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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한달살기 후기입니다.

잭울보스키, 2022-12-01 08: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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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회원님들 안녕하십니까 ?

 

 

 

지난 8월과 9월에 걸쳐 포르투갈 한달살기를 마치고 돌아온 서북미 어쩌다 자연인 울보스키입니다. 

 

 

해외 한달살기를  검색하면 타일랜드의 치앙마이와 함께 포르투갈의 포르투가 상위권에 올라와 있기에 장소를 정하는데 오래 고민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몽블랑에서 110마일  16 17일의 트레킹을 끝내고 연이어 바로 시작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있기엔 아주 적당한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엄마 아빠의 한달살기 계획을 들은 아이들이 자기들도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포르투갈로 모여드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family vacation 되어버렸습니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에 걸친 몽블랑 트레킹, 아이들의 합류, 리스본과 포르투로 장소가 나뉘어지는 등등 처음에 제가 계획했었던 오롯이 한달살아보기와는 다르게 흘러갔지만 지나고 보니 포르투갈에서의 생활은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리스본이나 포르투  시내의 유명 관광지를 포함한 짧은 여행후기는 회원님들이 더러 올려주셨기때문에  한달살기를 꿈꾸시는 회원님들께 혹시나 도움이 될까하여 후기를 올려봅니다.

 

 

 

숙소:  에어비엔비에서 묵었습니다. 한달살기를 하면 디스카운트가 조금 된다고 하던데 저희는 두도시에서 나눠 사느라 그런 혜택은 없었습니다.  

 

 

 

리스본 : 구시가지의 Baixa 있는 Sao Jorge 밑의 동네에서 묵었습니다. 올해 유럽의 기록적인 무더위에다 8 중순경이라 숙소에 에어컨이 없어 걱정을 했었는데 구시가지의 건물은 벽이 두꺼워서 크게 덥지 않을거라는 집주인의 말대로 좁은 골목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선풍기로도 충분했습니다.  숙소가 성밑의 언덕에 있어서 매일 올라다녀야 했는데 그리 힘들지는 않았지만 힘드신분들은 언덕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어  언덕위 평지까지 타고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포르투: 아이들이 나중에 합류하는 바람에 에어비엔비 두곳에서 머물었었는데 둘다 좋았습니다. 첫번째는 벤투 역에서 강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나오는 스타벅스가 있는 건물 3층이었는데 주위에 식당과 상점을 비롯한 각종시설들이 가까이 있어 아주 편리하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스타벅스로 내려가 커피와 빵을 사와서 먹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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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포르투에서 두번째 머문 Clerigos Tower 바로 앞에 있는 건물인데 4층에 있어 뷰가 좋고 편리했지만 (이곳도 길건너에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이라 가방을 들고 계단을 오르내리기 조금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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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저희집 아이가 저희와 합류하기전 잠시 머물었던 포르투의 에어비엔비 인데 깔끔하고 유명한 루이스 다리와 벤투  사이에 위치한 좋은곳이라 추천드립니다.

 

 

https://www.airbnb.com/rooms/24363941?check_in=2022-12-01&check_out=2022-12-06&guests=1&adults=2&s=67&unique_share_id=fe9b901f-b8a2-44a0-a661-0df113393d0a

 

 

 

먹거리 : 포르투갈은 바다와 접해있어 풍부하고 신선한 해산물 요리들이 유명합니다가격도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저렴하여 부담이 없습니다. 특히 문어. 대구, 정어리 요리가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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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고 부드러운 문어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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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모듬에 TV프로그램 삼시세끼에서 출연진들이 먹었던 거북손이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위의 두가지 요리 합쳐서 75유로 정도로 기억하는데 식당은 리스본 구시가지에 있는 Marisqueira 입니다. 원래 가려고 했던 식당이 문을 닫는 바람에 지나가다 들른 곳인데 다른 식당에 비해 조금 비싼듯 했지만 서비스와 질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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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 근처 로컬들이 찾는 식당에서 먹었던 정어리 구이와 문어 구이. 접시당 12유로 정도 였습니다.

 

 

식당이름 : Churrasco, Lis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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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해물밥집입니다. 와이프가 다시한번 가고 싶다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음료수 포함 2인분 36유로.  (포르투갈은 이곳처럼 카드를 받지않는 식당이 많으니 주의하셔야합니다. ) 식당이름 : Uma, Lisbon

 

한식이 드시고 싶으시면 리스본 구시가지에 K-Bop 있습니다. 푸드 코트 같은 곳인데 라면, 떡볶이, 양념치킨 등등이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주인은 한국분이시고 요리는 티벳분들이 한다고 하는데 맛과 가격은 괜찮았습니다몽블랑 트레킹을 하며  대피소에서 주는 햄과 치즈, 빵을 질리도록 먹었었는데 이곳에서 얼큰한 라면에 떡볶이, 맥주로 기운을 차렸습니다아래층에는 아시안 마켓이 있어 라면이나 고추장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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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에도 한식당이 있긴 있습니다.  Han Table 이라는 곳에서 삼겹살을 먹었는데 숯불에 구워먹는 고기는 괜찮았지만 쌈장이 이상하다 싶었는데 연변 교포분이 주인이셨습니다. 와이프는 돌솥 비빔밥을 주문했는데 그것도 애매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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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살기를 하다보면 매일 나가서 사먹을 수는 없어서 포르투에 있을때는 볼랑 마켓이라는 로컬 시장에 들러 먹거리를 사오곤 했습니다저희가 갔었을때는 건물이 리모델링중이라 임시건물에 상점들이 들어서 있었는데 신선한 과일과 야채, 해산물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있었습니다. (여기도 캐쉬 온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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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건물 한쪽에는 푸드코트가 있어 다양한 음식들을 즐길수 있습니다.  이곳도 해산물 요리가 많이 있고 해물밥도 주문할 수있습니다.  가격은 식당보다 저렴하고 맛도 제법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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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이곳에서 야채와 과일, 그리고 오징어, 문어를 구입했는데 주인아주머니께 둘이 먹기에는 문어가 너무 크다고 했더니 갑자기 칼을 들고 문어를 머리에서부터 반으로 갈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위의 사진가운데 잘린 불쌍한 문어가 보입니다. ㅠㅠ)  문어 반마리, 오징어 한봉지 합해서 18유로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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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머니께서 손질해서 정성껏 포장까지 해주신 문어와 오징어, 그리고  근처 아시안 마켓에서 진라면을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와 라면에도 넣어 먹고 숙회도 만들어 먹었습니다문어는 돌문어가 아니라   위의 문어구이 사진처럼 삶으면 끝이 예쁘게 말려 올라가는 꽃문어인데 유튜브에서 본대로  소금으로 씻은다음 식초를 조금 넣고 20 정도 삶으니 살이 부들부들해져 맥주안주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니 싱싱해서 그런지 맛이 환상적입니다.

 

 

 

포르투에는 진씨 마켓이라는 중국인이 경영하는 아시안 식품점이 있지만 물건의 종류는 다양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주로 라면과 야채를 구입했습니다.

 

 

 

맛있는 포르투갈 전통음식도 매일 먹을수는 없고  슬슬 햄버거나 스테이크 , 피자 생각이 납니다햄버거가 유럽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던데 미국보다 맛있는 햄버거를 먹어본 기억이 별로 없었습니다. 포르투에서 그나마 미국식 햄버거와 비슷하게 만드는 햄버거집이 있어 추천드립니다. 식당 이름은 포르투 시내에 위치한 Holy Sandwich 입니다.  맛있습니다. 유럽의 대다수 식당들이 그렇듯이 디너는 오후 7 부터이고 예약은 필수입니다. (그나저나 유럽에서는 햄버거를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해서 먹는지 모르겠습니다손으로 먹는 저희부부가 야만인인 같았습니다.ㅎㅎ)

 

 

 

스테이크는 포르투의  Churrasqueira Moura 식당이 정말 좋아서 두번 갔습니다.  Steak, grilled chicken, 샹그리아 와인 1리터, 디저트 합쳐서 4명이서 75유로정도로 저렴했고 무엇보다 음식맛이 좋았습니다가격이 이렇게 저렴했던 이유는 Steak grilled chicken 주문할   one dose 당연히 1인분인줄 알고 각자 주문하려는데 웨이터가 너무 양이 많으니 one dose 둘이서 나눠먹어도 된다고 조언을 해주었습니다결국 스테이크 one dose , 치킨 one does 이렇게 두개를 시켜서 넷이서 먹었는데 정말 양이 푸짐했습니다. 포르투갈에서는 보통  one dose 2인분정도이고 혼자 먹는 사람은 half dose 주문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식당뿐만 아니라 다른 식당을 가도 웨이터들이 이런식으로 조언을 준적이 몇번 있었는데  모두들 친절하고 정성껏 서빙을 해주어서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외에 타코나 피자도 먹었었는데 미국에서 먹던 맛이 아니어서 조금 실망했습니다경험을 해보니  기념품점들이 늘어선 관광객들이 붐비는 큰길에 테이블을 놓고 파는 식당들보다 골목에 있는 작은 식당들이 훨씬 맛의 질이나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포르투갈의 치안: 대부분의 식당들이 저녁식사를 보통 7시부터 서빙하기 때문에  밤문화가 발달한 같습니다늦게 돌아다녀도 전혀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홈리스도 거리에 더러 보이지만 이분들 조차도 착하고 얌전합니다. ㅎㅎ 유럽에 흔한 소매치기 집시들도 없습니다이유를 물어보니 유럽변방이라 집시들이 오지를 않는다고 합니다.

 

 

 

셀폰, 와이파이 : 숙소에서는 와이파이를 주로 사용하고 셀폰은 리스본 공항에서 보다폰에서 10기가짜리 20불을 주고 카드를 사서 사용했는데 출국하는날까지 1기가 정도 밖에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동수단 : 리스본이나 포르투 시내 관광은 동선을 짜면 거리가 멀지 않기 때문에 굳이 버스나 택시를 이용할 일이 없습니다.  공항을 오갈때에는 우버를 이용했고 리스본에서 포르투로 이동할때는 기차를 이용하였습니다.

 

 

 

 

관광 : 리스본이나 포르투의 시내관광은 보통 3-4일이면 충분합니다한달살기를 하면 시외를 둘러볼 시간적 여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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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시간을 내면 리스본을 출발하여 해안가를 따라  Cascais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유럽대륙의 서쪽 Cabo da Roca 거쳐 Sintra Palace 에서 점심 식사 그리고 Queluz Palace 둘러보고 다시 리스본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잡을 있습니다. GetYourGuide 통해서 group tour 하였는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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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유럽대륙의 서쪽 Roca 라는 곳입니다. 언젠가 마일모아에 미국 대륙 서쪽끝을 다녀온 글을 올린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생각지도 않게 유럽대륙의 서단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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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으로 돌아오는 길에 구경한 Queluz Pa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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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카드를 구입한 다음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벨렘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벨렘타워, 수도원, 그리고 유명한 에그타트를 맛보실 수있습니다. 오전에 일찍 출발하여 먼저 수도원을 구경하고 벨렘타워를 가는 순서를 권합니다. 수도원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시간이 지날수록 줄이 엄청나게 길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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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시간이 남아 택시를 타고 리스본 교외에 있는 유럽에서 가장 크다는 수족관을 다녀왔습니다. 수족관도 좋았지만 물위에 설치된 케이블카도 타봤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좋아할 합니다.  수족관을 구경한후 케이블카를 타고 건너가면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강가를 산책하다가 버스나 택시를 타고 리스본으로 돌아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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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에서는 시내 관광을 끝내고 시간적 여유가 많아 전부터 계획했었던 산티아고 순례길 구간을 걸어보기도 했습니다.   포르투갈 산티아고 순례길은 포르투에서 출발하여 내륙으로 스페인의 산티아고까지 가는 길과 위의 사진과 같이 해변을 따라 가는 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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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의 해안을 따라 순례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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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순례길을 걷다보면 작은 마을들도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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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북적이는 해수욕장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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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순례자들의 숙소 알베르게에서 산티아고 트레일의 표지인 조개를 구입해서 달고 다녔습니다. 울프스킨 백팩.. 비슷한 닉이 생각나시죠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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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시내를 벗어나 도우루 강이 북대서양을 만나는 입구까지 트램을 타고 가보았습니다. 트램은 시내에서 왕복 6유로인데 덜컹대며 천천히 강변을 따라 달리는데 낭만적이었습니다 지역도 산티아고 순례길의 일부이므로 이곳에 다녀오시면 산티아고 순례길을 일부 구간이나마  다녀온게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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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도시가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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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 2일로 시간을 내어 차를 렌트하여 와이너리에 있는 와인배럴에서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아이들이 엄마 은퇴선물로 도우루  크루즈와 와인 테이스팅과 함께 패키지로 예약해준 숙소였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날이 무더워 와인 배럴안이 덥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에어컨이 작동하고 시설이 아주 깨끗하고 훌륭해서 아주 편안하였습니다. 밤에 창밖을 내다보면 와이너리 포도밭에 별빛이 쏟아지듯하고 강건너 마을에서 집집마다 켜놓은 조는듯 깜빡이는 불빛들은 잊지못할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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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nta da Pacheca 라는 오래된 와이너리겸 호텔입니다. https://quintadapach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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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가실 기회가 되시면 도우루 강을 따라 오르내리는 크루즈도 타볼만 합니다저녁식사는 Tio Manel 이라고 하는 작은 로컬 식당에서 했는데 주인장말씀이 와인이며 야채, 고기까지 자기가 재배하고 키운거라고 하시던데 제가 포르투갈에서 먹었던 식사중에 가장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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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 포르투로 돌아오는 길에 Braga 라고 하는 마을에 점심식사를 다음  Bom Jesus 라고 하는성당을 방문하였습니다.

 

Braga town 좋았고 성당은 정말 아름답고 규모가 공원정도로 커서 거리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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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리스본 포르투 시외 관광 먹거리 중심으로 한달살기를 적어보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족: 부부가 성격이 다를경우  한달살기를 계획한다면 여행을 떠나기전 미리 충분한 대화를 통해 각자 기대하는 바를 얘기하고 거기에 맞춰 일정을 조율하는게 좋다는걸 알았습니다제가 처음 생각했던 한달살기는 한도시에 짐을 내려놓은 다음  여유롭고 평온하고 조용하게 지내다 오는 생활이었습니다. 공원이나 바닷가에 벤치에 앉아 책을 읽다가 눈이 피로해지면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거나 지는해를 바라보며 지난 추억을 되새기기도 하구요. 그리고  근처 마켓에 들러 저녁 먹거리를 사들고 숙소로 돌아와 요리를 다음 아내와 마주앉아 식사를 마치고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는등 조금은 지루할 수도 있는 평범한 일상입니다.   

 

MBTI 에서도  ISTJ 나와 있듯이 저의 내성적인 성격과도 맞는 여행 스타일인듯 싶었습니다. (제가 지금은 내성적인 Introvert 나와 있지만  오랜 이민생활로 인한 삶의 무게와 신중함,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소통해야하는 스트레스로 인해 Extrovert에서 Introvert 바뀐듯 합니다만 성격은 바뀌지 않는다고 하니 모르겠습니다.)

 

이에 반해  활동적인 아내는 자다가도 여행가자는 말만 나오면 눈을 부비면서 따라나오는, 누가봐도 확실한 외향적인 Extrovert 입니다. 처음 Porto 에서 한달을 살자고 했더니 대뜸 하는 말이 그럼 너무 지루할텐데…” 였습니다. 이왕 간김에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리스본도 가고 싶어합니다여러도시를 돌아다닌다면 한달살기라는 취지에도 맞지않고 지칠듯 싶어 서로 의견을 조절한 끝에 스페인은 빼고 리스본을 거쳐 포르투에 머물기로 하였는데 결과적으로 잘한 결정이었습니다.

 

 

 

 

 

 

 

 

 

89 댓글

시간탐험

2022-12-01 08:50:41

이대로 글이 끝나는것은 아니시죠? 앞으로 글이 쭉 이어지는것이죠? 감질맛납니다.

잭울보스키

2022-12-01 08:55:36

죄송합니다.  글을 다 편집해서 올렸는데 갑자기 빈 화면으로 변하며 글이 다 날라가서 당황했습니다. 지금은 잘 보이시니요 ?

 

시간탐험

2022-12-02 00:36:39

편집된것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포르투칼 너무 좋네요. 스페인에서 한달살기가 버켓리스트인데 포르투칼도 후보에 넣어야겠습니다.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Aeris

2022-12-01 09:20:55

저에게는 사진 잘 보입니다. 멋진 후기와 사진 자세한 맛집 소개까지 정말 정보가 가득가득 정말 감사합니다. 당연히 스크랩 해두었구요. 나중에 잭울보스키님처럼 여행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네요. : )  

Gamer

2022-12-01 09:27:20

오옷. 내년 여름에 두 주간.

포르토 에서 산티아고 까지. 

순례자의 길을 예약해놓았는데. 

이런 마치맞은 글을 올려주셔서 참으로 고맙습니다. 

한밤중에 이런 음식테러하시면....너무 좋아요. 

문어 먹고 싶네요. 꼬로록. 

 

그래도 축구는 이기는 걸로.....

 

잭울보스키

2022-12-01 09:57:51

흠.. 음식 사진들이 제가 봐도 침 넘어가는군요.ㅎㅎ  산티아고 포르투갈 해안길은 처음부터 전 구간을 걸을 생각은 없었고 온김에 한구간이라도 해보자는 생각에 처음에는  포르투갈 / 스페인 국경 근처까지 기차를 타고 가서 걷다가 국경에서 배를 타고 스페인으로 건너가 하루 자고 그다음날 다시 기차를 타고 포르투로 돌아올 생각이었는데 포르투갈쪽 페리 부두가 공사로 인해 클로즈 되었다고 해서 그냥 당일치기로 다녀왔습니다.  @Gamer 님께서 가실때쯤이면 다시 오픈 되겠죠.  

 

저희가 대안으로 택한길은 포르투 Trindade 역에서 기차를 타고 다시 우버로 트레일 헤드가 있는 Praia de Labruge 에서 시작을 하여 Vila do Conde 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Povoa de Varzim 까지 걸어갔다가 그곳에서 기차를 타고 다시 포르투로 돌아왔습니다.  이 구간은 작고 큰 마을도 지나고 사이 사이 아무것도 없는 해안길도 걷고 해서 좋았습니다.   

Gamer

2022-12-01 10:17:58

보통 첫날에. 포르토 대성당에서 vila de conde 까지 걸어가더라구요. 사진 넘 예쁨니다. 대강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네요. 

잭울보스키

2022-12-01 21:34:38

첫날 포르투에서 Vila Do Conde 까지 가실 계획이라면 아침에 선선할때 일찍 출발하셔야겠네요. 여름인데다 바닷가라 그늘이 별로 없습니다. 저희는 Vila Do Conde 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는데 좋았습니다. 가는 중간에 바닷가를 따라 카페나 식당들이 있습니다.  중간에 어느 작은 시골 마을 카페에 들렀더니 포르투갈 마을 할어버지들 아지트였던거 같습니다. 다들 신문 보시거나 축구 보시면서 아침식사하고..  참 정겹더군요.  에스프레소도 1 유로. 물론 카드 안받습니다.  준비 잘하고 계시겠지만 Camino Ninja 와 Camino Tool 이라는 App 들을 다운받아 사용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Gamer

2022-12-02 02:19:01

네 고맙습니다. 

현금이 꼭 필요하군요 !!

 

데이타용 심카드는 사기가 쉬울까요? 

잭울보스키

2022-12-02 02:31:25

Data only card 도 파는걸 본적이 있습니다만 저희는 Voice+data 로 구입하였습니다.  생각해보니 보이스는 사용한 적이 없네요. 심카드는 리스본 공항 건물내에 입구근처 오른쪽에 보시면 보다폰 부스가 있습니다.  사진 첨부합니다.Vodafone PT_09182022.jpg

 

Gamer

2022-12-02 04:06:45

넘넘 고마워요. 

복많이 받으세요. 

미니빗방울

2022-12-01 09:59:08

저희 부부도 둘다 올 초부터 본격적인 은퇴 생활을 시작해서, 올려주신 포르투에서의 한달살기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잘 읽고, 스크랩했어요.  

감사합니다!

수지맘

2022-12-01 10:50:58

저도 여행좋아하는데 "I" 입니다. 더 웃긴건 저랑 같은 결과가 나온 유명한 인물중에 일론머스크가 있었어요. 갸는 집에 안있을 뿐 아니라 오죽하면 우주를 간다고 설치니...ㅋㅋㅋ

저도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중에 하나가 포루투칼...특히 포르투인데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잭울보스키

2022-12-01 22:14:07

저도 I 인데 E 와 함께 여행을 하면 (특히 부부가 아니라면 ) 정말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해서 서로 오해가 없도록 해야할것 같습니다. 

I 들이 주로 밖으로 안 돌아다니나 봅니다.  ㅎㅎ  제가 아는 분도 전형적인 I 인데 유튜브에 다 나오는데 뭘 힘들게 돈 써가면서 가냐고 합니다.  소위 Armchair Traveler, 방구석 여행자들이죠. ㅎㅎ

아날로그

2022-12-01 16:37:01

여행기 감사합니다. 두분이서 좋은시간 보낸 것 같아 읽으면서 아빠미소 짓고 있었습니다. 제가 은퇴후 그리던 모습입니다. ㅎㅎ

windy

2022-12-01 16:57:50

정말 피가되고 살이 되는 글 감사합니다. ㅎㅎ

단거중독

2022-12-01 16:59:46

꼭 따라해보고 싶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쫄쫄이

2022-12-01 17:25:28

포르투갈에서 한달살기 부럽습니다.  저도 언젠가 꼭 한번 해보고 싶네요.  음식때문이라도 꼭 가고 싶어요~~ 후기 재미있게 잘 읽었고, 사진들도 모두 너무 예쁘고 멋집니다!

평생여행

2022-12-01 17:26:31

너무 멋진 여행기 잘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여행을 가족과 함께 하셨네요 ^^ 저도 도전!!

정혜원

2022-12-01 17:29:26

저도 은퇴가 가까와 몇몇도시 한달 살기 생각중입니다

릴레이 후기 부탁드립니다

숙소는 한달에 얼마였나요?

잭울보스키

2022-12-01 21:38:26

아이들이 합류하고 일정이 약간 꼬이는 바람에 예산보다 좀 많이 들어갔습니다. 리스본, 포르투 합쳐서 $2732 사용했군요.  두명이면 $2000 정도면 될듯 싶습니다.

Livehigh77

2022-12-01 17:44:44

귀한 후기에 감사드립니다. 포르투갈 여행갈때도 도움이겠지만 인생 선배님이 나눠주시는 은퇴생활기들을 보며 저의 미래는 어떨까 상상해 봅니다. 건강관리를 잘 해야겠고 원만하고 즐거운 생활을 위해 배우자에게 항상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밀국수

2022-12-01 17:53:21

와 올려주신 후기 정보의 양과 질을 보니 여행의 끝판왕은 한달살기일지도 모르겠네요 울보님 사모님 두분 다 너무 멋있으세요!  저희도 은퇴하면 서울 한달살기를 해보고 해보고 싶습니다. 

잭울보스키

2022-12-01 21:39:06

저는 제주 한달살기를 해보고 싶어서 계획을 짜는 중입니다. 

도코

2022-12-01 17:54:32

잭님, 후기 잘 보고 다시 한번 열심히 은퇴준비하며 살아야지 다짐하며 갑니다. 다른 댓글들 보니까 생각나는데 잭님의 꼼꼼한 여행계획표 같은거 볼 수 있으면 그거 보며 배우는 것도 엄청나게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아니면 은퇴하셨으니 이제는 그렇게 꼼꼼하고 철저한 계획은 필요없으실 수도?? ㅎㅎ

잭울보스키

2022-12-01 21:48:56

7명을 이끌고 몽블랑 원정에 집중하느라 정작 저희 부부 한달살기 계획을 제대로 짤 시간이없어서 사실은 좀 불안하고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포르투갈에 대한 여행정보는 쉽게 찾을수 있고 한달살기라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 대략적인 계획만 세우고 현지에 도착해서 상황에 따라 움직였는데 크게 불편한점은 없었습니다.   아마 제한된 시간에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야 했다면 출발하기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갔을겁니다.

 

제가 시간이 없어 와이프에게 한달살기 계획을 짜보라고 부탁했더니 유튜브 보고 가고 싶은곳만 대충 여러군데 찍고 끝.  어떻게, 언제 갈 건지 이런거 없습니다.ㅎㅎ 결국 제가 구체적으로 짜게 되었습니다.

도코

2022-12-02 00:24:06

제 의문점이 풀렸네요. 즉, 은퇴하면 꼼꼼하게 계획 안세워도 되더라는 점이 참 부러운 포인트입니다. ㅎㅎㅎ

소서노

2022-12-01 17:56:07

진짜 여행의 끝판왕이네요! 멋지십니다

하늘바다땅

2022-12-01 18:10:19

여행은 언제 어느곳을 가도, 아무리 힘든 경험을 하였다 하여도 추억이고 소중한 기억이 되는 듯 합니다. 올려 주신 글을 읽는 것 만으로도 좋은 아침을 시작할 수 있게 기분이 좋아 집니다.

다음은어디

2022-12-01 18:19:39

너무 좋네요. 저희도 은퇴 후에 포르트칼, 그리스 정도에서 한두달 살면서 주변 국가도 들러보는게 목표(?) 인데, 정말 좋은 정보네요. 혹시 두분이 에어비앤비 숙박비로 한달간 대충 어느정도 지출하셨는 지 살짝 공개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무례한 부탁이면무시하셔도 ... 아뭏튼 멋지세요 :)

잭울보스키

2022-12-01 21:55:07

위에 댓글 달았듯이 아이들이 합류하고 일정이 약간 꼬이는 바람에 예산보다 좀 많이 들어갔습니다. 리스본, 포르투 합쳐서 $2732 사용했군요.  두명이면 $2000 정도면 될듯 싶습니다.  에어비엔비 예약할때 캔슬을 할수 있는 곳을 골라서 예약했었는데 중간에 숙소를 바꿀 일이 있어서 잘 한 결정이었습니다.

 

리스본 구시가지에 예약한 숙소는 처음에는 몰랐었는데 나중에 체크아웃하면서 와이프가 대충 정리하던중에 싱크대 캐비넷에서 쥐똥을 발견했습니다.

리뷰에 공개적으로 올리면 너무 타격이 클듯하여 프라이빗 메시지로 호스트에게 알려줬더니 전에도 그런일이 있어 방지를 했었는데 건물들이 오래되서 그런일이 종종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어디

2022-12-02 01:42:16

감사합니다. 해산물 풍부한 포르투칼 꼭 가서 살아봐야 겠네요, 쥐똥은 저희 가라지에서도 보이는데, 쥐만 안보이면 뭐 .. ㅋ 

잭울보스키

2022-12-02 02:04:22

대범하십니다.ㅎㅎ  소도 때려잡을 튼튼한 제 와이프가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하는게 쥐입니다. ㅎㅎ

피스타치오냠냠

2022-12-01 18:46:32

Roca...옛날 생각나네요...ㅎㅎ 학생때 돈없이 그래도 저기 가보고 싶어서 꾸역꾸역갔던 기억이..!!! 덕분에 잠시 옛날 추억에 잠겨보았습니다^^

잭울보스키

2022-12-01 21:56:37

유럽 대륙의 서쪽끝에 서 보았다는 사실이 의미가 있었습니다.  동쪽끝은 어딘지 모르겠습니다만 러시아가 아닐까요 ?

킵샤프

2022-12-01 19:25:31

오... 부럽습니다. 여름이면 한국을 가는 직장인들은 유럽여행할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한국을 안 가게 되는 경우는 유럽 소도시 같은곳에서 1달정도 remote working하면서 힐링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마 한국을 원하는 와이프가 반대?).

Gratitude

2022-12-01 19:42:08

잭님글 너무 좋아요. 포르투칼은 생각도 안하던 곳인데 당장 가고싶어집니다. 

잭울보스키

2022-12-01 22:03:39

한번 꼭 가보세요.  후회 않으실겁니다.

언제나은퇴준비중

2022-12-01 19:50:22

와 너무 부럽습니다. 
신혼여행으로 스페인 포르투칼을 갔다온뒤 리스본이 너무 좋아 포르투칼 한달살기가 꿈인데 제 꿈을 대신 이뤄주시는군요. 

 

후기를 보니 더 가고싶어지니 조금씩 준비 해봐야겠네요 ㅎㅎ

두와이프

2022-12-01 19:54:35

좋은 여행기 잘 봤습니다. 혹시 영어로 소통하는데 문제는 없었는지요. 

잭울보스키

2022-12-01 22:03:10

시내에서나 교외 큰도시에서는 영어가 크게 문제가 없었는데 작은 마을이나 상점에서는 영어가 통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런곳에서는 카드도 안받고 현금만 받습니다.  그리고 카드를 받는곳이라고 해도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비자 카드같은게 아니라 포르투갈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일수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유로는 시내 ATM 에서 인출해서 사용했습니다.  @라이트닝 님 덕분에 피델리티로 구좌를 옮기고 CMA 에서 데빗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했는데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같은 지역에서는 ATM 수수료를 피델리티에서 바로 reimburse 해주었는데 포르투갈은 시스템이 좀 낙후되서 그런지 못 돌려 받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두와이프

2022-12-02 00:05:50

좋은 답변 감사드려요

라이트닝

2022-12-02 00:40:11

Reimburse 잘 안되는 경우에 영수증 첨부하셔서 Fidelity에 문의하시면 처리될 겁니다.

잭울보스키

2022-12-02 01:33:42

아 그렇군요. 다음부터는 영수증 잘 보관해야겠습니다.  늘 도움말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외로운물개

2022-12-01 22:37:08

역시나

잭울 보스키 작가님의 글이라서 ...ㅎㅎㅎ

잘 읽고 사진도 감상 잘 허구 갑니다요...꾸벅요

비건e

2022-12-01 23:50:30

정성스러운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배우자랑 한달살기 잘할 걸 같은데 언제 도전해볼지 모르겟네요 ㅎㅎ

나도

2022-12-02 00:25:57

감사합니다. 1월 초에 리스본에 갈 예정인데, 정보 고맙습니다. 뱅기표만 사놓고 거의 암 것도 안 한 상태였거든요. 

잭울보스키

2022-12-02 02:11:53

시간 되시면 포르투도 꼭 가보시길 권합니다.  리스본에서 기차로 3시간 정도 걸립니다.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할 수있고 스페셜 세일로 퍼스트 클래스를 레귤러 프라이스로 살 수도 있습니다.  저는 기차여행을 참 좋아하는데 이번에도 차창밖으로 흘러가는 포르투갈의  시골 풍경들이 아주 정겹고 아름다웠습니다.  

시베리아 횡단 철도여행을 꼭 해보고 싶은데 현시국에 어려울거 같고 다음 기차여행은 스위스 전국 일주 기차여행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달라스초이

2022-12-02 02:18:24

PORTO에서 DESERT 와인 많이 드셨나요? ㅎㅎ 좋은 여행글 감사합니다. 잭님처럼 꼭 여행해보고 싶네요.

잭울보스키

2022-12-02 03:00:08

네.  저희는 저녁 식사때 주로 Vinho Verde 라는 포르투갈 특산 와인을 마시거나 레드 와인에 각종 과일을 섞어 만든 샹그리아 와인 1리터 주문해서 마시곤 했었습니다.  둘다 좋았지만 와이프는  원래 평소에도 샹그리아 와인을 가끔 디저트와인으로 마시곤 하는데 현지에서 직접 제조한 샹그리아 와인은 정말 좋았습니다.  가격은 식당에서 1병당 15-17 유로 정도였습니다. Port wine 은 너무 달아서 잠깐 시음해보는 정도로 그쳤습니다.

달라스초이

2022-12-02 05:02:52

와우! 샹그리아 병째가 아니라 리터 단위로 시키나 봐요. 아마도 Jar 같은데 담아서 주겠죠? 저도 스페인에서 글라스로 현지 샹그리아를 마셔봤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

blu

2022-12-02 02:37:13

후기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내년 여름 여행 일정에 포르투랑 리스본이 있는데 좋은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뿔뽀는 그렇게 좋아하는 메뉴는 아닌데 사진 찍은걸 보니 맛있어 보이네요~

잭울보스키

2022-12-02 02:45:48

샐러드로 먹고, 그릴 해서 먹고, 한국식으로 삶아서 초고추장에 찍어먹고...  싱싱해서 그런지 다 맛있었습니다.

wonpal

2022-12-02 02:42:04

부럽습니더....저도 해보고 싶어요.

우마 해물밥은 진리죠...ㅎㅎ

잭울보스키

2022-12-02 02:47:34

네. 맛집이라고 소문난 집이죠.  더 비싸고 고급진 식당에서도 먹어봤었는데 와이프평이 이집이 훨씬 맛있다고 하더군요.

HappyJenny

2022-12-02 06:02:05

은퇴후 가장 부러운 삶을 사시는것 같아요!

문어라면너무 맛나보입니다. 다음 한달살기는 어디로 가세요? 

잭울보스키

2022-12-02 06:28:23

아직 정한곳은 딱히 없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는 중입니다. 어쩌면 제주도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쪽

2022-12-02 07:02:49

와, 포루트칼 2주 여행을 해보고 싶고 계획을 짜고 있었는데, 글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여행 다니세요!

쏘왓

2022-12-02 08:19:08

와인배럴 숙소라니.. 꼭 묵어보고 싶네요 정말 멋진 은퇴후 인생이네요..! 두분 다 오랫동안 건강하셔서 많은 곳 다니시길 바랍니다. 다음글도 기대되네요 :)

양반김가루

2022-12-02 08:50:58

잭울보스키님이 올려주신 글들 덕분에 아직 은퇴가 많이 남았지만, 친구들보다 일찍 은퇴나 노년의 삶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고, 작지만 준비도 시작해보게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shilph

2022-12-02 09:18:21

부럽습니다. 해외에서 한달 살기라니, 아직 제게는 꿈 같지만 언젠가는 한 번 해보고 싶네요 ㅎㅎㅎ

 

 

그나저나 중간중간 뭘 드셨다고요?????????

잭울보스키

2022-12-03 01:56:34

오징어는 포르투갈어로 Lula 입니다.  shilph 님도 포르투갈전 승리 기념으로 이번기회에 유럽으로 진출하시길...ㅎㅎ

shilph

2022-12-03 07:03:18

Lure 로 잡아서 Lula 인가요? 아니면 Luna 빛에 이끌려 나와서 Lula 인가요? 그것도 아니면 역시 대통령감이라서 Lula 인가요?ㅇㅅㅇ???

 

저도 포트 와인 마시러 가고 싶은데 언제 될련지..

잭울보스키

2022-12-05 06:31:23

브라질에서는 오징어 게임을 Round 6 라고 부른다죠 ㅎㅎ  오징어가 룰라인데 대통령님 이름하고 같다고 감히 불경스럽게...  할수없이 오징어 게임 최종 라운드를 빌려와서 Round 6 라고 한다는 기사를 읽은적이 있습니다.

Makeawish

2022-12-02 13:26:29

저는 이제 은퇴후 계획히며 주핀 두드리고 있는데 부럽네요.

지난번에 집을 어떻게 처치하고 여행다닐까 고민하셨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집은 어떻게 하신거예요?

저희도 은퇴후 여행 다니려니 집이 걸리네요.

잭울보스키

2022-12-03 02:03:28

그냥 그러고 있습니다. 한달넘게 여행을 다녀오니 야드가 엉망이더군요. 관리해주기로 한 옆집 아저씨도 갑자기 급한일이 생겨 손을 못대었구요.  이제서야 겨우 복구하고 잠시 숨을 돌리고 있습니다. 느긋하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CK

2022-12-02 14:34:30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나중에 정말 많은 도움될거 같네요. 다음 여행지 후기도 부탁드립니다~

캣s

2022-12-04 01:57:12

잭울보스키님 너무너무 잘 읽고 스크랩 합니다 감사해요!! 저는 왜 이리 글 읽으면서 눈물이 날 것 같은지.. 제가 너무 해보고 싶은 생활이기도 하고 보내고 계신 시간들에 애정이 느껴지는 글이라 그 따뜻함이 너무 전달이 잘 되어서 그런 것 같아요. 포르투갈 하루빨리 날라가보고 싶네요 ^.^

잭울보스키

2022-12-05 06:26:09

감사합니다. 꼭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svbuddy

2022-12-05 02:38:22

잭님 여행기 읽고나니 포르투갈에 대한 관심이 생기는군요. 저는 요즘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한달살기를 해보고 있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베트남 다낭에서 그리고 3년만에 첫 해외여행인 올해는 태국에서 보름정도 지내며 한달 살곳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MBTI가 저와 같으시다니 더욱 반갑습니다. (저도 한국에서는 E였다가 이민후 I로 변한 케이스라...) 건강하시고 좋은 소식 계속 부탁드리겠습니다.

잭울보스키

2022-12-05 06:29:08

svbuddy 님 반갑습니다. 저도 몇년전 치앙마이에서 2주정도 시간을 보낸적이 있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혹시 동남아 한달살기 하시면 꼭 후기 부탁드립니다. 건강하세요.

노부부

2022-12-05 21:58:21

2

svbuddy 님의 동남아 한 달 살기 체험도 어떤지 궁금하네요.

 

짠팍

2022-12-05 06:17:00

느므느므 감사한 글입니다.  계속 듣고 싶네요~

마일모아

2022-12-05 06:25:57

'은퇴해봐야 뭐 별거 있겠어? 지루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이 글을 보고 생각이 달라지네요 @.@ 

 

잭울보스키님의 시간과 건강이 너무 부럽네요 :) 

잭울보스키

2022-12-05 06:41:48

은퇴자는 정말 time management 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어제 전 직장동료들의 모임에 나갔었는데 다들 무탈하게 별일없이 지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현역에서 뛸때보다 다들 몸집이 불었습니다.  뱃살이 빠진 사람은 저 혼자인듯...   그 모임에서 26년전에 은퇴한 제 부하직원을 만났는데 지팡이를 짚고 있어서 처음에는 몰라봤습니다. 은퇴 직후 만났었을때만해도  여행도 다니고 너무 좋아했었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 기억도 희미해지고, 지팡이를 짚고 힘없이 의자에 앉아있는 모습을 보니 서글프더군요.   그래도 제 이름을 대니 알아보고 환하게 미소를 지어서 흐믓했습니다.

무지렁이

2022-12-06 02:09:06

26년전에 은퇴한 부하직원이라시니 ㄷㄷㄷ하네요.

여행벌

2022-12-05 21:08:49

얼굴한번 뵌적 없지만....잭울보스키님을 인생선배로 생각하며 한달살기 꿈꿔 봅니다. 저희는 2년뒤 막내까지 대학을 들어가게 되면서부터 은퇴전이지만 일년에 3~4주(휴가모아서) 한달살기를 꿈꾸고 있는데, 큰 도움 됩니다~ 은퇴하시고 정말 멋진 생활하시는거 같아 부럽고, 따라쟁이 하고 싶네요~~~늘 건강하시고 좋은 얘기 많이 남겨주세요~~~감사합니다.

노부부

2022-12-05 21:56:24

2

즐거운 은퇴 삶을 사시는 것 같아 박수보냅니다.

일년에 몇 달 정도 해외에 나가시는지요??

예전에 집을 팔 계획을 하셨던 것 같은데,  사시던 집도 정리를 하신 건지 궁금합니다.

여행하고 취미 생활하시는 거  자주 올려주세요.

잭울보스키

2022-12-06 01:45:54

 아직도 제마음에는 훌훌 털어버리고 홀가분하게 여행을 하고 싶지만  와이프 생각은 돌아오면 편히 쉴곳이 있어야 한다고 하고 또 반드시 팔아야 할 절실한 이유도 없고해서 그냥 가지고 있습니다.   여행은 일년에 몇달을 다녀야 할지는 딱히 정해놓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마음내킬때 아무때라도 어디로나 떠날 준비는 하고있습니다. 

노부부님 자주 들리셔서 후배들에게 조언도 해주시고 좋은글로 지혜를 나눠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두분 건강하세요.

사과

2022-12-06 18:14:07

잭보울스키 님의 은퇴후기는 늘 잔잔한 감동입니다. 

지금은 직장과 투자놀이로 늘 바쁘지만, 곧 저도 멋진 은퇴후기 합류할날 기다려봅니다.

도베르만베이비

2022-12-06 18:38:30

오랜 이민생활로 인한 삶의 무게와 신중함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소통해야하는 스트레스로 인해 Extrovert에서 Introvert  바뀐듯 합니다만 성격은 바뀌지 않는다고 하니  모르겠습니다.

 

=> 공감되네요... 처음 미국왔을때 여기 살던 사촌언니가 절 보고 매우 외향적이군 했다가 10년 지나고 만났는데 많이 차분해 졌다고 하더라구요... 삶의 무게... 신중함... 

한달살기 너무 멋집니다. 정보 공유도 감사해요!! 

포틀

2022-12-14 09:30:19

포루투갈이 제가 생각한 유럽과 다르네요ㅎㅎ 언제고 꼭 가보고싶은 곳이 됐어요. 

혹시 은퇴 후 식단이나 건강 관리는 어떻게 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오랫동안 운동을 꾸준히 하셨는지 궁금해요.

저희 아버지도 이번에 은퇴를 하셨는데 정정하신줄 알았지만 은퇴하고 나서 몸을 많이 움직이시다보니 관절염같은 문제가 생기셔서요.

여행도 자주 다니시고 싶어하시는데 몸이 그만큼 안따라주니 아쉬워하시네요.

잭울보스키

2022-12-14 20:26:04

과거 직장다니던 시절과 같이 하루 세끼 정해진 시간에 먹고, 과식은 피하는 정도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닭장에 가서 꺼내온  신선한 계란과 함께  집에서 구운 빵, 커피, 과일을 주로 먹고 점심은 수프 & 샐러드, 저녁은 와이프가 준비할 때는 주로 한식, 제가 할때는 주로 양식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외식은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하는 편이구요. 

 

건강관리라고는 특별히 하는건 없고 매주 토요일 8마일-10마일 정도 등산을 하고 함께 외식을 하고 귀가합니다. 겨울을 제외하고는 텃밭을 가꾸거나 정원손질도 하고, 산으로 바다로 많이 돌아다니는 편인데 겨울이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저녁식사후 간식을 줄이려 노력합니다.  

은퇴자에게 가장 중요한건 건강이라는걸 주위의 동료들을 보면 실감하곤 합니다.

 

포틀

2022-12-15 08:22:53

규칙적이고 과식하지 않는 식습관이 참 중요한것 같네요 

지금도 건강이 중요하단걸 머리론 아는데 건강을 지키는 습관을 들이는 건 쉽지 않네요 ㅎㅎ

좋은 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요! 

Monica

2022-12-14 15:51:12

글 올라왔을때 댓글 쓰려고 했는데 이제야 사진들 글들 다 읽어보고 쓰네요.  코비드 바로 전인가 일주일 리스본 포르토 일주일 남쪽 Lagos 에서 애들이랑 2주일정도 머물렀는데 포르투갈은 아직 아날로그한 순수함이 남아있어서 참 좋은 기억이 많습니다.  싼 물가는 덤.  ㅎㅎ 저도 남편이랑 나중에 은퇴하면 Lagos 에서 몇달 살아보자고 했습니다.  

저희도 Roca 가서 둘러본 기억 새록새록 하네요.  

다음 여행지도 궁금해집니다.  

 

잭울보스키

2022-12-14 20:31:29

포르투갈은 유럽인데 유럽과 느낌이 다르죠. 돌아다니다 보면 유럽이 아니라 남미에 와있다는 착각을 할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순수함이 느껴지고 따스한 나라라는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어나더레벨얍얍얍

2022-12-14 19:32:00

저도 가을에 잠시 다녀온 포르투갈이라 더 공감하게 되는 글이었어요! 다음번에는 잭울보스키님처럼 한달살기 도전하렵니다! 사진과 정성스런 글 감사합니다!

사과

2024-01-30 10:02:32

잭 보울스키님. 지난 이글을 스크랩해뒀다 제가 은퇴하고 싶어지는 이마당에 다시 꺼내 읽고 힐링하고 있습니다. 

30년간 일했고, 여러가지 노가다 잡무 부동산도 하며 투잡 쓰리잡 뛰다보니 번아웃이 온거 같습니다.

저도 포르투칼 사랑하는데, 다시 가서 확 일년살기 해볼까 싶습니다. ^^

지금은 어디 계신가요?

잭울보스키

2024-01-30 18:54:05

얼마전에 30년 살던 집을 팔고 새로 이사와서 잠시 여행계획은 보류하고 요즘은 집 정리하느라 정신없습니다. 대충 끝나면 올해는 여행을 좀 다녀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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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생 결혼식 참석겸 방문한 한국 여행기 - 5. 마티나 라운지 (ICN T2), ICN-BOS 대한한공 프레스티지

| 여행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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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부엉 2024-05-01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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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포루투갈 여행 후기 (Porto, Lisbon, Algarve)

| 여행기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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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머 2024-04-14 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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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24] 발느린 리뷰 - 힐튼 타히티 & 콘래드 보라보라 리뷰 (스크롤링 주의)

| 여행기 64
shilph 2024-04-2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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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단둘이 떠난 아이슬란드 캠퍼밴 2주 여행 후기 - 2편

| 여행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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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 2019-09-03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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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의 첫 이태리 여행 - 팁과 후기

| 여행기 46
Monica 2024-04-11 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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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ton NP 뒤늦은 가을 풍경 몇 장 올려 드립니다

| 여행기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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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단테 2024-04-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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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겨울 포르투갈 간단 여행기 (사진 없음)

| 여행기 12
브라우니키티 2024-01-28 1592
  3241

P2와 함께한 독일-스페인-한국 여행기 - 6. Barcelona 관광 (Sagrada Familia, Parc Guell, Casa Mila, Casa Battlo)

| 여행기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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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부엉 2024-02-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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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 2023년6월 / 9일간 / 4인가족 / Rental Car / Ring Road 일주 / 120+ Spots

| 여행기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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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head 2024-04-04 2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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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모시고 효도여행 후기: 나이아가라

| 여행기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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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ciel 2024-04-1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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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편 : JAL Premium Economy, 콘래드 도쿄(Conrad Tokyo)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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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엘라 2024-04-20 2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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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클립스 여행에 빌붙은(?) 뉴욕 먹방 여행기 (feat. 아이폰 15프로)

| 여행기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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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Ntum 2024-04-1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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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ton tulum conrad 후기

| 여행기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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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호수 2024-04-1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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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8박 9일 여행 후기 (2024년 4월 6일~14일) with Aurora

| 여행기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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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 2024-04-17 2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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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년 11월에 다녀온 St. Kitts and Nevis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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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2024-03-0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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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보러 다녀온 옐로우나이프 (Yellowkn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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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블루 2024-04-16 2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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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2024년2월 / 3박4일 / 50대부부 / NY Pass / Musical / 4개 전망대 /5개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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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head 2024-02-23 3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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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 시기를 놓쳐버린 파크 시티 스키 여행기 (feat. 아이폰 15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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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Ntum 2024-04-1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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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어디까지 가봤니? - St. Eustatius 섬 여행기 (Golden Rock Resort, 스쿠버다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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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Wphoto 2024-04-06 1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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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7-8월 첫 마일여행 후기) 뉴욕_Kimpton; 나이아가라폴스_Hyatt Place; 시카고; 샌프란시스코_Hyatt Regency

| 여행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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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사셀잭팟 2023-08-20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