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9/803848/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합병시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LA 추가 취항이 필요한데 에어프레미아가 곧 여기에 취항하는데도 일단 외항사 측과 추가운항 협의중이라는군요. 미국쪽은 큰 관심이 없어서 베트남항공, 싱가포르항공, 타이항공 정도가 협의대상인가봅니다. 셋중에서 취항한다면 과거 경력이 있는 싱가포르가 가장 가능성은 높아보이는데 스카이팀이라 운항이 편한 베트남항공도 가능성있어 보이네요. 다만 이러면 경쟁을 통한 독과점 완화 취지달성은 좀 더 어려워질거 같습니다.
이미 EU Antitrust authority가 한국의 저가 항공사를 상대로 비슷한 조사 한바가 있어서 짐작컨대 미국의 antitrust 기관도 똑같은 식의 조사를 할까봐 미리 선수 치는건 아닐까요? 인천-유럽 노선를 새로 출항 할 계획이 있는가를 LCC상대로 조사했고 실제 보유기종에 대한 검토를 했는데 ICN-LAX는 저가항공사의 보유기종으로는 안되니 외항사에 의존하는 상태가 된것이 아닌가 합니다.
쓰신대로 UA가 LAX 노선을 늘리는것을 가장 기대했는데 단칼에 거절했다고 하고 DL, AA도 역시 냉담했다고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이런 합병을 지켜볼 수 밖에 없다는게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대한항공은 유나이티드항공이나 델타항공 등 미국 국적 항공사에 인천∼미국 주요 노선 운항 확대를 요청했지만, 인천∼로스앤젤레스(LA) 노선의 경우 이들 항공사의 관심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은 관심이 좀 있었나보네요?
유나이티드 icn-ewr가나요?
"대한항공과 국토부는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장거리 노선을 운항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해외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대체 항공사로 외항사를 제시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산업은행이 5천억 쏴서 합병시켜 놓고 LCC 역량 탓하는 소리라니 그저 어이가 없습니다.
어디에 합병시키든가 아님 청산하든가의 문제기 때문입니다.
부채율이 어느덧 6500% 넘어서 이제 진짜 똥이 된 회사예요
그만큼 아무도 안 가져가려고 하는게 현실이라 청산뿐인데 정치적 부담이 커서 못하죠.
하지만 그러지 못하니 수천억 쏴줘서라도 어떻게든 합병해서 고용 승계를 어느정도 이뤄내고자 하는거죠. 청산하면 전부 실업자 되는거니까요.
박삼구 한명으로 지금 여럿 고생하는겁니다. 진짜 박삼구 개인이 조씨일가보다 더한 악질인데 과소평가되었죠.
상황은 알고 있습니다만, 이게 합병 승인뿐 아니라 사실상 구제금융까지 해줘야 하는 조치냐에 대해서는 답답함이 남거든요.
좋은 예시일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금융지주는 예금보험공사가 굉장히 오랫동안 들고 있었죠. 마찬가지로 어차피 들 돈이면 합병 대신 산은이 들고 있으면서 부채비율 조금 낮춰서 제3자에 매각하는 방식이면 어땠나 싶은. 산은 경영을 못 믿어도, 아무렴 박삼구보단 낫지 않겠습니까. 아무튼 39 한 명 때문에 이게 다 무슨 꼴인가 싶습니다.
코시국이전에도 사가려는 곳이 현산이랑 애경뿐였습니다. 애초에 관심 보이는 곳도 별로 없었을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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