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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브람스님과 Kaidou 님의 글을 참고하여 구매했음을 밝힙니다.

 

 

올해 9월부터 갑자기 한국에서 Job 을 얻게 되어 아내와 애기를 미국에 두고 우선 저 혼자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보니 차량이 필요했는데.. 중고차는 가격이 너무 비싸고... 신차는 신청하면 보통 12~18개월정도 대기해야 한다고 해서;;; 어찌해야 하나 하다가 우선 아이오닉6 를 8월 22일 예약구매를 걸어놓고 올해내로 출고되기를 기다렸습니다.

 

미국에서 모델Y를 타고 있는데 만족스러워서 전기차 구매를 원했고 그러다보니 그나마 빨리 출고가 가능한 아이오닉 6가 가장 적합했네요

 

구매하면서 알게 된점 몇가지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현기차에서는 가능, 중고차 딜러 불가능, BMW/아우디/벤츠는 해줄 수는 있으나 수수료3~5% 요구

 

현기차에서는 차량구매가 그대로 미국신용카드로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잉크프리퍼드를 열고 15천불 결제 + 아플 나머지 로 할 생각이었으나, 현대직원이 비자면 비자 아멕스면 아멕스로 통일해주면 좋겠다고 해서.. 아플은 따로 사인온받을게 없었기 때문에 잉프랑 샤프로 나눠서 결제 했어요.

환율도 1400원대에 했기 때문에 엄청 이득을 봤습니다. 게다가 샤프 Chase pay over time가 18개월 무이자로 fee없이 해주는게 있어서 결국 18개월 무이자로 구입한셈..... 이 되어서 이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오닉6 대기가 10월초에 받을걸 예상했으나 좀 길어지는것 같아 BMW ix3나 아우디 이트론, 벤츠  EQE도 알아봤는데 가격대가 넘 예산 초과고 무엇보다 얘네 할부프로그램을 하면 차량 할인을 해주는데 현금결제하면 할인이 없고 (응?) 카드로 결제하면 적게는 3% 많게는 5%의 수수료를 요구하기도 하고 외제차는 약간 눈치가 보이는 직업이다보니 구지 할필요를 못느꼈습니다. 결국 택시타고다니면서 좀 기다리다가 환율도 적당히 높을때 현대에서 구매했습니다

 

중고차로 모3이나 모Y를 구매할까 하면서 중고차매장도 가봤는데 위에와 마찬가지로 카드 사용시 수수료 요구를 했고 해외카드는 안되는듯 보였습니다. 이건 아마 중고차 업체 잘 찾으면 가능할것 같기도? 하지만 수수료 요구하는건 똑같을것 같았어요

 

미국시민권자 영주권자만 가능 (아마도?)

 

이게 필수조건인지는 모르겠는데 현대차에서 제가 영주권자인지 증빙하는 서류를 요구하더라구요. 그래서 영주권 사진 하나 찍어줘서 보냈더니 통과했습니다. 나중에 카마스터 통해서 물어보니 보통 외국인이나 영주권자는 해외카드로 쉽게 해주는데 내국인은 아마 이유를 상세히 제출해야할거고 좀더 본사에서 심사가 까다로울거라고 했습니다.

저도 아마 힘들었을 수도 있는데 요즘 할부이자율이 높아져서 취소차가 많아지니까 해준건가 싶기도 하네요. 미국카드로 안되면 그냥 안사겠다고 배짱부렸거든요.

 

아이오닉6 

 

차 자체는 만족스럽습니다. 디자인도 못생겼다는 의견도 있던데 막상 받고 보니 괜찮았어요. 안에 내장도 테슬라에 비해서 훌륭하고. 다만 테슬라에 익숙해져있다보니 아이오닉6는 좀 공부가 필요했습니다.

 

딱 느낌이 아이폰 쓰다가 갤럭시 쓰는 느낌인것 같아요. 테슬라는 초기 셋팅해놓으면 거기에 적응해서 알아서 쓰면되었는데 아이오닉은 뭔가 주행하면서도 모드 바꿀 수 있고 HUD 에 계기판에 모니터에 볼게 너무 많다보니 정신없다는 느낌이었습니다만 좀 몰다보니 적응이 되네요. 디지털 사이드미러도 좀 적응하고 나니 확실히 편합니다. 처음에는 너무 어색.! 

암튼 오늘까지 약 500키로 탔는데 만족스러워서 현대차 주식을 좀더 담았네요. 

다만 한국에서 전기차 편의시설은 좀 개선해야할 점이 보입니다. 충전기도 미국에 비해서 좀 부족해보이고 (슈퍼차저가 아니어서 그런가?) 고속도로에도 급속충전시설이 많이 없는것 같았어요. 미국에서는 장거리 운전할때 슈퍼차저가 곳곳에 있어서 편리했는데 한국도 그만큼 편해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