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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적게 나오는 히터?

알로에, 2022-11-26 05: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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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방에 작은 전기 히터를 놓고 지내왔는데요.

 

열선이 있고 뒤에 팬이 돌아가며 더운 바람이 나오는 구조이구요.

 

아주 작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전기료가 많이 나오는 것에 항상 놀랍니다.

 

전기료 적게 나오는 히터 없을까요?

 

넓은 공간을 다 데울 필요 없이 방의 일부분 공기를 덥혀줘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겨울 난방에 대해 얘기를 해보자면, 한국에서 어렸을때 석유난로 피우던게 생각나 직접 석유를 태우면 비용 적게 들이면서 겨울을 훈훈하게 지낼수 있지 않을까 해서 어디다 물어본적이 있었는데요.

 

기름값 요동치기 전에도 석유 직접 태운다고 돈절약 안된다는 나름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었습니다.

 

주유소에서 기름을 직접 담아 가져와서 방 한가운데 있는 석유난로에 직접 주입시키고 태우면 환기가 잘 안되고 과정이 번거로운 단점은 있어도 비용은 아주 줄어들줄 알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겨울철 난방 비용이라는게 솔직히 그 돈이 없지 않기는 합니다. 추운날 훈훈하게 지내는만큼 충분히 가치있고 충분히 감당할만한 비용이긴 한데요.

 

이상하게 난방비에 관한한 그 돈이 아깝고 부담스럽고 내기 싫고 하네요.

 

제가 지금 전기료 적게 나오는 히터가 특별히 있는지 질문을 드리고는 있지만 생각해보면 좀 그렇습니다. 

 

나는 왜 그리 난방비 아깝다고 전전긍긍하는가.

 

사업해서 돈 버셔서 저택 비슷한 큰 주택에 사시는 분이 난방비가 아깝다고 낮에 난방을 안 틀어서 자녀들과 집안일 돌보시는 분이 만성 감기에 걸려서 콧물을 항상 흘리면서 지내는 경우를 본적도 있습니다.

 

겨울 난방비 예산을 미리 과감하게 책정해서 과감하게 히터를 틀어서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면 되는데 웬만하면 히터를 안 틀어볼려고 용을 쓰는 제 자신이 이상할때가 있습니다.

21 댓글

NCS

2022-11-26 05:21:58

전기로 열을 발생하는 효율이 제일 낮기 때문에, 전기쓰는 히터는 전기료가 낮게 나오기 힘듭니다.

어기영차

2022-11-26 05:26:13

저희집도 겨울이 되면 온집안이 추워서 어떻게 할까하다가 이번에 등유난로를 하나 들였습니다. Furnance를 틀면 따뜻해지기는 합니다만, 무언가 뜨끈해지는 느낌이 없어서요. 벽난로는 보고 있는 앞쪽은 따뜻한데, 등은 추워서 그렇게 좋지는 않더군요. 등유난로를 하루종일 틀면 1갤런 정도 쓰는 것 같은데, 환기를 목적으로 창문을 약간 열어두어도 전체적으로 집안이 훈훈해지는 기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올라오는 석유냄새도 저는 왠지 모를 향수가 있어 괜찮고요. 등유난로를 쓰지 않으면 돈이 들지는 않겠습니다만, 직장에서 돈 벌어서 가족과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쓰면 괜찮은 것이 아닌가합니다.

Firmament

2022-12-12 04:35:37

등유난로를 들여서 사용하신다니 반갑습니다! 저도 등유난로를 구입하려고 알아보고 있는데요, 예전에 등유난로를 키거나 끌 때 나오는 그을음 (black smoke) 때문에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 망설이게 되네요 ㅠㅠ 괜찮으시다면 혹시 어떤 제품을 사용하고 계신지, 그리고 혹시 그을음을 피하는 노하우가 있으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70kg를향해

2022-11-26 05:31:14

전기료 적게 나오는 히터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에서 우리 히터는 다른 히터보다 50퍼센트 적게 전기를 써요 라고 광고한다면 소비자를 속인다고 봐야합니다 50퍼센트 적은 전기를 쓰면 50퍼센트 적게 열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효율적인 면에서 전기 히터를 산다기 보다 편리성을 위해서 산다고 보는게 맞지요 (다른 방식에 비해 안전하고, 전기만 있으면 장소에 상관없이 쓸수 있다는점 등등). 대신 돈을 아낀다는 관점에서만 봤을때는 괜찮은 제품들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수동 방식이 아니라 자동으로 온도 감지를해서 어느정도 온도가 올라갔을때 어느 시간동안 꺼졌다가 다시 추워지면 켜지는 방식의 제품들 입니다. 회사마다 그 기준과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여기서 아마 가격의 차이가 날 겁니다. 그래서 수동 전기 히터 보다는 eco, smart, 이런류의 전기 히터를 사는게 그나마 돈을 더 아낄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합니다.

케어

2022-11-26 07:23:57

+1 다른 전자체품들은 열발생을 줄여서 효율을 높이는데 전자 히터는 열발생이 목적이니... 

소서노

2022-11-26 05:38:05

안에 기름이 들어간 전기 라디에이터 히터는 전기료가 좀 절약된다고 들은 기억이 있네요. 하이브리드 형식이라서... 아마존에서 oil filled radiator heater 검색해보세요.

physi

2022-11-26 06:03:34

+1

아이들 때문에 겨울철마다 애용하는데, 이게 효율이 제일 좋은거 같습니다. 더구나 센트럴 히터처럼 드라이하지 않아서 좋아요. 

LaStrada

2022-11-26 06:53:55

라디에이터도 약하게 틀면 괜찮은데 세게 하면 전기세 엄청 나오는 걸로 알아요.

제 부모님이 전기세 아끼신다고 중앙 난방 끄고 라디에이터로 한 달 살고 전기세 폭탄 맞았거든요.

약하게만 튼다면 나름 괜찮고요.

physi

2022-11-26 07:08:48

low가 600W, high가 900W, Max로 틀면 1500W인게 보통 모델인듯 합니다. 

집 전체용으로 쓰자면 답 없고요, 자는 방에 초 저녁부터 temp 세팅 맞춰놓고 low로 켜 놓으면 알아서 온도 맞춰 켜지고 꺼지고를 반복하니 과다하게 전력을 쓰지는 않는듯 합니다 

피캇츄

2022-12-09 18:23:08

저두 이번에 추천을 받아서 드롱기 제품꺼 샀는데, 너무 대만족스럽습니다 아직 전기료는 안받아봐서 급 걱정이 되긴하네요 ㅠ

헐퀴

2022-12-09 19:48:46

레디에이터에 기름을 넣는 이유는 기존의 물을 넣는 방식보다 기름이 열 매개체로 쓰기에 내구성이나 관리 용이성 등에 여러모로 더 적합한 면이 있어서이지 실제로 그 기름을 떼운다거나 하는 건 전혀 아닙니다. (그런 말씀을 하시진 않았지만 "하이브리드 형식"이라고 적으신 걸로 봐서 그렇게 이해하시고 계신 걸로 추측...) 열효율 면만 따지자면 기름 레디에이터가 기존 방식보다 나을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킵샤프

2022-12-09 21:19:28

oil의 heat capacity가 water보다 낮기 때문에 더 빨리 뜨거워지죠. 하지만 그 열을 유지하려면 계속 전기를 소모하기 때문에 oil이 들어있는 경우 전기가 절약된다는 것은 '광고'에 불과하지요.

하우스 단열방법 살펴보시고 (또한 한국 아파트의 겨울 잊으시고) 실내에서 옷 두껍게 입고 양말 신고 생활하시면 환경에도 도움이 되고 돈도 절약하고?

belle

2022-11-26 05:54:52

전기가 주 연료는 아니지만 pelle stove도 나름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효율이 높은 제품은 tax credit도 있다고 해요.

동네맥도날드

2022-11-26 06:14:18

히트 펌프가 효율이 좋습니다.

 

전기히터는 100 에너지를 넣어주면 100만큼 열을 만들어내고, 히트펌프는 100 에너지를 넣어주면 추운 밖같 공기의 열을 빼내서 집안으로 넣는 방식으로 200~500의 열에너지를 공급해줍니다. 그래서 외부가 추워질수록 효율 (정확하게는 COP)이 떨어지지만, 전기히터보다는 "항상" 효율이 좋습니다. 즉 아무리 추워도 100의 열은 공급해줍니다.

 

히트 펌프를 반대로 돌리면 에어컨이 되기에, 보통 히트펌프는 에어컨 기능이 같이 들어있습니다.

LaStrada

2022-11-26 07:07:52

저와 딸이 비염 알러지가 심해서 겨울철에 중앙 난방을 세게 못 틀어요.

그래서 샤워할 때나 방에서 잠깐 필요할 때 소형 히터를 사용 하는데 여러 제품 비교해 본 결과 다이슨이 열효율 좋으면서 전기세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니면 한국 제품들 중에서 에너지 효율 좋게 나온 난방 기구들 괞찮다 들었어요.

 

쏘왓

2022-11-26 07:21:01

방 하나에는 선풍기형 parabolic 히터(800W)랑 또 다른 공간에는 더운 바람 나오는 ceramic tower heater(1500w) 쓰는데

항상 전기세는 후자가 덜 나와서 오래 틀어놓는 용도로는 후자를 사용합니다. 

edta450

2022-12-09 21:09:29

다른 분들 말씀처럼 물리학적으로 전기히터는 열효율이라는 개념 자체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고오급 에너지인 전기를 저급 에너지(...)인 열로 바꾸는 효율은 어떤 기계든 거의 같거든요. 라디에이터같은 경우에 열이 오래 남아있는 것처럼 느껴질수도 있는데, 그건 그만큼 열발산이 덜 된다는 뜻이니까요. 진짜 '효율'은 '만들어진 열로 데워진 공기를 데워야 할 곳에 얼마나 잘 보내주느냐' 하는거고, 방 크기라든가 그런거에 맞는 물건을 쓰시면 됩니다.

찐돌

2022-12-09 23:13:16

전기로 만들어진 열은 어떤 방식으로던 집안의 공기로 전이가 되기가 때문에 효율이 다를순 없지만, 히터의 방식에 따라 사용하는 방식은 달라질수 있을것 같네요. 예를 들면, 중앙 난방은 진 전체를 데워야 하지만, 히터는 방 하나만 데울수도 있으니까요. 제 집의 경우는 여러가지의 히터가 있는데, Radiant type를 욕실에서 이용해서 몸 말리고 옷 갈아입기 이전에 잠시 몸을 데우는 용도로 사용해요. 욕실 전체를 데우는 것보단 나으니까요. 

 

밤 늦게 오피스 룸에서 혼자 일하는 경우, 옆에 전기 히터를 틀어놓는데, 집 전체의 히터를 트는것보단 전기 효율면에서 훨씬 나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취침시 춥다면 침대를 데울 용도로 잠시 히터를 트는 것은 온풍기 타입의 히터가 유리하죠. 

푸른바다

2022-12-12 04:08:04

많은 분이 이야기해주신것 처럼 과학적으로 전기를 열 에너지로 바꾸는건 무슨 제품을 사용하든 거의 대부분이 비슷한 효율을 가지고 있어서 딱히 의미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집에 텐트를 치고 히트텍과 켐핑용 침구를 사용하면 어떨까요? 

놂삶

2022-12-12 04:42:20

음 crypto-mining하는 기계를 두시면 heating도 되면서 어느 정도 금액을 recover 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ㅎㅎ

준이니

2022-12-12 05:14:12

저희는 dr. Infrared heater 쓰는데 라이에이터나 다른 온풍기 쓰던 때보다는 덜 나오는거 같아요. 요즘엔 낮에는 거실에 이거만 돌리고 퍼니스는 밤에만 트는데 평소보다 전기세가 30불정도 더 나오는 느낌? 가스비는 퍼니스로만 할 때보다는 훨씬 적게나와서 이렇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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