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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기타]
미국 취업 관련 및 회사 분위기 질문

춤추는스무디 | 2022.08.11 23:22:0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현재 박사 5년차에 접어드는 춤추는 스무디입니다.

 

저는 그리 흔치 않다면 흔치 않은 반도체 레이져 분야에서 공부하고 있는데요. 이번주를 끝으로 저는 동일 레이져 회사 (나름 대기업)에서 3번째 인턴을 끝마칩니다.

졸업까진 1년 정도 남은 상황에서 이 회사 저 회사에서 고연봉으로 연락이 먼저 오다보니 갑자기 고민이 늘게되어 이렇게 글을 써서 조언을 구합니다.

 

우선 지금 당장 고민인 것은 지금 제가 인턴하고있는 회사가 비전은 있으나 특정 국가 출신 사람들이 메니저에서 주 (80~90%)를 이룹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인턴으로서는 특별한 무리가 없지만 혹시나 제가 승진을 함에 있어서 제가 그 국가 출신이 아닌게 걸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조금 있네요. 지금 당장 실력으로는 인정을 받아서 박사 함에 있어서 이 회사 지원을 지난학기부터 받게 되었고 졸업때 까지 지원을 해주겠다고 해서 너무나 고마운 일이긴 하나... 걱정되는 부분 중 제일 큰 부분들이...

 

1. 제가 인턴임에도 불구하고 Final Test 쪽에서 Supervisor 처럼 통째로 맡아서 일을 하고있습니다. (이게 흔한 일인지 모르겠지만...)

 

2. 인력난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상당한 수의 엔지니어, 테크니션들이 빠져나가서 업무가 몇몇에게 과중되는 현상이 있습니다.

 

3. 제 앞에 같은 연구실 출신인 중국인 선배가 있었고 그 선배가 (OCD)라서 좀 다를수있으나 일은 나름 꼼꼼히 잘했던거 같은데 고위층의 미움을 사서 비자 서포트 + 그린카드 서포트를 제대로 못받는 느낌이구요. 지금은 혼자 과로 (일 15시간 근무) 하다가 단기 장애를 신청하고 안나오고 있습니다. - 저도 토사구팽같이 될까봐 걱정...

 

여기가 제 Dream job 이었음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거니와 연봉을 업계 최고급이냐 하면 그것도 아닌거같아서 다른곳도 알아봐야 하나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이 곳의 장점이라고하면

 

1. 제가 이미 인정을 받아서 Senior급이나 VP급에서는 저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제가 한 연구 결과나 성과를 주기적으로 발표해서 이미 눈에 띄었습니다)

 

2. 이미 제가 일하던 동료나 부하?들과 친해서 거리낌이 없습니다.

 

3. 익숙한 공간에서의 일이다보니 제가 낼수있는 성과는 매우 균일하거나 더 좋아질것으로 예상됩니다.

 

4. 회사가 다른 건물들을 건설하고있고 확장이 예약되있는데 인력이 부족해서 빠른 승진도 가능할것으로 조심스럽게 꿈도 꿔 봅니다.

 

지금은 제가 제 연구실과의 연결고리과 되서 어쩌다보니 제 연구실과의 관계도 특별해져서 교수님도 굉장히 기뻐하는 눈치입니다. 회사에서도 제가 추천하는 제가 가르쳤던 학생 2명을 간단한 면접만보고 데려다 쓸정도인데... 이런 상황에서 제가 다른 회사로 가게되면 괜히 이런것들이 다 깨지는게 아닌가 걱정도 되고합니다.

 

제가 궁금한것들은

 

1. 인턴인데 VP하고 자주 미팅을 하고 보고하는 것들이 미국에선 흔한 일인지.

 

2. 인턴인데 회사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서인 Final Test area 를 통째로 맡기는게 정상적인 회사일지...

 

3. 이 회사를 다니는게 맞을지 아니면 가능하다면 이 경력과 경험으로 다른 회사를 알아보는것도 괜찮거나 나을지... 등등 

 

제 미래에 어떤게 더 나을지 마일모아 선배님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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