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BOA에서 은행 거래 15년 만에 처음 겪었던 경험인데요. 제 비즈 어카운트에 현금 2900불 입금을 하니 아이디카드 (매번 아이디 카드 요구함)를
위조지폐 스캔하는 플래쉬 라이터(?) 같은 것으로 아이디 앞면 뒷면을 비춰 보더군요...
뭐 죄지은 것도 없지만 괜히 어떤 차별(?) 같은 느낌을 확 받았네요. (물론 제가 센서티브 하게 받아서 그런지...)
은행 어카운트를 턴 다음 그 이름으로 아이디를 위조해서 돈세탁 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어요. 직원도 하고싶어서 한 건 아닐거라 생각하심이 어떨까요 ㅎㅎ
간이 얼마나 크면....ㅎㅎ
같은 은행원이더라도 대강 대강 하는 사람도 적당히 하는 사람도 빡빡하게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이 정도는 그러려니 하셔도 될 정도인 것 같아요.
제가 조금 예민했던 부분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500불을 쿼러 한박스 바꿔 달라고 하니 100불만 바꿔 준다고 해서...
코인 쇼티지때문에 비지니스 어카운트 고객이 아니면 코인 교환에 리밋이 있습니다. 저도 은행에 근무하는데 리테일 브랜치에 지시가 내려간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달전에 전은행에 자금 세탁과 관련된 트레이닝이 있었습니다. 지금 마약 자금 세탁이 굉장히 심한데 만불 ctr을 피하기 위해 3천불정도의 현금을 여러명이서 디파짓해서 돈세탁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하거든요. BSA도 현금 입금을 굉장히 주의깊이 보고 있지만 일선 텔러들도 예전보다 더 깐깐하게 체크하는중입니다. 그 사람들도 그냥 디파짓하고 캐쉬하면 편한데 엑스트라로 하는거에요. 굳이 그 사람들한테 기분 나빠할 필요없어요.
은행에 근무하신다니 반갑습니다. 코로나 이후 코인 쇼티지로 인해 코인 부족한 것은 이해하고 평소보다 많이 바꿔주지 않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보통 쿼러 한박스 바꾸고는 했는데 그날은 100불만 바꿔 준다고 단호하게 말해서 코인이 부족했는가도 했는데 은행 가면 항상 비지니스 라인에 줄을 서는데 두번 건너 있던 손님은 흰자루에 코인을 바꿔서 갖고 간 것을 목격했던터라...(아마도 여기서 제가 민감했던 듯) 그냥 쿨하게 잊어버리겠습니다.
은행에 근무하신다니 궁금한게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현금을 일주일에 한번 정도 모아서 비지니스 통장에 입금하는데 그런것도 그렇게 깐깐하게 보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리테일 뱅킹쪽은 자세히 알지는 못합니다. 브렌치마다 은행마다 다르니까요. 추측건데 그 텔러가 님에 대해 잘몰랐을꺼 같아요. 만약 매번 반복적으로 현금을 디파짓하고 기존 텔러들이 님에 대해 알고 있다면 디파짓이나 심지어 첵을 캐쉬하더라도 아이디 요구 안할겁니다. 서로 안면을 트면 그후부터는 모든 transaction이 편해져요. 말도 좀 걸고 무슨 비지니스하는지 인식시켜주면 그 텔러도 님을 아니까 불필요한 체크는 더 이상 안할꺼에요. 그리고 코인은 전화로 미리 주문해놓고 픽업하는 방식으로 하시면 편합니다. 박스 코인은 제가 알기론 vault에서 가져와야 할꺼에요.
참고로 만약 transaction중 문제가 생기면 그 텔러가 1차 책임이에요. 그 사람들도 긴장속에 일하고 어떻게든 문제가 일어나지 않게 하려고 깐깐하게하는 편이에요. 특히 신입은 더 하구요. 좋게 좋게 봐주세요. 저도 가끔 로비에 지나갈때 그분들 보는데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 또는 민하게 하는 사람들이 보여서 안타깝더라구요.
리테일 뱅킹 쪽에서 일했던 사람으로서 많이 공감가는 댓글입니다.
ㅎㅎ 전 지난번에 20불 짜리 지폐를 내니 그렇게 하던데요~ 첫경험이셨다니 선량한 얼굴이신가봐요! 전 신분증 주면 다 그거 하는줄 알았단...
네..많은 상점에서 20불 지폐 위폐인지 확인하는 것은 당연합죠. 신분증을 위폐 확인하듯이 확인하니....선량한 얼굴이라고 하시니 그렇게 받겠습니다. ^^
일단 아이디는 체크카드 없으면 소액이어도 확인하구요. 체크카드있으면 너무 큰돈이 아닌이상 바로 atm에 넣으심되죠. 글구 위조지폐 확인은 님을 못믿는다기보다는 그 지폐가 유통되면서 누구손에서 어떻게 바뀌는지 모르는데 그걸 확인한다는데데목적이 있지않나봅니다. 받은돈이 은행에서 바로 받은 돈은 아니자나요.
atm은 소액이라도 입금을 안하려고 합니다. 한번 기계가 입금액 절반 정도 꿀꺽해서 그것 해결하느라 2주 정도 걸렸던 경험이 있어서요. 그리고 제가 예민하게 받았던 것은 지페는 당연히 확인을 한다지만 아이디 카드를 불빛으로 앞 뒷면 확인하는 것이 생소해서요...
Debit 카드가 없을 때만 아이디 확인하지 않나요?
전 debit 카드는 다 들고 다니지는 않아서 아이디 사용하긴 하는데요.
특정 은행 특정 지점 자주 가니 기억을 하는지 아이디 보자는 소리도 않하더라고요.
같은 은행 다른 지점을 갔더니 다시 보자고 하긴 하더군요.
물론 직원마다 다 똑같을 수는 없겠죠.
비지니스 입금 전표와 데빗카드 주면 아이디 카드도 달라고 합니다.
이게 하는 방식에 따라서 기분이 황당하고 나쁜거 같습니다.
전에 한국서 온 손님이 가게에서 25불짜리 옷사는데 완전 빳빳한 신권인 5불짜리 다섯개를 천천히 비춰보고나서 팬으로 찍어보더군요...5불짜리가지고 모하냐고 하니 자긴 신권은 항상 한답니다. 물론 거짓말이겠죠.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셨을지 모르지만
저같았으면 오 fraud protection에 굉장히 신경 많이 쓰는구나 하고 따봉 줬을듯요 ㅎㅎㅎ
그리고 cash 나 cash equivalent 들은 은행측에서 민감하게 봅니다 특히 메이저 은행들.
심지어 cash intensive 비즈니스가 아닌데 캐쉬 디파짓이 계속 있을경우에 심지어 물어보기도 할꺼에요 은행측 감사부에서 지시내려오면요
유튜브에서 은행에서 흑인들이 겪는 (뭐 은행 입장에서 본다면이해가 안가는 면이 없진 안지만서도) 일들 보시면 맘이좀 편하실꺼에요. 한번은 본인 페이체크 캐쉬 하러왔는데도 브랜치 매니저가 경찰 부른 영상도 기억이 나네요.
저도 윗글에 한표, 일 잘하네 하고 생각했을듯요. 그런데 그거 말고 또 다른 불친절을 당하신듯
위에서 여러분들 말씀하시는 펜이 무슨 말인가요? 펜으로 지폐에 불을 비추나요?
https://a.co/d/6eS6ytU 이런거에요. 가짜돈 (일반종이)에 저 펜으로 그어보면 검정색으로 나옵니다 (정상은 노랑 혹은 오렌지색).
자주 가는 은행이면 갈 때 작은 캔디 같은거 챙겨가서 줘보세요. 한 10번 정도 챙겨주면 대접이 달라집니다 ㅋ
신입이 모르고 깐깐하게 굴면 주변 모든 직원이 달려와서 vip라고 대접 잘하라고 하더군요 ㅋㅋ
비슷한 경험을 처음 겪어 본게 중국에서 였는데요. 택시 타고 내는 돈을 기사께서 꼼꼼하게 살피시더라고요. 불쾌했지만 누군가에게는 그것도 일 이고, 어느 사호에서는 일상일 수도 있겠다 생각하는게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사업을 하시고 거래처 은행인 듯 한데 전례 없이 그런 대접(?) 받으면 또 다른 위로나 해명이 필요할 것 같긴 하네요. 한번 물어 보시면 어떨까요? 여태 그런적 없었는데 지금은 검사하는 건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지, 모든 사람도 그렇게 검사하는지. 혹시라도 기분 나쁘다 느끼셨을 어떤 차별 때문이라면 뜨끔하지 않을까 싶네요.
말씀하신 내용만으로는 차별했다고 볼만한 건이 없다고 봐요.
차별이라고 하려면 다른 사람과 다르게 대응했어야 하는데 (예를 들어서 백인 고객들 ID는 펜으로 체크 안 하나느데 원글님 ID만 그렇게 체크를 했다던가요)
말씀하신 것은 제 관점으로 보면 정상이자 정당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이런 건은 상대방 입장에서 보면 좀 이해가 되더라고요.
받는 입장에서는 위조 문제 때문에 지폐든 ID는 어떻게든 한 번 확인을 해야 하는 것이 권리라고 봅니다.
CVS에서는 그래서 아예 ID를 스캔하는 장치도 있고요. Bar나 클럽 같은 데도 Bouncer들이 말씀하신 펜으로 ID 항상 체크해요.
댓글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