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미래의) 교정 과정으로 유치인 송곳니를 미리 뽑아주신 분 계신가요?

저희 딸도 송곳니 4개 뽑고 retainer (위.아래) 설치해서 진행했습니다. 이가 나올 공간이 부족해서... 교정 시작하고 아이가 크면서 이 사이에 공간이 많이 생겨서 영구치가 가지런하게 나왔어요. 이제 retainer 제거했고, 마지막 영구치 나오는거 두고보고 브릿지할지 말지 결정하기로 했네요. 

여튼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말씀하신 미국 교정치과의 말씀들이랑 제가 들었던 얘기랑 똑같은거 같아요. (한국이랑 방식이 틀린건가요?)

앗 그러셨군요. 저도 아이 송곳니를 뽑고 턱이 많이 자라길 기다려야 할까요..

그런데 혹시 송곳니를 뽑고 바로 retainer를 하셨나요? 저희는 송곳니 뽑은 후 retainer 이야기는 없으셔서요.

교정 시작할때 사랑니 빼라고해서 4개 전부 뺏어요. 다들 보니 교정할때 다 빼는거 같더라고요.

사랑니 때문에 나이들어 아파하고 힘들게 뺀 경험이 있어 미리 빼두는거 좋은거 같아요.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한게 아니라 사랑니 이야기는 없었어요... 지금은 일단 앞에 이에 자리를 주려고 송곳니를 빼는거 같아요. 

죄송합니다. 제가 정신이 없었는지 송곳니를 사랑니로 봤네요. 

아니에요. 저도 어렸을 때 교정을 했는데 교정 다 끝나고 사랑니도 다 뺐었어요...ㅜㅜ

혹시 아이가 몇세인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저도 비슷한 경우라서요 

7살입니다! 

이게  우연인가요?  저희 아이도 같은 진단으로 이를 뽑고 교정을 해야 한다네요.

같은이유로 아래턱이 너무 좁아서 비정상적으로 자랄거라 하구요.

너무나 많은 아이들이 같은 진단으로  교정을 한다는게 좀 이해가 안갑니다.  (주위에 절반 이상은 같은 진단을 받아 교정을 하던지 아니면 그냥 놔두던지 하더군요)

애가 연예인 할 것도 아닌데, 어린 나이에 굳이 이를 뽑아 가면서 까지 교정을 하는 것도 이상 하고 해서요. 

우연치고는 너무나 많은 아이들이 같은 이유로 이를 뽑고 교정을 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으니  좀 의아 해서요.

앗 같은 진단을 받으셨군요... 제가 만났던 의사 두분 모두 미리 송곳니를 뽑아서 위 아래에 있는 앞니 4기를 가지런하게 만들어놓고 몇 년 후에 braces를 진행하는 걸로 방향을 잡으시더리구요.

이가 서로 겹쳐서 나다보니 양치하기도 힘들고 충치도 잘 생기고 이빨이 변색도 되서 이런 이유로도 권장한다고 설명을 들었어요.

한국에 와서 들은 설명으로는 현대인이 옛날처럼 거친? 음식도 덜먹고 어렸을 때 부드러운 음식이랑 잘 넘어가는 위주로 먹이고 씹는걸 안해서 턱이 덜 발달해서 교정하는 아이들이 많아진다는 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생니를  4개씩이나 그냥 뽑아 낸다는 아이디어 자체가 맘에 들지 않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질긴고기 매일매일 먹여서 아랫턱을 발달 하도록 훈련 시켜야 하는지 원....

같은 진단 받은애들이 너무너무 많아요. 아이 이 얘기 하다 보니, 다들 하나같이 같은 진단들을 받았다 하더라구요.

음모론을  신봉하는 저로써는 교정치과 의들 이  돈벌이 수단으로 만든거다 라는데에    10원을 겁니다만....

맞아요.. 아직 빠질 준비가 안되어 있는 이빨을 미리 뽑는게 아이한테도 힘들것 같고 의견이 다르니 딱 결정을 내리기가 힘드네요.

제 주위에도 교정을 해야한다는 아이들이 많기는 해요.

근데 제가 교정을 해보니 본인 만족도(?)도 무시를 못할거 같고.. 제 아이의 경우는 제가 보기에도 벌써 이빨이 변색이 되서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poooh님 아이 이빨도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교정이란게 필요 없이 아주 고른 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치과의사들은 당연히 교정을 했다고 생각을 하더군요.  제가 흙수저 저희집안에 저를 교정할 만한 재력을 갖고 있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정에 대해 전혀 모릅니다. 다만 보험도 별로 안되고, 돈이 마아니 든다는 것 만 알아요.  :)

부정교합의 치료에 있어서 발치는 가장 보편적인 치료 방법 중의 하나로 심미적인 개선 뿐만 아니라 부정 교합 치료의 하나의 방법입니다. 생니를 뺀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충분히 이해하는 부분이 있지만 그 방법이 보다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다면 당연히 선택해야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대부분 발치 대상 치아는 심미와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작은 어금니를 선택하고 있구요... 저도 가능한 비발치를 우선으로 하고 있지만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발치를 시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발치 비발치에 대한 교정의사들의 의견은 아직도 각자의 수련 받았던 경험이나 개인의 치료철학에 따라 다양하므로 같은 케이스를 보고 접근하는 방법도 다양해서 환자분들이 혼란스러우실 수 있음을 동감합니다.   영구치 앞니의 공간 확보를 위한 유치 송곳니의 발치나 삭제는 흔히 하는 치료이고 그것에 대한 서로 다른 교정의사의 반응도 둘 다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비발치를 목표로 접근을 하는지 발치 치료를 염두에 두고 할 지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따라서 선택은 역시 환자분이 해야할 몫이네요....

그리고, Poooh님이 음모론을 신봉 하시는 것은 존중하지만 근거없는 믿음으로 교정치과의사들을 발치 몇 개 더 해서 돈을 더 벌고자 하는 사람들로 폄하 하시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되어 답글을 남깁니다. 더구나 미국에서는 교정의사는 직접 발치를 하지는 않고 대부분 환자의 주치 치과의사에게 다시 돌려보내어 발치를 의뢰 하므로 발치를 통한 돈벌이는 불가능합니다. 어느 분야나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잘못 된 사람들은 있기 마련이지만 대부분의 의사, 치과의사들은 의료직업 윤리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곳 마일 모아의 게시판을 통해 서로 알고 있는 정보를 교환하면서 서로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어서 저도 감사히 여기고 있지만 아무리 자유 게시판이라고해도 이 곳이 오히려 다른 직업군이나 누군가를 깍아내리는데 사용된다면 상당히 안타까울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위의 케이스 같은 경우, 안타깝게도 직접적인 검진없이 엑스레이 한 장만 가지고 판단 할 수 없습니다. 교정치료는 일회성의 치료가 아닌 관계로 향후 계속 다니시면서 치료 받으실 수 있는 미국에서 치료 받으실 의사를 결정하셔서 치료 받으시는게 좋지 않나 생각됩니다.

네  제 음모론일 뿐 입니다. 혹시나 일선에 일하시는 분들이 기분이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펌하 할 맘은 없었으나, 그렇게 보여질 수 있다는 부분 인정하고 사과 드립니다. 

Poooh님의 글을 다시 읽어보니 농담식으로 쓰신 것에 제가 너무 경솔히 serious하게 답을 단 것이 아니었나하는 생각도 드네여. 혹시 그러신 것이었다면 저 역시 사과드립니다.

제가 좀 글을 애매모호하게 중의적으로 많이 쓰기 때문에 기찻길님이 serious 하게 받아 들이신점  괜찮습니다.  저는 덕분에 업계에 있으신분의  정확한 고견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보통 치과 의사들  저렇게 자세히 설명 안해 주세요.  그리고 허심탄회(?) 하게 말씀 안해 주십니다.  감사합니다.

20년전 성인 교정 받았고 공간 확보를 위해 작은 어금니 4개 (영구치) 발치하고 교정했고 효과는 매우 좋은편이었고

30년전 성인 교정 발치 안하고 한 배우자의 경우 치열이 다시 되돌아오는 경우 였고, 제 치과선생님이 보시더니 안쪽으로 평생 브레이스 (이빨끼리 묶어두는거) 하지 않는한 계속 돌아올거라고 하더라고요.   

네.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아이가 턱이 작다보니 향후에 만약에 발치교정을 하면 입모양이 합죽(?)해질거 같아서 지금 어떻게 준비해서 비발치로 할 수 없을까 고민이 되네요. 말씀대로 결국은 미국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니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해야 같아요. 감사합니다.

우리 딸도 턱이 좁아서 아랫니가 겹친다고 8살 부터 교정 시작 하라 그러시더라구요.. 지금 여섯살 인데.. 저는 크게 생활에 불편 줄 정도가 아니면 안 시키려 해요. 나중에 티네이져때 미용 목적으로 자기가 하고 싶다 그러면 그 때 해주려구요.. 힘든 교정 열살도 안 된 아이 한테 시킬 용기가 없네요.. 아직 충치도 하나 없는데 검사 하러 가면 그 물 빨아 드리는 기계 소리에 아이가 너무 무서워 하더라구요.. ;;;;

네. 본인이 의지가 있을 때 하는게 제일 좋긴 하죠. 저도 만약 당장 뭘 끼고 있으라고 씨름해야할 거 생각만해도 식은땀이...

그런데 제 생각에는 (성급한 결론일 수도 있지만) 10대 이후에 하면 거의 99%의 확률도 영구치를 발치해야할거 같아요. 그래서 미리 어떻게(?) 관리를 해주면 차후에 이를 살리면서 교정을 할 수 있을까해서 교정의를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발치 부분은 좀 더 알아보시고 하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저희 아이도 교정하면서 여러 군데 방문해 보았는데요. 미국의 한 교정치과에서 발치하라고 해서 깜짝 놀라 다른 곳도 알아보고 한국에서 소아과 정말 유명한 곳에 사촌 누나가 일하고 있어서 알아봤더니 최근에 발치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뽑는 다는 이야기를사촌 누나께 했더니 첫마디가 "그 의사 날로 먹을라고 한다" 였습니다. 그 이유는 교정할 때 이를 뽑아버리는게 가장 쉽게 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데요. 문제는 치아 구조상 유치가 최대한 오래 잘 받처줘야 영구치가 잘 나올 수 있기 땜에 영구치가 잘 나올 수 있도록 익스팬더로 늘려주고 해서 자리 잡아주고요. 그리고 다른 문제로 사람 치아는 정해진 자리에 정해진 숫자만큼 있는데 영구치 (유치 아님)를 뽑는 방식으로 교정하면 성인이 되었을 때 그 부분 피부가 쪼그라 들거나 턱 모양이 변형되고 코 모양도 바뀔 수 있기 땜에 발치는 되도록 하지 않는게 좋다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아이의 경우 어금니 쪽에 유치가 영구치를 못 나오게막고 있는 현상이 있었는데요. 이걸 미국 치과에선 해결 못한다고. 그걸할 수 있는 교정치과는 미국에 없을 거라고 장담을 했는데요.사촌 누나사 일하는 한국 치과에 왔더니, 이빨 안뽑고 영구치가 유치 옆으로 나올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이 교과서에도 나오는거라고 해서 이번에 한국에 있는 동안 그 방식으로 영구치 꺼내는 작업 하고 있습니다. 방식은 영구치에 가려진 유치에 교정하듯 스프링 같은 걸 걸어서 유치 반대 방향으로 옮겨주는 것이었고 지금은유치가 영구치 옆으로 나오고 있는 것 확인했습니다. 한국 의사 선생님 의견 들으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네. 말씀대로 다른 곳을 찾아서 더 방문해봐야겠네요. 한국의사 선생님 말씀이 솔깃하긴한데 치료를 결국 미국에서 해야하기 때문에 더 고민이 됩니다. 

아날로그 님 말씀에 한표 보탭니다.  

저희 아이도 까페라떼님 자녀 나이에 향후 교정을 위해 발치를 권한다고 다니던 치과에서 이야기를 들었으나, 하지 않았습니다.

영구치가 대부분 나고 11살에 다시 치과에서 심하진 않지만 언더바잇 두군데 이야기를 하며 교정을 다시 이야기해서 교정치과 3군데 상담하였는데, 발치 권한곳은 한곳, 익스텐더 권한곳은 두곳입니다.  문제는 익스텐더는 입 천장이 몇년간 매우 불편하고 이가 앞으로 돌출이 조금 된다는 것이였어요.  

한국에 사촌언니가 치과의사라 물어보니, 한국 같은경우엔 발치를 웬만해선 하지않고, 만약 자리가 필요하다면 이 양쪽을 아주 살짝씩 갈아내서 자리를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희 아이의 경우 어금니부터 송곳니까지의 치아는 교합에 문제가 전혀 없기때문에 일부러 건드려서 좋을게 하나도 없다고 하더군요.  만약 나중에라도 그냥 웃을때 보이는 앞니쪽이 예쁘게 보이길 바라면, 솜씨 좋은곳에서 라미네잇을 하는것도 한 방법이고 (요즘엔 심하게 갈아내지 않는다고 하네요) 교정이나 미용치과가 계속 발전하기때문에 10년후 쯤엔 더 좋은 방법이 나올수도 있으니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정 안되면 성인이 되어서 본인이 꼭 원한다면 비용을 대 주고 교정을 그때 해도 되고요.

저는 제가 초등학교때 발치를 하고 (사랑니까지 총 8개) 교정을 한 경우인데, 잇몸이 너무나 약해지고 교합이 맞지않아 지금 평생을 고생하고있습니다.  이 조금 가지런해진 대신 아예 사과나 딱딱한 과일, 과자, 차가운 음식등은 전혀 못씹어먹을정도고 턱 모양도 어릴때와 비교하면 약간 합죽이? 처럼 보입니다.  아이가 저처럼 잇몸이 약하다면 같은 고생을 할것 같아 제 좋지 않은 경험상 더더욱 교정에 좀더 회의적인것 같아요.  아날로그님 말씀처럼 한국 치과의사 선생님과도 꼭 상담 해보세요

교합이 맞지 않아서 고생 중이시라니 많이 힘드시겠어요. 제가 한국에서 만난 의사분도 영구치를 발치한 경우에 후유증이 있는 사례가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제 아이는 어금니 교합은 맞는데 살짝 오버바이트라 위턱보다 아래턱이 더 커져야할거 같은데요. 혹시 아래턱도 익스펜더 같은 장치를 설치할 수 있는지 아시나요?

제 아이의 경우는 아래에 이 하나가 부족하다고 (정말로 아래부분 앞니가 4개가 아니라 3개임. 유치는 4개 있었는데 영구치는 3개만 있음) 하나를 아래에 임플란트 하던지 아니면 위에서 하나를 빼서 합을 맞추어야 한다는데 그소리를 들었을때 깜짝 놀랐습니다. 

제 아이 역시 한국에서 교정의를 만나봐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셨군요. 저였어도 많이 놀랬을거 같아요... 저는 아이가 아주 어렸을 때 위에 이가 하나 더 날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더이상 그건 아닌거 같아요. 땅부자님 아이분도 좋은 치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전에 글 남겨주신거 기억이 납니다. 

www.thehealthystart.com 한번 보세요. 

5.5 세-6 세때 시작하면 제일 좋지만 7세도 많이 늦진 않습니다. 

쉽게 뺐다꼈다 물고 자는거고요. 

경우엔 따라서 초반에 4-6 개월 fixed appliance 로 뼈/공간을 자라게 해야 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아래턱도 expand 할수 있나요? 에 대한 질문은 자라나는 아이이기 때문에 sagittal (앞뒤로) 또는 transverse (앙옆) 으로 expand 되는것처럼 growth 를 더 가이드하게 할수 있습니다. 

와 감사합니다. 잘 살펴볼게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니 아이를 잘 설득할 일만 남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