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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테슬라 가격이 인하 된 뒤로 많은 분들이 테슬라를 고려 중이신 것 같습니다.

문득 궁금해졌는데 테슬라랑 같이 포함돼있는 "기본 오토파일럿" 기능이 어느정도 인가요?

6000불 추가로 내고 구입하는 "Enhanced autopilot" 말구요.

 

처음에는 맵에서 목적지를 찍으면 자동으로 알아서 레인체인지도 해주고

목적지까지 반자동으로 데려다주는 것인줄 알았는데 그건 enhanced autopilot 이더군요.

 

여기저기 글에서는 레인을 잘 유지시켜주고 핸들도 흔들리지않게 직진으로 잘 조종해주면서 앞 차와의 거리유지도 자동으로 해주니까

프리웨이에서는 최고라고 읽었습니다만 요즘 나오는 차들 대부분의 "크루즈컨트롤 스마트크루즈컨트롤 (SCC)"도

그정도 기능은 전부 하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일반적인 자동차들의 크루즈컨트롤 스마트크루즈컨트롤 (SCC)과 다른 점이 있을까요?

SCC는 프리웨이의 심한 커브에서는 조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데 (차가 레인을 살짝 벗어난다거나 차체가 흔들림)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커브에서도 문제 없는지요?

 

1. 켜놓고 카톡 할 정도는 된다.

2. 켜놓고 꾸벅꾸벅 졸아도 될 정도

3. 일반 크루즈컨트롤 스마트크루즈컨트롤 (SCC) 이랑 크게 다른 것이 없다.

 

 

10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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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보미

2023-01-29 17:39:41

테슬라 두대 몇년째 타고있는 사람입니다

기본 오토파일럿부터 다른 회사들의 크루즈 컨트롤, 레인 컨트롤과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테슬라 기본 오토파일럿은 커브길, 구불구불한 길도 잘 가요. 오히려 풀 오토파일럿이 있지만 저는 기본 기능을 제일 많이 썼고 레인 바꿔주는게 제일 맘에 안드는 기능이더라구요ㅠ 레인을 쓰잘데기없이 자주 바꿔요.

 

예전엔 안그랬는데 최근부터는 기본 오토파일럿 켜놓고 핸들 앞에 폰 놓고 카톡이라도 하려고 하면 카메라가 인지해서 도로 보라고 삑삑 워닝을 줘요. 몇번 무시하면 기본 오토파일럿 기능을 꺼버리는건지 아직 실험은 안해봤는데 원래 핸들에 일정시간마다 살짝 프레셔 안주면 똑같은 소리의 워닝 뜨고 무시하면 오토파일럿을 그 드라이브동안 락시켜버려요. 차 세우고 파킹에 놨다 다시 운전해야 풀리는데 이것도 똑같은 워닝음이라 그러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hitithard

2023-01-29 18:38:09

볼륨버튼 살짝 만져주면 워닝 꺼집니다

봄보미

2023-01-29 23:05:04

네 맞아요!

openpilot

2023-01-29 21:02:13

테슬라에도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가 생겼나요???

이성의목소리

2023-01-29 21:12:44

카메라 달려서 나온지는 좀 더 됐고 실제 감시 시작은 2021년 9월 업데이트부터 인 것 같네요.

https://electrek.co/2021/09/01/tesla-expands-driver-monitoring-cabin-camera/

FSD의 경우 내부 카메라를 일부러 가리면 작동이 안되게 되어있습니다.

openpilot

2023-02-03 20:35:26

아... 바뀌었군요.. 그럼 이제 그 steering wheel hack 해도 앞을 안보면 꺼지는건가요?

FBI

2023-01-30 02:40:29

봄보님 댓글 감사합니다.

오히려 기본오토파일럿이 더 유용한가보네요.

테슬라의 기본 오토파일럿은 요즘 나오는 신차들의 SCC보다는 조금 살짝 발전 된 기능이라고 보면 될것같군요.

그리고 오토파일럿이 생각보다 굉장히 까다롭네요. 역시 안전이 우선이죠.

CuttleCobain

2023-01-29 18:07:12

테슬라 얘기는 아니라 죄송하지만... "크루즈컨트롤"이라는 단어는

1. 예전에는 내가 원하는 차속을 유지만 시켜주는 기능이었습니다. 70MPH 설정해 놓으면 액셀 안 밟아도 쭈욱 그 속도로 달려주기만 하죠.

2. 그 다음 발전하면서 차량 앞에 RADAR를 달아서 앞 차와의 간격을 조절해 주기 시작합니다. 앞 차가 느리게 가면 내 차 속도도 내려가고, 다시 빨리 가면 설정 속도로 올라가구요. 현대에서는 이걸 SCC,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라고 부릅니다.

3. 여기서 한 번 더 발전하면 ESC와의 연동을 통해 앞 차가 서면 내 차도 같이 세워줍니다. 도로가 막힐 때 가다 서다 자주할 경우 유용한 기능인데요, 이건 또 ACC,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라고 이름을 붙였네요.

 

실제로 여기까지를 "일반적인 차량의 크루즈 컨트롤"이라고 합니다. 차량의 진행 방향으로 달리기/서기를 제어하는 부분만 얘기해요.

말씀하신 것처럼 좌우 제어, 예를 들어 차선 이탈 방지, 차선 유지, 장애물 회피 등 핸들 돌리는 기능이 추가되면 이건 크루즈컨트롤이라기보다는 운전자 주행 보조 장치(DAS/ADAS), 반자율주행장치, 테슬라에서는 AutoPilot 등으로 불립니다.

방향 조절 기능 외에 긴급제동(AEB), 하이빔 어시스트(HBA) 등이 운전자 주행 보조 장치에 포함됩니다.

미스터선샤인

2023-01-30 00:47:38

저같은 사람에게 필요한 설명이네요. 감사합니다! 

FBI

2023-01-30 02:42:22

CuttleCobain님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모두 같은 "크루즈컨트롤" 용어를 쓰는 줄 알았는데 레벨에 따라 각각 다른 용어가 있었군요.

말씀해주신 내용으로 본문 수정하였습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킵샤프

2023-01-29 18:19:40

3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심지어는 현기차도 반자율주행 성능이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어요. 요즘 차량들 규정속도 내에서는 정해진 길은 잘 달려줍니다.

FBI

2023-01-30 02:41:06

요즘 신차량들, 특히 현기차들이랑 큰 차이가 없을정도군요.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hitithard

2023-01-29 18:34:13

1번입니다.

도로 속도 리밋 맞춰서 선따라 잘 달립니다.

다른차하고 테슬라하고 가장 기술차이가 드러나는 부분이죠. 

이거 아니면 다른 더 싼 전기차 탑니다.

FBI

2023-01-30 02:44:29

hitithard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요즘 자동차회사에서 정말 많은 전기차를 출시하는데도

테슬라가 다른 전기차에 비해 인기가 많은 이유가 있었네요.

faircoin

2023-01-29 19:28:19

용어선택에 대해서 위에 코베인님 리플 봐주시고요.

 

최신모델 전기차들은 주행보조성능이 대동소이합니다. (몇년 전까지는 테슬라 포하 모든 자동차 회사들이 mobile eye라는 단일 벤더에서 납품받아서 썼습니다.) 실사용 기준으로 테슬라 시스템이 타사대비 유의미한 장점이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잠깐 폰 보는건 타사 시스템에서도 가능하고요 (당연히 위험한 행동이고요), 잠자는건 언감생심입니다.

 

일반인들이 테슬라 시스템을 좋게 평가하는 이유로는

1) 화면에 띄워주는 visualization이 좋습니다.

2) 테슬라 시스템은 자신이 좀 없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자기가 운전하려고 합니다. 이게 양날의 검입니다.

3) 브랜딩과 마케팅을 잘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autopilot이 진짜로 자동 조종인줄 아시더라고요.

이정도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FBI

2023-01-30 02:49:10

farecoin님 감사합니다.

최근에 나오는 전기차들은 테슬라의 주행보조성능과 견줄만하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예전에는 선택사항이 테슬라에 제한됐지만 요즘에는 현대, 기아, 폭스바겐 등 많은 회사들이 전기차산업에 뛰어들었지요.

테슬라 테스트드라이브를 해보았는데 화면에 지나가는 차량들을 보여주는 것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것때문에 테슬라를 운전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저도 오토파일럿이 자동운전인줄 알았습니다. 유튜브를 몇개 보고나서야 오토파일럿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찐돌

2023-01-30 20:08:20

좀 아이콘이 예쁘진 않지만, 현대 IONIQ5에서도 주변 차량 상황 정도는 보여줍니다. 공짜 옵션입니다. 차선도 바꿔주고, 커브도 잘 따라갑니다. 

이랑아빠

2023-01-29 19:58:38

https://www.milemoa.com/bbs/board/9176030

 

전에 poooh 님께서 올린 글에 잘 정리 되어 있습니다.

FBI

2023-01-30 02:50:05

이랑아빠님 링크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찼던 정보가 모두 들어가있는 글이군요.

1년전 글인데 그동안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크게 변경 된 사항은 있을까요?

poooh

2023-01-30 03:08:54

크게 눈에 띄게 바뀐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여쭤보신 질문은  1,2 번 가능 하리라 봅니다만, 일부러 테슬라에서 기술적으로 막아 놨습니다. 

일정 시간인지 거리인지를 지나면, 핸들 건들라고  스크린경고 (blinking color, sound, Red warning, 작동정지) 를 단계별로 주어서  결국에는  

차를 세웁니다.

 

예전에  읽었던 책에 앞으로의 AI의 능력을  얼마나 인간이 받아들이느냐가 하나의 step 이라고 나와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테슬라의  AI를 이용한 다른 회사와 차별화 된  cruise control  (오토파일럿)  을  못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그걸 받아 들이는 과정에 살고 있구요.

제가 1년 정도 오토파일럿 기능을 쓰다 보니, 99% 는  작동을 잘 하는 것 같습니다. 급커브나 혹은 길이 갑자기 변하는 경우에는

약간의 오류(레인을 아주 살짝 넘는, 그리고 속도가 조금 불안한) 가 있습니다만,

이는 사람이 운전을 해도 할 수 있는 오류와 겹치는 부분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집에 최근 차로  테슬라 외에  렉서스, acura 가 요즘 모델들이 있는데,   lane assitance 기능은

테슬라와는 거리가 아주 많이 멀다 봅니다. 테슬라 autopilot은  가능만 하다면, 켜놓고, 카톡을 하거나, 졸수도 있겠다라는 믿음을 줍니다만,

 

제가 경험해 본 다른 차들의 lane assitance 기능은 켜놓고, 절대로 다른 짓 못 합니다. 차가 커브길도  못 쫓아 가는 경우가 다수 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은 다른 차 메이커들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 확률적으로 저 보다 운전을 더 잘 한다고 생각 합니다.

라이트닝

2023-01-29 20:53:11

Toyota처럼 보수적인 회사도 adaptive cruise control + lane keeping이 있거든요.
심지어 Corolla처럼 entry급 차도 기본 옵션입니다.

전기차만 가능한 기능은 아닌 것 같고요.
다른 회사들 내연기관차에도 많이 들어가는 옵션이 되었습니다.

테슬라와 비교하면 테슬라는 더 적극적으로 운전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도요타는 조금 틀다가 안되겠다 싶으면 바로 경보음 내고 포기하죠.
그렇다고 코너를 전혀 못도느냐 하면 그것은 아니고요.
프리웨이 정도면 상당히 잘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끼어드는 차있으면 상당히 강한 수준의 급정거도 해주고요.
완전 정지까지 가능하다고 하는데 사용해본 적은 없습니다.

어차피 사고가 나면 adaptive cruise control을 사용했다고 자동차 회사에서 책임져주지 않으니 무조건 믿고 맡기면 안될 것 같습니다.

현대/기아의 ADAS가 비교적 평이 좋은 편이라고 들었고요.

개입을 어디까지 하느냐는 기술보다는 회사의 철학에 관련된 것이 더 크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전기차만 가능한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수동 변속기는 완전 정지까지는 지원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1-3 중에서는 3 정도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3보다는 훨씬 좋긴 하지만 3 이상으로 믿으시면 안되실 것 같거든요.

2 상황에서는 도움이 많이 되긴 합니다.
그래도, 잠시 쉬어 가시는 것이 좋긴 하겠죠.

1은 불법이기도 하고요.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전 절대 하지 않는데요.
이 부분은 개인이 판단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은랄랄라

2023-01-29 21:42:27

"3보다는 훨씬 좋긴 하지만 3 이상으로 믿으시면 안되실 것 같거든요." 저도 이말에 동감합니다. 예를 들어 99.9%의 확률로 괜찮다고 했을때 만일의 0.01%가 안 괜찮다면 99.9%를 믿고 의지하는 것이 훨씬 위험하다고 생각되거든요. 나 혼자만 위험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위험에 빠지게 하는 행위입니다.

FBI

2023-01-30 02:55:00

요즘 차량에는 기본적으로 들어가있는 옵션이었군요.

3번 예시보다 훨씬 기능이 좋기는 하지만 맹신하는건 안된다는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현재의 기술로는 아무리 발달해도 사람의 눈으로 보고 운전하는 것보다 안전할 수는 없겠지요.

차량의 기술을 100% 믿고 자동으로 운전하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트닝

2023-01-30 04:57:37

어디까지나 보조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운전하시다보면 "어, 나보다 브레이크를 빨리 밟았네.", "내가 잠시 졸았는데, 차가 도와줬구나"
이런 상황이 생길수는 있는데, "차가 나를 도와줬구나, 앞으로 더 조심해야 되겠네." 정도로 생각해야 맞는 것이죠.

그대가그대를

2023-01-30 03:07:15

현대/기아가 ADAS가 평이 좋나요? 

제가 직접 운전해본게 아니라 현대/기아 딜러한테 물어본 내용이긴 한데,,, 기아 텔룰라이드는 lane keeping기능 없다고 했어요. assistant 개념으로 경보나 보내주는거지 테슬라 오토파일럿처럼 핸들을 조정해주는건 아니다 하더라구요. 

근데 말씀하신것처럼 요즘 많은 차들이 도입하는 기능중 하나인데 안된다 하니 믿음이 가지 않더라구요. 차가 재고도 없어서 테스트 드라이브 못해봐서 확인못했습니다. 

 

 

삼형제

2023-01-30 03:17:20

테슬라 운전경험 없어서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2022 팰리세이드 운전 경험상 직선 도로는 보조해주는 역할로 잘 가는데 커브가 나오면 핸들을 꺽긴하는데 차선 유지를 못해 차선을 넘어갑니다. 또한 두 갈래로 갈라지는 경우 왼쪽 차선을 따라갑니다. 2023년형부터 얼마나 발전됐는지 모르지만 제 경험으로는 정말 보조 정도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그대가그대를

2023-01-30 06:51:45

아 그렇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Sammie

2023-01-30 23:03:09

2022 Ioniq5 몰았었는데요

Lane keeping 과 Lane centering 이 별개로 들어 있더군요
Lane keeping 은 운 전중 운전자가 steering 을 하지않아 차선이탈을 할거 같으면 경고 (와 보정)을 해주고요 (설정은 on/off 및 민감도를 기억해서 유지하고 있습니다)

 

Lane centering 은 알아서 차선의 중앙(보다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쳐서)으로 유지하려고 합니다. 특이하게도 크루즈 컨트롤이 아닌 상황에서도 켤수 있습니다. 다만 매 드라이브 마다 수동으로 켜야했던걸로 기억하네요)

(일정시간 stering 에 feedback 이 없으면 경고 (후 캔슬) 됩니다.

 

Ioniq5 의 경우 steering 보정시 그 토크가 어마무시하게 쎄서 사용하기 무섭습니다. 일부러 사고낼거만 같아요

 

Mach-e 의 경우 Lane keeping 만 있고 이탈시 steering 에서 vibrartion을 내고 최후에는 마일드 한 보정을 하는데 양손으로 steering 을 잡고 있으면 보정을 거의 느끼기 어려워요

 

Lane centering 은 크루즈 컨트롤 켜면 작동합니다. 크루즈 컨트롤 켰을때 freeway 상이면 Blue cruise 가 작동합니다. 일정 컨디션이 맞으면 Hands Free 가 뜨면서 Steering 에 손을 안올려도 전방 주시면 하면 알아서 가줍니다...만, 카메라 센서가 멀리 보지는 못하는 느낌이어서 굴곡 구간의 경우 코앞만 보고 조향해서 차가 이리저리 좀 휘청휘청합니다.

그대가그대를

2023-01-31 10:33:56

자세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Ioniq 5는 Lane centering이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쳐서 된다면 좀 아쉽겠어요. 왼쪽으로 붙어서 운전하는 차들이 종종있는데 오른쪽으로 붙는다면 좀 무서울거같아요. steering 보정이 너무 쎈것도 좀 아쉽구요. 

포드 Mach-e는 lane centering이 있군요

기회가 된다면 이것저것 다 테스트 드라이브 해보고싶네요

이성의목소리

2023-01-29 21:06:21

테슬라가 기본 오토파일럿조차 다른회사들보다 앞선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글쎄요.

고속도로 커브 심하면 불안한건 테슬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차선 물고 커브하기도 하고 어쩔때는 커브 도는 중간에 혼자 오토파일럿 풀려버려서 이게 뭐하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전면 카메라 화각 벗어나면 테슬라도 방법이 없죠.

1번의 카톡 하는거 조차도 공식적으로 지원하는건 포드 블루크루즈인가 밖에 없을겁니다.

FBI

2023-01-30 02:56:35

이성의목소리님 댓글 고맙습니다.

요즘에는 워낙 좋은 내연기관차, 전기차들이 많이 나와서 테슬라가 살짝 따라잡힌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커브가 심해도 전혀 문제없이 잘 돌 줄 알았는데 꼭 그런것만은 아닌가보네요.

bn

2023-01-29 21:09:40

1번 2번은 테슬라던 무슨 차던 하시면 안되는 행위 아닐까 싶은데요. 기본적으로 주행을 보조하는 시스템이지 차 혼자서 움직일 수 있을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잘못하면 큰일납니다.

FBI

2023-01-30 02:58:00

bn님 댓글주셔서 감사합니다.

편리함이 어느정도인지 쉽게 구분하기 위해 예시만 들어보았습니다.

운전 중에 셀폰사용은 물론이고 졸음과의 싸움은 아주 위험한 행동이지요.

다른 운전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물론이고요.

zombiepower

2023-01-29 21:16:22

뜬금없는 상황에서(교통량 많지 않고 편안하게 달리던 도중) 나 운전 못한다고 빽빽 소리질러대는게 싫어서 잘 안 쓰긴 합니다. 아주 가끔 가방에서 뭐 찾을때, 전화기 화면 확인할때 잠깐씩 유용할때는 있어요. 

 

유튜브 같은데 보면 너무 편하고 좋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긴 한데 그건 좀 아닌거 같고요.

FBI

2023-01-30 03:00:53

zombiepower님 답변 감사해요.

생각보다 오토파일럿을 잘 쓰지 않는 분들이 꽤 계신 것 같아요.

저도 유튜브에서 볼 때는 정말 편해보이고 유용해 보였는데....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스무스

2023-01-30 01:40:36

3이라고 생각합니다.

Fsd 마저도 lawsuit 이 있을만큼 논란이 많은 기능이고, 테슬라라고 해서 유의미하게 더 낫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기능을 믿고 운전대에서 손 놓고 맘편하게 카톡하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지나야 합니다. 

좀 세게 말해서 운전하는 사람이야 그러다 다치든 죽든 솔직히 제가 상관할 바가 아닌데 혹시라도 함께할 동승자가 불쌍하고 무엇보다 다른 주변 차량과 사고가 날까봐 걱정이 됩니다. 실제로 사고 사례가 있고요

FBI

2023-01-30 03:02:49

스무스님 댓글 감사합니다.

FSD 관련 뉴스는 많이 보았습니다. 아직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은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전대에서 손을 아예 떼고 편하게 자동운전을 하기까지에는 많은 시간도 걸릴 것 같고요.

sojirovs

2023-01-30 06:53:22

만 3년 FSD없이 오토파일럿만 사용했는데요, 저는 출퇴근 길에 로컬/하이웨이 80%이상 켜고 다녀요. 확실히 발이 편해요.

1번은 눈감고도 다닐수 있는, 많이 가본 직선 도로 혹은 약간의 커브길은 가능은 하다, 하지만 운전은 변수가 있기에 비추.

굳이 하나를 고르자면 3번이지 않을까 싶어요.

kaidou

2023-01-30 07:08:06

전 살짝 구형이긴 하지만 테슬라 오파가 현대 hda보다는

월등히 좋은거 같더라구요. 오파는 레인키핑도 잘하고 급커브 아닌 이상은 잘 따라갑니다. 다만 터널같은 곳 가먼 팬텀 브레이크 현상이 가끔 있으니 이건 매우 주의하셔야 합니다. 

삼형제

2023-01-30 21:58:35

최근 기사로 본 8중 추돌 사고도 터널에서 났더라고요

MILEJK

2023-01-30 19:11:21

신규 모델 Y 오너입니다. 오토파일럿을 출퇴근시 잘 쓰고 있는데....(가속 감속 브레이크만)

커브가 잘된다고 하시는데...전 페달만 빼고는 핸들은 제가 다 해야할정도로 핸들이 따라가지 않는데...혹시 설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까요?

되나 싶어서 놔두면 스티어링 잡으라고 오파 꺼지고...커브는 안도는데...
설정하는건 전부 다 켜놧는데 왜 안되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12월 생산된거 이번에 산건데...파킹센서 없는건 알겠는데 주차시에 앞에 사물인지도 안되는데 이것이 맞나요?

Dichterliebe

2023-01-30 19:13:27

autopilot 설정에서 auto steer 옵션이 켜져있는지 확인해보세요! 

poooh

2023-01-30 20:54:58

+1

 

저는 개인적으로 프릿치 분더리히의 테너를 좋아 합니다만...

Dichterliebe

2023-01-30 21:51:41

분더리히를 이기긴 어려운 것 같아요 ㅎㅎ 이안 보스트리지도즐겨듣지만요

이성의목소리

2023-01-30 23:07:10

현재 사용하실째 오토파일럿 어떻게 켜시는지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Meet Your Model Y | Tesla 이렇게 하고 계신가요?

 

MILEJK

2023-01-31 00:35:17

정답을 주셨습니다. 전 한번만 댕기고 있었는데....동영상을 보니 Auto steer 를 위해선 두번을 당겻어야 했네요...

설정에 있는 모든 걸 다 켜놔서 무슨문젠지만 찾고 있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두번째 질문에 대한 답이 아직없는데.....
주차시에 파킹 센서없는건 이해가 되지만, 사물에 가까워지는데 아무 표시가 안뜨는데 이것이 맞나요? 

이성의목소리

2023-01-31 00:59:32

그 튜토리얼 비디오는 다 보셔야될 것 같아요 저도 보면서 모르던 기능 알기도 했어요.

저는 구형 모델Y라서 거리가 뜹니다. 신형은 그냥 카메라로만 보이는건가요?

크리스박

2023-01-31 01:52:22

예전 초음파 센서 있을때는 떳는데 신형은 센서 제거하면서 카메라 감지로 바뀌어야 하는데 아직 업데이트 안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 표시 안뜹니다 ㅠ_ㅠ

https://www.milemoa.com/bbs/9802238#comment_9803101

https://www.youtube.com/watch?v=a66KqUCnn5c

Stacker

2023-01-31 03:41:35

이건 조금 ㅋㅋㅋ 안타까운데요 ㅠㅠ

초음파 센서 달려있지 않은 모델들은.. 아직 경고음 안울리더라구요 ㅠㅠ

Stacker

2023-01-30 21:17:10

타사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테슬라 오토파일럿과 견줄만큼 기술이 올라왔다구요?

진짜 몸소 테스트해보신거 맞나요... 조금만 커브의 곡률이 커지면 크루즈 컨트롤 해제되면서 사고 위험때문에 신뢰 할 수 없는 수준일텐데요

유튜브에 개인들이 실사용 후기 올라온 영상의 수만봐도 쉽게 알 수있구요

 

그리고 테슬라와 타사의 가장 큰 차이점은 OTA,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집에서 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오토파일럿 성능이 매달 향상되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또한 타사의 크루즈 컨트롤과 비교했을때 큰 장점입니다.

다른 차들도 이부분은 수준이 많이 올라온 상태이긴하지만, 여전히 메이저 업데이트는 딜러샵에가서 받아야만하는데..

킵샤프

2023-01-30 21:52:09

이미 독일3사, 볼보, etc에서 OTA가 가능합니다. 즉, 집에서 자동 업데이트가 가능하죠. 다른 자동차 메이커들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지는 않아요. 적어도 제 차량은 adaptive cruise control이나 apple car같은 부분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가 되고 있어요. 

Sammie

2023-01-30 23:06:01

추가금 내야하는 enhanced auto pilot 이나 FSD 를 제외하면 나머지 메이저 회사들도 테슬라랑 크게 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믿고 맏길수 없다 (맏겨서는 안된다)라는것도 전부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현기는 OTA 하드웨어는 장착해서 내고 있지만 실행은 아직 Infortainment 만 하고 있고, 포드는 테슬라처럼 OTA 합니다....

poooh

2023-01-31 00:01:02

동의 합니다.  tesla의 OTA는 예전에  80년대에 MS 가  software 라는 개념을 만들어 낸 것과 같은 의미라 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근 40년동안의 혁신은

 

1980년대에는  MS 의  software

1990년대에는 DOD의 인터넷 (아... 이걸  90으로 봐야 하나....80년대 말인데...)

2000년대에는 애플의 아이폰

2010년대에는 테슬라의 OTA 혹은 마일모아?

 

라 봅니다.

파노

2023-01-30 22:45:52

테슬라를 몬지 한달 정도 되었고, 말씀하신 Auto Steering 기능을 고속도로에 한정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밤이나 비가 오는 날에도 사용하고 있는데, 앞차와의 간격도 잘 유지하고 곡선도로에서도 차선 가운데로 잘 운전을 하는등 저보다 오히려 더 운전을 잘하는것 같더라구요 ^^ 장거리로 고속도로를 뛰는 경우에는 아주 유용하고 훨씬 덜 피곤하더군요.

다만 Exit에서 들어오는 차량이 합쳐지는 마지막 차선에서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차선이 합쳐지는 구간이 넓다보니 순간적으로 테슬라가 넓어진 길 가운데로 이동하려고 움직이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크리스박

2023-01-30 22:55:01

얼마전에 CA에 비가 많이 올때 달린적 있는데 FSD 강제포기 당했습니다. 카메라가 가려져서 못하겠다고 ㅎㅎㅎ

합쳐지는 구간에서 다른 차를 고려하지 않아서 조금 위험한 느낌이어서 좀 어렵죠. 장거리에 보조 운전 정도는 해준다고 생각하고, 스트레칭 하거나 자세 고칠수 있어서 좀 덜 피곤한느낌은 있습니다.

poooh

2023-01-30 23:51:36

사실 강제포기 당한건  좋은 시스템 같습니다.  포기는 어려운 거거든요.  :)

크리스박

2023-01-31 02:30:46

SF - Golden Gate 넘어서 구불구불한 길들을 잘 가줄때 참 대견스러웠는데...갑자기 저한테 맞겨서 놀랐죠 ㅎㅎ

안개 많이 껴도 경고가 나오고 안되더라고요. 물론 그런 날에는 운전을 안하는게 좋긴 한데 더 발전하면 이런 경우도 많이 없어지겠죠.

파노

2023-01-31 00:31:43

아 그렇군요. 전 아직 많은 비가 오는 날에는 아직 오토 스티어링을 해보진 않았는데, 오토 스티어링도 강제로 풀리겠네요. 어차피 카메라로 동작하는건 똑같을테니까요.

크리스박

2023-01-31 02:26:26

야간/악천후(비나 안개) 에 보니까 약간 단계별로 풀리거나 다시 되거나 하더라고요. FSD가 꺼지고 auto stree만 되다가 다시켜도, FSD조건이 안된다고 auto steer만 유지하거나. 아주 날이 않좋으면 아예 auto steer가 activate안됩니다.

키트캐트

2023-01-30 23:09:04

솔직히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좀 overrated인거 같습니다. 솔직히 요즘 신차 반자율주행 다 그정도는 하지 않나요;;

푸른물결

2023-01-30 23:10:55

직선에서 차선 물고 달리는거야 그게 그거지만 종합적으로는 타사 ADAS는 오토파일럿 급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nbwT3Es9VE&t

라이트닝

2023-01-31 00:28:13

현대 테스트는 야간에 이루어졌고, 테슬라는 주간에 이루어지긴 했네요.
그 둘 간에 얼마나 차이가 날지는 모르겠지만, 테슬라도 야간에 촬영을 했으면 좀 더 좋은 비교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현대의 경우 꺼지는 경고음이 안나오는 것은 아쉽지만 lane을 넘어가면 경보가 울리긴 했을 것 같습니다.

돌 수 있던지 없던지 현대나 테슬라 모두 이정도 커브에서는 워닝을 띄워주는 것은 필요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은 드네요.
 

키트캐트

2023-01-31 01:07:05

이 영상은 좀 편파적이네요... 주야간을 비교하면 안되죠

푸른물결

2023-01-31 02:07:01

죄다 고속도로 직선 주행만 있고 곡선도로 동일 컨디션 비교 영상이 거의 없네요. 아쉽습니다.

아래 두개 영상 더 찾았으니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라이트닝 님 @키트캐트 님

 

밤에만 테스트 (제네시스gv80 vs bmw x5m vs benz GLE450 vs 테슬라 모델3)

https://www.youtube.com/watch?v=OUdfJwZrfLc

7:00~8:30, 11:30~12:00, 14:50~15:30, 18:35~19:20

 

낮에만 테스트 (테슬라 모델3 vs 제네시스gv80)

https://www.youtube.com/watch?v=ysj21EIMwbY

9:50, 17:50

 

아마 원글쓴이님인 @FBI 님이 본문에 올리신 질문 (커브에도 문제없는가)에도 직접적인 답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라이트닝

2023-01-31 02:51:48

테슬라가 확실히 좋기는 하네요.
그래도 톨게이트에서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고요.
속도를 알아서 줄이면서 가는 것이 더 진보했다고 생각이 되긴 합니다.

 

poooh

2023-01-30 23:54:19

autopilot하고 fsd는 완전히 달라요.  autopilot을 자율주행이라고 테슬라의 마케팅으로 조금  헷갈리지만  (테슬라가 일부러 그러려고?)

 

테슬라의 autopilot  (자율주행 아닙니다.) 은  상당히 훌륭합니다.  테슬라의 autopilot은 adaptive cruise control + lane keeping assitance 입니다. 

키트캐트

2023-01-31 01:05:55

잘 짚어주신 것 같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요즘 차도 Adaptive CC+LCA 있다는 가정에 말씀드린건데요, 실제로 주야간 동일상황 놓고 고속도로타면 별 차이 없습니다. 어차피 시내에서 안되는 건 똑같구요. 

poooh

2023-01-31 02:43:45

아니오  차이 대단히 커요. 다른 차들이 테슬라 못 따라 와요.

푸딩

2023-01-30 23:59:57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그냥 넘사벽입니다. 제네시스 gv80, BMW iX,MB eqs 그리고 아우디 etron 까지 각 제조사의 최신 기술 모두 경험해 보았지만 테슬라처럼 레일위를 달리는 전차같은 느낌은 아직 테슬라를 따라오기 힘들어 보입니다. 물론 서류상 스펙만 보면 거기서 거기인듯 하지만 실 사용 느낌은 정말 아~~주 많이 다르더군요. 

papatonight

2023-02-02 17:28:19

다 좋지만 팬텀브레키땜에 좋은 점수는 못 줄거 같아요. 테슬라 렉서스 비머 소유하고 있고요 비머 쪽에 좀 더 점수를 주고 싶네요. 

Ohkun

2023-01-31 00:40:03

테슬라의 기본 Autopilot 의 성능은 일반적으로 아시는 Smart Cruise Countrol과 Lane Keeping과 매우 다릅니다.

지금 까지 경험한 타회사들의 스마트 콘트롤은 커브 어느정도 까지만 안정적이고 어느 한계를 넘어가면 제가 테이크로버 했어야 합니다.

 

하이웨이에서 레인안에서 안정적으로 앞차와 간격 유지하면서 달리는 기능으로는 원탑 이라고 생각 합니다.

(반면 테슬라에서 자꾸 밀고 있는 Full Self Driving 은 매우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논외이니 제껴두기로 하겠습니다)

 

초만에 꽤 많은 시험(?)을 해봤는데요, 레인이 잘 보일까 말까 하는 비많이오는 컴컴한 밤에 저보다 중간 잘 맞춰 갑니다.

시속 120km/h 정도에서도 매우 안정적으로 다닙니다..

 

하이웨이에선 제 P2 보다 운전 잘합니다. 등짝 맞아도 할말은 하겠습니다.

24hrs

2023-01-31 01:36:20

비오는 날 밤 길 잘 안보일 때 속도 조금 줄여놓고 autopilot 켜면 아주 좋습니다.

킵샤프

2023-01-31 02:04:28

정확히 어떤 브랜드의 어떤 차종에 대한 경험이 있으신지 모르겠는데, 자율주행은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금방 다가올 것 처럼 야단이지만) 대단히 먼 일이 맞습니다. 테슬라의 Autopilot의 경우 디테일에서 아주 근소한 차이로 앞서나간다는 느낌은 받았으나 제가 경험한 차종에 한해서는 절대 압도적이지 않습니다. 적어도 제가 아는바에 의하면 최근 많은 브랜드의 차종이 폭우가 내리는 날 밤 규정속도 이내의 주행 정도는 별 무리없이 가능하더군요 (참고로 자동차의 소프트웨어 입장에서는 사람과 달리 밤 운전이 더 편하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d3A9NXjIoM

위 영상을 6분 정도부터 보면 테슬라S (이전 차량)와 벤츠EQS (현재 차량)의 자율주행에 대한 비교가 있어요. 주변에 테슬라 스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너무 많아 조심스럽지만 어짜피 자율주행은 대단히 먼 미래의 일이고 보조자율주행 정도는 어짜피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인데다 기술적으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테슬라와 이외 자동차 메이커들의 자율주행에 대한 철학이 상당 부분 달라요. 카메라만 사용하는 테슬라와 카메라+레이다+라이다를 장착한 기존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지향하는 바는,

Tesla: How much Autopilot is possible?

기존 메이커: How much Autopilot is safe?

입니다.

하지만 테슬라에 압도적인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다름 아닌 '수퍼차저 인프라' 입니다.

푸딩

2023-01-31 02:23:04

전기차에 대한 로망을 가진 이후로 현재 미국에 출시된 대부분의 전기차는 최소 1번 이상 테스트 드라이브 해본것 같아요. (리비안, 루시드 제외). 한때 구경조차 못하던 차량들까지도 각 딜러에 적게는 500불 많게는 수천불까지 디파짓 해가면서 경험해 본거라 나름 많이 해봤다고 자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테스트 드라이브시 가장 중점적으로 시도한것이 하이웨이 및 로컬 도로 반자율 주행이였기 때문에 대략적으로 어떤 느낌인지는 알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주행보조장치에 중점을 뒀던 이유는 페이퍼에서 보이는 스펙은 테슬라 오토파일럿과 별반 차이가 없거나 더 뛰어나 보였는데 막상 실제로 주행해보면 예상과는 완전히 다른 경험을 하게 되었거든요. 자동차에 고려되야할것들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딱 반자율주행만 비교하자면 아직까지 테슬라가 한참 우위라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푸딩

2023-01-31 02:05:28

태슬라가 정말 핫하고 많이 팔린다고는 하나 아직까지 테스트 드라이브조차 안해본 사람이 훨씬 많을텐데요. 그에 비하면 카더라 정보는 마치 테슬라를 다들 소유라도 해본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쏟아지고 있는것 같아요. 저역시 실제로 운영해보고나니 이전에 가지고 있던 테슬라에 대한 생각이 편견이였다는걸 느낄수 있었어요. 하드웨어만 보면 가끔 욕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승차감, 잡소리 등등) 소프트웨어를 통한 완전히 다른 운전자 경험 (테슬라 앱, 오토파일럿 등등) 을 해보면 테슬라 오너들이 왜 열광하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는것 같습니다.

 

타 제조사의 반자율주행 사용시에는 '오 신기하다 요런것도 되네. 얼마나 잘되나 볼까나' 하면서 계속 집중(?) 하게 되는 반면에 테슬라 오너들은 오토파일럿 작동하는 순간 맘이 편해집니다. 저만 그런가요? 하긴 운전에 집중하지 못하고 자꾸 딴짓을 유도하는 테슬라가 꼭 좋다고만은 못하겠지만 카톡정도는 무리없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오토 파일럿 사용이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늘상 다니시던도로에 한해서요.

Stacker

2023-01-31 03:36:41

동감입니다.

타 제조사의 스마트 크루즈컨트롤은 급커브나오면 어김없이 풀리는 경험때문에, 피로감을 딱히 덜어준다는 느낌을 받지 못합니다.

그러나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은 급커브 수행능력이 뛰어나고 그걸 몇번 경험하다보면, 마음에 불안감이 많이 사라져 운전 피로도를 확실히 줄여줍니다.

그리고 FSD옵션에 들어가있는 AI는 도조 컴퓨터를 사용해 훈련시켰고 수도코드(사람에 의해 작성된 코드)가 1도 들어가있지 않다고합니다.

하이웨이 위에서 동작하는 오토파일럿은 그와다른 AI모듈이 탑재되어있는데요, AI가 작성한코드를 숙련된 개발자에게 가공된 코드가 탑재되어있구요.

헐퀴

2023-02-02 18:53:20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테슬라 오너분들도 타사 최신 차량들의 ADAS를 모두 다 체험해보시고 나서 테슬라가 압도적이라고 칭찬하시는 건 아니니까요.

푸딩

2023-02-02 20:07:43

그렇죠. 저처럼 이차 저차 테스트 드라이브 많이 해보신분은 많지 않을것입니다. 개인적으로 2022년식까지의 대부분의 메이저 브랜드 차량의 최신기술은 다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지금 막 새로 나오는 기술을 제외하면 (당분간 크게 달라지지는 않갰지만) 테슬라가 확실히 압도한다고 느겼습니다. 물론, 타사에 비해서 그런거지 오토파일럿 자체가 완벽한가에 대한 물음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구요. 테슬라 역시 여전히 개선해야할 부분이 많은것도 사실입니다.

헐퀴

2023-02-02 21:07:38

테슬라의 ADAS 기술은 매우 뛰어나지만 아쉽게도 팬텀 브레이킹 때문에 최종 사용자 경험이나 안전성 면에서 타사 대비 우월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또한 저의 주관적인 소견일 뿐입니다.

 

그리고 더욱 더 주관적인 소견이자 논지를 벗어난 잡담은... ADAS는 사실 너무 좋아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카톡 정도는 해도 된다고 적으셨는데 푸딩님처럼 ADAS 테스트를 많이 해보신 분까지도 그렇게 생각하게 만드는 게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고가 잊을만하면 발생하는 것이 바로 테슬라의 ADAS가 너무 좋아서라고 봅니다. 역설적이죠.

poooh

2023-02-03 22:30:48

헐퀴님의  자율주행 글을 아주 유익하게 읽어 보았고,  계속해서 다음 화를 기대 합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FSD) 은 아직 멀었다에는 100% 동의 하고 Tesla의 autopilot은 다른 회사들의 

ADAS 시스템들과 비교해서 (현재 나와 있는 차들)는 절대 우위라고 생각 합니다.

 

어지간한 길에서 테슬라의  ADAS (autopilot) 시스템은 스스로 알아서 운전해 갑니다 (길이 커브이건, 직선이건, 밤이건 ,낮이건, 적당한 악천우에서도)

그에 반해 다른 회사들의  ADAS (adapative cruise control + lane keeping assistance류) 시스템은 어지간한 길에서는  운전해서 못 갑니다.

(커브가 조금만 있어도 바로 경고등 울리고 꺼집니다. 놔두면 그냥 레인밖으로 나가 사고 날겁니다, 물론 그전에 사람이 운전해서 그럴일이 안생기는거죠)

  

인생은랄랄라

2023-02-03 23:28:37

저는 그 절대 우위라는것이 역설적으로 더 문제라고 봅니다. 웬만하면 잘 동작하면 사람이 길들여져서 점점 더 딴짓을 할 확률이 올라가죠. 하지만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결국 확률 문제로 사고를 유발할 수가 있는거죠. 사고 나면 테슬라가 책임지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운전자 부주의거든요. 결국 완전 자율 주행이 되기 전에는 꽤 괜찮은 자율 주행(?)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됩니다. 뭐 얘가 나나 P2보다 운전 잘 해. 이렇게 해버리시면 할 말이 없어집니다만.  

poooh

2023-02-03 23:54:55

이건 사실 자율주행이나 AI 뭐 이런 주제가 나올때 마다 항상 나오는 비슷한 류의 질문 인것 같습니다.

아무리 알고리듬, 기계가 발전을 해도, 그걸 사용하는 주체가 얼마나 믿음이 있느냐에 따라서 그 주도권을  어떻게 deligate 하느냐에 관한 문제지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로  논의 되어 지는 걸로 앎니다. 그중에 하나가  트롤리의 딜레마 이야기도 나오구요.

 

저는 그런 문제는  원글의 질문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주제라 생각 됩니다.

우리는 어떤 기술이나 과학을 이야기 할때에는  기술이나 과학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원글의 질문은 단순하게 얘기 하자면 테슬라의 autopilot 이 다른 차 메이커들의  ADAS 와 비교해서 어떤가요? 라는 질문에 수렴 한다고 생각 합니다.

저의 답은 단순하게  테슬라의 autopilot이 다른 메이커들의  ADAS에 비교해서 훨씬 더 낫습니다 라고  답을 한 것 입니다.

 

비교 우위에 있는 테슬라의 autopilot을 사용하고 말고는  혹은 안전성 문제는  전혀 다른 성질의 질문이라 봅니다.

 

헐퀴

2023-02-04 00:31:12

이건 어차피 논지에 벗어난 얘기지만 어쨌든 개인적으로 제일 흥미있는 얘기라 ㅎㅎ 저는 이런 문제 때문에 테슬라가 혹시라도 FSD 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더라도 현재와 같은 점진적인 개선 방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FSD 베타가 워낙 엉망이라 오히려 사고 위험이 없지만, 어? 이 정도면 쓸만한데?라는 인식이 드는 순간 아직은 미완성인 FSD 베타를 너무 신뢰하는 사람들이 나올 거고 이는 사고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유독 테슬라에서만 발생하는 ADAS 오토파일럿 사고들처럼 말이죠.

헐퀴

2023-02-04 00:27:07

늘 좋은 의견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저도 다른 회사 차량들 ADAS 많이 경험해봤고 전반적인 기술 면에서는 여전히 테슬라가 양산차량들 중에서는 압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담으로 메르스데스가 작년에 사실상 세계 최초로 의미있는 L3 시스템을 출시했는데 이건 어차피 본문 질문의 대상 범위를 벗어난다고 생각할 뿐 더러 (벤츠 최신 차량을 <일반적인 자동차>라고 부르기엔 좀 ^^) L3가 허용되지 않는 도로에서 L2는 어느 정도로 동작하는지 봐야 비교가 된다고 생각하구요.

 

하지만 어느 게 더 좋은 시스템이냐...라는 질문에서는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팬텀 브레이킹 때문에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은 다른 곳에서 쌓은 점수를 반 이상 깎아먹는다고 봐요. 너무 믿게 하는 것도 안 좋다 이런 차원을 떠나서 말이죠. 이게 몇년 전만 했어도 아무리 그래도 테슬라가 최고 했을텐데 요새는 다른 양산차량들도 이제 상당한 커브길들을 안정적으로 갈 수 있게 돼서요. 옛날 같으면 말씀처럼 테슬라 외엔 포기했을만한 커브길들을 아주 안정적으로 잘 따라가는 차들이 2-3년 전부터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여담이지만 현대가 좀 의외로 발전이 느린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했던 회사라 실망이네요.

 

또 다른 여담으로는 양산차 업체는 아니지만 현재 양산차에 적용가능한 ADAS 기술이 제일 좋은 곳은 comma.ai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예를 들어 위에서 말씀하신 테슬라가 약한, 도로 합류 지점 같은 곳도 갑자기 중앙으로 틀지 않고 기존 트랙대로 아주 안정적으로 잘 따라갑니다.

papatonight

2023-02-02 17:24:54

Phantom braking 이 아주 지랄맞죠. 이유도 알 수 없이 가끔 꾹꾹 브레이크 밟아 대는데 뒤에서 받힐 뻔 했어요. 제 2022 X5는 이런 경우는 없었는데 말이죠. 

zombiepower

2023-02-02 18:48:07

이것때문에 오토파일럿을 잘 안 쓰게 돼요. 앞차가 우회전해서 빠질때 특히 심한데, 50 -> 40 이정도로 줄이는게 아니고 60 -> 45 정도로 갑자기 확 줄여 버리니까 깜짝깜짝 놀라게 되네요.

푸른물결

2023-02-02 18:52:01

이건 팬텀 브레이크는 아닙니다.. 팬텀 브레이크는 앞에 아무것도 없는데도 갑자기 브레이크잡아서 속도 줄이는걸 말해요.

 

오토파일럿이 앞차와의 거리를 좀 많이 보수적으로 잡는것 같더군요. 앞차가 빠지려고 브레이크밟으면 완전히 빠질때까지 오파도 계속 브레이크를 밟아서..

전 그럴땐 적당하게 안박는 선에서 지나갈수있게 가속페달 밟아줍니다. 가속페달을 밟는 중에는 오파가 브레이크를 안잡아요

이성의목소리

2023-02-02 19:45:21

+1

처음 샀을때보다는 빈도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불안합니다. 현상 발생할때 굉장히 불쾌하기도 하고요.

고해상도 레이더 곧 장착하기로 했다는 거 보면 비전 시스템으로는 해결 못하는 문제 같기도 합니다.

뽐뽐뽐

2023-02-02 21:42:42

다른건 모르겠고 매일 출근40마일을 달리는데 프리웨이 드라이브 굉장히 길어서 타자마자 맨 왼쪽 선으로 카풀이나 맨 끝쪽선으로 켜놓고 발 편하게 빼 놓고 달립니다.

오히려 빨리 달릴때는 꺼둘때가 많은데 트래픽이 심하게 걸리면 켜둡니다. 그래서 지루한 트래픽 혼자 알아서 운전하게 놔둡니다.   잠깐씩 카톡할정도는 되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계속 하면 너무 자주 꺼져서 서스팬션을 여러번 먹었습니다.  내 주위에 아시는분들은 모래주머니도 달아서 그냥 알아서 운전하게 놔두시는 경우도 봤는데 그건 좀 위험한것 같아요.   이제 이게 없었으면 어떡해 40마일씩 80마일 왕복 도장 어떻게 찍었나 합니다.  가끔 테슬라 지나갈때 보면 운전석에 아무도 없는 경우를 여러번 경험했습니다. 그분들 바닦에 뭐가 떨어졌는지 뭘 줍고 다시 일어나시더라구요. 

고양이알레르기

2023-02-03 22:11:36

테슬라 MYLR 19인치랑 20인치 승차감과 레인지 차이 유의미하게 나나요? 현재 물량이 20인치 밖에 없다고 하네요

푸딩

2023-02-03 23:35:46

20인치로 하시게 되면 $7500 Tax Credit 못받으실텐데요? 승차감만 보자면 19인치가 확실히 차이가 나긴하는것 같아요. 레인지 차이는 크게 체감 안되실거구요

duk72

2023-02-03 23:52:47

1. 켜놓고 카톡 할 정도는 된다.

2. 켜놓고 꾸벅꾸벅 졸아도 될 정도

3. 일반 크루즈컨트롤 스마트크루즈컨트롤 (SCC) 이랑 크게 다른 것이 없다.

 

1,2 둘다 하면 안됩니다. 그렇다고 3도 아닙니다.

비교하자면 다른사람 운전 시켜놓고 조수석에 앉아서 감시하고 듯한 느낌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비슷한 정도의 편리함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잘모아부자

2023-02-04 01:21:37

전체 댓글을 보면 결국 테슬라가 다른 차량 대비 좋긴 좋다로 귀결 되는것 같네요. 단, 완전하지 않아서 위험하다정도? 제 지인 분은 크레딧 카드 도용의 위험이 있다고 수표만 사용하시는데...ㅋ 기술이 계속 진보해서 훨씬 안전하게 됐으면 좋겠네요.

유나

2023-02-04 05:03:40

테슬라를 타고 있으면 차 가 아니라 말을 타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주행 중 졸거나 다른 일을 하기 보다는 오히려 차에 오롯이 집중하게 됩니다. 마치 생명체와 함께 있는 듯한? 2년 정도 함께 하다 보니 여러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대충 알게 되는 것 같아요. 내가 간섭해야 하는 타이밍도 자연스레 알게 되고요. 어린 시절 읽은 김유신 장군과 애마 이야기가 문득 떠 오르네요. 술에 취한 장군을 태우고 평소 자주 가던 기생집으로 알아서 갔다는... NOA 기능? 그래서 저희 부부 테슬라 차들의 이름도 아바타의 생명체 이크란, 토루크 라고 등록했다는... ㅋㅋ

poooh

2023-02-04 16:45:37

저는 테슬살에 제 P2 이름을....  단순히 P2 차라서 그렇게 해놓은건데,  가끔 업그레이드 된다고 뜨면, 손살같이 제가 업글 해줍니다.

엊그제는 P2 업글 한다고 했다가 맞을뻔 했습니다. ㅇㅎㅎㅎ

유나

2023-02-04 17:58:00

성장하는 거 보는 것이 큰 즐거움이죠. 정말 살아 있는 것 같아요. ㅋ

EauRouge

2023-02-04 08:41:35

핸들에서 손 떼거나 전방주시를 하지않으면 위험합니다.

LGTM

2023-02-04 12:19:48

테슬라 오토파일럿과 다른 메이커의 ACC+LKS는 그 접근 방식이 일단 다릅니다. 테슬라는 자기가 하겠다고 앞장을 섭니다. 다른 메이커는 "보조"에 촛점을 둡니다. 이 두차이로 인한 차이와 테슬라 오토파일럿의 불편함은 꽤 큽니다. 특히 여전히 불완전한 기능을 테슬라는 매우 과신하며 적극적으로 차량이 주도권을 쥡니다. 차의 행동을 예측하기가 힘들어지고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먼저 오토파일럿을 결코 자율주행으로 오해하지 맙시다. 오토파일럿이라는 기능은 선박 항공기에서도 널리 쓰이는 직진 조향을 돕는 기능입니다. 딱 ACC+LKS인 셈이죠. 테슬라는 이걸 TACC(Traffic-Aware Cruise Control ) + AutoSteer라 부릅니다. 그냥 용어는 대충 혼용해서 쓸게요.

 

1. 오토파일럿은 ACC와 LKS를 따로 쓸 수 없습니다. ACC 또는 ACC+LKS 모드만 존재합니다. 타 메이커에선 이 두 기능이 같이 또는 독립적으로 작동합니다. 의외로 LKS만 켜고 싶을 때가 있어요. 운전은 내가 주도적으로 할테니 자동차 너는 핸들만 좀 도와달라 이런 의미죠. 테슬라는 그걸 안 합니다. 자동차가 주도권을 쥐기 때문이죠.

 

물론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동은 아주 쉽게 가능합니다. 오른쪽 봉을 툭 아래로 한번/두번 치면 됩니다. 이런 단순한 조작 때문인지 LKS를 따로 쓸 수 없습니다.

 

2. 오토파일럿은 자기가 주도권을 잡는 정책이라 LKS 기능 중에는 핸들이 비교적 단단히 고정 됩니다. 즉 운전자가 핸들을 조금 움직이는 수준에서는 버팅깁니다. 여기서 힘을 많이 줘서 돌리면 그때서야 LKS가 취소가 되는데, 힘을 준 상황이다 보니 핸들이 획 돌아가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습니다. 더우기 AutoSteer는 취소가 되는데 ACC는 계속 켜져있어서 헷갈리게 만듭니다. 저는 ACC+LKS가 모두 풀렸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혼자서 악셀을 밟습니다. LKS만 취소가 됐기 때문이죠. 저에게는 그다지 직관적이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타 메이커의 LKS는 말그대로 보조를 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직접 돌리는 힘을 주면 그냥 냅둡니다. 취소가 되지 않습니다. 운전자가 자연스럽게 조향을 오버라이딩 할 수 있습니다.

 

이 차이는 ACC+LKS 작동 중 차로 변경에서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테슬라의 접근 방식으로는 오토파일럿 기동 중 차로를 바꾸려면, 반드시 오토파일럿을 취소하고 차로를 옮기고 다시 켜야 하는 매우 큰 불편함이 있습니다. 물론, 6천불 Enhanced AP나 1.5만불의 FSD Beta를 사시면 차로를 자동으로 바꿔주는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운전자가 빠르게 차로를 바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테슬라는 굉장히 불편하답니다.

 

3. 테슬라는 불완전한 주행 보조 기능을 너무 적극적으로 작동시켜 위험하게 만듭니다.

 

오토파일럿 작동시 차량 합류 지점 구간을 지나면 행동을 예측하기 쉽지 않습니다. 옆에는 차가 비교적 빠른 속도로 오고 차로가 합쳐집니다. 여기서 테슬라는 언제 갑자기 급정거를 할지, 핸들을 확 -- 정말 미친듯이 확 -- 꺾어서 운전자 및 동승자를 깜짝 놀라게 할 정도입니다. 타 메이커는 아예 시도를 하지 않기 때문에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한다고 봐야죠) 차라리 사람이 안정적으로 주도권을 쥡니다.

 

결론: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 마냥 타 메이커 보다 편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타 메이커와 매우 다른 접근 방식과 정책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더 편리한 부분도 있지만 의외의 불편함과 무엇보다 위험성이 공존합니다. 타 메이커가 테슬라 오토파일럿 보다 못 하다? 아니요. 안 한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유나

2023-02-04 17:52:53

공감이 많이 되는 말씀 감사합니다. 그런데, LKS 만 켜고 싶을 때가 언제 일까요? 엑셀은 내가 밟고 핸들만 자동인 경우일텐데요... 혹시, 프리웨이 커브길에서의 속도조절 때문이라면 최근에 많이 좋아진 듯 합니다. 오토파일럿 만으로 산길이나 시내 주행을 할 때 커브길 속도조절이 여전히 문제인 듯 하지만 FSD 베타를 사용하면서 부터 별 문제 없더라고요. 2번에서 말씀하신, 오토스티어는 취소가 됐지만 ACC 는 켜져 있는 경우는 제겐 오히려 직관적입니다. 오른쪽 손잡이를 한번 내리면 ACC, 두번 내리면 LKS 까지 작동하니까 핸들을 틀어 LKS 를 해제해도 ACC 는 그대로인게 맞지 않나요? 다 해제 시키려면 브레이크를 살짝 밟거나 오른쪽 손잡이를 올리면 되고요. 3번의 차량합류구간 문제는 격하게 공감합니다. 제 경우엔 가능하면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하는 편입니다. 옆 차선의 차량이 살짝 살짝 차선을 넘어오는 경우도 비슷한 경우인데요, 그런 차는 수동모드로 바꿔 아예 피해 가거나 한 차선 멀리 떨어져 가고요.

photo11

2023-02-04 19:10:36

LKS 만 켜고 싶은 경우 엄청 많아요. 아시는분은 그냥 ACC 안쓰고 LKS 만 쓰시는분들도 있구요. 차간거리 유지하는건 좋은데 솔직히 좀 답답하게해서 옆에서 차들 다 끼어들때도 많구요.. 이런경우 그냥 엑셀은 제가 제어하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2번도 오토스티어 취소 자체가 안되었으면 좋겠어요. 차선 옮겼다고 취소하면 다시 또 켜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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