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이제 일부 코스트코에서는 기름을 2.xx에 팔기 시작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전으로 기름값이 완전히 복귀했다는 말이죠. 기름값이 스물스물 오르기 시작한게 대략 올해 2월중순경이었는데 7개월만에 "원상복귀"가 된거네요.
사실 말이 원상복귀지 지금은 풍경이 많이 달라졌네요. 왜냐하면 지난 7-8개월간 다른 물가는 꽤나 많이 올라서 이제는 기름값이 상대적으로 싸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에 기름값과 전기차 판매가 어찌될지가 꽤나 궁금해졌습니다. 사실 지난 7-8개월간이 아마도 테슬라나 전기차업체는 밀려드는 수요를 감당못할 시기였을테고 바이든의 새법안으로 7500달러의 보조금까지 더해졌으니..
그런데.. 재밌게도 기름값과 전기요금간의 "격차"는 더 줄어들었습니다. 기름값은 원상복구인데 전기요금은 정말 많이 올랐거든요.
제가 사는 곳은 약 20%정도 전기요금을 올린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니 슈퍼차저가 아니고 집에서 100% 충전을 한다해도 100마일 주행 기준 전기차 충전요금이 $3이 넘어가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아니 거의 모든 주에서 그렇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그냥 3불이라도 봐도 이런 계산이 나오네요.
일년 12000마일 주행시
테슬라 3 충전요금: 3불(100마일)x120= 360달러
비슷한 사이즈 기름차: 35마일/갤런, 갤런당 3불x342갤런= 1028불
집안에 전기차 충전설비 설치비용도 그냥 0으로 하고, 집밖에서 슈퍼차저 이용하는 것도 전혀 없다고 가정하면 일년에 절약되는 비용이 약 670달러 정도겠네요.
이렇게 10년 12만마일을 주행하면 아껴지는 에너지 비용이 6700달러인데... 이렇게 되면 앞으로 전기차 판매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긴 합니다. 솔직히 말해 기름값이 많이 들어서 전기차로 갈아탄다는것이 그리 설득력이 있어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전기요금이 더 올라간다는 예상이 더 많더라구요. (하기사 살면서 전기요금이 내렸던 기억은 거의 한번도 없었던것 같습니다)
결국 모두가 전기차나 대체에너지로 주행되는 차를 모는 날이 오겠지만 지금 치솟는 전기료와 너무 비싸진 전기차 엔트리모델의 가격을 감안하면 그 시점이 제가 예상했던것보다 빨리 오진 않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참고로 미국의 작년 럭셔리카 판매는 약 2.1밀리언 유닛인데 대부분의 전기차는 가격대가 이 럭셔리자동차에 들어가죠.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업체와 기존 완성차 회사들이 이 2밀리언 시장을 두고 경쟁하는건 그리 영리한 전략은 아닐텐데요. 결국 나머지 1200만대-1300만대의 차량이 판매되는 "일반"차량 시장에 들어가야 하는데 현재 전기차 가격대를 보면 그 날이 금방 올것 같진 않습니다.
애플이나 삼성의 최신형 모발 기기들이야 정말 당장 돈이 없어도 용돈을 모으거나 할부라도 살수 있을정도로 접근성이 있죠. 그런데 세금포함 5만불부터 시작되는 전기차는 그런식으로 구매를 유도하는게 한계가 있을거라 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요새 많은 전기차를 보면서 저도 언젠가는 전기차로 다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전기차에 쏠리는 수요가 많아진 것 같고 실상에서도 도로에 많은 전기차들이 주행 되는 것을 보면서 제 생각엔 앞으로 전기차도 가격이 내려가지 않을 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수요가 높고 공급이 적으니 아무래도 다른 회사들이 달려들어서 더 만들어 내다보면 전기차 회사간에 경쟁이 많아지지 않을까요? 아직까진 전기차 없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전기차 구입할 맘 없는 사람의 의견입니다.
아직까지는 충전 인프라가 충분하지도 않을뿐더러 충전기 자체에 문제가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갯수가 많지도 않은데다가, 주유소와 다르게 사람도 없어서, 물어볼 수도 없고, 그냥 다른 차저나 스테이션을 찾아야한다는 크나큰 단점이죠..
충전 포맷도 아직까지는 같지 않기에, 불편한 점이 한두개가 아니죠...
일시적 현상일 뿐입니다.
전기요금은 연료비에 연동돼있는데, 실시간이 아니라 보통 주정부 승인 받고 오른 가격 공시하고 실제 적용하기까지 최소 몇달이 걸립니다.
이번처럼 가파르게 올라갔다가 가파르게 내려가면 기름값은 원상복구 됐어도 전기요금이 내려가는데는 시간이 더 걸릴겁니다.
유가가 낮은 상태로 지속된다면 6개월-1년 후 전기요금도 내려갈겁니다.
전기는 기름보다는 천연가스에서 많이 나오기때문에 지금처럼 유가는 하락하고 천연가스는 폭등하는 상황에서라면 전기값은 더 오를 수 있습니다. 말씀주신대로 여기저기 승인을 받아야하기때문에 딜레이가 심하긴하지요.
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함께 움직이니, 지금의 decoupling 또한 일시적인 현상이라 봅니다.
기름값과 전기료가 같이 움직이는 개념이라면 기름값이 1불대 초반 찍었던 20년 여름에 가정용 전기료 가격도 최소 20-30%가 내렸어야죠. 그런데 그랬다는 이야기를 들어본적은 없네요. hk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전기생산은 천연가스+석탄비중이 훨씬 높고 또한 발전소/송전등의 관련 비용+현지 인건비가 상당하기 때문에 구글 검색해보면 앞으로도 더 올라갈일만 남았다는 분석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기름값과 전기료가 같이 움직이는 개념이라면 기름값이 1불대 초반 찍었던 20년 여름에 가정용 전기료 가격도 최소 20-30%가 내렸어야죠. 그런데 그랬다는 이야기를 들어본적은 없네요.
>> short-term dip 이었으니까요.
hk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전기생산은 천연가스+석탄비중이 훨씬 높고 또한 발전소/송전등의 관련 비용+현지 인건비가 상당하기 때문에 구글 검색해보면 앞으로도 더 올라갈일만 남았다는 분석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천연가스 가격이 비싸게 유지되면 원유 가격도 상승압력을 받고 휘발유 가격도 같이 올라가겠죠. 전기는 비싼데 휘발유는 싼 지금의 상황은 short-term fluctuation 일 뿐입니다.
롱텀으로 봐도 US 전기요금이 유의미하게 내린적은 거의 한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비슷한 가격을 유지했죠.
https://www.in2013dollars.com/Electricity/price-inflation/2010-to-2022?amount=100
그에 반해 유가는 항상 널뛰기를 합니다.
https://www.macrotrends.net/1369/crude-oil-price-history-chart
유가와 천연가스 석탄 가격이 어느정도 coupling이 된다해도 그것이 전기요금에 반영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전기생산에는 여러 복잡한 요소가 있어서요.
2010-22년 12년만 쪼개봐도 전기요금은 조금이나마 계속 우상향을 찍고 있고 올해가 특히 많이 오르는건데 여기서 별로 내릴것 같지는 않네요. 2010년 배럴당 유가 130불 찍고 사람들이 이제 석유자원고갈로 디스토피아 이야기할때도 전기요금은 별 변동없었고 이후 4년간 유가는 반토막이 났는데도 전기요금은 전혀 내리지 않았죠. 그럼 지금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싸냐 비싸냐는 별개로 이게 내릴것 같지는 않고 지속적으로 조금이나마 오를거라는 예측이 더 설득력 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그에 반해 유가는 항상 널뛰기를 합니다."
>> 네 이게 핵심이죠. 천연가스는 장기간 고공행진하고있고, 유가/휘발유가는 외부적 요인으로 지난 몇달간 가격이 가파르게 떨어졌습니다. 지금 short-term fluctuation을 근거로 "전기차 별로 경제적이지 않다"고 결론내리긴 어렵지 않나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정리해보자면,
저는 천연가스-원유-휘발유-전기가 연동되어있기 때문에 전기차 경제성이 기존 수준으로 회귀할것으로 예측하고,
Shine님은 전기요금은 계속 비쌀것이므로 전기차의 경제성 우위가 적을것으로 예측하시고요.
둘 다 타당한 시나리오라고 봅니다. 뭐가 더 가능성 있느냐는 각자의 판단 일거고요.
뭔가 가정도 결론도 제 생각과 많이 다르네요.
저는 전기차가 연료측면에서 경제성이 있다고 생각한적이 처음부터 없었는데 지금은 그것보다 더 나빠졌다고 현재시점에서 진단한 거구요. 전기차가 경제성에서 우위에 있다는 말은 별로 납득이 안가네요.
일단 님의 원주장이 전기요금도 유가와 커플링이 될거라 하신건데 그것부터 지켜보죠. 저는 전기요금 거의 안내린다에 오백원 겁니다. 이미 역사가 그걸 보여주고 있어서요. 유가는 오늘 기준 내셔널 에버리지가 3.738인데 22년 4Q에 3.60 23년 1Q에도 3.61정도가 예상이니 아마 연말에는 2불 중후반대로 기름파는 주들이 훨씬 많아질겁니다.
전기요금에 대해 하나 더하자면 전기요금은 발전 부분과 송전 부분이 거의 1대 1정도 됩니다. 송전 부분은 비싼 인프라 투자금을 장기간에 내는것이라서 투자, 유지 보수, 교체에 따라 요금이 결정되기 때문에 연료가격에 대한 영향은 미비 합니다. 발전 부분은 발전소 포트폴리오에 따라 연료비에 대한 영향이 있으나 대부분 발전소와 유틸리티들이 price volatility risk 를 대비해서 장기간 계약 이나 risk hedging strategies 로 short-terms price fluctuation에 대비 합니다.
앞에서 말해주신 2-3년 마다 하는 regulatory 요금 업데이트와 별개로 다음과 같은 조항도 있습니다. Energy Price volatility 로부터 유틸리티의 financial stability 를 도와주기 위함입니다.
A fuel adjustment clause (FAC) is a tariff provision which permits a change in rates to occur as a result of a change in the cost of fuel or a portion of purchased power expenses. These changes occur without the utility filing a formal rate case.
결론은 전기세와 유가의 관계는 생각 보다 복잡 하고 유가 변동에 비해 어느정도 lag (각 유틸리티 마다 risk hedging 전략에 따라) 이 있으며 (발전 portfolio 의 fossil fuel 비중에 따라 그리고 송전 부분의 비중에 따라) 증감폭이 적을수 있다 라고 할수 있겠네요.
전기차로 돌아가서 캘리포니아와 다른 주에서 이미 time of use 요금제를 많이 시행 합니다. 이는 언제 충전 하냐가 관건이라 대낮이나 한밤에 충전시 아주 저렴하게 충전 할수 있고 저녁에 충전시 거의 2배가량 비싸집니다. 따라서 시간만 잘 맞추신다면 비용 절감이 가능합니다.
다른 큰 베네핏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지 보수비용, 로칼 공기 질 개선, 기후변화 완화 등등도 있습니다.
근데 전기값이 치솟은 이유가 뭘까요? 기름값이 떨어지면 전기값도 덩달아 떨어져야할것 같은데.. 후반영한다고 전기값도 기름값마냥 차차 떨어지지 않을가요? 물론 지금 기름값이 떨어진 이유도 경기위축우려 때문에 수요가 줄어들어서 떨어진것이라고 하니..다시 언제 뛸지는 아무도 모르긴 하네요.
이건 논쟁적 주제인데요. 사실 전기차가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에 기여하는건 100% 맞고 바람직하죠. 그리고 여기계신 모든분도 가까운 미래에 전기차 혹은 대체에너지로 운행되는 차량을 몰게 될거에요.
근데 향후 10-20년 상간의 문제는 전기차의 환경기여를 더 확실하기 위해서는 전기자체가 화석연료가 아닌 소스에서 나와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전기요금자체는 오히려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고로 재생에너지자원으로 만든 전기로 운행되는 전기차가 전기요금+차량가격(결국 배터리죠)에서 경제성을 획득할려면 충천 인프라뿐만 아니라 전기요금의 안정화를 위해 적지 않은 시간을 기다려야 할지 모릅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4122008#home
차량 유지 보수비용을 계산하면 차이가 더 벌어집니다. 앤진오일 교환, 시동 배터리, 기타 트랜스미션 관련수리 등등. 전기차 장점중의 하나가 유지보수비용이 거의 안들어간다는 점입니다.
테슬라가 repair 에 돈이 적게 들어가진 않나봐요. edmunds 보면 첫 5년동안 Repairs $5,891 + Maintenance $2,826 들어간다고 하네요.
https://www.edmunds.com/tesla/model-3/2020/cost-to-own/
반면 프리우스는 Repairs $744 + Maintenance $3,702
https://www.edmunds.com/toyota/prius/2021/cost-to-own/
Model 3가 프리우스보다 더 비싼차니까요. 프리우스랑 비슷한 차들 몇개 가져와봤습니다.
Nissan Leaf: Repairs $797, Maintenance $3,181
https://www.edmunds.com/nissan/leaf/2022/cost-to-own/
Chevy Bolt: Repairs $961 Maintenance $3,200
https://www.edmunds.com/chevrolet/bolt-ev/2021/cost-to-own/
글쎄요. 요즘 나오는 25K가격대의 세단 개스차들은 대개 10년정도 타는데 "거의" 고장이 나지 않습니다. 엔진오일 10년동안 매 만마일마다 갈아도 70달러X10년 하면 700불인데 그래봤자 가라지에 테슬라 차저 설치하는 비용도 안됩니다.
그리고 이 마저도 전기차는 10년동안 아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가정이죠. 실제 전기차는 문제가 일어나면 공임비부터가 단위가 틀려집니다. 고로 유지비차원에서 전기차가 이익이라는 것도 그다지 동의하기는 어렵네요.
다만 귀차니즘을 피하는 면에서는 전기차가 월등히 유리하다고 봅니다. 1년에 한번 가는 synthetic오일교환도 집에서 차 가지고 와서 다시 찾는데까지 2-3시간이 족히 걸릴수 있으니 이것도 시간낭비라면 낭비죠.
고장이 난다는 가정하에 말씀드린게 아니고 일반적인 정비를 말씀드린거에요. 그리고 엔진오일 1만마일마다 바꾸시면 엔진에 좋지 않은것같아요. Synthetic아니고 conventional oil도 요즘 가격이 올라서 $40정도합니다. 1년에 2-3번 정도 교환하면 $100이상되요. 그리고 전기차 공임비비싼것도 맞지만 전기차 부품이 일반차보다 훨씬적기때문에 고장만 따지면 전기차가 고장날 확률이 더 적지요. 전기차 유지비가더 많이 든다는 말씀은 저도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일반적인 정비를 따지면,
그런데 엔진오일을 제외하면 전기차도 일반적인 정비는 해야하지 않나요?
브레이크, 로터, 각종 fluid들 등등등.
그러니깐 엔진오일 교환비용을 제외하면 왜 전기차의 유지비용이 월등히 싼지 모르겠습니다.
뭐 암것도 안하고 3-4년마다 차를 바꾸는 경우를 제외하면요.
(근데 이 경우는 가솔린차도 별로 비용이 안들죠)
고장을 따지면,
가솔린차가 부품이 많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어느정도 주행거리가 늘어나면 교환해줘야 하는 부품들은 대게 정해져있어요.
전기차가 고장이 났을때 공임비가 비싸고 서비스가 불편한건 여러 댓글들을 봤을때 사실인거 같구요.
EV가 경제적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긴 한데, 메인터넌스 측면에서는 확연히 낫습니다. 일단 브레이크는 회생제동이 개입량이 상당한지라(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도 회생제동이 먼저 들어갑니다) 사용량이 적고 덕분에 매우 오래갑니다. ICEV에 비해 3-4배쯤 됩니다. 엔진오일 이외의 디프오일이나 미션오일 등도 애초에 없는지라, 교체할 일이 없죠. 다만 냉각수는 8년 주기 교체가 필요하긴 합니다. 비싼 차값과 공임비 대신 메인터넌스에서 해방
물론 와이퍼/워셔액/타이어는 주기적으로 갈아줘야죠.
전기차가 고장 확률이 적은건 동의하지만..... 현재 공임비 가격이 그만큼을 충분히 상쇄한다고 봅니다. 주변 아무 카센터에서 아무 전기차나 쉽게 고칠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근데 현재 테슬라가 하는것 보니....그것도 쉽지 않을듯 합니다. 다른 일반 전기차들이 많이 팔리면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월마트 synthetic 오일체인지가 세전 50불입니다. 뭐 어떤 분들은 월마트에서 오일체인지 하지말라고 하는데 경험상 파이어스톤같은데 가서 오일체인지 100불주고 (이런곳도 쿠폰먹이면 70불에 충분히 하죠) 하고 "니 차는 뭐가 문제"니 하면서 추가정비 요구당하는것보다 깔끔합니다. 월맛은 오일하고 타이어만 하는곳이라서요. 그리고 synthetic 보통 7500-15000주행거리 보는데 만마일에 한번씩 하면 엔진에 아무 문제없는걸로 압니다.
미국에서 가솔린 6년 탔지만 엔진오일 교환하고 정기정비빼고 한거 하나도 없네요. 근데 이들도 워런티로 보장해줘서 제 포켓에서 나간건 $0고요
전기차만 무적인 것도 아니고 비슷합니다
네 저도 11년차 MSRP 20K 깡통차 엔진오일 외에는 (첫 2년은 공짜) 아무것도 한게 없네요. 브레이크 패드 한번 갈았는데 그거 해봐야 200-300달러죠. 아 타이어 교체했는데 뭐 전기차도 타이어는 갈아야 하니.
전기차는 유지보수가 싸다는 생각에는 어느정도 착시효과가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단 전기차 대부분이 최근 연식인데요. 최근 연식 차량은 워런티로 수리가 커버되고 메인터넌스 패키지도 흔해져서, 이런 경우 ICE든 EV든 유지비가 별로 들지 않습니다. 사실 요즘 차량들이 엔진이나 트랜스미션 고장으로 퍼지는 경우가 흔한 경우는 아니고, 또 차량수리는 부품값도 부품값이지만 공임이 더 무서운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전기차의 특장점을 잘 모르겠네요.전기차의 약점은 연식이 올라가면 배터리가 노후화되면 교체비용이 엄청나다는 것인데, 앞으로 전기차 더 보급되고 노후화된 배터리 쏟아져 나오면 처리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저만 이런 생각하는게 아니였네요...지금 전기차는 착시효과가 많다고 봅니다. 새로운텍에 대한 매력, 가속력등등의 알파는 있지만 일반 생활용 차로는 불편하거나, 알려진 단점들이 가스차를 1:1로 비교하면 그닥 매력이 않보입니다. 가격만 더 비싸죠..
궁극적으로 전기차로 가는 흐름에는 저도 동의할수밖에 없는데요 (일단 배기가스 환경 문제가 있고, 전기는 생산 방법이 여러가지인데 가솔린은 하나밖에 없죠). 새로운 기술에 대한 hype을 감안하더라도... 전기차 전반에 대해 대중의 태도가 객관적인 시각이 부족한 경우가 많이 보이는게 경계가 되네요. 큰맘먹고 전기차 새로 산 사람들의 기분이야 이해하지만요 ㅎㅎㅎ
기름값 아끼는건 그냥 따라오는 보너스 개념 아닐까요? 기름값이나 유지비 아까려고 동급대비 훨신 비싼 전기차를 사는 분은 적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전기차 판매 넘사벽 1위 주가 캘리죠. 그리고 캘리사는 사람들 상당수는 전기차가 실제적으로 돈을 아끼게 해준다고 여기저기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말씀하시는것 수도 없이 봤습니다. 실제로 캘리 기름값 보면 충분히 그럴만 합니다.
그런데 여타주에서는 실제로 에너지 비용 절약이 저 정도수준이라면, 신기술 뭔가 혁신에 동참하기 위해 5만불짜리 차를 선뜻 사는 건 일정시간이 다다르면 한계가 올거라는 생각입니다. 미국 하우스홀드 인컴 평균치가 대략 7만달러입니다. 이 가정들 상식적 수준에서 생각할때 전기차 못살겁니다. 게다가 집집마다 차가 2대가 기본인 곳이 대부분인데. 애플이나 삼성은 내 소득이 거의 없어도 돈을 모아 살수 있죠. 그래봤자 "고작" 천달라니.. 전기차는 돈의 단위가 다르죠.
거기에 북캘리 거주자들은 회사에 무료 충전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요. 제가 아시는 분은 처음에 충전하고 한 1년 충전소에 가보신 적이 없다는 분도 계시고요.
네 맞아요. 캘리가 전기차를 사게 만드는 요소들을 정말 많이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잇점을 누릴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자가보유한 중산층 이상이거나 무료충전소를 운영해주는 거대 펌에 다니는 분들인데 이분들이 전기차를 다 사고 나면 이제 타켓팅할 사람들은 자영업이나 중소기업 혹은 가라지가 없는 콘도/ 렌트로 집을 빌려쓰시는 사람들이어야 하는데 지금 전기차가 그분들한테 소구력이 있는지는 솔직히 회의적입니다.
기름값 미리 내고 타는 셈인 것 같은데, 결국 성능은 비슷한 가격의 내연기관차와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주변 한인들이 저렴한 내연기관차를 사는 것에는 별 관심이 없더라고요.
이전에는 기름값이 올라서 sub compact sedan이 많이 팔리던 시절이 있었죠.
그때는 hybrid가 경제적이라고 많이 팔렸지만, 결국 이도 기름값 먼저 내고 타는 셈이라 마일리지가 많지 않으면 남는 장사가 아니었거든요.
요즘 hybrid는 토크/마력 증대 효과도 있기 때문에 조금 다르긴 합니다. 이런 컨셉이면 연비 개선 효과는 적어지지만요.
분석하신 글 잘 읽었습니다. 제 생각엔 유가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 가운데 중간 선거를 앞두고 정부차원에서 기를 쓰고 대표적 민생 지표인 기름값을 멱살잡고 끌어내리는 상황이라 선거후 추이를 봐야 앞으로의 행보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기차가 생각보다 친환경적이 아니라 해서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을 것 같은게, 많은 자동차 제조회사들이 이미 전기차로의 전환을 선언했고, 그에 따른 비용들이 벌써 많이 들어간 상태여서 irreversible 인 상황인데, 유가가 내려가니 당분간 다시 내연 자동차 제조에 집중하겠다고 돌아서지는 않을 것 같네요. 사람들의 인식도 전기차가 대세다로 많이 넘어 간 것 같고요.
저도 새 차 사고싶어서 계산 열심히 해봤는데 아직까지는 전기차가 너무 비싸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얼추 비슷하지도 않더군요. 대충 비슷하기만 해도 전기차 사려고 했었는데요.)
앞으로 전기차가 더 저렴해져야할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전기차로의 전환이 생각보다 오래걸릴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Nissan Leaf가 유일한 희망이었는데, 배터리 신뢰성 문제가 터졌었죠.
지금은 잘 보이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이정도 가격대가 많이 나와야 대중화가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 전기차의 장점을 잘 모르겠어서 당분간은 구입할 계획이 전혀 없습니다. 일주일 또는 이주일에 한번 up to 5분이면 주유가 가능한데 궂이 충전을? 하는 느낌이예요. 물론 회사에 차저도 있고, 거기서 매일 충전하면 되지만요.
그리고 너무 비싼거 같아요. 대부분의 경우 기름값 절약은 그냥 자기 위안 정도라고 생각될만큼 차값이 너무 비싸게 책정된거 같아요.
남가주 기름값을 좀 살펴봤습니다.
많이 떨어지긴 했는데 2월 가격은 아직 멀었네요.
뉴저지도 아직 멀었는데.. 원글님이 사시는곳은 어디길래 2.xx대 ㄷㄷㄷ
이미 한달 전에 2.xx 기름값인 곳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기름값은 꾸준히 내렸죠. 지금은 아마 2.xx인 주가 두자리수는 족히 될듯 합니다. 제가 보기엔 연말에는 2불 중반까지 떨어질수도 있어요.
https://www.thestreet.com/personal-finance/gasoline-reaching-3-bucks-in-several-states
CA는 3.99만 나와도 좋겠는데요.
코로나 시기에도 다른 곳 다 1불대 할 때 2불대 유지하던 곳이었죠.
이 동네 역대급 기름값이 다른 곳에서는 평상시 가격인 것 같습니다.
2021년 4월에 9cent/kwh 로 했는데 지금은 다 14cent/kwh내요. 다음달초에 컨트렉트가 끝나서 리뉴를 해야되는데 좀 더 떨어질지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ㅜㅜ
전기차가 주는 가성비는 일반 CRV나 캠리 같은 차랑 비교는 아닌거 같습니다. 모델3같은 경우 많이 올라서 좀 그랬지만 4만불에 롱레인지를 살수 있었을때 저는 극강의 가성비라고 생각했거든요. 0-60가 4초대라니.... 기존의 내연기관에서 4초대를 만드는 차를 살려면 일단 가격이 후덜덜했고 게다가 배터리를 바닥에 깔아서 핸들링도 좋은편이죠. 가난한자의 포르쉐 BMW같은 느낌으로... 전기차는 운전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초반에 순식간에 쏠리는 토크를 느끼는 재미를 누리는거죠. 저는 성능대비 가성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기차로 인해서 자동차 회사들 마진이 좋아질거 같습니다. 보통 전기차 싼모델도 3만에서부터 시작하니... 같은 댓수의 차를 판다고 했을때 매출의 규모는 엄청 늘지 않을까요?
0-60가 4초대
늘 궁금했는데, 이게 왜 중요한건가요?
트랙에서 달리는거 아니고서야 평소에 이런식으로 과속할 이유가 없는거 같아서요.
모두에게 중요한건 아니겠지요. 제가 뉴욕 근처에 살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하이웨이 진입이 힘든 곳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예로 278같은곳 그런곳에서 빠른 속도로 진입으로 편안하게 운전한다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 모두의 운전습관이 다 다르기때문에 0-60는 과속이 아니라 가속이라고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컴퓨터 대단한 작업도 안 하는데 i5, i7이 뭐 필요한가요... i3만 있음 되잖아요" 라는 주장이 맞기도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잖아요.
자동차도 필요에 따라서 잽싸게 가속해야 편하거나 안전한 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 저는 전기차 가속능력은 별로 땡기진 않습니다ㅋㅋ 유지관리의 편리성은 좀 땡기구요.
사실 저 역시 이게 뭐 그렇게 중요하고 대단한걸까 생각했었는데요.. 저 역시 과속 안하는 사람이고 평소에도 스피드 리밋 늘 잘 지키며 운전하지만 가끔 빠른 가속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기존에 타던 캠리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극강의 장점이 됩니다. 60마일까지 한 번에 급가속을 하는게 아닌 불가피하게 필요한 급가속의 상황에선 정말 장점이에요.
저도 전에는 왜 중요한지 몰랐어요.
7년전에 작은 전기차를 환경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샀어요. 지붕에 솔라도 그때 달고..
운전이 정말 쉽고 편해요. 힘이 전혀 안들어 간다고나 할까...
전기차를 타기 전에 제가 운전할때 힘을 쓰는구나를 인지 하지 못했는데 이제 알겠어요.
전기차로 장거리 운전하고 나면 피로도의 차이를 확실히 느껴요. 하물며 조수석에 탈때도 ㅎㅎ
첫 전기차는 운전 가능 거리가 짧아서 불편했는데, 롱레인지 사고 그 단점까지 커버. 저는 전기차 이젠 못 벗어나요.
저는 모델 3 5월에 인도받아 쓰고 있는데, 정말 제로백 가속은 명불허전입니다. 도로 진입시, 추월시, 노란불시 제로백 가속을 할때마다 너무 가볍고 부드럽고 빨라서 놀라곤합니다. 하지만 이게 좀 습관이 되어버리니 정말 간당간당한 상황에서도 가속을 해버려서 사고날뻔한 경유가 좀 있었고, 다른 운전자들한테 엄청 가운데 손가락을 당했네요. 그 분들도 저 처럼 이 짧은 거리에 그렇게 빨리 들어오리라고는 상상을 못하셔인지.. 가솔린 차일때는 노란불에 천천히 진입하는 습관이었다면 지금은 노란불은 그냥 무시하고 가속으로 지나갑니다. 그래서 지금은 정말 천천히 안전할때까지 기다렸다가 운전하려고 노력합니다. 1분 먼저가려다가 10년먼저 간다는 말이 막 생각나더라구요.
전기값이 정말 내리기는 할까요... 기름값은 이제 $5 아래도 조금씩 보이지만요.
그런데 이제 일반차도 너무 비싸지고 mark up 되는 바람에 속된말로 - 그돈씨 - 하다보니 전기차가 싸보이는 경향도 있긴 합니다.
저는 전기공사도 별거 없어서 제가 직접 하고, 충전기도 PGE rebate받아서 공짜로 하고 했지만 이리저리 하면 기름 값 아껴서 절약은 정말 말이 안됩니다.
어쨋든 각종 최신 기능들이 전기차 라인업에 들어가고, CA는 가스차 없엔다고 하고. 배터리를 lease식으로 해서 차 판매가격을 낮춘다고 하니 좀더 가격이 낮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그럭저럭 성능에 배터리로 오래가는 차가 많이 나와야 해결될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전기차가 전부 럭셔리로 들어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GM Bolt, Nissan Leaf등도 있고 현기차도 3만불대의 전기차를 만들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각종 보조금을 더하면 2만불대까지도 충분히 내려가면 사실 내연기관차 못지 않은 가격 경쟁력이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집에서 차를 충전하는 편리함 (혹은 회사 출근해서 일하는 동안 충전할 수 있는 편리함) vs. 매번 주유소 특히 코슷코 등에서 줄서서 고생해서 기름 넣는 시간낭비의 차이점도 상당히 중요하게 고려할 요소인 것 같습니다.
전기차 차값이 비싼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테슬라만 전기차가 아니에요.
Volkswagen ID4: https://www.vw.com/en/models/id-4.html
Starting MSRP $37,495
Fed tax credit 받으면 $30k가 안됩니다. 요즘 CR-V, Rav4도 $30k 넘는거 아시죠?
그래도 비싸다고요?
오늘 발표됐습니다. Chevy Equinox EV: https://www.chevrolet.com/electric/equinox-ev
MSRP Starting around $30,000*
Fed tax credit 받으면 엘란트라보다 싸겠네요.
그래도 비싸다고요?
Chevy Bolt EV: https://www.chevrolet.com/electric/bolt-ev
Starting At $25,600
내년부터 $7500 크레딧도 받을 수 있습니다. 배터리 문제도 해결됐고요. 전기차랑 경제성 비교할때 내연기관차 대표선수로 Prius가 자꾸 나오는데, Prius랑 비교하려면 전기차에서는 Bolt EV가 맞상대 아니겠어요?
헐 Bolt는 값이 6K가 내렸네요?
원래도 MSRP는 높았지만 할인 엄청 들어가던 차종입니다. 코로나 전에는 신차 기준 $22-23k에도 많이 구입들 했습니다.
볼트 오너로서 굉장히 저평가된 전기차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이 이쁘진 않지만 시야좋고 공간넓고 잘 나가고 무엇보다 저렴합니다. 이쿼녹스부터 적용되는 얼티엄 플랫폼 덕분에 구닥다리가 된 볼트는 23년도 msrp가 오히려 내려갔죠. 지엠이 말 바꾸지 않고 딜러십이 msrp에만 준다면 GM 계열 차량 보유자들은 $7500+$1500(loyalty credit)할인을 적용받으면 최저트림 모델을 2만불 밑으로 사는것도 꿈은 아닐수도 있겠네요.
그랬죠. 대신 tax credit이 끝나서 그거 맞춰주는+a 수준이었던거라..
제가 알기로는 볼트 텍스크레딧은 한참전에 소진됐고 23년 모델 가격인하는 새로나오는 이쿼녹스랑 가격대가 겹쳐서 그런걸로 알고 있습니다.
링크 들어가봤더니 에퀴녹스는 내년 가을에나 가능 하겠네요 ^^
저희는 계속 볼트 째려보고 있습니다 ㅎㅎㅎ
아무래도 내년 초에 크레딧 확정되면 진행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ㅎ
볼트가 그가격을 유지해주면 텍스리베이트 $7500불은 개꿀일거 같네요. 근데 내년에 바로 올릴거 같은 슬픔 예감은 무엇일까요? ^^; equino ev에서 쉐비 로고만 없애면 진짜 차가 이쁠거 같은 느낌은 저만 가지는 생각일까요?
저도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 이거 기다리는게 맞는건가... 란 생각을 해요...
지금 사면 충전기 설치 서포트 해준다고 하는데, 이게 7500불 보단 적어서 ^^
아.. 글구 볼트 이후부턴 전기차 플랫폼으로 전환되는건가보네요 ^^
RAV4의 MSRP는 27K에서 시작하니 서로 하위트림에서 비교하는게 맞는것 같구요. ID4 최하트림은 회사설명 range가 208마일인데 이러면 하이웨이에서 3시간을 채 못간다는 말이죠.
여기서 최소한 5천달러를 더 줘서 43000달러짜리 트림을 택해야 255-275마일을 간다는건데...
바이든 정부가 7500불 보조금을 언제까지 줄지 모르겠으나 이거 끝나기 전에 3만불대의 "오래가는" 전기차가 과연 출시될수 있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어차피 한번은 전기차를 살테니 그 시점을 기다리는 소비자라서 이 때가 빨리오기 바라는 거죠.
$37495짜리 ID4 base trim 사양 긁어왔습니다.
IQ.DRIVE (Advanced Drivers Assistance Technology)
ID.Light & Discover Pro Max: 12" touchscreen navigation
19" alloy wheels
LED headlights and tailights
Wireless charging & App-connect with wireless capabilities for compatible devices
Heated front seats
RAV4 LE에는 아마 이런 기능들 없을겁니다. 전기차가 생산량이 적다보니 전기차 트림이 다양하지 않습니다. 전기차 기본형이 사실 기본형이 아닙니다.
말씀하신대로 재급유/충전에서 본다면 전기차의 장점은 데일리 충전이고 단점은 장거리 고속 도로주행입니다.
1. 매주 일부러 주유소 가서 주유하기 + 1년에 2-3번 장거리 주행시 3-4시간마다 5분씩 주유하기
2. 주유소 아예 안가고 그냥 며칠에 한번 집에서 플러그 꽂아주기 + 1년에 2-3번 장거리 주행할때 3-4시간마다 30분동안 충전하기
많은 경우 2번이 낫지 않을까요? 제 경우는 무조건 2번입니다.
일단 가격부터...
1-2번의 비교는 그 가격이 비스무리할때나 가능한게 아닐까 싶네요. 게다가 이건 아직 이야기도 안나온 거지만 전기차는 장거리 가족여행에는 사실 적당하지도 않은 것 같아서요. 5만불짜리 차도 일단 너무 실내면적이 좁아서요.
여기에 더해서 전기차의 편리함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그 문제가 꽤 많은 "전제조건" 이 충족되야 한다는 거죠.
2번은 싱글하우스에 살지 않거나 회사에서 차징을 제공하지 않는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그래서 한국은 이미 이 문제로 전기차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나오네요. 차징하러 갔다가 겁나 기다리는 일들이...
집에서 매일 차징하는 매력이 있다면 사실 250마일 이상 레인지 차를 비싸게 출시할 이유가 없습니다. 120마일짜리 레인지도 매일충전해서 출퇴근 마트가는데만 쓰면 되니까요. 근데 사람들이 그렇게만 차를 쓰지도 않을 뿐더러 그렇게 하면 전기차 자체를 안사게 될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니 문제죠. 이틀에 한번꼴로 주유소에 설치된 차져에 돈내고 충전하러 가서 기다린다면 그 편리함은 더이상 편리함이 아닐수 있습니다. 아니면 아시아에서 파는 건 롱레인지만으로 구성하던가 이렇게 해야 하는데 이것도 여의치 않구요.
전기차 vs 내연기관 경제성 비교로 시작한 글인데 전기차 안타시는 이유가 많으시군요. 전기차 한번만 소유해보시면 이게 다 non-issue라는걸 몸소 느끼실텐데, 일단 글로라도 답변 드립니다.
1-2번의 비교는 그 가격이 비스무리할때나 가능한게 아닐까 싶네요.
>> 위에 가격 비슷한 차량들 예시 드렸습니다.
게다가 이건 아직 이야기도 안나온 거지만 전기차는 장거리 가족여행에는 사실 적당하지도 않은 것 같아서요. 5만불짜리 차도 일단 너무 실내면적이 좁아서요.
>> 반대로 알고계시네요. 전기차 실내공간이 동급 내연기관차보다 넓습니다. 혹시 가족이 5명 이상이라 3열 차량이 필요하다면 1-2년 내에 3열 SUV & 미니밴 출시 예정입니다.
2번은 싱글하우스에 살지 않거나 회사에서 차징을 제공하지 않는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 맞습니다. 주변에서 전기차 물어보면 저는 "가라지 있으면 전기차 안살 이유가 없다"고 대답합니다. 가라지가 없으면 불편한 점들이 있겠죠.
>> 향후 아파트 주차장, 스트릿 파킹 스팟에 충전기가 설치되면 해결될 문제입니다.
집에서 매일 차징하는 매력이 있다면 사실 250마일 이상 레인지 차를 비싸게 출시할 이유가 없습니다.
>> 바로 다음 문장에서 직접 이유를 설명하셨네요: "근데 사람들이 그렇게만 차를 쓰지도 않을 뿐더러"
120마일짜리 레인지도 매일충전해서 출퇴근 마트가는데만 쓰면 되니까요.
>> 맞습니다. Ioniq EV, Mini SE, Mazda MX 30 등 100마일대 EV도 있습니다. 다만 동네 주행 전용으로 차를 사는게 보통 불가능하기때문에, 이런 차들은 시장이 작습니다.
이틀에 한번꼴로 주유소에 설치된 차져에 돈내고 충전하러 가서 기다린다면 그 편리함은 더이상 편리함이 아닐수 있습니다.
>> 맞습니다. 위에 적었듯이 현재는 개인 주차공간이 있어야 편하게 운용 가능합니다. 향후 아파트 주차장, 스트릿 파킹 스팟에 충전기가 설치되면서 해결될 문제입니다.
제가 보기엔 가격이 일단 "비슷"하지가 않네요. 뭐 그거야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님이 말씀하시는 것중 많은 부분은 그냥 희망이나 가정이래서요. 3열 롱레인지 SUV 전기차가 언젠가는 나오겠죠. 근데요 한 8-9만불 정도 하지 않을까요? 그럼 미국 중산층 4인가정이 이걸 무슨수로 사요? 또 하나 간과되고 있는데 이건 단순히 개스차 vs 전기차의 비교만이 아니죠. 미국 중위값 소득 가정이 보기엔 선택옵션자체가 차이가 나도 너무 납니다. 아이있고 미니밴이나 좀 큰 SUV가필요한 4인가정이 전기차를 살려면 거의 대부분이 새차만 최소 5-6만불을 줘야 하는데 개스차들은 새차부터 트림따라 옵션이 아주 많고 중고차로 넘어가면 옵션이 더 많아지죠. 누차 이야기하지만 여기계신 분 거의다가 전기차를 모는 시대가 올거에요. 근데 원글에도 썼지만 그게 생각보다 빨리 오지는 않을것 같다는 게 제 주장입니다.
충전은요...
아파트에 살아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아파트에 전기차 충전기 하나하나 설치하는게 쉬운일이 아니죠. 한국은 이미 이 문제때문에 아파트 같은 동에 거주하는 사람들중 전기차 소유자들끼리 단톡방 만들어서 충전기 서로 "관리"한다는데 이게 될리가 없어요. 가령 PHEV같은경우는 그야말로 "매일" 충전해야 하는데 공용주차장 전기차 충전을 이 차들이 차지하면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테슬라 오너들이 플하(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오너들 욕하는 웃지못할 일들이 벌어지죠.
이 충전 인프라가 전기차 판매속도를 따라가야 하는데 과연 그리 될지는 모르겠네요. 한국은 이미 늦어도 한참 늦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죠.
저는 2024-25년 이때가 전기차의 격동의 시간이 될거 같긴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각종메이커에서 제대로 생산을 시작한다고 생각하면요. 3열 롱레인지suv가 8-9만에 나온다는건 아직 예상일뿐이고 저도 첨에는 그렇게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쉐보레의 방향만 보면 타호나 서버번ev같은건 시작은 내연기관과 비슷한 가격대나 +$7500~15000으로 시작가를 만들거 같습니다 다만 마진좋게 비싼거부터 만들고 서민급은 2년후 생산 머 이런식으로 합니다. (그대신 예약금 쫙 받아서 돈놀이 좀 하겠죠) 제가 예약한 F150L 같은경우 지금 4만7천불에 사면 같은급 같은가격의 내연f150보다 성능적으로 월등합니다. (그래서 몇대 안만들고 있습니다) 배터리를 좀 작게 만들고 모터좀 약한거 쓰면 쓸만한 3열 suv를 내연기관 차와 비슷한 가격으로 만들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조사가 하냐마냐의 문제겠지만요. 하지만 뒤쳐진 어떤 회사가 시작하고 대박을 낸다면....) 테슬라의 영업 마진33%입니다. 그래서 경쟁이 심하면 한대당 만불에서 심하면 2만불 내릴 여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지금은 잘팔리니까 계속 올리는거죠 만드는 족족 가격 올리는 족족 팔리니까 이건 거의 모든 메이커 전기차들의 상황 같아요 그래서 자기들이 만들수 있는 마진을 최대한 크게 먹게 지금같은 가격대로 만들고 있구요. 공급난만 해소된다면 경쟁력있는 가격에는 팔릴거 같아요. 기존 내연기관에 비해서 부품수가 적고 배터리를 바닥에 깐다는 컨셉으로 차체를 늘리고 줄이고가 더 쉬울걸로 예상되고있어서요. 충천은 일단 미국 아파트 위주가 아니라서 그리고 여러 쇼핑몰에 점점 생기고 있어요.
그리고 자본주의 국가답게 자가 충전이 아니라면 기름보다 더 비싼 충전소도 충분히 나올거라 생각합니다만 인프라를 까는데 위치의 자유로움은 분명 있을거에요. 주유소마냥 큰기름통에 저장을해야하는건 아니니까요. 요즘 몰이나 이런곳에 많이 깔리고 있고 다른곳도 이런걸 깔아서 엑스트라 수입을 올릴수도 있죠. 인프라는 시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전기차가 1200-1400만대의 "일반"차량을 사는 사람들에게 접근성을 가지려면 2030년은 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포드 트럭 말씀하시지만 그거 만드는 공장 테네시와 켄터키에 이제 고작 첫삽을 떴고 생산은 양산체제는 빨라야 25년 후반대죠. 말씀하신 포드 150 pro는 230마일 레인지고 여기서 하나만 트림을 올리면 MSRP가 62K로 확뛰고 옵션몇개 더하고 세금포함하면 70K는 가볍게 넘기겠죠.
고로 현재 테슬라 제외 "보급형" 전기차는 차체가 작아서 동급 배터리로 더 많이 나아가거나 아니면 차체는 개스차만큼 넓지만 마일 레인지가 200마일 이쪽저쪽으로 같은 크기의 개스차보다 만불-15000불 더해서 판매하냐 이렇게 2가지로 보이네요. 둘다가 아직은 실험일수밖에 없는게 마일 레인지가 낮을 수록 잦은 충전을 요하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가라지 없는 사람들에게는 구매의욕이 활 떨어집니다. PHEV가 가지는 특출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판매의 가장 큰 걸림돌이 매일 충전을 해야 한다는 거죠. 미국에 렌탈에서 사는 가구(사람수가 아니라 가구수)가 45밀리언이라죠. 아무리 미국이 고층아파트가 없다해도 뉴욕 시카고 같은 대도시주변에는 스트리트 파킹에 의존하는 렌탈도 부지기수고 80년된 하우스 쪼개서 렌탈하고 주차는 그냥 집뒤에 공터에 하는 이런집도 많구요. 교외의 한국의 연립주택형 아파트에 하나하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것도 쉽지는 않을 겁니다.
자본주의 국가라서 별의 별 충전소가 나올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충천하는데 기름보다 비싸서 순수 연료비 "역전"이 나오면 전기차를 왜 사야하냐는 말이 나올 수도 있을 겁니다. 물론 기름통이 필요없기 때문에 주유소에서 주유기 10개 넣을 공간에 20-30대 동시충전이 가능하긴 할겁니다. 요즘 온라인 쇼핑으로 오프라인 상점들 문닫는 곳 많은데 땅덩어리가 넓으니 충전소 짓기는 괜찮을 거에요. 근데 결국은 돈이에요. 이미 지금도 집밖 슈퍼차저이용하면 전기료자체에서도 메리트가 많이 사라집니다.
전 그래서 빨라야 20년대 후반이 전기차 전성시대가 오는 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이게 주마다 상황이 다를거 갔습니다. 일단 저는 뉴저지에서 살아서 EV에는 텍스를 부과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charge up 이라는 프로그램으로 5만불 이하의 ev에는 2천불의 인센티브를 받을수 있습니다. 제가 기름보다 비싼 충천이 나온다고 생각하는건 로케이션의 자유로움을 생각해서 그런것입니다. 맨하탄에 중요포인트에 kw당 $1정도받아도 할사람은 할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반대로 프리차지를 마켓팅으로 Gym이라든가 레스토랑 몰에서 이용할수도 있겠죠. 호텔에서 발렛 파킹&차징으로 더 비싼 가격을 받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로케이션의 자유로움이 더 많은 마켓팅& 산업을 만들거라 생각합니다.
충전 인프라를 까는데 위치적 제약조건은 더 큽니다 (특히 규모가 커지면요).
대부분의 경우 배전망(Distribution network)에 물리게 되는데 이 배전망의 특성상 아무렇게나 대형 충전 인프라를 막 지을수는 없거든요.
우선 자동차 시장, 전기차 시장을 조금 더 이해하신 뒤에 의견을 펼쳐주셨으면 합니다.
말씀하신 내용과 반대로, 당장 내년에 아이오닉 7, EV9 출시 예정입니다.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 사이즈 3열 미드사이즈 SUV고요.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5만-7만 사이로 보입니다.
미국 중산층 4인가정이 이걸 무슨 수로 사냐고요? 이미 사람들이 이런 차 사고 있습니다.
Average New Car Price Tops $47,000 https://www.kbb.com/car-news/average-new-car-price-tops-47000/
페더럴 택스 크레딧 $7500, 연료비 절감 (본문 계산대로 10년간 6000불 이상)등 고려하면 Average new car buyer는 충분히 6만불 넘는 전기차를 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는데요.
한국 아파트 충전 문화는 제 리플과 전혀 관련없는 내용이라 커멘트하지 않겠습니다.
1. 그 아이오닉 5만불은 최저레인지 엔트리고, 대용량은 7만달러+가 되겠죠. 요즘 미니밴 개스차 풀탱크 채우면 450마일까지 가는데 200마일 초반 레인지 5만달러+인 전기차로 동일비교하는거야 말로 아니죠.
2. 미국 자동차 판매가격 평균은 그야말로 평균일 뿐이죠. 실제 아직도 사람들이 사는 차들의 상당수는 3만불언저리의 세단 컴팩트 SUV입니다. 현기차 올해 미국에서 잘나간다고 하죠. 당장 8월에 판 역대급 62000유닛 판매량 breakdown을 보시죠. 그중 엑센트+엘란트라+소나타+코나+투산+venue판매가 45000유닛입니다. 산타페를 "고급"사양으로 인정해준다고 해두요. 현대는 여전히 70%이상의 차량판매를 이런식으로 하고 있는거죠. 다른 완성차 업체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https://www.prnewswire.com/news-releases/hyundai-motor-america-reports-august-2022-sales-301616198.html
2만불짜리 차 4대와 10만불 짜리 차 1대를 팔면 5대 총 판매액이 18만이 되는데 그걸 5로 나누면 대당 가격이 36000달러가 나오는데 그렇다고 미국 중산층이 36000달러짜리 차를 막 산다고 말하면 안되는 거죠. 실제로 미국 승용차총판매대수와 럭셔리자동차 판매대수 비중을 대입해보면 판매차량 평균단가와 실제 판매되는 모델들의 판매대수의 착시를 알수 있습니다. 게다가 상당수의 중산층은 중고차를 사는데 미국의 중고차 판매량이 년 40밀리언인데요 판매평균단가는 25000달러죠. 이 판매가에는 물론 럭셔리자동차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차를 구매하는건 이미 숫자로 나와있는데 이제 겨우 200마일 레인지 엔트리 모델 4만달러 전기차가 나왔다고 이게 중산층에게 소구될거라 생각하는것 자체가 무리가 아닐까 하네요. 계속 지적하지만 전기차는 지금 중고차시장이 아예 없다시피 하고 죄다 새차인데 지금 가격은 내 주변 평균적인 미국인들에게는 아주 부담스런 가격입니다.
1. 3열 전기차 "언젠가는" 나올거라 하셔서 당장 내년에 나온다고 정보 드렸는데, 급작스레 주행거리 450마일이 안돼서 동일비교가 안된다고 하시니 제가 더 이상 무슨 말씀을 드려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ㅎㅎ
2. Average new car price가 $47000이라는 통계가 "여전히 싼 차도 많이 팔린다"와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전기차 너무 비싸서 보급이 어렵다고 하시길래, 6만불짜리 전기차 살 구매력이 되는 소비자가 충분히 있다고 말씀드린건데요. 동급 내연기관차보다 저렴한 전기차 옵션도 링크까지 걸어가며 성실히 설명드렸고요.
평행선은 충분히 달린 것 같고, 저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예 저도 더 이상 이야기하는게 크게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중고차 새차 합쳐서 1년에 미국에서 거래되는 자동차 대수가 대량 5500만대-5700만대정도 되는데요. 그중 새차(전기차는 99% "럭셔리"새차 세그먼트죠) 럭셔리카가 작년기준 2.1밀리언 유닛입니다. 전체 자동차 판매의 10%는 커녕 5%도 안됩니다.
그런데 새차 평균값 4만몇천불을 근거로 6만불짜리 차를 살 중산층이 충분히 있다구요?
간단히 말씀드리죠. 소득분위 100분위로 쪼개보면 대략 상위 20%정도 아닌이상 전기차는 그야말로 "럭셔리"에요.
전기차=럭셔리라는 공식을 깨고 어떤 완성차업체가 여기 다른 분들 댓글에서 나온 2-3만불 보급형 전기차를 내냐는 게 승부의 관건인데, 솔직히 현재 기술력으로 그게 될지 모르겠네요. 사람들이 원하는건 백몇십마일 겨우 달리는 엑센트보다 조금 큰 전기차는 아닐것 같아서요. 참고로 팬데믹전 자동차가격 미쳐버리기전에 엘란트라 시빅 코롤라 등 22-23K면 OTD로 모셔오는 이런 한달에 15000-20000대씩 팔아제끼는 reliable한 차들이 풀탱크 (12-13갤런= 35-40달러) 채우면 씨티 400마일 하이웨이 500마일 거뜬하게 갑니다. 여기서 한티어만 높여서 25-26K면 새차 모셔올 캠리는 심지어 씨티 430마일 하이웨이 600마일을 갑니다. 승차감은 코롤라보다 월등히 낫구요. 이런차들은 일주일에 한번 주유하러 갈 필요도 없거든요. 압도적으로 많은 미국인들이 이런차들을 산다는건 이미 통계로 증명된거라서요.
여기까지 하죠.
맞습니다. 전기차라고 하면 무조건 비싸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계신분들이 많은데 택스크래딧 생각하면 정말 큰차이 안납니다. 그리고 전기차 타보신분들은 유지비 정말 안들어간다는거에 공감하실거에요. 저는 몇년전에 바꾸고 정말 신세계를 경험하는중입니다. 전기차 고장나면 수리비많이 들어간다고 전제하고 쓰신분들이 많은데 고장 안납니다. 저는 뽑기를 잘못해서 오히려 내연기관 새차가 자잘한 고장이 많았습니다. 수리비도 꽤 들어갔구요...
또 하나, shine님이 비용 계산을 잘 해주셨는데, 변수들을 바꿔가며 여러 시나리오대로 계산해보시려면 이 사이트가 좋습니다: https://www.fueleconomy.gov/feg/savemoney.jsp
이게 전기차를 실제로 소유해서 롱텀으로 운행해 보기전까지는 말그대로 수치로만 판단하게 되는데 실제 전기차를 운행하는 대부분의 차주들은 아마 다시 ICE 차량으로는 돌아가는게 쉽지 않을꺼라는걸 공감하실겁니다. 단지 구동 시스템이 바뀐게 아니라 life style 과 driving habit 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거든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2대중 한대는 ICE 차량으로 남기고 싶었는데 결국 두차 모두 전기차로 바꾸게 되었고 지금은 솔라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전기는 거의 매순간 사용하고 있는데도 가격변동은 오히려 전기값 보다는 기름값을 더 체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기름값은 운전할때마다 주유소에 숫자가 바뀌니까 가격오르고 내리고를 금방 체감하는데 전기값은 한달에 한번만 고지서를 보니까 체감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것 같아요. 한달에 한번 전기값 나올때마다 조금 많이 나와도 "어... 내가 이번달에 좀 많이썼나. 여름이라 그런가..." 하게 되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제가 요즘 내연차를 몰면서 느끼는점이기도 합니다. 전기차를 몰면 매우 편하고 좋긴 한데, 충전인프라때문에 오히려 내연차가 월등히 편하기도 합니다. 아이오닉5,6 살돈이면 제네시스 내연차를 탈수 있네요? ㅋㅋ
캘리라면 솔라패널에 전기차는 필수인거 같습니다. 아직도 근처에는 6불대라... 전기차 개스차 모두 유지할 생각입니다. 캘리에서 전기값은 정말 대책없네요. 전기값도 전기값이지만 요즘 위태위태해서 조만간 솔라패널을 설치해야할거 같습니다.
전기차를 만 2년 넘게 운용하고 있는데, 어지간한 전기차들은 가격이 워낙 높다 보니 경제성으로 탄다는 건 어지간히 주행거리가 길지 않고선 무리수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용해보니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라도 편의성이 워낙 좋아서 몇 달 전에 전기차를 다시 샀네요.일단 메인터넌스에서 거의 해방되고, 굳이 주유하러 시간을 내지 않아도 되며, 진동과 소음이 훨씬 적은 게 오히려 더 장점으로 와닿더군요.
근데 여전히 전기차는 아이 라이딩 등의 동네 마실용 등의 중단거리용으로나 쓸모있는 거 같고, 장거리 주행 등의 고부하 환경에서는 이런 편의성을 희생하더라도 여전히 내연기관 차량이 압도적인지라 전 당분간 EV+ICEV 조합으로 갈 듯 합니다.
제가 Chevy Equinox EV를 살려고 하는데요, 지금 주문하면 2024년에 차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2024년에 차를 받을때는 차값을 지금 주문하는가격에서 더 올라 있으면 더 차액을 내야 하지요?
Chevy 정책은 잘 모르겠네요. 테슬라의 경우는 오더 당시시 금액대로 인도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 아까워서라도 인수하게 됩니다. 중간에 많이 가격이 올라서요 ㅎ
"Final vehicle selections and configuration will made at the time you place an order with your dealer. A reservation does not guarantee vehicle delivery within any certain time. Dealer sets final price. GM reserves the right to change MSRP at any time. The actual MSRP of your configured vehicle will be determined at the time you place an order with your dealer."
Blazer EV 예약 페이지에 나와있는 문구 입니다. 정확하게 말씀드려서 Equinox EV는 아직 예약도 받고있지 않는 상황입니다.
예약>딜러 컨택>주문>계약 및 인도 이런 순서인데, 주문단계에서 차량가격이 정해집니다. 근데 나쁜 딜러를 만나시게되면 주문과 계약 및 인도 사이에 추가요금을 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GM에서 가져가는게 아니라 딜러에서 꿀꺽 할려는겁니다.
지금 벌써 Blazer EV의 MSRP가 $300가 올랐다는 dp가 있네요 (https://www.blazerevforum.com/threads/already-a-price-increase.134/). EV에 어느정도 관심이 있으면 바로 예약이 필요한거 같아요. Equinox EV는 아직 예약도 시작하지 않았고 trim별 가격도 나오지 않아서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근데 제일 중요한 문제는 tax credit을 받을 수 있냐 없냐 이지 않을까 싶어요. Tax credit을 못받게되면 ICE차를 사는게 더 나아 보입니다.
재미있는 주제네요. 토론의 관점에서보면 테슬라 (혹은 (요즘은 덜하지만...) 일란머스크)의 광팬들이 많아 테슬라 차주들과 전기차 관련해서 토론하기 조금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전기차vs가솔린차 토론은 아이폰(애플팬?)vs갤럭시(삼전 주주?) 토론처럼 흐르는 경향이 간혹 있더라구요. 적당한 선에서 의견 나누는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구를 살리는 운동측면도 또한 생각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온실가스의 27%가 운송해서 온다고 하는데, 물론 대부분이 유통과 관련된 대형트턱에서 많이 나오겠지만 개인이 조금씩 노력하면 온실가스 배출을 좀 줄일 수 있고 그나마 다음 세대에게는 좋은 지구를 물려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전기차에 공급되는 전기도 화력발전으로 많이 공급되니 그부분도 고려해야겠지만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전기차 사용으로 약간으로 나마 저희 개개인이 지구를 살리는 노력을 한다고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해서요..
요즘 들어서 급변하는 날씨 (한국의 폭우, 캘리포니아의 폭염 등등)등이 어느 정도는 온실가스효과인 것은 사실이고 이렇게 고통받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날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 그저 단순히 내연차 VS. 전기차 의 가(마)성비만으로만 비교우위를 따진다면 약간 다른 중요한 부분을 또 놓치는게 아닌가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을 따진다면 성능 위주의 전기차보다는 경제성 위주의 전기차가 늘어나야 할 것 같습니다.
Nissan Leaf, Chevy Bolt가 시도는 한 것 같은데, 충분한 마켓 쉐어를 가져가지는 못하는 것 같고요.
좀 더 다양한 차종이 나와야 되겠죠.
많이 팔리는 Tesla는 일반 차량이 아니라 럭셔리 차량과 경쟁하고 있어서 대중화에는 좀 걸림돌이 있을 것 같습니다.
2-3만불대 전기차가 주축이 되는 시대가 열려야 되겠죠.
요즘 가장 많이 팔리는 RAV4 사이즈의 전기차, 리콜로 말많은 bz4x가 만불만 싸다면 비슷한 가격이 될텐데요.
보조금 없이 그 가격에 팔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이것은 그냥 선택의 문제가 되겠죠.
전기차 = 고성능 공식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 것 같은데요.
전기차가 꼭 고성능일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평상시에 타는 내연기관차가 고성능이 아닌 것처럼요.
환경을 생각한다면 전기 자전거가 오히려 답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자전거는 글두 위험해서리..
여튼 저두 글서 bolt나 leaf등을 다음 차로 눈여겨 보고 있슴당.
사실 전기차의 특성 (전기모터의 강한 저속 토크와 약한 고속 토크, 충전이 오래걸림 but 자가충전이 가능함 (주유소 방문 필요없음), 상대적으로 간단한 구조, 배터리가 무거워 주행거리 증가 대비 무게증가가 안좋음) 등을 고려해보면 자가용 기준으로 출퇴근/데일리는 전기차, 투어링/고성능/레저 등은 내연기관과 모터의 병행으로 궁극적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 아마 비슷하게 전망한 분들이 많을겁니다. 일단 새로운 기술은 희소가치가 있고 적용 비용이 높으니 초기 전기차 시장이 고가의 차량 위주로 편성되는건 현실적으로 당연하겠지만 과도기일 것이고 결국 대중화가 될텐데요. 배터리 가격이 싸지고 무게대비 충전용량이 늘어나서 대중화가 더 되었으면 좋겠는데, 막연하게 기술의 발전을 기대하고는 있지만 이게 현실적으로 단시간에 가능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면 배터리 구성요소의 매장량 문제).
저도 그런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요타가 추진하는 전고체 배터리가 성공하면 그 날이 오겠죠.
그러나 현실은 bz4x 리콜 상황인데 어떻게 고쳐야 될지도 파악을 못했다고 하니 난감합니다.
도요타가 생각한 방향은 맞았다고 보는데, 아직 기술은 부족한 것 같다고 생각이 됩니다.
마쯔다가 내놓은 전기차도 방향은 맞는 것 같은데, 너무 고성능 차에 익숙해져서 이런 차가 팔릴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 경제성만 따지면 아직까지는 전기차는 시기상조 맞아요. 인프라도 부족하고, 가성비 역시 애매하고.... 그냥 마루타로 제가 타고 있을테니 다른분들은 2030년경까지 천천히 기다려 주세요. 아무튼 저는 전기차 좋더라구요.
원유값이 내려가면서, 개솔린과 전기료의 격차가 줄어드는 것은 저에겐 너무 당연하구요.
(전기료는 현재 솔라셀이 많은 주가 솔라셀때문에 더 높구요, 일명 솔라셀 택스, 또 CA는 산불 피해보상때문에 더 높습니다.)
여기 CA는 PGE 전기료가 일반요금제 E1의 tier1/2가 kwh에 33/42센트입니다. 저기 위에 14센트는 어느나라 얘기인지 황당합니다. :)
여러번 비교하는 글도 올렸지만 연비가 안 좋은 전기차들은 (테슬라 모델 S/X등등) 프리우스같은 Hybrid보다 연료비가 더 많이 나옵니다.
저도 일반 개스차보다 일주일에 $20 정도 연료비가 적게드는 (비싼) 전기차를 2-3만불 더주고 사면 이익일거 같은 착시 현상에 시달릴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착시 효과가 분명하고, 경제성때문에 4만불 넘은 전기차를 사는 것은 틀린 선택이라고 봅니다. 제가 얼마전에 다시 6천불짜리 전기차를 샀는데, 경제성은 이놈이 최고라고 자신합니다.
폭풍님의 글을 읽고 전기차를 구입한 1인입니다 (감사의 인사를 먼저 드립니다). 저는 13년형 모델s 를 구입했는데 그 이유는 자동차의 사이즈(넉넉한 사이즈, RWD로 지금모델보다 더 큰 프렁크와 트렁크), 레인지(240Mi), 승차감(에어서스펜션), 가장 중요한 프리 슈퍼차지~~~ 입니다. 덤으로 럭셔리카의 하차감을 ㅋㅋㅋ 누리고 있죠. 지금 모델S와 별로 디자인적인 변화도 없어서 심지어 앞범퍼만 바꾸면 지금 디자인하고 똑같구요. 저는 99% 슈퍼차지로만 하고, 프리 슈퍼차지로 미국 횡단을 하는게 목표중 하나입니다. 리세일 밸류도 괜찮습니다 심지어 고장난 차도 만육천불정도 받고 팔리더라고요 (배터리팩을 빼서 다시 솔라시스템에 리사이클 하시는분이 계시더군요.)
제차 같은 경우는테슬라 커뮤니티에서 수리비를 알아본 결과 모터가 8천불, 배터리가 1만2천불 에어 서스펜션이 만불 가량들어간고 하고 그게 고장나는 곳은 그게 다입니다만 고장이 많은건 아니고 많이 타신분은 40만마일넘게 타신 분도 있더군요. 경제성 & 실용성도 이놈도 장기적으로 보면 엄청나다고 생각합니다.
현시점에서, 전기차는 충분히 경제성이 있는것 같습니다. 모든 전기차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어도, 충분히 많은 차량들이 경제적인것 같습니다.
제가 아이오닉5 SEL을 가지고 있는데, MSRP로 구입해서 $51K입니다. 여기에 tax credit을 받으면 $43.5K이네요. 이전에 몰던 하이브리드 차가 $30k정도했습니다. 그렇다면 $13K정도 차이인데요, 대부분의 전기차는 2~3년의 무료 충전이 따라옵니다. 저는 1년에 30K mile정도 운행을 하고, 기름값 비싼 베이지역에 살다보니 1년에 $4000이상 기름값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한동안 기름값이 $7이상하기도 했는데, 올해는 전기차를 운행해서, $4000은작년 기준입니다. 3년동안 무료 충전이니, 운행하는데 비용이 전혀 들지않아, $12K를 절약하게 되니까, 차값 차이는 3년동안에 다 상쇄되는 셈입니다.
그리고 아직은 전기 요금이 비싸다고 해도, 기름값보단 저렴합니다. 물론 제가 거주하는 베이지역 한정입니다. 다른 기름값이 저렴한 지역은 제가 잘 모릅니다. 3년째부터는 전기차의 운행 비용이 더 저렴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환경 보호 이런 대의에는 별 관심없고, 실제 총 소유 비용을 계속 비교하다가, 작년 말쯤 되어서 이제 할만하다라고 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는 비용적인 측면에서 현시점에서도 비용측면에서 우위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다른 고려할점으로, 태양광 충전이 가능하다면, 운행 비용이 거의 줄어듭니다. 1년이 지난 시점에, 에어컨 맘대로 틀고 전기 다 사용하면서, 한 4000kwh정도 여유전력을 생산했습니다. 이걸 4mile/kwh로 환산하면 16k mile이 되는데요, 거의 절반 정도의 충전 비용은 제가 설치한 패널로 해결되네요. 제가 태양광 설치이전에는 한여름에 전기 요금으로는 $350정도 냈으니까, 전기요금 절약하는 것만으로도 6~7년 정도면 설치비는 뽑는 것 같고, 전기차 충전요금 절약하는 것 까지 고려한다면 4~5년이면 설치비가 빠진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앞으로 전기 요금이 계속 오를테니, 더 빨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인플레이션때문에 주저하고 있지만, 유럽국가들이 부과하는 carbon tax를 미국의 각 주에서도 부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은 없지만 워싱턴을 필두로 유럽처럼 톤당 일정금액을 부과하는데,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https://www.carbontax.org/u-s-states/state-carbon-taxes-overview/
원글님이 글을 쓰신대로, 내연 기관을 운행하는 비용이 저렴하다면, 전기차로의 이행이 늦어질 것이기 때이고, 또 자동차로 인하여 유출되는 카본의 양만큼 다른 산업에서 카본 발생을 줄여야 하므로, 거기에 따르는 비용이 발생하니, carbon tax의 정당성이 인정을 받을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내연 기관차를운행하는 비용이 점점 상승 압박을 받게 되어, 전기차로의 이행이 촉진되겠죠.
테슬라 자체도, Zero emission vehicle을 생산하는 대가로 regulartory credit을 받아서 한동안 연명을 했습니다. 그 크레딧이 없었다면 생존하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https://www.cnbc.com/2021/05/18/tesla-electric-vehicle-regulatory-credits-explained.html
따라서 시점의 문제이지, 내연 기관 차의 소유비용이 계속 저렴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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