를 판다고 해서 위법은 아닐것입니다.  근처 다른 주유소들은 갤런당 $5.50 - $6.00 을 받는데, 내 주유소는 $8.00 이상으로 팔고 싶다고 해서 비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재화의 가격이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했을때, 소비자가 이용을 하지 않으면 되니까요....혹시 전국 뉴스 선전매체에 (언론 플레이) 노출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인가요?  (소위 큰 그림?)

 

저는 모릅니다. 

 

라이너스

2022-06-02 23:41:35

제일 좋아하는 만화중의 하나인 '캘빈과 홉스'에서의 예언이 30 여년 만에 현실이 되려고 합니다.  1993년 4월 27일

 

캘빈 :  아빠, 아빠 ! 

         교통안전 포스터를 만들어야 하는데요 ...

         머리에 쏙 들어오는 그런 아이디어가 있나요?

 

아빠:  물론이지....

         자전거 타는 사람도 도로를 동등하게 이용할 권리가 있다구!!!

         시끄럽고, 공기 오염에, 몰상식하고, 미친 자동차 운전자들아!!!

         휘발유 값이 1 갤런에 8 불로 확~ 올랐으면 좋겠다!!!

 

캘빈 : 고마운데요, 엄마한테 물어볼래요.. 

 

아빠 : 왜?  얼마나 끝내주는 제목인데 !

 

B09eLiaIcAAh6_Z.png

 

확실히3

2022-06-03 05:06:28

몇번이고 쓰려고 하다가 말고 있었습니다만, 

 

1990년대 후반 소련의 붕괴와 중국의 개방 가속화로 인해 전세계는 하나로 되고자 열망했고 유일무이한 슈퍼파워 미국의 주도하에 그동안 글로벌화가 진행되면서 해외에서 싼가격에 원산물과 노동력을 수입함으로써 인플레 압력은 덜해졌고 그 결과 골디락스의 세계에 있었는 것이 그만 30년이 지난 2020년대에 인해 역병과 전쟁-흉년으로 인플레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60년을 하나의 사이클로 바라보는 저로썬 30년, 반대흐름이 시작되는 이 시점에 역병 (코로나19), 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흉년 (기후변화)으로 인한 상승압력이 우연의 일치가 아닌 필연으로 보고 있긴 합니다만, 이 역시 큰 흐름 속에 잠깐 지나가는 반작용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글로벌화는 1990년대에서 24년이 지난 2010년대 중반으로 돌이킬수 없는 대세가 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선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도덕성의 여부를 따지지 않던 비지니스의 세상에서 어쩌다가 오늘날 와서 주관적인 조건들을 달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러브호텔 하는 사업자가 불륜 커플들이 꼬우시면 사업을 접어야지, 요즘 세태가 어쩌고 저쩌고 해봐야 스트레스만 받는 것처럼 말이죠.

 

소시민들에겐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 속에, 무엇이 가장 현명한 선택인지는 각자 판단이지만 국가를 이끌어가는 정치인, 더 넓게는 사회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의 선택엔 큰 책임감이 있어야하고 그렇기에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연준이 제로 금리하고 정부에서 돈 풀었다고 인플레가 온다고 하지만, 서방-비서방, 좌우를 막론하고 실제론 각국 정치인들의 문제가 크다고 여겨집니다. 

 

그런데 역발상의 관점으로 볼때, 오늘날 와서 전세계가 서로의 이익을 쫓아 전쟁도 하고 물류체인도 자국 중심으로 바꾸려는 것을 볼땐, 그만큼 또 먹고 살만하니까 그렇게 싸울힘도 있는 것이겠죠.... 먹고 살기 어려워지면 또다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서로 힘을 합쳐 나갈때도 있으리라 봅니다. 

라이너스

2022-06-03 20:33:56

어제 댓글 (대댓글)을 쓰고, 왜 이 주유소는 이렇게 개솔린 값을 터무니 없이 받을까 하는 궁금증에 인터넷을 찾아보았더니, 역시 LA FOX11에서 이것에 대해 6월 1일 저녁 뉴스 머릿기사로 보도합니다.  하지만, FOX11 뉴스 역시 전날인 5월 31일에는 화끈한 갤런당 8불 이상 뉴스만 전달하면서 마지막에 '쉐브론 주유소 관계자들이 협조적이지 않았다, 여기서 주유하는 사람들은 휘발유가 그야말로 바닥이어서 어쩔수 없어서 왔다'고만 전합니다.

 

6월 1일자 LA FOX11에서는 illegal market manipulation 이라는 단어를 뉴스 진행자가 사용했고,

Consumer watch dog 에서 'predatory price gouging'이라고 이 주유소를 비난한다고 뉴스는 보도합니다.  

쉐브론 정유사는 ' This station, along with the majority of our branded stations in California, are owned by independent busienss people who make their own decisions about the prices to charge at their stations' 이라는 공식입장을 발표합니다.

 

6월 2일에 FOX 11뉴스에서 '우리가 휘발유 갤런당 8불 뉴스를 방송해서, 그 쉐브론 주유소가 갤런당 20센트 가격을 내렸어요. 그런데 여전히 비싸요.'라는 뉴스를 방송합니다. .

 

판단은 여러분이....

 

6월 1일 FOX 11 뉴스

 

 

5월 31일 FOX 11 뉴스

 

 

6월 2일 FOX 11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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