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탬파/클리어워터 7박 8일 여행 후기

성게, 2022-05-12 09:11:07

조회 수
3099
추천 수
0

 

지난 주 추운 캐나다 땅을 떠나 따뜻한 남쪽 땅 플로리다 탬파로 가족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원래 아루바 행이었으나 에어캐나다가 표를 취소한 건 안 비밀...ㅠㅠ)

 

여행 일정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4/30(토): YYZ-RSW (Fort Myers) / Hyatt Place Forum Fort Myers에서 포인트 숙박

5/1(일): 빌려온 렌트카가 좀 문제가 있어 다시 반납 (흑 내 Jeep Compass...) / Siesta Keys Beach / Tampa Downtown Residence Inn에서 포인트 숙박 (3박)

5/2(월): 아이 둘 데리고 Sea World (오후 6시까지 놀고 온 가족 떡실신)

5/3(화): 탬파 시내 관광 (Ybor Old Town, American Victory, Children's Museum - 첫째 일정 소화 중 더위 먹음 ㅠㅠ)

5/4(수): Sea World 티켓을 사면 Busch Garden이 무료라 어쩔 수 없이 Busch Garden 행 - 이번에도 오후 6시까지 놀고 저녁식사는 호텔에서 Doordash로...) / 체크아웃 후 Clearwater Beach Marriott Suites on Sand Key에서 3박

5/5(목): Clearwater Beach에서 물놀이 / 저녁에 St. Petersburg Dali Museum

5/6(금): 수영장 전세내고 물놀이 / John's Pass에서 저녁식사

5/7(토): 레이트 체크아웃 받고 1시까지 수영장에서 또 물놀이 / 탬파 공항 근처에서 시간 보내다 TPA-YYZ 저녁 비행기로 귀국

 

네... 만 3살 / 11개월 데리고 다녀왔는데 너무 강행군이었고 생각보다 너무 더워서 (30도를 넘나는 무더위) 아이들이 생수병을 안고 유모차에서 기절하다시피 자는 것도 처음 보았습니다. ㅠㅠ 그렇지만 재미는 있었어요... 애들이 범고래 쇼랑 세서미 스트릿 테마파크도 너무 좋아했고요.

 

먼저 비행기 후기를 간략하게 남기면.... Air Canada Rouge는 정말 피하고 싶으나 토론토에서는 답이 없네요. ㅠㅠ

1. YYZ-RSW: 토론토 공항에서 약 45분 지연 출발했고, 도착도 마찬가지로 45분 지연되었습니다. 이 때 2열 모두가 비어서 그나마 좀 편하게 갔었네요. 아이 둘은 그 누구도 잠이 들지 않았습니다.... 발권은 저와 11개월 Infant는 Aeroplan으로, P2와 첫째는 싱가포르항공 마일 자투리를 털어내서 발권했습니다. (인당 12.5K + Tax - 에어캐나다는 전화로 발권해야 하고 상담원 복불복이 좀 상당한 편이긴 합니다.)

2. TPA-YYZ: 완전 만석 + 저녁 비행기 콤보로 모두가 힘들게 갔었네요. Aeroplan 25K 티어로 수하물 비용 안 냈고, 마일 24K로 온 가족 4명이 저렴하게 타고 온 것에 그저 만족합니다...

 

호텔은 1박+3박+3박을 했고, 갈수록 호텔이 좋아지는 일정이었습니다.

1. Hyatt Place Forum Fort Myers: 그냥 공항 근처 호텔이었고, Crib 요청을 온라인으로 했으나 막상 가니 1개 남은 게 고장이 났다고 (...) 줄 수 없다고 해서 분통을 터트렸으나 아무것도 받은 건 없었습니다. 처음 받은 방이 수영장 바로 앞이라 너무 시끄러워 바꿔달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옆 방에서 파티 중... 또 프론트에 항의해서 겨우 조용히 시켜서 아이들을 재웠네요. 전반적으로 비추입니다.

2. Tampa Downtown Residence Inn: One Bedroom Suite를 포인트로 3박 예약했고 전형적인 레지던스인 스타일입니다. 조식도 이때까지 가 본 레지던스인 중에서 가장 부실하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ㅎㅎㅎ 주차비가 $25로 비싼데 근처에 Public Parking Lot이 하루 $8로 저렴하니 거기 주차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만 매일매일 가서 결제해야 되는 건 좀 귀찮긴 합니다...

3. Clearwater Beach Marriott Suites on Sand Key: 마모 추천 숙소인 Hyatt Regency와 Hilton은 방이 좁아서 아무래도 Suite가 낫겠다 싶기도 하거니와 아이들이 어려 바다에서 노는 것보단 수영장에서 노는 게 낫겠다 싶어서 여기로 예약했습니다. Clearwater Beach까지는 무료 Trolley가 30분에 1대씩 다니고, 근처 Sand Key Beach까진 호텔 골프 카트가 다니는데 호텔 직원이 아이들 데리고 가기엔 Clearwater가 낫다고 해서 굳이 가진 않았습니다. 수영장은 아주 크진 않지만 아이들 놀기 좋게 Splash Pad와 모래밭 같은 게 있어서 좋았고, Kids Club도 있는데 5살부터 보낼 수 있고 정작 아이들이 안에 있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퀄리티는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수영장에서 식사도 호텔치고는 아주 비싸진 않고 맛도 있는 편이라 만족스러운 투숙이었습니다. 물론 비루한 메리엇 골드라 딱히 업그레이드나 이런 건 없었지만요. 그렇지만 다음 번에는 Clearwater Beach 접근성이 좋은 호텔로 잡을 것 같아요. ㅋㅋ

 

테마파크 후기는 다음에 작성하고, 음식 사진도 없고... 딱히 맛집이라고 할 곳들도 가지를 못해서 한편으로는 아쉽네요 ㅠㅠ

 

IMG-2453.jpg

둘째날 갔던 Siesta Keys입니다. 여기 주차가 아주 빡세더군요... (무료) 여기는 뭔가 공공시설 느낌이라, 파라솔이랑 의자도 직접 가지고 가야 하는 것 같더라고요. 렌트하는 데를 못 찾아서 그런가... 물 색깔은 Clearwater가 좀 더 좋은데 모래는 Siesta Keys가 훨씬 부드러웠습니다.

 

IMG-2759.jpg

 

Clearwater입니다. 스노클링을 굳이 하지 않아도 물고기들 돌아다니는 게 다 보이더군요... 다만 이른 아침이 조금 더 시야가 좋은 것 같습니다.

 

IMG-2814.jpg

St. Petersburg. Dali Museum 갔다가 한 바퀴 돌면서 찍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IMG-2897.jpg

 

마지막날 섬 끝자락인 John's Pass란 관광지 비슷한 곳 옆에 있던 Madeira Beach. 뭔가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느낌이고 멋진 노을 잘 보았습니다.

 

IMG-2940.jpg

여기가 Marriott 수영장입니다. 사진이 비루하긴 하지만... 네.. 정말 이래요. 수영장은 아주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고 그냥 애들 놀기 적당한 수준입니다. 동남아나 칸쿤 이런 데 호텔 생각하시면 곤란하구요...

6 댓글

Jester

2022-05-12 18:00:12

역시 모래사장 참 좋네요. 저도 작년에 갔었는데 생각보다 살짝 거칠어서 발이 아프긴 했지만 바다와 모래사장 풍광이 참 아름다워서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도 최근에 싸웨 비행기 타면서 왕복 모두 1시간 이상 지연출발했어요. 아마 보상같은것도 없을거 같고 참 짜증나더라구요..ㅠ 이게 전반적으로 다 이런건지 아님 제가 재수 없었던 건지 모르겠네요;

성게

2022-05-13 05:17:15

네 요즘 이런저런 이슈로 지연이 많다고 들었는데... 저야 뭐 캐나다 거주자라 에어캐나다 지연은 이제 익숙합니다;; ㅠㅠ

마일모아

2022-05-13 00:02:05

물이 시원시원하네요. 

 

탬파는 아주 오래 전에 한 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 기회가 되면 또 들르고 싶어지는군요.

 

후기 감사드려요.

성게

2022-05-13 05:17:43

마모님이 친히 댓글을! 사진도 더 정성스럽게 올리고 싶었는데 제가 해상도를 너무 줄였네요; 이따가 수정해 볼게요! ㅎㅎ

BBS

2022-05-13 00:59:51

https://www.armatureworks.com/

 

다음에는 여기도 한번 들러보시고요...앗 애기들때문에 안되겠군요...ㅎㅎ

성게

2022-05-13 05:18:41

아.. 네 예전 글에서 본 것 같은데 애기들 데리고 갈 용기가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ㅜㅜ 점심은 대체로 푸드트럭 이용했어요..

목록

Page 1 / 3825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5216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958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780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0876
updated 114726

영주권 / 그린카드 renewal 2달 안에 나오네요

| 잡담 79
재마이 2023-03-13 14678
updated 114725

Bilt 카드로 웰스파고 모기지 페이 관련 (시도 예정) -> 업뎃(성공)

| 후기-카드 148
사람이좋다마일이좋다 2022-11-16 12524
new 114724

메인 워터밸브를 잠갔는데도 물이 흐르는건 뭐가 문제일까요?

| 질문-DIY 11
초밥사 2024-05-22 760
new 114723

뉴욕 맛집 추천해주세요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거리도..)

| 질문-여행
워터딥의게일 2024-05-23 40
updated 114722

달라스 새로 생긴 맛집들 추천 부탁 드립니다. (2021 버전)

| 질문-여행 38
큼큼 2021-08-20 5820
new 114721

멀티패밀리 하우징에 관한 질문 드립니다 (푸념글)

| 잡담 13
소서노 2024-05-22 1068
new 114720

살아가는 맛.

| 잡담 7
  • file
참울타리 2024-05-23 810
new 114719

Hyatt Globalist 가 Guest of Honor 와 함께 투숙시 Globalist 이름으로 예약해도 되나요?

| 질문-호텔 20
케어 2024-05-22 515
updated 114718

Amex Hilton 카드 NLL 오퍼 (일반, Surpass)

| 정보-카드 540
UR_Chaser 2023-08-31 56823
updated 114717

항공편 오버부킹 보상으로 얼마까지 받아보셨나요? 델타 DTW-ICN 짭짤하네요 ($2,000)

| 질문-항공 30
헤이듀드 2024-05-21 3803
updated 114716

Ortho-K lenses (일명 드림렌즈) 하시는분/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 질문-기타 23
디즈니크루즈 2016-03-09 7662
updated 114715

IHG=>대한항공 포인트 전환 가능해짐, 10:2 비율

| 정보-항공 7
  • file
괜찮은인생 2021-05-31 5562
new 114714

힐튼 아멕스 처음 여는데 어떤것을 먼저 열어야 할까요?

| 질문-카드 2
변덕쟁이 2024-05-23 289
new 114713

T-mobile 휴대폰 업그레이드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뭘까요?

| 질문-기타
빨간구름 2024-05-23 106
updated 114712

잡오퍼로 현회사와 네고?

| 질문-기타 9
김춘배 2024-05-22 1490
updated 114711

작금의 4월 5월 주식상황을 예술로...

| 잡담 73
  • file
사과 2024-05-07 6010
updated 114710

돌아온 (조다나 11탄)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 정보-기타 7
24시간 2024-05-22 1826
updated 114709

델타항공 애틀란타 출발 인천행 역대급 발룬티어 경험: 8,000불 gift card

| 자랑 99
  • file
대박크리 2022-09-06 8599
updated 114708

Ricoh Gr3 사진

| 잡담 298
  • file
EY 2024-05-21 3557
updated 114707

Hyatt Regency London Albert Embankment 가 보신 분 계시면 정보 부탁 드려요

| 질문-호텔 1
49er 2024-05-22 204
updated 114706

[5/21/24] 발빠른 늬우스 - Cardless 아비앙카 라이프마일 카드 정식 발행 (조금 수정)

| 정보-카드 13
  • file
shilph 2024-05-21 1266
updated 114705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405
  • file
shilph 2020-09-02 76155
updated 114704

이태리 랜트카 회사

| 질문-기타 21
  • file
yellow 2024-05-22 694
updated 114703

[5/22/24] 발전하는 초보를 위한 정보 - 카보타지 룰이란?

| 정보-여행 31
shilph 2024-05-22 1351
updated 114702

아멕스 팝업을 회피하면서 보너스 최대화 전략 (힐튼 서패스 nll --> 힐튼 아스파이어 업글)

| 질문-카드 19
쓰라라라 2024-03-18 2523
updated 114701

2024 캐딜락 리릭 lux1 업어왔어요!

| 정보-기타 34
  • file
샌안준 2024-05-22 3013
new 114700

Mazda CX-90 PHEV 리스했어요

| 정보-기타 6
  • file
탈탈털어 2024-05-22 882
updated 114699

혹시 Clear 3개월 무료 코드 필요하실까요?

| 정보-기타 103
  • file
낮은마음 2023-11-09 3802
new 114698

GV70 Electrified Prestige - Certified Pre Owned

| 잡담 7
  • file
레슬고 2024-05-22 1005
updated 114697

애가 보딩스쿨 합격했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 잡담 53
yellow 2020-03-16 7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