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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 덕분에 하는 여행의 시작, 후기는 나중에요!

제니스, 2013-03-27 19: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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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쯤 전에 ihg 카테고리별 포인트 조정되면서 잠깐 누수현상 있을때 워싱턴 dc에 있는 크라운 플라자, 이스터 브레익에 두밤 잡아 놓은 것, 고민 만땅 하다가 가기로 했습니다. 


현재 35000 포인트 차감률인 호텔이 그때 잠깐 15000 /night 이었어요. 하룻밤 정도. 기회가 아까워 웬간하면 갈려고 했는데 날씨도 그닥 따뜻한 것 같지 않고 여름 한국행에 대한 비용 부담, 머리 지끈 여러 여파로 안갈까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날짜 다가오니 애들 벌써 우린 이스터브레익에 어디 안가??? 요러네요. 또 살랑살랑 움직여서...전화 한번 해봅니다. 혹시 미리 방 업그레이드라도 해주면 툭털고 가려고 했거든요.


근데, 호텔 직원 참...성의없는 여자분이 매우 불친절하게, 플랫 멤버나 방 업그레이드 되는 거다. 넌 베이스 멤버다. 이럽니다. 남편 이름으로 예약했는데 예약 당시 베이스 멤버였어요. 그게 벌써 석달쯤 전 일인가봐요. 아..그 스토리 너무 긴데...줄이자면, 남편이 가진 구 pcr 카드는 select 가 아니라서 카드홀더한테 주는 플랫이 없었지요. 가지고 있은 지는 10년 다된 카드. 마모를 알고나서 이걸 어찌 해봐야겠다 알아보다가 연회비 49불인가만 내면 select 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새로 가입하는 8만 오퍼는 못받아도 1년에 한번씩 free night, 쫌 더 주는 포인트, 뭣보다 플랫 멤버(아무리 별로래도), 그래서 업그레이드를 했어요 전화해서. 근데! 이게 말이 6~8주 지 두달이 넘어도 해 줄 생각을 안합니다. 한번은 전화했는데 잘 모르는 직원이 너는 visa signature 가 아니라 플랫 못준다. select가 아니니까! 뭐 이런, 황당한! 몇 번 전화 끝에 아닌 걸로 가닥이 잡혀서 또 무작정 기다렸으나 세달이 다 되도록 안해주는 걸 정말 몇번 더 전화하고 sm 해서 겨우 겨우 플랫으로 바꼈지요. 그 와중에 제가 한 최고 뻘짓 중 하나. 엠베서더가 크라운플라자와 인터컨 (둘이 럭셔리급이라고 생각한 저) 을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고(잘 못 이해하고) 엠베서더도 덜컥 오더. 엠베서더 신청하면 pcr 골드 기본 주는 거 아시지요. 그래서 비기싫은 엠베서더-골드 킷까지 배달되어 왔으나...엠버를 산 몇일 후에 크라운플라자와 아무 상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니...


암튼 요는 이렇게 복잡하게 얻은 플랫인데도 저절로 업글도 안해놓은 pcr 아이들...어떡해야하는데? 그랬더니 pcr 에 직접 연락하랍니다. 전화했더니 거긴 언니가 친절하게 대해주고 저 홀드시킨다음 호텔에 직접 전화해서 얘기하더군요. 다시 전화합니다. 다시 그 더욱 xxx 없는 직원, 전화는 받았지만 시스템 업데이트 안되서 플랫이라고는 안떠. 하여간에 그날은 풀북이라 업그레이드 전혀 불가야.(그럼 베이스 멤버 운운할 때 같이 좀 얘기해주지) 그리고 아침은 플랫은 기본 주는거지만 up to 2 피플이야! 라고 묻지도 않은 사람 명수 얘기를...알겠떠욤. 이러고는 전화 끊고 낙심 최고로 하야 아..가지 말아야겠다...주차비가 얼만데...주일엔 비도 온다네...이러다가...남편한테 뽐뿌 좀 받은 다음 날...


다시 전화, 좀 친절한 직원이 받았지만 내 설명 듣지도 않고 pcr 전체 reservation으로 전화 홱 돌려버림...근데 pcr 에서 전화 받은 사람...목소리도 이쁘고 왕 친절...룸 업글은 첵인 당일날 결정되는게 원칙이고 프런트랑 얘기해봐야할텐데...하다가 내가 그럴려다가 이렇게 됐다고 하니깐 그래? 기달려봐...이럼서 호텔이랑 전화통화 후 저더로 됐다고 다시 전화해 보라고...다시 전화했더니...친절한 언니가 받습니다. 그러더니! 특별히 원하는 방이 있어? 아..이 순간..내가 왜 방 종류를 안 첵 해봤던가...원망스러워지며...그 왜 있잖아요...사탕 한개만 먹게 해주시면 저 하라는 거 다 할께요...요러고 있는데 갑자기 사탕 말고 다 돼는데 딴 거 뭐 먹고 싶은 거 없어? 뭐 이런...


순간, 아, 저, 클럽 레벨로 업글해주면 라운지도 쓰고 좋겠다...했더니 응 24층? 합니다. 으응...근데 킹베드밖에 없네? 애 둘이잖아? 어쩌지? 얼른 롤러웨이면 충분하다고 둘러댑니다. 그리하여 줄줄이 아침 for 4명, 레잇첵아웃...다 오케이해주시는 언니...땡큐~ 이럼서 끊습니다.


아...그래서 워싱턴은 가기로 했습니다. 또 가보면 프런트에서 딴소리 할 지도 모르지요. 공홈에서 보면 진짜 풀북이라 안뜨거든요. 이메일로 안받아 놓은 것이 조금 찜찜하긴 합니다만...롤러웨이까지 주문했으니..뭐 조금이라도 기록이 있겠지...싶으네요.


암튼 그리하야! 마모 덕분에 가는 여행 2호기가 되겠습니다. 처음은 저번에 땡큐 레잇으로 간 타임스퀘어 힐튼이었어요.


hamilton.jpg




그 다음은 한국 여행입니다. 후기는 담에 올리겠지만 또 잠깐 한국 여행 예약한 얘기 할께요. 


코사무이 힐튼 axon 으로 145000 포인트 4박 잡았구요 6월 말입니다. 한국 들어가서 시집에 짐풀고 담날 바로 떠납니다.-_-; 네, 안좋아하시겠지요. 그래도 막 갑니다. 

이 코사무이 예약 정말 힘들었고 뻘 짓도 겁나 했습니다. 전...아마 한 3년 여기서 공부해야 뻘짓 안할 것 같아요. 있을 때 바로 바로 했어야 했는데 몇일 미뤘더니만 포인트앤캐쉬가 싹 사라졌드랬습니다. 힐튼에서. 그 와중에 axon 이 있어서 그나마 살길이다. 이러고 보니 컨래드 코사무이는 (다른데도 그런진 모르겠지만) 수목금토, 일월화수, 뭐 이런 식으로 레잇차이가 엄청난 날들이 섞여 있어 4연박 하기가 쉽지 않구요. 4연박은 그나마 쉽다고 하드래도 여기에 비행기를 맞추기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UA 로 예약했는데 코사무이로 들어가는 표는 제가 코사무이에 방잡은 날보다 하루 늦게 옵션밖에 없는 겁니다. 할 수 없이 UA 로는 방콕까지 가고 방콕에서 코사무이는 비싼 방콕에어로 연결해서 첫날을 살리고. 나오는 길 역시 4명 표가 없어서 두명은 방콕에어 타고 나오고 방콕에서부터 서울까지는 같은 일정으로 돌아오게 맞췄어요. 전 이때까지도 UA 왕복을 끊어야 오픈조나 스탑오버가 가능하다는 걸 몰랐고 나중에 후회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시집 눈치 보랴 한국에서의 빡빡한 일정에 미국발에서부터 연결도 안된 상태를 감안하면 왕복으로 끊었어도 별 뾰족한 수가 없었다...는 자위성 결론에 이릅니다. 


그나마 그 편도 표들도 세명 먼저 끊고 한명 기다리기로 나가다가 가망 없을 것 같아서 (요새 한국에서 코사무이 가신다고 장난들 아니시고, 힐튼털기로, 그게 아니더라도 그 시기에 코사무이에서 방콕으로 나가는 타이에어나 방콕에어 다 풀북인 분위기라) 한명을 일정 변경하고 둘둘씩 짝짓기까지 별별 고민을 다 했습죠. 게다가 이번에 라이프마일로 한국표 발권하면서 캔슬피 어마하게 물어놓고도 왜 UA 는 변경이 쉬울꺼라 생각했느지 (잘못 알았는지) 정말..함정은 이렇게 가족이 움직이면 캔슬피 150불 75불 이런게 표 한장당 고스란히 나가면서 어마한 돈이 된다는 거...이 와중에 모든 것을 다 끝내 놓으니 포인트앤캐쉬 좍 다시 푸십니다 힐튼. 똑같은 날 전 145000 포인트 썼는데 현재 10만 포인트에 400불이면 묵을 수 있죠. 근데 뭐. 45000 포인트 400불로 퉁치려구요. 가면 또 이래저래 밥먹고 택스니 뭐니 붙어 나올텐데 400불 기본 방값이라도 없는게 낫다 싶어서요.


방콕에 어떻게든 (다문 하루라도) 묵어보려고 끝까지 머리를 굴렸고 25일에 부산 팍하얏트 파크스윗트윈 운좋게 회원가 23만원인가로 잡아놓은것도 오는길 인천대신 부산 넣으면 환상이지 싶어 골몰했는데 다 포기했습니다. 마일리지 편도표 변경하기가 만만치 않고 조금이라도 빨리 돌아가고 나중에 살길을 도모하자-_- 싶기도 하고...7월에는 가족끼리 앙코르와트를 또 가니 동남아는 이 정도로 하자 싶기도 하구요. 암튼 이 돌아오는 표는 현재까지는 포기상태이지만 또 무슨 좋은 아이디어가 생기면 좀 바뀔 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UA 는 고사하고 방콕에어 사놓은 표가 영 변경이나 취소가 어려워 보여서...


여기까지 제가 요새 머리 터진 내용이었구요. 


엠베서더는 인터컨 프로그램이다! 랑 ua는 웬간하면 왕복으로 끊자! 이거 초보 분들께 한번 외치고 갑니다. 


아, 그리고 그래도 여기까지 오는 데 도움 주신 마모님과 마적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united koh samui.jpg

3 댓글

아우토반

2013-03-27 19:56:35

ㅎㅎ 포인트 쌓는거보다 쓰는게 어렵다는걸 절실히 보여주는 글이네요.

고생 많으셨구요. 그래도 이번 여행을 통해서 다음여행은 시행착오가 많이 줄어들것 같네요. 홧팅입니다. ^^

제니스

2013-03-27 19:58:33

네! 바로 그거! 모은는 거는 쓰는 거에 비하면 아...누워서 떡 먹기 였어요...피같은 마일, 포인트...잘못쓰고 나서 밀려오는 그 자괴감...

기돌

2013-03-27 20:15:57

정말 쓰기가 모으기보다 백만배 어렵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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