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아이패드 에어5와 곧 발매될 프로 m2 11인치를 놓고 고민 중입니다.

지금 쓰는건 프로 10.5인데 하루 열시간씩 붙들고 삽니다. 컴퓨터보다 아이패드 쓰는 시간이 더 길어요... 직장에도 들고 다니고요.

용도는 다용도입니다. 게임, 필기 빼고 그냥 다 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필기는 애플펜슬1이 마음에 안 들어서 좀 쓰다가 팔아버렸어요.)

그런데 이게 요즘 화면 터치 씹히는 문제(이 기종 고질적인 문제)가 늘어서 슬슬 바꿔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갤s7+가 있어서 좀 크게 영상 보고 싶을때는 그걸 쓰고요. 아이패드는 출퇴근 때 들고 다니니까 제일 큰 거는 못 쓸 것 같아요. 11인치가 딱 적당할 것 같아서 원래는 프로 m2 버전 발매 (올 10-11월경으로 다들 예상중) 기다렸다가 그걸 사야지 했는데 어째 애플에서 백투스쿨 행사를 하네요. 교직원이라 교육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원래 할인된 가격에 백불 기카까지 준다고 합니다. 그걸로 애케플 들면 딱 좋겠더라고요. (애케플도 할인중이고 원래도 프로보다 에어 애케플이 더 싸네요.) 용량은 256기가로 가려고 해요.

에어가 더 가볍다고는 하는데 스펙상으로 보면 몇그램 차이 안 나서 실제로는 거의 무의미할 것 같고요. CPU는 에어가 m1이고 프로가 m2인데 이것도 실사용에서는 비슷할 것 같고... (영상 편집 후 렌더링할때 시간 절약이 될지는 모르겠군요.) 그밖에 유의미한 차이라면 프로에는 쿼드 스피커와 프로모션 (주사율 120헤르츠) 디스플레이가 달려나온다는 건데... 이게 몇백불 차이를 상쇄할만한 가치가 있을지가 고민입니다. 지금 쓰는건 썩어도 프로라고 둘 다 장착되어 있는데, 이미 버린(?) 몸으로 에어로 가면 불만족하는건 아닐지 하는 고민이 드네요. 저는 유튜브도 세로로 봐서 쿼드 스피커도 유용하긴 하고요.

내일 애플 스토어를 한번 가볼 생각이긴 한데 가기 전에 좀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질문글 올려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혹시 프로와 에어 둘 다 써본 분 계시다면 의견 적극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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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22 업데이트

지금 월마트에서 m1 프로 11인치 대폭 할인중인데요. (128기가 $599, 256기가 $699) 아마존에서 조금 전에 256기가가 같은 가격에 떠서 그냥 그걸로 질러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마존 기카 쌓인게 좀 있어서요. 이제까지 나온 루머로 봐서는 곧 나올 다음 버전이 m2 cpu 외에는 큰 변화는 없을 것 같아 보이는데 이번 할인가가 에어5 교육할인가랑 막상막하여서요. 아마존 30일 리턴 가능하니 그 안에 신제품 소식이 뜨면 그때가서 재고해보더라도 일단은 질러야 할 듯 해서 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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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22

아마존에서 애플펜슬2도 $89에 세일해서 그것도 질렀습니다. 애플펜슬1은 너무 안 써서 중고로 처분했는데, 2는 옆구리에 자석으로 달라붙는다는게 사용량에 엄청난 영향을 주네요. (좋은 방향으로) 거기다 2B 타입의 애프터마켓 펜촉을 끼우니 생액정에 필기감이 눈에 띄게 좋아졌어요. 이 조합 강추합니다,

그동안 m2 pro가 발매되었는데, 99%의 리뷰(특히 내돈내산 리뷰들)에서 m1의 옆그레이드라고 하네요. 돈 아깝대요. 그래서 저는 m1 pro 할인가 득템을 두고 "아 좋은 지름이었다"하고 뿌듯해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