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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대믹때 흐름에 몸을 맡겨 달라스로 이사와서 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이사온 사람들보면 다들 만족하며 사는데 저는 좋은점을 모르겠어요.

날씨는 여름 한 4개월 너무 덥고 겨울에 너무 춥고. 작년에 제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시 20도 30도 이러네요. 그제는 10도엿었던거같던데.

산 바다 따위 없고 그나마 있는 공원 돌아다니면 불개미에 막 쏘이고.. 모기는 또 어찌나 많은지..

주변 어디좀 놀러갈려면 10시간이상 운전이나 비행기타야되는데 그게 쉬운일도 아니고

스테이트 텍스 없는대신 프로퍼티텍스가 높고..

생활비가 싸다는데 원래 먹는데 돈을 잘 안쓰는 편이라 모르겠고..

애들 교육이 딱히 좋은지도 모르겠고. 그나마 교육 양호하다는 frisco인데 한반에 보조교사 없이 22명정도.. 숙제는 절대 없네요. 선생님은 학교 시작 1시간전에 이메일 보내고있고.

 

살았던 곳중 하와이와 엘에이가 특히 좋았는데 가족들과 야외활동이 수월해서였던거같아요. 특히 하와이는 걸어서 5분이면 바다라..

달라스에선 애들과 어디갈까가 너무 어렵네요. 특히 방학때는 매일 나가주지 않으면 스크린만 볼려고해서.. 결국 나가봤자 타겟 아니면 라이브러리 ㅠㅠ 

 

어찌저찌 집을 샀으니 좀 살아야 할 것같은데 하루하루 맘에 안드네요. 누가 달라스 이사온다고 하면 말리고 싶습니다.

정 좀 붙이게 달라스 좋은점좀 알려주세요 ㅠㅠ

 

63 댓글

Passion

2022-12-28 08:35:59

https://www.milemoa.com/bbs/board/4575649

https://www.milemoa.com/bbs/board/3185475

https://www.milemoa.com/bbs/board/5860928

https://www.milemoa.com/bbs/board/8746717

 

달라스가 은근히 핫해서 관련 주제로 여러번 글이 올라오고 댓글도 활발하게 달려서 관련 링크들 답니다.

(혹시 몰라서 말씀 드리지만 비슷한 주제를 쓰셨다고 태클 걸려고 링크 건 것이 아닙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itithard

2022-12-28 08:41:51

링크 게시물에 달라스 좋다는 댓글들 봤는데 거의 동감이 안되요ㅠㅠ

하와와

2022-12-28 08:48:22

텍사스의 문제점은 10년 뒤에 더 심각하게 다가올 수도 있어요. 기후 변화 10, 20, 30년 모델 보면 여름에 너무 뜨거워질 전망이라

hitithard

2022-12-28 08:58:20

동감합니다. 글구 겨울이 따뜻하다는것도 옛말인거같아요. 북극 제트기류 변화로 제일 크게 날씨 영향 받은 곳이 텍사스라던데. 탄소배출을 줄일 마음이 없는 주중 하나죠

1stwizard

2022-12-28 09:06:32

미국 중서부가 대평원이라 북극에서 찬바람 내려오면 막는게 없죠. 미네소타 네브라스카 등 북부는 추위에 익숙하니 그러려니 하는데 텍사스는 준비가 안되어 있는게 문제입니다. 전력망도 혼자 놀다보니 아웃브레이크 나면 답없구요.

hitithard

2022-12-28 09:20:55

그러게요 예전에 생각있는 전력회사가 만일을 대비 타주와 전기를 연결할려고 시도했는데 주에서 막았다는 기사를 봤어요. go lone star!

justwatching

2023-08-25 07:18:19

전력망이 다른주와 연결되면 연방법이 의무적으로 적용되는데 텍사스는 텍사스법만 적용시키기 위해 내린 결정입니다

justwatching

2023-08-25 07:16:25

어짜피 여름에는 낮에 밖에 안나가서 더운거 별로 못느낍니다. 

삼발이

2022-12-28 09:26:15

글을 쓰실때 어떤 점들이 님이 사시는데 중요한지를 먼저 알려주셔야 다른 분들도 그에 맞는 답변을 드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도 미국 여러 지역에 살고 몇년 고민하고 달라스에 이주하면서 만족 하고 사는 사람으로서, 여러 지역 살때 사실 사람 못 살곳 없고 각 지역마다 장단점이 많다는걸 많이 느낌니다. 

전 여러 다른 지역에 살다 달라스 (정확히 말하면 프리스코) 와서 정말 만족하며 살지만 각자 기대치나 원하는게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답은 없습니다.

제가 볼때 정말 이 지역이 왜 좋은지 모르시겠고 왜 살아야하는지 모르시겠으면, 왜 좋은지 님을 설득 시켜달라는글 보다는 님에게 맞는 지역이 어느 지역인지에 대한 질문 글이 맞을것 같습니다.

 

제가 볼때 미국에서 겨율에 가장 따뜻한곳은 아리조나 같아요

hitithard

2022-12-28 09:44:31

이웃이네요! 반갑습니다. 

어쩔수 없이 살아야 할 것같아 좋은점 하나씩 모아볼려는 생각 이에요. 타주에 대해 알아봤자 집값 떨어져서 이사도 못갈것같고ㅠㅠ 올해 초여름쯤에 클로우징 했습니다 ㅠㅠ

 4개주 살아봤는데 하와이가 젤 좋았어요 ㅠㅠ 

Delta-United

2022-12-28 22:02:03

하와이가 제일 좋으셨으면, 달라스는 달라도 너무 다르죠...  달라스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다르다는것입니다.  하와이의 단점을 달라스는 모두 커버 할수 있구요.  몇년 살다 이사 추천

봄설

2022-12-28 09:32:24

겨울에 달라스가 10도까지 내려가는지;;; 정말 몰랐네요..  힘내세요

hitithard

2022-12-28 09:56:46

여름엔 100도는 쉽게 찍더라고요 ㅎㅎ

봄설

2022-12-28 22:38:30

여름에 100도, 겨울에 10도.  음........;  너무 격차가 심하네요 ㅠㅠ  야외활동이 중요하시다면 전 PNW (워싱턴주, 오레곤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여기만큼 자연 좋은곳이 없어요!  시간이 없어서 다 못할정도로 야외활동은 할게 많아요.  애들 데리고 조개나 굴, 게 잡으러 갈수도 있고, 낚시나 하이킹도 가능하고 겨울엔 스키리조트도 있고 액티비티는 많은 동네랍니다.  겨울에 비가 와서 좀 우울하긴 해도 그때 잠시 하와이로 여행을 가도 되고, 아니면 스노슈잉, 스노튜빙, 스키 이런쪽으로 빠져서 시간보내면 좋아요.  자연 하나는 알래스카 다음으로 여기가 최고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건.. 무엇보다 물이 좋아요, water softener 시스템 따위 쓰지않아도 그냥 마셔도 되고요.  텍사스나 캘리에서 보이는 식기세척기에 하얗게 끼는현상 전혀 없습니다.  샤워할때도 느껴져요, 물이 아주 보들보들해요

 

단점은 집값이 너무 비싸다는거..

그랜드마스터

2022-12-28 10:05:00

질문이 막연해보여 답하기가 곤란한 질문이 아닌가 싶지만서도 하소연의 글로보여 안타깝습니다. 위의 삼발이님 말씀처럼 가족구성, 생활양식, 소비패턴과 같은 삶을 구성하는 많은 요소들 일절 없이는 참으로 어려운 질문으로 보여집니다. 혹여 여러 타 도시에서도 거주하신적이 있으시다면 마음에 드셨던 도시는 어떤 곳이었는지, 무엇때문에 좋았는지라도 말씀해 주시면 회원님들께서 적절한 답변을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hitithard

2022-12-28 10:16:46

네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가족들과 야외활동이 1순위 인데 그게 힘든것같아요. 글구 질문겸 제 푸념도 맞고 혹시 달라스 이사 고려하시는 분들이 한번 보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하네요.

그랜드마스터

2022-12-28 10:32:08

답글은 아닙니다만 사는 곳에 정이 들지 않을 때 그만큼 괴로운 일도 없지요.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속히 hitithard님께서 만족하시는 삶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sharpguy

2022-12-28 10:34:40

달라스를 떠나 캘리로 오니까 살 때는 몰랐는데 달라스가 좋았구나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우선 한인 커뮤니티도 더 친근하고 활성화 되있는 느낌이었고 한인 식당 퀄리티도 좋고, 여러 음식 옵션도 많고, 물가도 싸고, 사람들도 정많고 친절하고, 주차 스트레스도 덜하고, 날씨도 겨울에 그리 춥지 않고 여름에는 실내 생활 많이 하니 괜찮았고, 비행기 타고 동서부 둘다 가기 편하고.. 많이 그립습니다.

mba2014

2022-12-28 10:37:46

저도 같은 이유로 달라스로 돌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글쓴이님께선 어느도시들에 사셧는지 모르겠지만, 깡촌에서부터 뉴욕/뉴저지까지 살아본 바로는 달라스가 딱 적당하다라고 결론 내렷습니다. 하와이 말씀하셨는데 하와이는뭐 당연히 좋겟지요...

hitithard

2022-12-28 11:09:43

확실히 살때는 장점을 못느끼다가 떠나면 생각나게 되는것같아요. ㅎㅎ 전 식당 퀄리티나 옵션은 캘리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LA가서 칼국수 두개시켰는데 $50 나와서 놀라긴했어요. 순대국 이런건 보통 $18-9 하더라고요. 

mba2014

2022-12-28 11:32:25

골프에 취미를 붙이시면 달라스만큼 골프치기 좋은 환경도 없어요 ㅎㅎ 야외활동을 조금이나마 충족 시켜줄수 있는 걸으면서 골프치기

쎄쎄쎄

2022-12-28 10:37:02

하와이 엘에이 사셨으면 달라스 성에 안차실거같아요 특히 애들 키우는 입장에서 해변도 그렇고 기후도 그렇고.. ㅠ 장점은 한국가는 직항이 있다..? ㅡㅡ; 

상하이

2022-12-28 22:10:15

하와이 엘에이에 비교하면 한국가는 직항이 두개밖에 없는건 단점일것 같은데요 ㅋㅋ

하와이안거북이

2022-12-29 20:17:05

정말루요...ㅎㅎ 꿈의 아일랜드 하와이와 모든 편의시설 다있는 대도시 엘에이다보니.. 부럽습니다 저도 하와이 살아보고파요

제이유

2022-12-28 17:23:52

텍사스, 특히 dfw 지역은 날좋은 봄/가을 외에는 야외 활동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ㅠㅠ). 물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분들은 사막에서도 골프치시고 히말라야에서도 하이킹 하실분들 이라... ㅋㅋ

 

직장, 집값/물가, 교육, 교통 등 다른 장점을 찾아보세요.

Fender

2022-12-28 17:39:06

지난 9월에 집 바로 앞에 HEB마트가 생겼어요. 좋아요. 이거 말고는 저도 딱히 뭐가 좋은지 말을 못하겠네요 2009년에 와서 여태 살고 있는데 ㅋㅋㅋㅋ가끔 자동차에 캘리포니아 사람들 제발 좀 우리 텍사스로 오지 말라고 스티커 붙이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만큼 다른 곳에서 많이들 오시는데 왜 오시는지는 저도 모르겠네요...나는 여기 왜 살고 있나 생각해보면 지금 벌이로 다른데가면 엄두가 나질 않아서 인듯 싶습니다..ㅋ아 치안이 좀 좋은편이라고 해야하나..덜 위험한듯 하고..어딜가도 주차 걱정없고..저야 원래 여기 살아왔지만 다른 곳에서 오시는 분들 직장으로 오시는 분들 제외하면 왜 오시는지 궁금하긴 했습니다..ㅋ 늘 로드트립 계획 세우면 한숨만 나와요..ㅎㅎ 그래도 오래 살아서 그런지 저는 좋습니다 장점이 없더라도.. 특히 살고 있는 프리스코는요. 

오이사졀

2022-12-28 20:42:40

사람들이 어디가 살기 좋더라, 저기가 살기 좋다더라 하지만 결국 그 기준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 아무리 좋다고 추천한들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으면 정 붙이며 살아가기 힘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원글님은 하와이가 정말 좋다고 하셨지만 제가 만난 하와이 (오아후) 출신 2세 아이들은 섬이 너무 작아서 할게 없다고 대부분은 하와이를 떠나고 싶어했습니다. 저도 제 기준에서 도대체 어떻게 이런 곳에서 정 붙이면서 살아가는거지 싶은 곳에서 살아도 봤고, 이 정도면 그래도 살만하다 싶은 곳도 있었고, 현지 지역에 익숙해져서 다른 지역 사람에게는 큰 문제인데도 그 지역에서는 별거 아닌 것처럼 치부되는 곳에서도 살아보고 있습니다. 살다보면 개개인의 기준에 따라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단점이 장점보다 크게 느껴질 때 정 붙이기가 쉽지 않나 싶습니다. 현재 사시는 곳이 원하는 기준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쉽진 않겠지만 가능한 빨리 이사해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곳으로 정착하는게 정신적 건강에 도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랬었습니다. 

Gratitude

2022-12-28 20:46:35

하와이 걸어서 바다 5분 사셨으면 달라스 당연히 적응이 안되실것같아요 ㅎㅎ 직장때문에 꼭 달라스 사셔야 하는게 아니라면 다른 옵션도 고려해보심이 어떨까요? 

JM

2022-12-28 21:18:29

저도 거의 8년째 살고 있는데 아직도 달라스가 좋은 점을 딱히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긴 어렵네요. 뉴욕이나 엘에이 처럼 유명한 관광지가 있거나 콜로라도 처럼 산이 있어서 등산도 다니고 스키도 탈 수 있지 않기도 하고요. 하지만 여기 살면서 매년 무언가 찾아보려고 노력합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었을 때 캠핑을 다녀보자 라고 생각해서 텍사스 스테이트 파크 멤버쉽 (1년 75불) 내고 캠핑도 다녀보고요... 안가본 곳을 찾아서 다녀본다던지요... (마트 가시면 매거진에 이벤트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골프 좋아하시면 또는 골프를 배워보시면 달라스가 또 라운딩하기에 굉장히 좋은 곳이 많다는 것에 놀라실 수도 있고요. 모~ 어디에 살든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지만, 장점은 극대화 하면서 단점을 상쇄 시키면 달라스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즘 겨울 날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8년전 처음 달라스 왔을 때 눈 구경은 거의 못하고 추워도 1주 확 춥고 다시 원래 기온으로 돌아가곤 했는데 근래 3년 사이 눈도 많이 오고 겨울이 추운거 보면 이제 달라스가 봄/여름/가을/가을이 아니라 봄/여름/가을/겨울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니깐요. 

직장때문에 여기 사셔야 한다면 위에 제가 말씀드린 것 처럼 재미도 찾아보시고, 커뮤티니 공동체에 가입하셔서 이야기도 나누시고 하시면 금방 정 붙이실거 같은데요. 화이팅입니다.!!! 

달라스초이

2022-12-28 21:56:45

제 닉네임때문에라도 한마디 댓글을 달아야 할듯요. ㅎㅎ 각자가 처한 사정이 모두들 다르니 호불호가 갈리는것은 당연하겠지요. 하지만 제 기준에서 몇가지만 적어볼께요. Frisco 에 집을 사신듯 한데요. (짐작이지만) 사시는 집 정도를 타주에서 사려면 최소 2배이상을 지불하셔야 할꺼예요 (환경, 교육등등). 생활비가 중요한 사람에게 달라스는 타 도시대비 더 적은 생활비가 지출되지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또 하나는 DFW는 어딜가도 번잡하지 않아요. 따라서 주차걱정도 하지 않고 살지요. 텍사스 사람들이 여유로와 보이는건 바로 이 공간에 큰 의미가 있어요. 작은 공간에 부대끼며 살다보면 인생이 각박해 지는건 인지상정이지요. 날씨는 예전과 비교해 확실히 변화가 심해요. 하지만 더위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2000년 초반 석달씩 100도 넘는 날씨가 계속 된다면 달라스는 살 곳이 못된다고 할껄요? ㅎㅎ (그때는 12월초까지 반팔을 입었어요) 또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DFW 지역은 골프의 천국입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차로 반경 40분 거리에 골프장이 150개 넘게 있으니까요. (Public, Private포함, 가격도 무척 싸지요). 캘리 지역같은 곳에 댈 바야 아니지만, 가까운 주립공원에 하루 산책가보세요. 내가 사는곳에 이런곳이 있었나? 하고 생각이 드실수도 있으니까요. 

https://tpwd.texas.gov/state-parks/cedar-hill

https://en.wikipedia.org/wiki/Ray_Roberts_Lake_State_Park

혹시 안가보셨으면 Big Bend National Park까지 로드 트립 해보실것을 권합니다. 이 지역은 빔 벤더스 감독의  'Paris Texas'에 나온 지역이기도 한데요. Texas의 황무지가 어떤 의미인지. 텍사스의 광활함을 느낄수 있는 좋은 여행으로 추천합니다.

Delta-United

2022-12-28 22:28:06

Big Bend National Park 저도 아주 재미있게 다녀왔었는데, 취향에 맞으면 아주 좋을거에요. 저도 추천.

주노라

2023-08-21 17:19:32

빅밴드 네셔널팍 근처 숙소 추천해 주실수 있으실까요? 연말에 가보려는데 리뷰에 팍안에 핫스프링이 있다고 하는데 넘 좋을거 같아요! 

달라스초이

2023-08-25 00:11:28

댓글을 늦게 봐서 죄송합니다. 빅밴드는 제가 달라스 생활을 시작한지 몇년 지나지 않아 가본곳입니다. (오래전..) 그곳에 로드 트립을 가보고서야 텍사스의 진면목을 봤다고 생각했으니까요. 뭐랄까.. 원시의 원형을 봤다고 할까요? ㅎㅎ 물론 그곳은 개발이 될 곳이 아니라서 여전히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내셔널 팍 안에 숙소가 따로 있는것을 보기는 했지만 저는 외곽지역에 머물렀습니다.  빅밴드는 꼭 공원안에 들어가지 않아도 거기까지 가는 길 자체가 "나, 텍사스야!" 하는 느낌입니다. ^^

주노라

2023-08-25 02:47:36

감사합니다 ㅎ 조금 떨어져 있어도 숙박권이나 포인트쓸수있는 호텔 체인으로 알아봐야겠네요! 

너른하늘

2023-08-25 06:19:40

빅밴드 안에 랏지(chisos mountains lodge)에서 2박 정도는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예약하기 힘들다고 하는데 운 좋으면 4-5달 전쯤에 갑자기 표가 풀릴때가 있더라구요. 랏지는 방이 엄청 작고 시설도 노후되고 인터넷도 안되고 뭣하나 좋은게 없는데 엄청 비싸긴 하죠.. 하지만 그걸 모두 상쇄할 만한 자연 경관과 윈도우 트레일/다른 관광지로의 이동이 용이한 점 때문에 값어치를 하는거 같아요. 참고로, 날짜 정하실땐 그믐 즈음으로 꼭 정하시구요 (날씨가 좋다면 쏟아지는 별이 정말 환상적입니다.) 물론 여름보단 겨울이 훨씬 관광에 용이합니다. 

 

핫스프링은 개인적으론 그냥 그랬지만 Basin에서 출발하시면 30분-1시간 정도 거리에 멋진 캐년/트레일들도 많았어요. 3시간 정도 걸리는 윈도우 트레일은 꼭 시도해보시길. lost mine도 좋다던데 체력이 즈질이라 포기했어요 ㅠㅠ  필요하심 제가 갔던 일정 (빡세게 돌아다니는 타입은 아니라서) 공유해드릴께요. 

주노라

2023-08-25 17:32:28

우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혹시 일정공유해주실수 있으실까요? 롯지 알아봐야겠네요 ㅎㅎㅎㅎ

너른하늘

2023-08-25 20:25:28

메세지로 보내드렸습니다!

포에버

2022-12-28 22:24:21

몇년전에 회사 인터뷰 때문에 댈러스를 방문할 일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에 받은 인상은 좋았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지역이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깨끗하고, 잘 정돈된 도시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당시에 먹었던 순대국밥을 먹고 감명을 받은 기억이 나네요.

회사랑 이야기가 안되서 결국에 못가게 됐지만, 저한테 있어서, 지금 사는곳을 떠나야 한다면, 한번쯤 살고 싶은 도시입니다  

후이잉

2023-01-03 17:26:32

무봉리던가요???

아님 무슨 분식 순대국이 맛있다고 하던데..

저흰 무봉리 밖에 못 먹어봤어요 ㅎㅎㅎㅎ

아... 무봉리 순대국 땡기네요 ㅠ.ㅜ

포에버

2023-01-05 22:21:30

몇년전이라 불확실하지만,

이름이 익숙한걸 보니, 아무래도 무봉리였던거 같습니다.

행복하게

2022-12-29 01:31:49

하와이나 엘에이쪽과 비교할만한 야외장소는 달라스에는 없지만 소소한 아름다움이 있는 곳들은 있어요.
https://goo.gl/maps/JnBuLHSdn7ETsZsR8
락월 호숫가 인데요, 드라이브겸 산책코스로 좋아요. 

식당가가 같이 있어서 해질무렵 야외에 앉아서 밥먹고 오기 좋아요.

 

https://goo.gl/maps/zDr6McFQz444X3hRA
그랩바인 호수쪽에 있는 공원인데요, 여기도 해질때 가면 예뻐요.
그리고 숲쪽으로 하이킹 할수있는 길이 있는데요, 산도아닌데 그 길을 걷다보면 등산을 하는듯한 그런 기분도 든답니다.

주말에 바베큐 할것 싸가지고 가서 바베큐 해먹기 좋아요. 여긴 사먹을데는 없어요.

https://goo.gl/maps/6kCi78ySpFSMNfNG8
계절마다 분위기가 달라요. 연간 회원권 끊어서 다녀도 좋은 곳이에요.

https://goo.gl/maps/dBaEuC6LomcLsDnY6
포트워스쪽 보타닉 가든이에요.
여긴 제페니스 가든이 바로 옆에 있는데요, 단풍나무가 있어서 한국의 가을이 그리울때 가끔 찾아가는 곳입니다.

https://goo.gl/maps/6P4PMhDRMjWGtLkj7
차타고 구경하는 사파리에요.
입구에서 먹이 사서 지나가면서 동물들에게 먹이를 직접 줄 수 있어요.
여름철에는 동물들이 늘어져 있어서 잘 안움직이니 봄 가을에 가는것이 좋아요.

그리고 각 호수별 캠핑장이 있어요. 캠핑 좋아하면 한군데씩 가보는것도 좋습니다.

제 추천이 맘에 드실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큰 기대는 마시고 그래도 이 지루한 달라스에서 이런 소소한 볼거리가 있다 정도로만 보세요.
여기에 없는걸 찾으신다면 여기 사는 내내 불행할거에요.
있는것중 내가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사는동안 즐겁게 살기 바랍니다.

잠수

2022-12-29 20:39:07

미국은 선택지가 많아서 참 좋은거 같아요. 반면 100% 만족하는곳도 없고요. 저는 캘리포냐 살다가 지루해서 일부러 번잡한 뉴욕으로 이사와서 살고 있는데, 다 좋은데 물가가 비싸요. ㅠㅠ  주변에 좋은 지인들과 친구들이 있다면, 그것또한 장점인거 같아요. 나중에 은퇴하면 어디가서 살지 그때가서 고민해볼래요.. ㅋ

Bard

2022-12-29 21:06:40

"비슷한 시기에 이사온 사람들보면 다들 만족하며 사는데 저는 좋은점을 모르겠어요"

여기에 답이 있는 듯 합니다. 

장점, 단점이 같이 존재하지만 크게 봐서는 장점이 더 많이 적용되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서 만족하면서 살고 있지 않은가 합니다.

달라스 / 텍사스를 나에게 맞출 수는 없겠지요,

나의 라이프 스타일을 달라스에 맞추기 시작하면 조금씩 맘에 드는 부분이 보이지 않을까요?

 

텍사스에서만 20년 넘게 살은 촌놈인데요 ^^; 달라스 너무 맘에 듭니다.

마에스트로

2022-12-29 21:21:46

사실... 하와이와 엘에이에 비교하다보면 미국 어딜가셔도.. 마음에 드는곳은 없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ㅠㅠ

하와이, 엘에이가서 살고싶네요....

사실 미국이 어디 살아도 갈데 없고 다 멀고 그런건 매한가지인것같습니다... 말씀하신 하와이 엘에이정도 빼곤요 ㅠ 

주변에 뭐 많아도 막상살다보면 가는데는 늘 다 똑같더라구요... 그래서 마모인답게 여행을자주 가는게... 정답같아요..

오늘하루

2023-01-06 00:46:41

저도 마에스트로님 이야기에 동의 합니다... 하와이나 엘에이, 특히 엘에이 지역과 비교한다면, 날씨나 문화시설, 한인 커뮤니티 및 한인 업소 접근 편이성등을 고려 할 때, 엘에이 지역보다 확실한 비교 우위가 있는 곳은 미국에서 찾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엘에이의 경우는 비싼 물가나 생활비가 제일 확실한 단점이고, 한인들과 맞대고 살면서, 안 좋은 경험을 많이 하셔서 학(?)을 떼신 분들 같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한인들이 적은 지역을 선호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만, 원글님의 글에서, (엘에이 하와이) 언급하시면서, 그러한 단점을 언급하지 않으신 것으로 봐서, 그런 부분들은 큰 문제가 안 되셨던 것 같으니, 지금 살고 계신 곳의 단점이 더 부각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분들 말씀처럼 최대한 지금 사시는 곳에 정을 붙이고 살면서, 좋은 점을 찾아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 그래도 계속 걸리는 것이 많으시면, 이주를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네요..

이재한형사

2023-01-03 11:08:46

달라스 안맞는 분들은 정말 안맞는다고 들었어요 한인 특성상 집 넓고 주차 쉽고 한인 상권 있으니 그럭저럭 만족하며 사는거 같아요. 달라스 가보진 않았지만 말씀만으로 저도 안맞을거 같긴한데 지갑 생각하면 하와이나 엘에이 가서 살기도 쉽지 않죠. 그래서 차선책을 선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입뽀이

2023-01-03 17:11:29

좋았다 나빴다 라는 댓글은 아니고..

조금 어렸을 때 혼자 달라스 남부 데소토/씨다힐 쪽 살았던 경험이 있는데 본문에 불개미 얘기하신 거 너무 공감돼서요 ㅎㅎ

뭐가 흙이 움푹 올라와있길래 멋도모르고 슬리퍼 신고 서있다가 몇 분 뒤에 다리가 따끔따금해서 보니 불개미 한 무대기가...... 

 

제가 살던 달라스 남부는 또 흑인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뭔가 조금 색다른 경험이었어서 재밌었습니다.

로컬 교회에 가면 흑인 아주머니들이 정말 반갑게 인사해주셔서 덜외로웠던 것 같아요 ㅎㅎ

가끔 플레이노의 깔끔한 동네룰 가면 우와 달라스도 부촌같다.. 이러고 

알링턴 캐롤턴 한인 동네들을 가면 또 한국 온 것 같아서 넘 좋구요...

주매상20만불

2023-01-05 22:27:14

다른건 모르겠고 날씨 안좋다고하셔서 봤는데 겨울 날씨 겁나 좋네요 ㅎㄷㄷㄷ

 

Screenshot_20230105_142627_Weather.jpg

 

강돌

2023-01-05 22:29:50

겨울 날씨가 이 정도만 되도 더 바랄게 없을 것 같아요ㅎㅎㅎ

주매상20만불

2023-01-05 22:30:27

제말이요 ㅋㅋㅋㅋ

주매상20만불

2023-01-05 22:30:04

친구한명이 사우스레이크라는곳에서 사는데 음식도 맛있고 너무 좋다고 달라스를 만날때마다 극찬 하더라고요 

주매상20만불

2023-01-05 22:32:46

달라스가 뭐가 좋은지를 납득하게 설명해달라고 하기보다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한다고 봅니다 

 

제가사는곳은 달라스보다 훨씬 구려요 모든면에서 근데 저는 만족하고 행복하게 살고있어요 결국에는 절을 떠나기전에 자신과 어느정도 타협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게 좋을꺼같아요

된장찌개

2023-01-05 23:27:45

이 답글을 보고 이마를 탁 쳤습니다. 사람의 적응의 동물인데, 못하면 계속 원하는 곳을 찾기 마련이죠.

롱앤와인딩로드

2023-01-06 01:44:32

뒤늦게 글 봤네요. 일단 원글님 글과 댓글에 답=이주가 성공적이지 않다고 느끼시는 이유 가 있는 거 같아요. 가족들이 야외활동 좋아하는데 여름 4개월 야외활동 불가능한 곳으로 이사오신 것이 첫번째고요, 둘째는 캘리와 하와이 vs 달라스를 바교할 수밖에 없는 개인적 경험 셋째는 집값 메리트를 거의 누리지 못하신 시점에 클로징하신 거 ㅠㅠ 

 

달라스는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갓 이민 온 사람들이 연착륙을 할 수 있는 미국내 몇 안되는 최적지 중 하나라 생각되고요, 

주거 조건은...주택 구매 시기에 따라 다를텐데 저희는 팬데믹 이전에 집을 사서 지금 사는 집 크기의 집을 지금 사려면 30만-35만달러를 더 줘야 하는 상황이라 주거 면에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게 아니라면 큰 장점 못 느끼실 거 같아 이해되구요.

프리스코라고 하셨는데...사실 공교육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어디나 크게 다르진 않은 거 같아요. 중요한 건 학교들로 대표되는 동네 아이들 분위기가 있는데 그게 무난하고 좋으면 된 거 아닌가 싶어요. 그런 면에서 프리스코는 선택지로서 꽤 괜찮은 옵션인 듯 해요.

 

겨울 날씨는..요새 최고 기온 60도인데 이만하면 괜찮지 않나 싶구요 ㅎㅎ

 

적응되시면 여행 꽤 다니실 수 있을 거 같은데...일단 dfw 공항이 aa 허브라 노선이 많구요,

자동차 여행은 가깝게는 오클라호마 뉴올린스 서쪽으론 뉴멕시코 콜로라도 베거스 동쪽 남쪽으론 플로리다 데스틴 애틀랜타 미드웨스트까지

살다보면 놀러다닐 곳은 쏠쏠하게 많아요. 암튼...정붙이고 사실 수 있길 기원합니다,

 

순조로운narado

2023-01-06 02:33:02

한국가는 직항이 있고 공항이 가깝고 ... 

Prodigy

2023-01-06 04:37:30

일단 집세가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나죠. 그거 하나로도 웬만한건 다 상쇄될거 같은데요? 물론 날씨랑 등등이 문제지만 그래도 달라스 같은 집값 싼 지역 (물론 많이 올랐지만 다른 지역도 많이 올랐기 때문에) 이면서 H mart가 2개 이상 있는 지역은 거의 없을거라고 봅니다. 그나마 아틀란타 정도? 그리고 TX니까 income tax도 없을거구요. 

mba2014

2023-01-06 05:12:31

운연찮게 집값을 찾아봐야 할일이 있었는데, 같은 사이즈 집이 달라스 근교는 55만불, 샌디에고는 165만불이더라구요. 달라스 근교집이 더 새거고 모양도 나았습니다. 집사이즈는 3100스퀘어피트로 같았으나 Lot 사이즈는 달라스근교 집(0.32에이커)이 2배더 컷구요. 집싸이즈는 같고 땅싸이즈는 두배이나 집가격은 1/3. 물론 이거 하나로 일반화를 할수는 없겟으나 정말 저도 우연찮게 두집을 찾아봐야 할일이 있어서 찾아본건데.... 캘리에서 집값이 그나마 싸다는 샌디에이고인데도 저렇게 차이가 나는걸 보고 무릎을 한번더 탁치게 되더라구요.

Martian

2023-01-06 20:47:46

이게 참 애매한게 달라스지역이 너무 광범위해서 3100sq 사이즈의 집 가격이 말씀대로 55만쯤 에서 1.x밀리언까지 가격이 다양합니다. 선택이 많다는건 좋은것이라 생각 되지만 텍사스 오는 이유가 좋은 학군과 큰 집 일텐데 그런 의미에서 팬데믹 이후로 괜찮은 동네에 새집 보려면 80+만불 이상 드는거 같아요. 그래도 샌디에고 반값이긴 하네요. 

mba2014

2023-01-09 03:00:04

네 그래서 제가 위에 "물론 이거 하나로 일반화를 할수는 없겟으나" 라고 사족을 달았습니다. 말씀드린 달라스 근교는 달라스 다운타운에서 30분거리입니다.

Wolverine-T

2023-01-06 05:16:17

제 주관적일수는 있습니다만 달라스는 제가 살아본 곳 중 가장 날씨가 야외에서 할 일이 많고 좋았습니다. 골프, 테니스, 축구, 농구 등등하긴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보통 100F는 많이 넘지는 않는데 올해는 좀 이상했던 것 같네요. 보통 15일정도 100도를 넘는 것 같습니다. 평균적으로...

 

https://www.weather.gov/fwd/d100data

 

당연히 30F 밑으로 내려가는 경우도 거의 없었습니다. 일년에 하루 이틀정도(?)... 작년에는 플로리다도 크리스마스쯤엔 북극한파로 추울정도로 전국적인 추위였어서 달라스만 그런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Tax rate은 두배이지만 집값이 반값이하라 LA 에서 살던 집에 2배 크기에 살면서 거기보다 프로퍼리택스는 적게 내고 있습니다. HOA fee는 한달에 500불씩 적게 내고 있고요. 비교 대상이 하와이나 캘리집과 크기나 환경이 다르기때문에 종합적으로 비교해보셔야 달라스의 장점이 보이실것 같습니다.

 

한인 인프라는 미국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없는게 없고 크고 깨끗하고

 

LA나 뉴욕이 비행기로 50-200불이면 갈 수 있어서 놀러 가기 좋습니다. 겨울엔 캔쿤에 가면 되고요. 캘리에서 내던 스테이스 택스 아껴서 여행 다니기도 좋고요.

 

학군도 좋아서 너무 만족했었습니다. 프리스코는 너무 인도인들이 많아서 저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학생도 한반에 많이 있고 경쟁도 심하고 선생님들도 백인들이 적어서 성적만 신경쓰기 때문에 근처 백인 비율이 50%정도 되는 다른 ISD가 나은것 같습니다. 

 

본인의 성향이 중요하기때문에 하와이같은 라이프 스타일을 좋아하신다면 안 맞으실것 같습니다. 3자의 입장에서 읽었을때는 글에서 이미 달라스를 떠날 이유를 계속 찾으시는 것 같이 느껴지는데요.
 

저희도 6개 다른 주에서 살아봤고 배우자와 아이가 적응 못한 동네는 오래 살수가 없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달라스가 여러가지 면에서 가장 만족한 지역입니다만, 너무 살기 힘드시면 배우자 분과 잘 상의 하셔서 가족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캘리나 하와이 쪽으로 다시 이주를 알아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보냉백

2023-01-06 20:07:22

달라스 사는 1인으로서 윗분들 말씀에 공감합니다. 글쓴이께서 하와이, 엘에이와 같은 환경에서 살다 오셨기 때문에 달라스는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비교가 될 수 없겠죠. 미국 어떤 곳이 하와이, 엘에이보다 (환경측면에서) 살기 더 좋다고 감히 손 들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저는 달라스가 살기가 좋습니다.

 

- 일단 Spacious합니다. 이게 저는 삶의 질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집도 크고, 주차장도 크고, 차도 크고 뭐든 텍사스사이즈 답게 커서 시원시원합니다.

- Income Tax가 없습니다. 

- 공교육이 좋습니다. 엘에이/하와이 살다 오신 분들도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Property Tax가 높은 반면 Property Tax의 절반 정도는 교육에 투자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교사들 대우도 타주 대비 좋고 그래서 좋은 교사들이 학교에 많습니다.

- 좋은 주립대가 있습니다. 물론 엘에이도 UC계열의 최고 주립대들이 있습니다만 UT프로그램도 나름대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와이는 결국 아이들이 크면 섬을 떠나게 되는 경우가 많겠죠.

- 한인 인프라가 나름 잘 되어 있습니다. 최상급 엘에이와는 비교불가지만 하와이보다는 나을 것이고, 엘에이>뉴욕>아틀란타>달라스 정도 될 걸로 봅니다.

- 주변에 산, 바다 등 야외활동이 가까이에는 없습니다만, 미국 중간에 위치하여 로드트립을 다니기는 최적의 위치라 생각합니다. 승마나 라이플, 호수에서 보트/카약타기 등은 집에서 20분만 가면 할 수 있는데가 널렸습니다. 이건 개인 성향차이지만 나름대로 새로운 취미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날을 잡는다면 가까운 오클라호마 쪽을 가면 강원도 같은 산과 계곡이 있고, 좀 멀리 콜로라도쪽을 가면 제대로 된 산과 스키를 탈 수 있습니다. 동쪽으로 뉴올리언즈를 넘어 모빌, 펜사콜라, 데스틴을 가면 미국 최고의 해변(하와이 제외)도 가 볼 만한 거리이구요. 

- 프로스포츠 모든 팀이 다 있습니다. 풋볼은 Dallas Cowboys, 야구는 Rangers. 둘 다 알링턴에 홈 구장이 있구요, 농구 Mavericksd와 하키 Strars는 업타운에 홈 구장이 있습니다. 축구 FC Dallas 홈구장은 Frisco에 있어요. 미국내에서도 한 도시에 4대 스포츠 + 축구 홈 팀을 가진 도시는 손에 꼽을 정도이죠. 대학풋볼도 현재 결승에 올라간 TCU가 포트워스 시내에 있고, 오클라호마와 텍사스의 유명한 라이벌리인 Red River Showdown도 항상 Cotton Bowl Stadium에서 열립니다. Cotton Bowl게임도 당연히 열리구요. 탑티어는 아니지만 SMU나 UNT도 차로 3~40분 거리에 있어 저렴한 가격에 대학풋볼을 즐길 수 있습니다.

- 고교 풋볼의 성지입니다. 텍사스의 금요일 저녁은 하이스쿨풋볼이라는 말이 있듯이, 금요일마다 고교풋볼 보러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특히 달라스 지역의 명문팀들(알렌 이글스, 사우스레이크 드래곤즈, 던컨빌 팬더스, 데소토 이글스, 덴튼 가이어) 등 텍사스주 챔피언을 수도 없이 배출한 동네이기도 하여 8~10불만 주면 고교풋볼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른 주와 차별화 되는것은 텍사스 고교풋볼은 시합외적인 면에서도 대학풋볼과 비슷하거나 좀 떨어지는 대학풋볼보다 더 낫습니다(치어리딩, 하프타임쇼, 밴드, 관중 등). 

- 물가가 하와이, 엘에이보다 저렴합니다. 개스값도 60% 수준이고, 외식비, 주차비, 야외활동비 등등 모든 부분에서 더 쌉니다.

 

많은 장점을 들 수 있지만, 평양감사도 본인이 싫으면 안하는거라고 봅니다. 바다, 산이 주는 야외활동이 삶에 차지하는 부분이 크신 분이 하와이, 엘에이를 두고 달라스에 오셨으면 당연히 실망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구요. 다른 이유가 있으셨을듯 한데, 도저히 달라스가 나와 맞지 않으면 계속 사시는것도 스트레스이시니 다시 돌아가시는게 정신건강이나 삶의 질에서 더 낫다고 보입니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바가 다르니까요.

지지복숭아

2023-08-25 18:02:16

저도 미국생활을 달라스에서 처음했는데 저도 싫었어요. ㅎㅎ 좋다는 장점(한인커뮤니티 한식) 이런것도 피부에와닿지않았고, 여러모로 좀 차별이나 날씨나 싫어서 뉴욕으로 이사갔을땐 너무 좋았지만 생활비나 북적거리는게 싫어져서 중서부로 옮겼습니다. 엘에이 하와이가 좋으셨으면 그런 아웃도어 액티비티가있는 다른곳으로 옮길기회가있음 옮기는게 좋을거같아요. 참고살면 너무 답답하니까요. 

검은수염

2023-08-26 00:02:40

달라스에서 8년정도 살았고 여기저기 여행다녀봤지만 연봉 10만불 미만으로 적당한 삶의 퀄리티, 한인 인프라등을 누릴 수 있는 대도시권은 달라스가 유일해보입니다. 캘리에서 이사 오시는 분들도 많은거보면 아웃도어/날씨 보다 집값/취업시장을 중요시하는 분들에게는 오기 좋은곳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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