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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리뷰] 오사카 콘래드, Osaka Conrad

짠팍, 2022-12-18 06:26:51

조회 수
2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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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사진은 인터넷에 찾으시면 많이 나오니 스킵하겠습니다.  장기투숙이 아니라 1박이였고, 다이아를 달고 가서 그런것인지 코너에 있는 방으로 업글해주었다는것 참고 부탁드립니다.

 

TL;DR - 오카사 여행, 출장이 있다면 꼭 한번 추천드립니다.

 

하드웨어, 분위기

- P2에게 조팰 vs 오사카 콘래드 물어보니, 망설이지도 않고 콘래드를 찍습니다.  저도 동의 하구요

- 조팰과 비교해서 콘래드의 실내는 쌔삥이지도 않고, 잘 보면 그리 고급지지도 않습니다만, 코너의 view + 방을 들어오면서 열리는 커텐 (그러면서 보이는 view) + 방 자체의 크기 + 세팅되어 있는 사케등이 참 좋은 경험을 선사해 줍니다.

- 조명은 대부분 어둡게 세팅되어 있습니다.  낮에 복도도 그렇구요.  그런데, 노린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객실의 어두운 복도에나와서 햇빛이 메인 로비쪽으로 나올때 느낌이 묘~ 합니다.  어두운 터널에서 빛을 보면서 서서히 나아가다가 나가 보니 앞은 오사카의 전경이 펼쳐지는.  하여튼 좋습니다 =)

-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사진찍을 만한곳에서도 사람들이 몰려 있다거나 그러지는 않았는데, 이건 그냥 우연인것 같기도 하구요.

 

음식

- 점심을 호텔에서 7500엔/인당 스시 오마카세를 먹었습니다.  많이 드시는 분들은 모자르겠다 생각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양이 딱 좋았구요.

- 생맥 + 사케도 같이 먹었는데, 역시나 음료 가격이 좀 사악합니다.  하지만, 콘래드에서 먹은 에비수 생맥은 지금까지 먹었던 생맥중 원탑이였습니다.  인생 맥주라고 해도 과하진 않은것 같습니다.  분위기에 휩쓸려 맛을 헷갈리는 성격이 아닌데, 흠... 맥주 전문가분들이 있다면 이유가 궁금하기도 합니다.

- 다이아 달고 가서 그런지 할인이 되더군요.  2인이 점심 오마카세 + 생맥 총 4잔 + 사케 = 총 20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한국에서 이렇게 먹고 마시면 딱 두배정도는 내야 할것 같았습니다.  나름 좋은 가성비라고 생각했습니다.

- 스시의 퀄은 기대를 좀 내려 놓셔야 할것 같습니다.  조선호텔 스시조 이런거 생각하시고 가시면 실망하십니다.  스시는 한국 미들급 정도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조식

- 콘래드의 전통인지는 모르겠으나 여의도 콘래드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종류, 대단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굳이 비교 하자면 인터 파르나스 = 아리아 > 여의도 콘래드 > 오사카 콘래드 정도 아닐까... 합니다.  물론 5성 레벨에서 그렇다는 이야기고, 실망하면서 먹을 수준은 아닙니다. ^^

 

일하는 분들

- 일본의 기본적인 예의에 호텔에서 일하시는 멘탈이 합쳐지니, 뭐... 말해서 뭐하겠습니까.  그냥 기본 배려도 좋고, 일하는 센스도 좋습니다.

- 상대방이 어떻게 하면 편할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몸 행동으로 표현됩니다.  구체적으로, 일찍 체크인하러 갔는데, 일단 체크인을 받아주고 방은 시간이 될때 알려준다거나.  방이 준비될때까지 라운지에 가려고 하니까, 방배정이 안된 상태에서 라운지 입장이 힘들까봐, 라운지 입구까지 따라와서 이야기 해주고 돌아간다던지.  예전에 현업에서 '의전'을 할때가 많았는데, 현업에서 많이 했던 사람의 입장으로 봐도 잘합니다.

 

교통 (주차, 택시)

- 차를 가지고 간것이 아니라 주차정보는 없습니다

- 주위에 일방통행이 많아서 앱으로 택시를 부르면 콘래드 안으로 안들어 올때까 있습니다 (일본에서 카카오T 앱으로 택시를 부르고 통신사 자동결제로 이용 가능합니다)

- 지하철이 바로 앞에 있어 편리 합니다

 

콘래드는 오사카에 가시면 꼭 한번 숙박 해보시면 좋겠다라고 하는 곳이고, 개인적으로는 기회가 있다면 계속 방문하고 싶은곳으로 기억될것 같습니다.  단지, 이곳 말고도 저렴한 숙박시설도 많고 그곳도 깨끗하고 좋습니다, 게다가 골목마다 있는 이자카야같은 곳에서의 생맥과 음식들을 즐기실려면 콘래드가 있는곳 보다는 다른 지역이 더 좋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곳을 다녀올때마다, 마일모아를 알게되서 참 운이 좋았구나.  계시판에 정보 주시는 분들에게도 감사하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저도 열심히 다니면서 좋은 정보들 있다면 계속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2 댓글

토랭이

2022-12-18 07:00:00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코비드 전에 한국 방문 후 일본을 잠시 들렀다 미국으로 귀국하는 길에

서울 여의도 콘래드와 오사카 콘래드에서 숙박했는데요. 그래서 두 콘래드가 참 대조적이었습니다.

여의도 콘래드는 제스트에서 조식 가짓수가 조금 더 많다는거 빼고, 오사카 콘래드가 압도적으로 좋았습니다. 말씀하신 직원분들의 서비스와 더불어

라운지도 참 좋더라구요. 와이프는 아직까지 오사카 콘래드에서 먹은 얼그레이 케익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저 또한 오사카를 다시 간다면, 재방문할 의사 200%인 호텔이었습니다. 

 

짠팍

2022-12-19 11:59:54

그렇게 한번에 비교해 보실 기회가 있으셨는데, 비슷한 느낌 받으셨군요~!

얼그레이 케익... 흠... 라운지에는 못본것 같은데, 먹어 보고 싶네요 ^^

마일모아

2022-12-19 03:24:07

상세한 후기 감사드려요. 그 인생 생맥은 저도 한 번 맛 보고 싶네요. :)

짠팍

2022-12-19 12:01:05

집으로 돌아와서도 자꾸 생각나는 맛인데, 혹시 나중에라도 다시 가게되면 그냥 기분탓이였던건지 정말로 맛난 맥주였던건지 꼭 체크 해보고 싶더라구요. ^^

Globalist

2022-12-19 04:29:09

저도 예전에 여기서 묵은적이 있었는데, 말씀하신대로 이런저런 서비스랑 음식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기회가 되면

다시 가보고 싶네요.

짠팍

2022-12-19 12:01:26

P2는 벌써부터 오사카를 외치고 있습니다 -_- ㅋㅋㅋㅋㅋ

Flightchief

2022-12-19 14:59:03

혹시 점심 오마카세는 식당이름이 뭔지 아시나요? 저도 스시 참 좋아하는데 다음주에 콘래드 오사카 갑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룸차지로도 가능한지 궁금하네요 ㅎㅎㅎ

짠팍

2022-12-20 05:34:37

한군데 밖에 없고, 40층 로비층에 있는 Kura 입니다.  그런데, 아주 큰기대는 노노 입니다 ^^

monk

2022-12-19 19:32:51

후기 감사해요. 저도 내년 여름 오사카 가려고 호텔 알아보는 중이었는데 도움 많이 받았네요. 

짠팍

2022-12-20 05:35:13

도쿄가본지가 좀되서 그런지, 저는 도쿄보다 오사카가 더 좋은 느낌이었어요 ^^  좋은 시간 되세요~!

베가스마일

2022-12-21 10:47:53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내년에 오사카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1순위로 가고자하는호텔이 콘레드입니다.

하지만 3인으로는 예약이되는데 4인가족 스탠다드 룸이 검색이 안되고 스윗트로만 나오네요... 

그래서 그냥 3인으로 침대 두개짜리 예약하고 가볼까하고있습니다. 

라스베가스호텔에 너무 익숙해서그런지 한국,일본 4인가족 호텔방찾기가 쉽지 않네요 ㅠㅠ

짠팍

2022-12-21 14:13:17

업글해준 방의 사이즈는 6인정도 들어와도 되는 크기였는데요 ㅎㅎ 그런데 한침대에서 2명이 자기는 좀 작을것 같더라구요.  서비스가 너무 좋으니, 가서 벙커베드 같은거 하나 놔달라도 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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