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당일 한국 출발 비행기를 탔습니다. 저는 델타 골드라 컴포트 플러스로 업글 받은 후 옆자리도 비어서 소소히 만족 (그러나 다음엔 반드시 마일을 모아 델타원을 타리라 다짐)했네요. 그런데 두둥~ 델타 앱에 upgrade/standby list 를 심심해서 봤더니 열몇명이 주르르르륵 다 델타원으로 좌석 컨펌이 되있는걸 처음 봤네요. 비행기 자리는 일반 이코노미에 적어도 10석 이상, 그리고 델타 컴포트와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1/3정도만 차있어서 이 리스트에 자리 컨펌 기다리시는 분들 (세어보니 18명이네요) 다 앉을 수 있을만큼 자리가 있었거든요. 크리스마스라서 델타가 이분들께 선물을 준게 아닌가 생각도 들고 (근데 나는 왜 안줌ㅠ), 아니면 18명이 다 델타 원 발권 하신 분들인데 게이트에서 자리 컨펌을?? 아무튼 신기해서 스크린샷 찍어봤습니다. 만약 컴플리멘터리 업글이었다면 여기 라스트네임 같은 5인 가족 같은분들도 계시던데 그 가족은 잊지 못할 성탄절이 되었겠네요.
3년전에 그 무더기(?) 로 업글받아 한국에 즐겁게 왔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즐거운 한국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국제선은 무료업글 없고(오버부킹이고 마일이던 쿠폰이던 업글신청자가 없는 상황이 아닌이상요) 마일이던 업글쿠폰이던 등의 수단으로 신청 넣은 사람들일겁니다
18명 전부 다는 아니겠지만, 코비드가 터졌을때 다른 메이저항공사들과 달리 Delta가 직원들을 해고하지 않고 Voluntary leave를 신청받았는데 그 대가로 award ticket을 보상으로 주었습니다. 최근 코비드 격리가 풀리기도 하고 억제되었던 휴가 욕구를 푸는 직원들이 많습니다. 가족이 넷이라면 왕복티켓을 가족 수대로 줬기때문에 좌석이 있다면 다같이 델타원으로 자동으로 업그레이드 되긴합니다 ㅎㅎ 그것 외에도 우수회원들에게 제공되는 업그레이드 권의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때 온가족을 데리고 업글권이 이끄는 여행을 하는 회원도 있습니다 ㅎㅎ 저 18명의 경우 일부는 그런 경우이지 않을까합니다 ㅎㅎ
저는 25일에 3시간 좀 안되는 국제선여행을 UA로 했는데 비지니스로 승급받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마모덕으로 빌트로 매치한 프리미어실버입니다. 아마도 티어있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구간이었던지 P2가 업글리퀘스트 2번이고 제가 4번이었습니다. 본인+1을 해줬는데 막내는 안해줘서 막내는 돈내고 업글했습니다. 처음으로 타본 짧은 비지니스였는데 이젠 이콘 타기 힘들거 같습니다 ㅠㅠ 항공티어를 경험하고 나니 이젠 마일리지런이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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