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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아이 Kauai 간단 후기

슬로라이프, 2022-07-12 01:15:12

조회 수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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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안녕하세요,

 

마일모아에서 모은 맛집 정보로 가족의 신뢰를 듬뿍 받아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간단한 후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미국 본토에서 두 명, 한국에서 두 명 출발, 카우아이에서 성인 네 명이 만나서 약 5일간 함께 여행했습니다. 폰으로 작성하는 것이고, 용량 줄이는 법을 몰라서 사진은 없습니다. 

 

항공/이동

United Quest를 만들어서 쌓인 마일리지를 이번에 털었습니다. 조금 모자란 건 UR을 옮겨서 썼고, 좌석 지정에 크레딧도 좀 써서 마일을 알차게 썼다고 생각합니다. 호놀룰루에서 섬 간 이동하는 비행기는 싸웨로 발권했고 편도당 50불 가량했다고 들었습니다. 하와이안 항공보다 조금 더 저렴한 듯 합니다. 렌터카는 가족이 예약하고 픽업해서 정보가 없습니다. 첫 날은 우버를 이용했는데 공항 근처는 대부분 10분 이내로 우버나 리프트를 부를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숙박

쉐라톤 코코넛 비치 하루, 에어비앤비로 나머지 일정을 예약했습니다. 제가 예약한 게 아니라 정보 공유는 힘들 것 같습니다. 처음 이틀은 동쪽에 머물렀고, 3일은 프린스빌에 있었는데 둘 다 좋았습니다.

 

식사/마켓

- 쉐라톤 코코넛 비치: 아침에 6시부턴가 여는 로비 카페가 있는데 우베 맥넛 라떼가 (Ube Macnut Latte) 정말 고소하고 취향저격이었습니다. 아보카도 토스트도 맛있었습니다. 
- 코코넛 피쉬 카페: 몇 년전에 마우이에 갔을 때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갔는데, 이번엔 피쉬 타코에서 살짝 비린내가 나서 실망했습니다. 그렇지만 기대 안 한 풀드포크가 맛이 괜찮았고 코코넛 쉬림프도 맛있었습니다.

- 아이나 카우아이 (Aina Kauai): Junio206님 후기를 보고 한 달쯤 전에 오픈테이블에서 예약을 했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저녁 5시와 7시 타임이 있는데 5시가 조금 덜 붐볐습니다. 9가지 코스 카이세키 요리이고, 생선과 채소 요리는 맛있었으나 중간에 나온 고기는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맛도 자극적이지 않은 로컬건강식에 가깝습니다. 서비스도 친절했습니다. 식사 마치는 데까지 2시간 정도 걸립니다. 

- 이팅 하우스 1849 (Eating House 1849): 포이푸 비치 근처에 있고, Roy Yamaguchi의 식당 중 하나입니다. 창문이 없이 트인 스타일이라 야외에서 먹는 것 같았습니다. 여기도 Junio206님 후기보고 한 달 전쯤 전화로 예약했습니다. 타파스 메뉴는 백립 빼고 다 주문했고, 립아이가 특히 맛있어서 하나 더 주문했습니다. Butterfish 덮밥도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파인애플 업사이드 다운 케이크는 굽는데 20분쯤 걸리지만 맛있었습니다. 서비스도 빠르고 무척 빨리 치우는 편이라 한국에서 오신 분들이 특히 좋아하셨습니다. 

- 피쉬 익스프레스 (The Fish Express): 유명한 포케집이라 현지인도 많이 오는 듯 했습니다. Ahi Poke 종류가 6가지 정도 있었고, hamachi, Salmon, Shrimp도 한 두 종류씩 때에 따라 있는 것 같습니다. 인스타에 그 날의 메뉴도 올라옵니다. 도시락 같은 것도 있고, 음료와 망고 등 여러가지를 팝니다. 두 번 방문했습니다. 

- 콜로아 피쉬 마켓 (Koloa Fish Market): 포케집입니다. 여긴 가게 안에 들어갈 수가 없고 밖에 적힌 메뉴를 보고 결정하면 주문 받고 포장해주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가격도 피쉬 익스프레스보다 비싸다고 느꼈습니다. 맛은 괜찮았으나, 저는 피쉬 익스프레스가 더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 이시하라 마켓 (Ishihara Market): 여기는 그로서리 수퍼마켓인데 포케도 팝니다. Chuka Idako (baby octopus)가 고소하고 Kimchi Shrimp도 맛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당연히 Ahi Poke도 여러 종류가 있었습니다. 

- 푸드랜드 (Foodland): 여기도 그로서리 수퍼마켓인데 프린스빌에 있고 규모가 꽤 큽니다. 포케는 그동안 많이 먹기도 했고, 칼랄라우 트레일 후에 비오길래, 따뜻한 음식을 주로 사먹었습니다- 치킨이랑 코코넛 커리 등. 파파야도 맛있었습니다. 

- 파파야스 (Papaya's): 유기농 마켓이고, 파파야와 용과 등을 사서 먹었는데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 세이프웨이 (Safeway): 다들 아시는 수퍼마켓이고, 쉐라톤 코코넛 비치에서 걸어서 (5-10분 거리) 물 사러 갔다가 오랜만에 샌프란에서 시작한 험프리 (Humphry Slocombe) 아이스크림을 보고 흑임자와 베트남 커피맛을 사서 더위를 식혔습니다. 평소에 여기서 주로 장을 안 봐서 몰랐는데, 이제 본토에서도 아이스크림 사러 한 번씩 갈 듯 합니다.

- 월마트 (Walmart): 다들 아시는 월마트이고, 피쉬 익스프레스 바로 앞에 있습니다. 물이랑 맥넛 좀 사서 나왔습니다.

- 코스트코 (Costco): 월마트에서 샀던 맥넛 브랜드가 좀 더 큰 사이즈로 있어서 하나 사고, 공항 가기 전에 주유했습니다. 공항과 10분 정도 거리가 있습니다. 

 

관광

- 헬리콥터 투어: Island Helicopters Kauai 이용했고 여성파일럿분께서 설명도 잘 해주시고 멀미로 힘들어하는 다른 그룹분을 신경써 주셨습니다. 어두운 색 옷을 입고 (반사를 줄이기 위해서) 앞코가 막힌 신발을 신으라고 들었습니다. 이른 아침으로 예약을 했고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제가 예약한 게 아니라 가격은 잘 모르겠습니다.

- 보트 투어: 한국에서 온 두 명만 투어를 했는데 고무보트를 타고 가는 투어였고 4시간 정도 걸립니다. 나팔리 코스트를 보는 투어이고 매우 재미있었다고 들었습니다. 10명쯤 같이 간 것 같은데 미취학 아동들도 몇 명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헬리콥터 투어와 일인당 가격은 비슷했다고 들었습니다. 

- 와이메아 캐년 (Waimea Canyon): 차 타고 거의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트레일도 좀 걸었는데 날씨가 변화무쌍했습니다. 헬리콥터 투어를 하고 나서라 감흥은 좀 덜했지만 추천합니다. 
- 칼랄라우 트레일 (Kalalau Trail): 가족이 셔틀버스 티켓을 구매해 두어서 프린스빌에서 10분쯤 가면 있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셔틀을 타고 트레일헤드까지 갔습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 있는 트레일을 한 시간 반쯤 가면 해변이 나오는데 동굴도 있고 풍경이 아주 멋집니다. 마일모아에 당일치기 아닌 여행기도 있으니 읽고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댓글

beel204

2022-07-12 03:54:45

우와.  너무 좋으셨겠네요. 그리고 이렇게 정보도 공유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는 에어비엔비 알아보고 있고 가능하면 안 옮기고 한 곳에 머무르면서 일주일 있을까 생각중인데  섬의 어느 쪽에서 지내면 두루두루(?)편할까요?  

 

슬로라이프님 글 보니 얼른 10월이 되서 가보고 싶네요.   다시한번더 이렇게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슬로라이프

2022-07-12 19:49:33

안녕하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선택은 우선 순위에 따라 좀 달라질질 것 같습니다. 

섬의 동남쪽 (공항 근처), 남쪽 (콜로아), 북쪽 (프린스빌) 정도로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동남쪽은 북쪽이나 남쪽으로 가기에 중간쯤이라 교통도 편하고 편의시설들이 가까이 있습니다만 건물이나 시설이 조금 노후화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희가 머문 에어비앤비도 발코니에서 바로 바다가 보이는 위치여서 좋긴 했지만 조금 낡은 편이었고요. 반면 프린스빌은 그나마 최근에 개발된 지역이라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바다 대신 나무뷰였고요. 새벽에 닭도 많이 울었습니다. 푸드랜드도 가까이 있어서 그로서리 쇼핑도 편리했습니다. 그렇지만 식당이 좀 더 제한적이고, 교통도 동남쪽에 비하면 조금 더 불편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남쪽에 머물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하얏과 또다른 쉐라톤도 그 쪽에 있고, 남쪽에 머무시며 여행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 정보를 좀 찾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즐거운 가족 여행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미니멀라이프

2022-07-12 21:59:04

 곧 카우아이 여행 계획이 있느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혹시 헬기와 보트 투어중 하나를 고르라 하면 어떤 것을 하시겠어요? 고민중입니다. ^^ 

슬로라이프

2022-07-12 23:16:30

안녕하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헬기 투어밖에 하지 않아서 헬기 투어를 추천합니다만, 성향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저는 물을 좋아하지않아서 헬기투어를 선택했는데, 보트투어도 생각보다 물이 별로 안 튀었다고 들었고 목적지에 가서 물놀이는 원하면 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가족 중 두 명은 둘 다 했는데, 한 명은 헬기를 다른 한 명은 보트를 더 좋아해서 별로 도움이 안 될 것 같습니다. 또 다른 가족 중 한 명은 배멀미, 헬기멀미에 대한 두려움으로 둘 다 하지 않았으나 전혀 후회하지 않습니다. 저도 바로 옆에서 헬기 멀미하는 커플이 괴로워하는 걸 봐서 이해는 됩니다. 그런데 둘 다 날씨가 좋아야 가능하기 때문에 좋은 날씨를 만나시길 바랍니다. 저희 가족은 보트 투어를 하루 미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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