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모 덕분에 효도 제대로 한것 같아 감사한 마음에 간단하게 하프문베이 리츠칼튼 후기 올립니다. (후기-호텔 카테고리가 없어 정보-호텔 카테고리로 올립니다. 맞나요??)
사실 저는 국립공원, 주립공원 그릭 캠핑 위주로 다니다 보니 호텔 카드는 잘 열지 않았었는데 항공 카드들을 대부분 열고 나서 부터는 종종 호텔 카드들도 열기 시작했습니다.
하프문베이 리츠칼튼 예약은 작년 이맘때 아멕스 본보이 비즈 카드 열면서 받은 5만포인트 숙박권으로 예약 했습니다. 두장중 한장으로 올 5월에 하프문 베이 리츠칼튼을 이미 한번 다녀왔고 주위 호텔중 가장 좋은 마성비를 뽑을 수 있는 호텔이 하프문베이라 다시 한번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얼마전 매리어트 포인트가 개악되면서 현재는 5만포인트로는 하프문베이 리츠칼튼 예약이 어렵습니다.
어찌하다 보니 장인장모님의 미국 방문시기와 리츠칼튼 예약이 겹치게 되어 장인장모님께 아이들을 맡겨 두고 P2와 둘이 다녀올까 혹은 하프문베이를 취소하고 타호를 갈까 고민하다가 장인장모님 두분이서 오붓한 시간 보내실 수 있도록 저희가 모셔다 드리고 다시 모시고 오기로 했는데 결과적으로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두분 모두 매우 만족하셔서 효도 제대로한 느낌입니다. 좋아하시는 두분 모습 보니 지난 5월 저희 가족끼리 다녀왔을때보다 오히려 더 기분이 좋네요 ㅎ
예약: 우선 방 예약은 Guest House (별관?)로 했었습니다. Guest house로 예약했던 이유는 지난 5월에 이미 본관에서 자 보아서 이번엔 수영장 바로 옆에 있는 Guest house으로 예약 했습니다. Guest house의 경우는 vallet parking을 할 필요가 없어서 무료 파킹이 가능하다는 점도 방 선택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에 가보니 Guest house의 무료 파킹이 더이상 안될 수도 있을 것 같긴 합니다. 테니스 클럽 멤버만 Guest house 앞에 주차 할 수 있도록 바꼈더라고요.)
체크인: 아이중 하나가 자고 있어서 제가 Guest House 앞에 주차하고 아이들과 있고 P2와 장인장모님이 체크인을 했습니다. vallet parking ($59)은 opt out 했고요. 4시 체크인인데 한시간 정도 일찍 3시 체크인 했고 Guest house에서 본관 Coastal view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었습니다. '읭? 안해줘도 되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장인장모님은 본관서 주무시는걸 더 좋아하실것 같아 그냥 뒀습니다. 90불 더내면 Suite로 업그레이드 해준다고 했는데 두분이서만 주무시는거라 업그레이드는 하지않았습니다. 평일이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room availability에 여유가 있는듯 하더라고요.
체크인 후 장인장모님 그리고 P2는 산책을 하고 (P2가 찍사) 저는 아이 셋을 데리고 수영장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5월에만 해도 없던 대형 젠가, 체스 등 아이들용 게임 그리고 자전거 무료 렌트가 수영장 앞 야드에서 가능하니 아이들 데리고 가시는 분들은 한번 들러보세요~ 자전거 렌트는 예약을 해야한다곤 하네요.
수영 후 파이어핏에서 놀려고 불을 켜달라고 했는데 P4가 마시멜로 달라고 노래를 불렀더니 s'mores 두세트를 갖다주더라고요. 여윽시 우는 놈 떡하나 더 준다고... 딸 덕분에 s'mores 맛있게 먹었네요 ㅎ
많이들 가시는 샘스 차우더에서 저녁 먹고 호텔에 장인 장모님 내려드리고 돌아오는데 고맙다고 문자를 보내셨더군요. 처음으로 제대로 효도한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네요. 항상 많은 정보 주시는 마모님과 회원님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해질녘이 되면 백파이프 연주자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아들과 함께 연주중인 백파이프 연주자!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
Coastal view room
미군부대 느낌의 수영장;
인생샷 여럿 건지신 장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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