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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나마나한(?) elite benefit에 대한 감상.

음악축제, 2022-12-30 20: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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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https://www.milemoa.com/bbs/board/9762065)에 수정으로 붙일까도 생각했습니다만,

그러면 정보와 제 감상이 혼재된 글이 될 것 같아서,

그것은 DP를 위해 남겨두고, 그냥 어제 오늘 든 생각을 따로 글로 포스팅해봅니다.

---------

"그깟 조식" 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습니다마는...

 

무료조식에 대해 이전에 글 몇개를 남긴 적도 있습니다만, 저는 무료조식에 진심인 편입니다.

벌써 오래전입니다만, 해외에 처음 나가본 신혼여행을 준비하면서 와이프가 '왜 그렇게 공짜밥 주는데만 목을 매냐'고 할 정도로..^^;

비슷한 퀄리티의 호텔이라면 밥을 주는 호텔에 저는 천착합니다. 좀더 잘 대접받는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두살배기 딸 데리고 나가서 아침 먹을 곳 찾아다니는 것보다, 좀 퀄리티가 부족해도 밖에 안나가고 밥먹는게 저희 가정 상황에도 더 맞구요.

...

 

각설하고, 

(이 부분에 있는 내용은 지웠습니다. 종교적인 것을 언급하는 것을 지양하는게 마모의 원칙이라는 글을 포스팅 한 후에 봐서..)

 

원글에도 언급했듯이, 조식을 안주는게 그 호텔의 사정이고 그게 diamond elite benefit에 저촉되지 않는거면, 그 호텔에 없는걸 억지로 만들어서 받을 생각은 없습니다.

그게 딱 블랙 컨슈머가 하는 짝이기 때문에. 그래서 원래 안주는데 특별히 주겠다는 조식 받지 않았구요. 그건 제가 제가 지불한 서비스를 대접받는게 아니니까. 

 

제가 참조한 ihg homepage의 diamond benefit에서 welcome amenity로서의 free breakfast가 어떤 가능한 exception을 따로 붙여두지 않았기 때문에, 이게 제게 guarantee된 이득이라고 이해하고, 제가 받을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그걸 주는게 맞지 않냐고, 해당 호텔에, 그리고 본사에 물어볼 권리가 제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elite tier와 관련하여 호텔을 선택할 때, 그 benefit을 제가 begging 해야 받을 수 있다는 그런 것이라면, 그 elite tier는 있으나마나 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agoda 같은 호텔가격 비교 웹사이트 제쳐두고 공홈에서 때로는 약간 더 비쌀 수 있는 금액으로 예약하는 이유는 그 elite tier가 효과적으로 동작한다는 믿음 때문이고, hassle-free experience를 기대하는 것이니까요.

 

하여간 이번 일 처리되는거 봐서 IHG 호텔 브랜드에 대한 제 차후 신뢰도가 영구히 고정될 수 있겠네요.. 써야 할 포인트도 숙박권도 많아서 ambassador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었지 말입니다..

at least, 인터컨/킴튼 정도 되는 서비스를 기대할만한 좋은 브랜드, 아니면 아예 엘리트 티어 상관없이 동일하게 혜택이 없거나 낮은 혜택을 제공하는 호텔들만 '최저가'로 찾아가게 되겠지요.

세계적인 브랜드에서 저같은 low end 고객 정도 하나 잃어버린다고 뭐 큰일 나겠습니까만... (제가 그래도 출장 없이 자력으로 티타늄 다는 사람인데..)

 

로얄티 로비에 보니 이런 댓글 있네요.

"IHG has a culture of not offering tangible benefits to elites so this is not really surprising."

 

북미 바깥에서 받을 수 있는 '왕처럼 모셔주는' 혜택은 애시당초 기대도 안합니다만, 이건 브랜드 신뢰도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안타깝습니다.

15 댓글

1stwizard

2022-12-30 20:59:34

불쾌하셨을 수도 있는데 begging은 아닌거 같아요. 필요이싱으로 까칠한 느낌? 룸업글이나 레이트체크아웃 요청하면 begging인가요? 그와 별개로 메리어트나 힐튼과 다르게(여긴 조식이 별도 카테고리죠) IHG는 웰컴어메니티 중 하나로 조식이 제공되는거라 호텔들이 꼼수로 빠져나갈 여지가 있고 인터컨티넨탈들은 브랜드 가치나 운영 차원에서라도 조식을 일괄 제공하는 반면 홀리데이인들은 편법이 난무하고 있는거 같아요. 워낙 저렴하게 운영되는 곳들도 있고하다보니;;

음악축제

2022-12-30 21:09:41

네. 다른 엘리트 베네핏들은 subject to availability 가 명시되어 있어서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사실 기대도 잘 안하고.. 물어보는 사람이 궁해지는 베네핏은 참 그렇습니다. 

shilph

2022-12-30 21:22:24

뭐 메리엿이야 그렇다고 치고, 힐튼/IHG도 각종 편법에 대한 불만들이 많지요. 특히 유독 북미가 심한 것 같고요.

그래서 저는 저가 브랜드는 그냥 가볍게 넘어가 버립니다;;; 다만 심각한 경우에는 "매니저 불러" 라던가 본사에 불만을 표시하겠지만요.

 

얼마전에 VFTW 에서, 호텔/항공사가 자기들이 Hospitality 업종이라는 것을 잊어버린거 같다는 글이 올라왔었지요.

Most Full Service Airlines And Hotels Have Forgotten They're In The Hospitality Business - View from the Wing

 

물론 서비스업도 "비지니스" 이기는 합니다만, 최근 "서비스"라는게 "돈을 더 줘야" 받는 것 혹은 "당연히 돈을 줘야하는" 것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식당에서는 당연하게 최소한의 팁을 요구하고 (서비스를 했던 안했던 말이지요), 호텔에서는 받아야 할 서비스를 요구하는게 "거지근성" 으로 이야기가 나오니 말이지요. 

당장 눈 앞의 작은 이익에 눈이 멀어서, 호텔/항공사들이 황금 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것은 아닌가 싶네요.

 

 

P.S. 그런 점에서 이번에 싸웨에서 상당히 제너럴한 보상을 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좋게 보고는 있지만, 사실 이것도 업드려 절받기 상황이었던거라 뭐...

음악축제

2022-12-31 23:22:15

고견 감사드립니다. 차라리 우리는 럭셔리 브랜드만 그 혜택 개런티 한다 라고 적어만 줬어도 말이죠.. ㅎㅎ

달라스초이

2022-12-30 21:25:41

+100 원글님의 문제제기에 동의합니다. 받아야 하는 베네핏을 정확히 안내받고 이를 누리는것은 고객으로서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보통 숙박후 설문조사와 같은 비슷한것을 이메일로 받는데, 항상 들어가 있는 항목이 귀하께서 어떤 엘리트 등급임을 체크인 시에 안내 받으셨는지 물어봅니다. 이것은 호텔의 메뉴얼화되어 있는 procedure가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는지 물어보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면 호텔측의 문제이지요.

음악축제

2022-12-31 23:23:16

정보 감사드립니다. 원글 보셨나 모르겠지만.. 마모의 한 회원님이 같은 호텔에서 조식혜택을 받으신 것으로 확인되었네요..ㅎㅎ 직원들 또는 호텔의 QC문제이겠지만 아쉽습니다 아쉬워요..

크리스박

2022-12-30 21:38:04

연말에 메리엇 계열 AC Hotel에 있었는데, 체크인 할때 조식 credit 물어보니 그런거 없답니다. (티타늄/플렛이 몇년인데) 다시 알아봐라 했더니 알아보더니 해준다고 합니다.

방에 가서 봤더니 1 King에 뷰만 좀 좋은 일반 방이었습니다.

예약할때 식구가 3명이라 2 Queen이 었다고 하니 아니라고 우겨서 원래 예약 보줬더니, 2 Queen이 청소 안되서 줄수 없다네요. 5PM 인데...

뭐 나가서 저녁먹고 어쩌고 들어 오긴 했는데, 일반 2 Queen.

하루 저녁이라 업글까지 바라지는 않지만 응대가 너무 않좋아서 별로 였습니다. 

Tier달아도 이제는 북미에서는 계속 별로가 되는것 같아요.

음악축제

2022-12-31 23:23:59

아 저는 딱 비슷한 경험을 르네상스에서 했어요.. 모든 르네상스가 그런건 아닐텐데, 같은 메리엇 브랜드네 고급 호텔 등급에서는 르네상스를 덜 선호하게 되네요.

미스티러브

2022-12-30 21:38:51

저도 호텔측 에서 잘못 대처했다고 생각하고 저같아도 화가 나지않았을까 싶긴해요.  하지만 너무 시리어스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즐겁자고하는 마일게임인데요 즐겁지 않으면 좀..

음악축제

2022-12-31 23:24:11

즐겁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이트닝

2022-12-30 21:41:21

IHG는 rewards night 쿼터가 적어서 reward로 방잡기도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포인트 더 늘릴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시골 동네 호텔 중에 Hilton Hampton Inn은 리워드 방이 있는데, 왜 IHG Holiday Inn Express는 방이 없을까요?
현금 방은 물론 있더군요.

Hyatt는 호텔 갯수가 적어서 생기는 문제가 크고요.

Marriott, Hilton은 그런 면에서 나은데, Marriott 요즘 포인트 차감율이 사악해져서 35000 숙박권이 무용지물이 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고급 호텔들은 왜 그리 리조트 피, 발렛 파킹 피가 비싼가요?
Marriott은 등급 올라가도 리조트 피 꼬박 꼬박 받아서 정떨어지고요.

이러면 Hilton 하나 딱 남죠.

음악축제

2022-12-31 23:24:37

첫줄 공감합니다. 방구하기 넘나 어렵네요..^^; 싸고 인기없는 호텔만 포숙 하라는건지..

jwmy

2022-12-31 20:13:38

저도 당연히 컴플레인 했을것 같습니다. 혹시 생각있으시면 loyaltylobby라는 싸이트는 whine wendsday라는 섹션이 있습니다. 전 이 조식부분은 escalate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https://loyaltylobby.com/category/whine-wednesdays/

음악축제

2022-12-31 23:24:53

들어가서 내용 검토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행부영

2022-12-31 23:39:20

사소한 디테일이긴 하지만 다른 호텔에서 체크인 때 웰컴 간식이나 물 받다가 간혹가다 안주면 섭섭한데, 조식 줘야하는데서 안준다그러면 저도 매우 실망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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