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해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분해해서 내 놓았는데 시에서 하는 Bukly pick up 하시는 분들이 가져가 주셨네요.
어제 저녁에 고민하다가 메모를 크게 붙여놓았어요.
피아노를 분해했지만 아직 무겁다. 가져갈 수 없으면 놔두고 가시고 가져갈 수 있다면 사례를 하겠다.
그런데 오늘 새벽에 운전자 포함 세분이서 열심히 들어서 가져가네요.
너무 고마워서 얼른 봉투에 세분 팁 넣어서 드렸습니다. 문제 해결..휴우..
많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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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를 버리려고 시에 Bulky item pick up service를 신청했는데 자세히 보니 75lb 이상이면 안 가져간다고 나와있네요
그래서 피아노를 분해를 해서 내 놓으려고 하는데 왜 이렇게 무거운 지 알았어요.
Cast iron frame이 떡 하고 자리잡고 있네요.
이미 반 이상 분해한 상태라서 다시 조립도 할 수 없는 상황이네요.
일단은 내일 내 놓아볼 생각인데 혹시 수거를 해 가지 않으면 어떻게 할 지 고민이네요.
경험 있으신 분 알려주세요.
괜히 분해 시작했나싶네요. -_-;; 근데 재미는 있네요.
님의 글을 읽으면서....왜 영화 " 빌리 엘리엇 - BIlly Elliot (2000)"의 슬픈 장면이 연상될까요?
ㅋㅋㅋㅋ. 애이불비... 슬프지 않습니다. ㅍ_ㅍ
버리는것도 참 일이긴하더라구요...저희는 아파트 사는데 매달 첫째주 월요일날 수거해가고 있습니다. 혹시 사시는쪽은 어떤지요??
저희도 픽업은 해가는데 워낙 무거워 보여서요. 일단은 내놓아 볼려구요
Facebook buy nothing 그룹에 올려보세요
지역마다 무료나눔하는 그룹이 패이스북에 있어요
정크 픽업하는회사들 알아보시죠
내일 안가져 갔으면 정크 픽업 불러야 겠네요
하아.... 일단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려요.
제가 2년 전에 이사 가기 전에 정확히 같은 경험을 했거든요.
오래된 피아노 버리려고 뜯다가, 쇳덩어리 프레임이 나와서 멘붕했네요.
(근데, 프레임 나오기 전까지는 재미있었어요. 건반 한꺼번에 분리되는 것도 신기했구요 ㅎㅎㅎ)
빨간구름 님과 비슷하게, 무거운 거는 수거해가지 않는다고 하고, 이삿짐 센터에서는 이삿짐 나를 때 200불인가를 더 주면 버려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살짝 고민하다가....
톱으로 시간 날 때 마다 수시로 썰었(?)네요. 중간에 부러뜨린 톱날만 서너개는 되는 것 같구요.
작은(?) 조각 몇 개로 나누고 쓰레기 수거할 때마다 조금씩 버렸네요.
다 썰고 다 버리고 난 뒤에, 다리에 상처 몇 개 나구, 며칠 허리 아프고 그랬어요.
다시 할 거냐고 하면, 그냥 이백불 낼 것 같네요.
대신 사람들 만났을 때 소소하게 나눌 수 있는 얘깃거리 하나 생겨서 그건 괜찮았네요. ㅎㅎㅎ
암튼.... 화이팅입니다!!!
잠시만요... 제가 이글을 세번 읽었습니다.
톱으로 썰었다는 게 쇳덩이를 잘랐다는 말씀이신거죠? ...우와!!!
저는 내일 픽업하시는 분들에게 팁 좀 드리고 마무리하려구요.
업데이트 해드리겠습니다.
존경 합니다....
이분하고 나쁘게 엮이면 안 될갓 같습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ㅋㅋㅋㅋㅋㅋ 저 착해요 ^^
고생하셨네요. 피아노 현의 장력이 무게로 10톤에 해당하는 장력이라 그걸 버텨내야 하는 프레임이 엄청 견고합니다. 웬만해서 안쓰는 피아노는 누구 가져가라 하거나 업체를 부르는 방법이 제일 나은 것 같아요.
이분도 오랫만이 신 것 같습니다.
두루두루님, 마초님, 모든 올드타이머 들의 귀환 인가요!
페이스북이나 Nextdoor 검색하셔서 동네 주변에서 개인이 쓰레기 픽업 / Junk Removal 해주는 사람 있나 한 번 보세요.
ㅋㅋㅋㅋ. 잘 해결됬어요.
열심히 가져가시길래 얼른 팁 챙겨들고 뛰어갔어요. 그분들도 좋고 저도 좋은 즐거운 아침이었어요.
결국, 이글의 교훈은
1. 피아노에는 캐스트 아이언 프레임이 있으니, 분해해 버릴 생각을 하지 말자
2. 정 분해해 버리고 싶으면, 다 분해해서 조금씩 버릴수는 있다 (캐스트 아이언 프레임은 조금씩 톱으로 썰면 썰어 낼 수 있다. 단, 몸이 좀 고단함)
3. 피아노는 누굴 주던지, 정크에 넘기던지 해라
최종 결론, 피아노 집에 함부로 들이지 말아라!
흠... 우리집에도 피아노 있는데.... 흑~
다행이네요. 제가 다 시원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와이프랑 아침에 하이파이브로 시작했습니다.
정말 속 시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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