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현지공항 악천후로 2회의 착륙시도 실패(고 어라운드)하였고, 3번째 착륙시도 중 활주로를 모두 사용하고 잔디밭으로 진입하여 지상 관제설비와 여러차례 충돌, 동체가 지면과 맞닿으며 멈춰 섰습니다. 비상 탈출 슬라이드를 통해 승객과 승무원 모두 대피 하였으며, 정확한 피해규모는 아직 파악중입니다.
사고원인은 조사결과가 나와보아야 하겠지만, 비슷한 사고 정황 전례를 볼 때(AA331, WN1248 등) 악천후 속 무리한 착륙시도가 가장 큰 원인으로 예상됩니다.
탑승객 증언에 따르면 3차 착륙시도 중 에는 기체이상으로 비상착륙 준비를 한것으로 보아 1, 2차 착륙시도 중 이미 관제시설과 추돌한 뒤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무도 다치지 않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소식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인명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다고 합니다!
https://news.nate.com/view/20221024n01137
제일 다행인것은 착륙시 활주로 이탈 사고 후에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활주로 착륙 이탈 사고'가 일어났는지는 철저한 사고 조사, 분석이 있겠지요.
위의 대한항공 세부 공항 사고를 읽으면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2005년 토론토 공항 에어 프랑스 AF358 였습니다.
세부 공항 일기예보에 대해 발표된 것이 없으니 비교할수는 없지만, 토론토 공항 358편 활주로 이탈 사고는
(1) 착륙복행 ( Go-around) 시도는 없었고
(2) 강풍, 폭우로 인한 poor weather condition
(3) 착륙전 auto-pilot이 꺼지면서, PF이 엔진 추력을 증가시켰고
(4) 착륙전 300 ft 고도에서 갑자기 맞바람에서 뒷바람으로 바람 방향이 갑자기 바뀌었고
(5) 활주로 터치다운 zone이 아닌, 활주로 중간에서 첫 touch-down ( 1220m out of 2740m 활주로)
(6) 역추진 엔진을 활주로 터치후 바로 켜지 못하고 12초가 지난 후 activation
여러가지가 복합되어서 정해진 활주로에서 정지를 못하고, 잔디밭을 넘어서 작은 언덕에 쿵 하고 떨어진 사고인데......
AF 358 (A340-300)편 역시 활주로를 벗어나면서 동체에 충격이 가해졌을때,
폭우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화재가 발생하여서, 승객 대피에 많은 혼란이 있었지요.
KE 631의 사고에서 인명 사망피해가 없다고 하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심하게 다친 부상자도 없거나 최소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래 유튜브 주인장은 B-777의 first officer로 현재 근무하고 있는 Juan Browne 입니다.
적어도 현직 부기장이 하는 preliminary 사고 분석 동영상이니, 저 같이 모르는 사람이 반박하기는 어렵고...
한번 보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Juan Browne씨의 분석은, 일단 세번째 착륙 시도에서
수직 강하 속도( ft/min)가 굉장히 불안했고, 어떨때는 규정속도를 넘었으며 ( micro burst ? 날씨 때문이겠지만)
보통 처음 닿는 zone보다 500 ft를 더 가서 처음 touch-down을 하였고,
활주로에 비행기가 활주로에 내린다음 착륙 속도가 전혀 감소하지 않았는데... ( FACT )
두번째 착륙시도 ( Touch and Go )에서 브레이크 시스템의 손상이 일어났다고 얘기하네요.
브레이크 시스템의 경고등 때문에 3차 착륙 시도에서는 Emergency declare landing를 착륙전에 발표하였고요....
자세한 내용은 제가 어설프게 얘기하는 것보다.... 동영상을 직접 보고 듣고 하는것이 확실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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