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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22] 발전하는 초보자를 위한 조언 - 포인트/마일을 모으는 요령

shilph | 2022.05.10 21:38:5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오늘도 일하기 싫어서 써봅니다.... 귀찮....

 

종종 카드를 뭘 열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그 이유는 다양하게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요즘 좋은 카드가 뭔지 몰라서 + 어떤 카드가 자신에게 유용한지 몰라서 그렇지요. 하지만 모든 경우가 그렇듯, 남에게 좋은 카드가 자신에게도 좋은 카드인 것은 아닙니다.

그런 이유로 비슷하게 어떤 카드를 열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은, 결국 자신에게 유용한 포인트/마일이 뭔지 몰라서 그렇다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그런 관계로 오늘은 포인트/마일을 모으는 요령에 대해 한 번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기본적으로 저를 포함한 초보자의 경우에 가장 중요한 것은

1. 우선 자신의 상황을 아는 것: 내게 있는 포인트/마일은? 내가 그것을 이용하려는 용도는?

2. 다음으로 그 용도에 필요한 포인트/마일을 아는 것: 놀러가려고 하는 가려는 사람의 숫자는? 호텔에서 묵는다면 며칠이나? 필요한 포인트는?

3. 그것을 모으는 방법을 아는 것: 원하는 용도에 필요한 포인트/마일을 모을 수 있는 카드는? 변경 가능한 포인트는?

입니다.

 

그러니 이를 기반으로 잘 모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의 무료 강좌는 이걸로 마치겠습니다. 나머지는 유료 DLC 로 결재해주세요 <(_ _)>

 

 

 

 

 

 

 

 

 

 

 

 

 

 

 

 

 

 

 

 

 

 

 

 

 

 

 

 

 

 

 

 

 

 

 

라고 하면 혼날거 같아서 좀 더 적어보지요. 설마 스크롤 안하고 욕만하고 가신 분이 계시려나 ㄷㄷㄷ

 

1. 우선 자신의 상황을 아는 것: 내게 있는 포인트/마일은? 내가 그것을 이용하려는 용도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래도 마모를 조금이라도 하신 분들은 수십만 포인트 정도는 있으실겁니다. 다만 이 포인트/마일이 하나에 집중된게 아니라 흩어져있을 가능성이 높지요. 예를 들어서 대한항공 9만, 아시아나 4만, UR 10만, 힐튼 20만... 이런식으로요.

사실 포인트/마일을 모을 때 가장 좋은 것은 "선택과 집중" 입니다. 물론 하나만 모으라는게 아니라, 하나를 쓸만한 수준으로 모으는 것이지요. (이 부분은 밑에 추가 설명을 하지요)

그래서 본인이 가진 포인트를 아는게 중요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포인트/마일에서 시작하는 것보다, 지금 자신에게 있는 것부터 시작하는게 더 좋거든요.

 

다음은 이용하려는 용도 입니다. 지난번에도 적었지만, 어디에 어떻게 쓸지 생각 없이 모으면, 쓸모 없는 것만 모으게 됩니다. 

포인트/마일은 쓰려고 모으는 것인데, 쓸데 없는 것을 모아봐야 쓸모가 없는거죠. 예를 들어서 미국내 여행은 절대 안하는 사람이 싸우스웨스트 포인트를 모아봐야 별 쓸모가 없는 것이고, 하와이 고급호텔을 놀러가려고 하는데 IHG 만 모아봐야 별 쓸모가 없는 것 처럼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자신이 쓸려는 용도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물론 포인트가 두루두루 많은 분은 상관 없이 많은 것을 쓰면 되지만, 이제 시작하는 분들에게 그 정도는 없을테니까요. 그래서 선택과 집중을 위해 자신이 필요한 포인트/마일이 뭔지 알아야 합니다. 

이때 생각해야 하는 것은 UR, MR 처럼 변경 가능한 포인트로 자신이 원하는 포인트/마일을 얻을 수 있는지도 따지는 것이지요. 이 부분은 역시 밑에 적을게요.

 

2. 다음으로 그 용도에 필요한 포인트/마일을 아는 것: 놀러가려고 하는 가려는 사람의 숫자는? 호텔에서 묵는다면 며칠이나? 필요한 포인트는?

자신이 원하는 포인트/마일을 알았다면, 이제 얼마나 필요한가를 아는 것 입니다. 예를 들어서 한국을 가려면, 거기에 필요한 항공사를 알아보고 + 그것에 필요한 마일을 알아보는거죠. 유럽, 하와이 등등 놀러가는거라면, 호텔은 뭐가 있는지 등도 파악해야 하고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놀러가는 사람의 숫자에 따라서 필요한 마일은 그만큼 증가하고, 미국은 좀 유한 편이지만, 유럽/동양권쪽에서는 방에 묵는 사람의 숫자도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방이 두 개 이상 필요한 경우도 따져야 합니다.

필요한 포인트/마일은 다양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얼마나 모아야 한다고 확정을 지을 수 없고, 요즘처럼 가변제로 차감이 되는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는 기본적으로 모아야 하는 것보다 10~30% 정도 더 모으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학교를 다녀서 초성수기에만 다닐 수 있다면, 두 배 이상 모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델타, UA 등)

 

다만 일반적으로 말하는 포인트/마일을 모으는 기본적인 숫자는 다음과 같다고 보통 이야기를 합니다.

* 항공 마일 (1인당): 미국-한국 노선 기준으로 이코노미는 7~9만, 비지니스는 15~20만 (예외적으로 ANA 의 경우 9.5만), 성수기에는 1.5~2배 정도 예상

* 호텔 (휴양지 중급 호텔 기준 방 하나, 1박당): 하야트 2.5~3만, IHG 5~6만, 힐튼 7~9만, 메리엇 6~8만

 

즉, 4인 가족 기준으로 한국을 가려면 항공 마일은 40~60만을 목표로, 하와이 등을 여행하려면 항공 20~25만 + 호텔 20만(하야트)~50만(기타) 정도를 목표로 모으시면 될 것 입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기왕이면 사용하는 곳이 최대한 차트로 유지되는 항공사/호텔을 목표로 모으실 수 있다면, 좀 더 안정적으로 모을 수 있을겁니다. 

 

3. 그것을 모으는 방법을 아는 것: 원하는 용도에 필요한 포인트/마일을 모을 수 있는 카드는? 변경 가능한 포인트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목표를 잡았다면, 그것에 필요한 포인트/마일을 모으는 것 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제휴카드가 있겠지만, 그 외에도 해당 호텔/항공사로 넘길 수 있는 UR, MR, TYP, COM (캐피탈원), Bilt 포인트 등이 있습니다. 물론 일부는 전환이 안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제휴카드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포인트/마일은 싸인업으로 모으는 것이 기본입니다. 근데 제휴 카드 숫자가 적은 카드들 혹은 싸인업이 적은 카드라면, 적극적으로 전환 가능한 포인트를 함께 모으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하야트가 가장 좋은 경우겠지요. (하야트는 UR 에서 전환 가능합니다)

 

또한 변경 가능한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도 가능하고, 이사가 잦은 분들에게는 안정적으로 모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기도 합니다. 특히 UR의 경우 여행 카테고리에 한해서 현금처럼 쓰기 좋고 + 가치도 높아서 아주 유용합니다. 비지니스 카드인 잉크 카드들을 만들 수 있다면, 모으는 것도 괜찮은 편이고요.

 

 

 

기본적으로 이 부분을 중점으로 보면, 다음에 자신이 만들어야 할 카드라던가, 목표로 해야할 포인트/마일이 어떻게 될지도 알 수 있게 되지요.

이런게 너무 어렵다... 하신다면, 개인적으로는 4인 가족 기준으로 아래와 같이 모으시는 것을 추천해 봅니다.

* UR: 최소 20~25만. 추천은 40만 이상. 여전히 카테고리 제도를 제공하는 하야트 포인트로 전환 가능하고, 사프/사리 이용시 1.25/1.5 센트로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유용성이 높습니다.

* 호텔: 휴양지 위주일 경우, 힐튼/메리엇/하야트 위주. 힐튼은 최소 40만, 기왕이면 60만. 메리엇은 최소 30만, 기왕이면 50만. 하야트는 UR 을 합쳐서 최소 15만, 기왕이면 30만

* 항공: 40만 이상. 비지니스를 노린다면 70만 이상. 기왕이면 고정 차트를 제공하는 대한항공 등을 모으는게 좋습니다.

이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물론 일부는 포인트/마일로, 일부는 레비뉴로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이 경우 편도 마일 + 편도 레비뉴보다, 왕복 마일 + 왕복 레비뉴로 하는게 더 나을 수 있으니 확인하시고요. 호텔의 경우라면 포인트로 연박시 1박이 공짜인 IHG, 힐튼, 메리엇은 연박이 가능한 포인트까지 모으고, 나머지는 레비뉴로 하는게 좋은 방법입니다. 하야트의 경우 레비뉴+포인트를 섞을 수 있으니 포성비를 따져서 하루하루 단위로 바꿔도 좋습니다.

이런 경우 필요한 포인트/마일이 줄어들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이 많은 분들에게 좋습니다. 일단 한두명의 비행기표만 해결되도 수천불까지 아낄 수 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위에도 말했지만, 잘 모르겠다.... 싶은 분은 UR, MR 위주로 모으면 좋습니다. 특히 UR 의 경우 사용이 쉽기 때문에 여러모로 유리하지요. 레비뉴로 이용해도, 하야트로 넘겨도 중박 이상은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UR 을 최고로 보고 있습니다.

MR 의 경우 항공사 위주로 사용시 괜찮습니다...만 마성비를 따지면 아무래도 사용 난이도가 높기도 합니다. 델타로 넘겨서 쓰는게 제일 쉽지만, 그만큼 가치가 떨어지는게 단점이고요. 그래도 요즘 MR 인플레라고 부를 정도로 싸인업으로 많이 퍼주고 있기 때문에, 쉽게 모아서 팍팍 쓰는거도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TYP (시티) 나 COM (캐피탈원) 은 약간 마이너하게 이용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모으시는 분들은 이 부분을 감안하시고, 여차하면 상품권으로 바꿔도 좋은 분들에게는 하나의 대안이 될겁니다.

Bilt 의 경우 최근 파트너를 추가해서 관심있게 보는 중입니다. 렌트를 이용하시는 분들에게는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다른 포인트를 모으면서, 투트랙 처럼 Bilt 포인트를 모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비지니스 카드를 못 여는 분들에게는 하야트 포인트를 추가로 모을 수 있는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잘 모르겠다... 는 분들은 게시판에 카드 추천해 달라고 하실 때, 현재 보유 중인 카드/바꾼 카드/닫은 카드 등등 + 만든 날짜, 현재 가지고 있는 포인트/마일들, 근처 공항, 원하는 목표 등등을 함께 적어주시면 추천해 주시기도 편할거 같네요 :)

 

늘 말씀드리지만, 포인트/마일을 모으는 것은 전략입니다. 단 몇 시간의 노력으로 앞으로 수천불, 수만불을 아낄 수 있는 것이니, 신중하게 계획을 짜시면 좋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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