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그동안 마일모아에서 많은 도움을 받으며 여행준비를 해왔던 터라 저희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번에 느낀 점 몇가지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꼼꼼쟁이 마적단은 아니고, 아이 둘 데리고 슬렁슬렁 즐기다 왔어요.

1. 지난번에 하와이 여행갈 때 샌프란 공항에 사람이 너어어어어무 많아서 한번 혼쭐이 난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주 일찍 출발해서 산호세 공항에 도착했는데요. 저희 비행기가 아침 7시정도 되서 공항에 새벽3시 반에 도착했는데 사우스웨스트 백드랍 키오스크는 4시반에 열리더라고요. 이른 시간 비행일 경우, 키오스크 오픈 시간을 확인하면 좋을 것 같아요.

2. 저희는 차를 렌트하지 않고 하야트 레전시에서 와이키키 지역에만 6박 7일 머무르는 일정이었고요. 다이아몬드 헤드 하이킹 하려다가 둘째가 어려서 (거리 돌아다닐 때 거의 유모차 가지고 다님) 마음 접었고요. 쿠알로아 랜치 투어도 하려다가 아이들 신체 조건이 맞지 않아 ATV도! 집라인도! 말타기도! 안된다고 해서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저희는 오아후가 2번째 방문이었는데, 물놀이+와이키키 맛집에 집중 했던 거에 만족합니다.

 

3. 하야트 레전시: 시설이 아주 깨끗하진 않지만 호텔방이 오션프론트라서 좋았어요. 레전시 클럽 이용(조식 및 간식, 저녁 애피타이저)도 좋았고 해변에서 가까운 것도 아주 큰 장점이었고요. 다만 로비(2층)에서 그라운드 레벨(1층)로 가려면 엘리베이터가 중간에 하나인데 그게 쬐끔 불편했어요. 유모차를 태우는 집들은 이 점을 유념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닷가로 나가 놀으라는건지, 큰 규모의 호텔치고 수영장이 엄청 작아요! 수영장에서 튜브, 부기보드, 비치체어 빌리는 것 가능했어요.


4. 애들 새벽 2시 기상해서 아침 비행기를 타고 하와이 온 지라 첫째날 저녁은 그냥 투고해서 먹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저희는 서부에 거주하는데) 시차 때문에 애들이 첫날 저녁 먹을 때 너무 피곤해했어요. 식당은 요시츠네 일식집으로 갔는데요. 차완무시 계란찜도 맛있고, 생선도 맛나고, 스시도 맛나고~ 가성비가 최고입니다. 일손이 모자란 느낌이라 서비스가 최고 좋은 건 아닌데 맛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

https://www.yelp.com/biz/yoshitsune-honolulu

SNOW_20220903_203619_523.jpg

 


5. 무스비 카페가 호텔에서 아주 가까웠고요. 시차 적응 하는 둘째날 아침에 매장 문 열리자마자 갔다 오면 편할 거 같아요. 무스비 카페 분점들이 많이 생겨서 예전처럼 많이 붐비진 않더라고요.

6. 트롤리 핑크라인(2층 버스라 애들이 좋아함)타고서 알라모아나 몰 하루 다녀왔어요. 거기서 마리포사라는 식당 갔는데 식전빵 + 딸기 크림치즈?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음식 주문을 너무 많이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ㅋ 브런치 분위기 내기엔 좋았어요.

SNOW_20220904_130648_642.jpg

 

SNOW_20220904_125947_655.jpg

7. 카츠미도리 스시집 들렸을 때는 수영복을 챙겨서 옆에 있는 라군에 꼭 들리세요! 물고기 엄청 많아요 ㅋ 그물이나 컵 챙겨가셔도 좋구요.

https://www.yelp.com/biz/katsumidori-sushi-honolulu

SNOW_20220905_150208_250.jpg

 


8. 아이스몬스터라는 매장에서 쉐이브 아이스크림 먹었는데 맛도 괜찮고 가성비도 좋았어요. 몰랐는데, 세계10대 디저트로 극찬받았다고 하네요. 매장은 마루카메 우동집 근처예요.

SNOW_20220908_214725_183.jpg

 

SNOW_20220908_220130_667.jpg

 


9. 아이들이 동물 좋아하면 하와이 캣카페 들리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저희 애들은 너무 좋아해서 2번 다녀왔고요. 고양이들은 한 10마리 정도 있었던 거 같고요. 예약시스템이긴 한데 저희는 그냥 Walk-in으로 다녀왔어요. 타마후지 돈까스집 근처예요. 돈까스집 예약하려다가 발견했는데, 정작 타마후지 돈까스 집은 예약이 안되서 패스했고요. 돈까스는 긴자 바이린에 한번 들렸던 걸로 만족해요.

 

SNOW_20220905_182414_223.jpg

 

 

10. 저랑 둘째는 와이키키 동물원(여긴 추천하고 싶진 않은데 시간 때울만은 했어요)가고, 신랑이랑 첫째 아이는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로코서핑레슨(카카오톡 상담 가능)에서 1일 레슨 받았는데요. Josh 코치님(한국계 미국인이라 한국말 잘 하신대요)에게 레슨 받았다는데 둘다 금방 성공했다고 합니다ㅋ 코치와 학생 비율이 1대2고요. 저희 가족 빼고 나머지는 모두 신혼부부여서 쫌 머쓱~했는데 바로 성공해서 으쓱~했다고 ㅋ

 

레슨받고 다음날에는 서핑보드 하나만 렌트해서 와이키키 바닷가에서 탔는데요. 신랑이 아이가 탈수 있게 보드를 밀어주었고, (운동신경이 없는 편은 아닌지라) 곧잘 타더라고요. 물이 따뜻하고 수심이 깊지 않아서 어른과 함께라면 위험하지 않은 게 와이키키 바다의 큰 장점 같아요! 신랑도 타보려고 했는데 초보자는 누가 뒤에서 밀어주지 않고는 혼자서 타기는 힘들다고 해요.

 

 

첨부되는 사진 크기를 줄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모르겠네요;;;;댓글로 알려주시면 편집해볼께요.

아무쪼록 부족하지만 하와이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2 댓글

LA땅부자

2022-09-12 23:19:09

후기 너무 감사합니다. 하와이 리젠시 클럽 라운지 식사는 괜찮았나요? 주류도 무료로 주나요?

writer2020

2022-09-13 17:19:49

아이들 있는 집이라면 편하게 이용하시기 좋아요. 마우이 리젠시 클럽라운지에서는 일하시는 스텝이 그릇에다가 음식을 퍼주는 시스템이었는데 여기 와이키키는 뷔페처럼 각자 퍼서 먹는 방식이라 제가 맘 편하게 아이들 챙겨 먹이기 좋았어요. 식사는 조식은 거의 같았는데 일단 미소된장국이랑 밥이 항상 있어서 그걸 기본으로 애들한테 과일이랑 그 때 그 때 나오는 고기나 오믈렛이랑 같이 먹었고요. 바다나 수영장 갈 때마다 스낵(과일, 젤리, 너트바, 쥬스) 챙겨먹여서 좋았고 저녁도 밖에서 해결하기 애매할 때 두번정도 Apptizer(5-7PM) 이용했는데 메뉴, 특히 잡채랑 불고기꼬치 구이 나오던 날, 괜찮았어요. ^^ 주류는 여기서는 안 먹어서 무료인지 모르겠네요.

physi

2022-09-13 17:29:18

주류는 유료로 제공되는데, 직원에게 달라고 하면 냉장고에서 꺼내 주거나 (맥주/seltzer) 글라스에 따라 주고요 (와인), 따로 체크는 주지않는 대신에 주류 서빙하는곳 앞에 honor system으로 방 번호와 받아가는 주류 수량을 종이에 적어 넣게 되어있어요. 대략 서빙당 6-8불 정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22년 5월) 

마린보이

2022-09-13 04:02:59

즐겁게 다녀오셨군요^^

저도 여기에서만 묵을 생각인데

많은 도움 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riter2020

2022-09-13 17:22:56

네~ 도움이 되셨다니 기뻐요 :D 아이들이 좀 큰 경우에는 하루정도만 택시 빌려서 쿠알로아 랜치(버스 투어는 지루하다니까 비추)나 보태니컬 가든 들리는 정도 추가하면 될 듯해요. 잘 다녀오셔요~

키모

2022-09-13 04:08:59

날씨도 이제 점점 추워지고 하와이 또 가고 싶네요~~~

writer2020

2022-09-13 17:24:30

가도가도 또 가고픈 곳ㅎ 햇볕에 적당히 달구어진 바다 (+ 다양한 맛집) 진짜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최고인 거 같아요.

physi

2022-09-13 17:44:05

후기 잘 보고갑니다. ㅎㅎ 저희도 아이 2명인 집인데, 액티비티 포기하고 그냥 맛집, 쇼핑, 해변만 집중하는게 비슷하네요. 

호놀룰루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어떻게 이동하셨나요? 호텔안에 렌터카 빌리는곳이 있어서, 저희도 다음에 오아후 가면 그냥 호텔에서 하루만 빌려 돌아다닐까 생각하는데요. 카시트 문제도 그렇고.. 어떻게 좋은 대안이 없나 궁금합니다. 

writer2020

2022-09-16 20:06:11

저희는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하나택시라는 한인택시 이용해서 갔어요. 카시트는 첫째는 카시트 안해도 되는 체격이고요. 아직 어린 둘째는 Portable Carseat 가져간 걸로 설치해서 태웠고, 제가 아이들과 뒷좌석에 함께 타서 이동해서 큰 문제 없었답니다. 저희도 하루정도 와이키키 벗어나 차로 이동하는 곳으로 갈까 했었는데요. 렌트카 옵션 보다는 택시 (8시간 정도 해서 섬 돌아다니기?)를 고민했었어요. 근데 스케줄 진행하며 애들 상황을 보니 6박 7일 중 차로 이동하는 일정을 아예 빼버리게 되었네요. ^^

롤롤

2022-09-18 21:04:20

저희도 이런 일정으로 이번 겨울 하와이를 가볼까싶어 눈여겨보게 되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저희 아기는 12월쯤 10개월쯤 되는데 너무 무리일까요?

writer2020

2022-10-24 11:20:02

아기가 10개월이라면 엄마아빠 위주의 여행이 되겠네요. 맛집 다니기에는 와이키키 지역이 좋긴 좋아요. 근데 겨울 하와이는 안 가봤는데 바다가 충분히 따뜻한지는 모르겠네요 ㅠㅠ 

포틀

2023-04-28 06:35:08

곧 가는데 캣카페 알려주신 덕분에 들려보려 합니다:) 아기가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는데 주변에 키우는 사람이 없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목록

Page 1 / 2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9115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2429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2162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202106
  28

9/3일 코로나 검사 없이 출국 후기

| 후기-격리면제 5
언젠가세계여행 2022-09-03 1453
  27

에어캐나다로 예약한 ANA 일등석 캔슬당한후 티켓찾기가 너무힘듭니다.

| 후기-격리면제 7
주누쌤 2022-09-02 1508
  26

[한국행] 월그린 Rapid NAAT Test (ID Now) 이걸로 고민끝?? (보험없으면$128.99? )

| 후기-격리면제 244
  • file
LK 2021-10-16 41360
  25

오늘 한국입국 RAT test 및 복수국적자 아이들 KETA

| 후기-격리면제 13
im808kim 2022-06-03 3012
  24

Q Code 작성시/줄설때 아주 사소한 정보

| 후기-격리면제 1
im808kim 2022-06-05 1452
  23

백신미접종자의 급한 한국행 후기

| 후기-격리면제 6
집주인 2022-05-12 3423
  22

2022년 1월 12일 인도적목적 자가격리 면제 입국 후기 (동생경험)

| 후기-격리면제 9
멜라니아 2022-01-15 2687
  21

한국에서 받은 코로나 검사 보험 청구 (환급 성공)

| 후기-격리면제 3
violino 2021-10-07 1614
  20

자가 격리 중 핸드폰 동작감지: 한국 시간으로 설정하세요

| 후기-격리면제 9
고양이알레르기 2021-12-17 1866
  19

미시민권자 (한국에 동생있음) 가 혼자서 시설격리에서 제주로 옮겨 자가격리까지

| 후기-격리면제 12
나도야 2021-12-17 2065
  18

[간단정보/후기] 미국에서 접종완료후, 한국에서 coov 등록

| 후기-격리면제 10
짠팍 2021-12-09 1547
  17

11월 중순 뉴욕 -> 인천 격리면제 입국 후기

| 후기-격리면제 6
놀러가는여행 2021-12-01 1311
  16

자가격리면제_지방거주_해외접종_10월 7일 이후 입국

| 후기-격리면제 33
커피토끼 2021-10-11 3598
  15

샌프란 ==> 인천 방문기 (9/8/2021)

| 후기-격리면제 27
푸른초원 2021-09-09 3913
  14

자가격리 면제서 발급 후 한국 입국시 기억하셔야 할 Tip

| 후기-격리면제 36
감사합니다! 2021-07-08 9687
  13

짧은 격리면제 후기 (feat AA)

| 후기-격리면제 4
무진무진 2021-10-10 1554
  12

7년만에 한국가서 느낀것들

| 후기-격리면제 42
기다림 2021-08-10 11785
  11

미국 간이 코로나 테스트기 때문에 생고생

| 후기-격리면제 8
7wings 2021-09-27 2719
  10

JFK -> ICN 자가격리 면제 입국 후기

| 후기-격리면제 3
뉴저지언 2021-09-21 1600
  9

좌충우돌 LA에서 Hawaii 스팁오버 후 한국 입국 후기

| 후기-격리면제 18
슈퍼맨이돌아갔다 2021-09-03 2413

Board Links

Page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