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샌프란쪽 Bay area에 살고 있습니다.
제 막둥이 여동생이 이제 대학교 2학년이 되는데 이번 가을부터 한 학기동안 뉴욕에 교환학생으로 오게 되었어요.
Union Square쪽에 있는 대학에 다니는데 기숙사가 안되서 어퍼 이스트쪽에 머무를 곳을 구했습니다.
해외에서 혼자 있는 게 처음인 아이라 신나하는 것도 있지만 시국이 시국인만큼 저는 걱정반 기대반이네요.
계속적인 Hate Crime도 발생하는데 하필 지금.. 하면서도, 잘 해내겠지 하는 기대도 하고 있어요.
학교에서 집까지 매일 지하철이나 버스를 혼자 타야하는데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요..
그래서 마일모아에 뉴욕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서 조언을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피해야할 곳이라든지, 여자 아이 혼자 있을 때 조심해야 할 것 등등 아낌없이 나눠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같은 미국에 있어도 끝과 끝이라 급한 일이 있어도 바로 도와주러 갈 수도 없고 해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혹시 추천해주실 교회가 있으면 부탁드려도 될까요? 감사합니다!
어여쁜 동생이 큰 도시에 간다니 좀 걱정이 많이 되실 거 같습니다.
다행인 것은, 뉴욕이 이렇게 외지인이 학교 다니기엔 가장 안전한 도시란 것이죠. 다른 도시에 비해 경찰이 아주 많습니다.
어차피 맨하탄에서는 차가 교통수단이 아니라 정말 돈 먹는 짐이라서.. 보통 다 지하철을 애용합니다. 대학교 2학년이면 전혀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Hate Crime 도 없다곤 못하겟지만 그렇게 위험하진 않습니다. 어차피 외국 혈통이 많고 백인도 유럽에서 온 사람들도 많습니다. 당연히 동양인도 길거리에 최소 10~20%는 되 보입니다. 솔직히 외지인이 살기엔 서울보단 맨하탄이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밤에 센트럴 파크 가면 위험하다 그정도 외엔 별 조언 드릴 것도 없을 것 같지만, 로컬 분들의 많은 조언들을 기대해봅니다.
아,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마음이 한결 낫습니다.. 건너 건너 들었을 때 아직 지하철과 버스는 아직 안전하지 않아 한인들은 많이 피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제는 많이 괜찮은가봐요! 정말 감사합니다:)
원래 밖에서 보면 그렇게 보입니다..
한국도 미국에서보면 먼가 불안하고 문제가 많아보이구요..
뉴욕 원래 안전합니다.
오래 살았지만 운이 좋은건지 Hate crime한번 없었구요..
아 학생때는 좀 싸우기는 했지요..지나가는 흑형들이 아시안 놀리는 소리 했다고 쫓아가서는..ㅋㅋ
들으시는것보다 뉴욕이 안전합니다..오히려 다른 동네보다도요..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경찰도 많고..길에 사람 많아서요.
늦은 밤이나 우범지대등만 피하면..(이건 서울도 마찬가지일듯요)
아! 그렇군요. 제가 정말 계속 그런 뉴스만 찾아봐서 그런가, 막내 여동생이라 그런가 걱정이 태산같았는데 사시는 분들의 말씀을 들으니 정말 마음이 좋아졌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밤늦게 지하철 타지 않기 (ex. 11:30pm 이후)
길에서 수상하게 서있는사람들은 피해서 걷기 (말걸어도 무시하기, 빨리 걷기)
길에서 말걸어도 빨리 무시하고 지나가기.
어퍼 이스트라고 하셨으니 왠만하면 지하철 한두 정거장 넘어가시면 이스트 할렘이니까요.. 더 가지 마시고 (특히나 혼자, 늦은시간에)
지하철에서 꼭 마스크 쓰시고 (친구들이 많이 걸리더라고요) 손 세정제 들고 다니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뉴스쿨이라면 도움필요하실때 연락주세요 (졸업생입니다)
1. 해지면 혼자 돌아다니지 않기 (바쁜곳 아닌이상)
2. 페퍼 스프레이 필수
3. 친구들이랑 나가서 놀때 공짜술 조심하기 (약탐)
4. 걸어다닐때 정신놓고 폰보고 다니지 말기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채감)
5. 밤에 우버/리프트 탈때도 정신 바짝( 얼마전에 리프트타고 계획된 범죄가 있었어요)
뉴욕은 사람이 많아서 또라이들도 많은것 같아요. 어리버리해 보이면 안되요 ㅋㅋ UES 도 어디냐에 따라 좀 외진데가 많아서 좀 더 조심해야 할거에요~
그리고 대학교 2학년이면 성인이라 그렇게 걱정 많이 하지 않으셔도 될듯요~ 제가 아는 대학교 2학년들은 뉴욕서 아주 잘살고 있슴당.
쪽지 드렸어요!! 확인 부탁드려요
교회는 온누리교회 지부가 뉴욕에 있어요. In2예배라고 대학-청년부 예배가 있는데 규모도 크고 가장 확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대학교 2학년이시면, 여러 분께서 말씀하시는 기본 수칙들만 지키시면 안전할 겁니다.
네! 제가 다 메모로 남겨 전해주려구요:) 감사드려요!!
마음이 이해가됩니다.
주책맞은 언니라고 할까 걱정했는데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
미국에 살지 않으면서 총기 걱정하는 사람처럼, 저도 뉴욕은 안 가봤는데 가끔 보는 뉴스 보면 무서워요. Sucker punch라고 찾아보시면, 후디 입고 다니는 남자가 다가오면 무조건 피할 듯 합니다. 9살짜리 애도 때렸다는 기사도 있어요...
그러게 말이예요. 편견없이 살려고 하지만 동생에게 말해줄 때는 특정 인종을 먼저 조심시켜야 하네요. 잘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생분이 좋은 시간 보내기 바래요. 교회는 메트로 폴리탄 연합감리교회 추천드려요. 150E 62 Street 에 위치하네요
네, 추천 감사합니다:) 좋은 교회가 많이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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