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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부자의 기준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샤오롱빠오, 2023-02-01 18:35:36

조회 수
8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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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및 요약)

 

역시 마모분들은 다양하고 좋은 의견 공유해주시는군요. 불편할 수도 있는 주제를 논란/비난없이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의 뜻으로 제 나름대로 의견들을 통합해봤어요. 또 얼마나 많은 분들이 비슷한 의견을 내주셨는지 통계도 내보았습니다. 대댓글은 고려를 안하고 분류하기가 어려웠던 답변들은 제외했습니다. 일하면서 농땡이 치며 센거라 정확하지 않습니다. 내가 세어봤는데 10표인데 넌 왜 8표라고 하냐라고 반박하시면 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총 62개의 의견을 통합하여, 우선 크게 금전적인 기준 및 비금전적인 기준으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금전적 기준> 

1. 물려받은 자산 혹은 쌓아놓은 자산이 많아서 근로소득이 없어도 생활할 수 있음. 혹은 근로소득이 없어도 자산이 늘어남. old money 돈이 돈을 낳음(25.8%)

 

2. 절대적 금전적 기준 (8%)

- 빚없이 집과 차를 소유

- 은퇴준비를 full로 하며 이머전시펀드도 충분히 있음

- Net Worth 1M - 10M

- 연 218k 이상 소득

- 일론, 빌게이츠 만수르만 부자

 

<비금전적 기준>

1. 가격보다는 품질, 편리, 혹은 효율성을 추구함(30%)

- 직장을 돈이 아닌 다른 기준으로 선택

현대백화점에서 장보고, 비지니스를 래비뉴로 산다, Four Seasons이나 호텔 suite묵는사람

 

- 최신형 핸드폰을 케이스와 액정 보호필름을 부착하지 않고 날것 그대로 쓰는 사람

 

- 요플레 뚜껑을 열고 핥지 않는 사람

 

- 여름에 집에서 잠바 입고 겨울에 집에서 속옷 차림으로 다니는 사람

 

- 여행가방에 바퀴가 없음

 

- 뽕따꽁따리와 라면부스러기를 버릴줄 안다

 

 

 

 

2. 소득이나 재산과 관계없이 삶이 윤택한 사람(35.5%)

- 취미생활을 유지함

- 남을 돕고 배려함, 남에게 손벌리지 않아도 됨, 밥사고 술사고 싶을때 사줄수 있음

- 돈에 매이지 않음

- 비교하지 않는 사람

-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

- 파티에 옥수수 안내오는 사람

 

3. 기부하는 사람(8%)

 

<기타의견>

마일모아 안보는 사람

남자이며 아들 혹은 수컷 반려동물이 있는 사람

 

다 써놓고 보니 총 합이 107%입니다. 어디서 어떻게 잘못했는지 다시 계산하기에는 제가 쪼금 지쳐서 나중에 다시 볼께요ㅠ

 

소득에 없이 삶이 윤택한 기준에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셔서 제 삶이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윤택한 하루 되세요 :)


몇달 전 친구랑 얘기를 하다가 부자의 기준은 무엇인지에 대해 잠깐 얘기했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먹고싶은거 먹고,  여행가고 싶은 곳에 갈수 있으면 부자아닌가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라고 하더군요. 

 

P2도 저도 집이 잘사는 편이 아니었고 객관적으로 봐도 부모님들보다는 저희가 좀 더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면이 있어서 이정도면 rich해진거 아닌가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뭐,, 비싼 차를 몰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명품을 막 지르는것도 아니지만 음식점 가서 가격표 안보고 주문하고, 무슨 일 있으면 한국 가는 비행기표 질러도 괜찮을 정도면 괜찮은거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녀석이 절대 아니라고 반박을 합니다. 요지는 '자산'이 없지 않냐 이겁니다. 

 

그렇죠, 살고 있는 집도 대충 부엌만 우리꺼고 나머지는 은행소유인데다가 직장을 잃기라도 한다면 한달만에 재정이 휘청할테니까요. 

 

괜히 마음이 안좋습니다. 최근 몇년은 실용성이 없는 소비도 좀 마음을 놓고 하고는 했거든요. 착각을 하고 있었나,, 하는 생각과 함께 더 허리띠를 졸라야 하나, 물려받을 자산이 없는건 바꿀수 없으니 돈 더 많이 주는 직장을 알아봐야 하나 생각합니다.

 

부자의 기준이 객관적이고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마모님들이 보시기에 언제 나는 혹은 저사람은 부자다(rich) 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연봉이 억 넘으면 부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억대연봉, 어감이 좋지 않나요? 

 

(논란이 될까 조금 걱정되는데 그냥 느낌적인 의견을 여쭙는거라.. 열린마음으로 봐주세요) 

168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IceBerg

2023-02-01 21:37:54

물질적 부자: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니 정의내리기가 힘이 듭니다.

마음의 부자: 글쓴님께서 생각하시는게 마음의 부자인 듯 합니다. 연봉이 30만이 되어도 항상 돈없다 모자란다 하는사람은 마음적으로 가난한 사람이 되겟죠

shine

2023-02-01 21:53:08

자기 시간을 통제할수 있는 사람이 부자라는 매우 그럴싸하게 들리는 이야기도 사실 자녀양육에서 프리한 조건에서나 가능한거죠. 아이들 키우면 인생에서 최소 5 많게는 10년은 시간통제를 돈의 유무와 관계없이 못하는 상황이 옵니다. 9-5 학교나 보육시설보낸다고 끝이 아니죠, 주말포함 그 외 모든시간은 아이들을 돌봐야 하니까요. 그렇다고 그 일과시간 외 시간마저 누군가한테 자기아이를 맡기고 내 시간을 가지는 게 과연 부자의 기준이라고 한다면, 그럼 아이는 왜 낳고 키우냐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날로그

2023-02-01 21:56:29

진짜 궁금한게 부자면 어떤 기분인가요? ㅎㅎ 제가 아는 부자는 그러더라구요. 삶이 조금 편해지는 건 맞는데 그것도 절대적인건 아니라고. 앞선 댓글 보니 전 서민과 빈곤층 사이입니다. 

꽃등심

2023-02-01 22:19:12

돈 걱정 없이 본인이 하기 싫은 일은(본인의 가치관에 어긋나는 일/육체적으로 힘든 일/그냥 귀찮은 일 등등) 안 하고 살 수 있는 사람. 절대적인 자산이 많지 않아도 그렇게 살 수 있다면 부자라고 생각합니다. 

 

직업상 대대로 부자인 사람들을 보는데, 아무리 상속받은 자산이 많고 돈 펑펑 쓰며 살아도 본인이 능력이 없고 상속받을 돈 때문에 부모에게서 못 벗어나는 사람들은 그닥 부자로 안 보이더라구요. 그저 돈에 메여있는 사람 같아요. 

투현대디

2023-02-01 22:22:39

(농담섞어서) 아마 진정한 부자들은 마일모아 사이트를 들락날락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마일모아를 올때 마다 제 와이프는 항상 그런거 볼시간에 능력을 키워서 연봉을 높이라고......  ㅠㅠ 

재마이

2023-02-01 22:55:06

저도 마모 초기에 그랬는데 비즈좌석 태워주고 (이코노미 좌석도 함 보여줘야 합니다 반드시 ㅎㅎ) 스윗룸 잡고 그런 능력 보여주면 마모 열심히 해서 돈벌어오는 남편으로 변신합니다~

쌤킴

2023-02-01 23:29:53

앜 ㅠㅠ 이글을 봐버린 전 가난쟁이.. 

라이트닝

2023-02-02 02:15:21

비서를 시키겠죠.

Ednaeve

2023-02-01 22:57:54

1센트라도 더 싼 게스 스테이션 찾으러 안다니는 사람이 전 부자인거 같아요.  

Monica

2023-02-02 01:14:57

요건 성격인거 같아요.  

저 아는 분...정말 부자이신데 가스비 몇전 아끼러 날잡아서 찾아가고...빵도 맨날 99전 짜리만 드심. ㅎㅎ

Skyteam

2023-02-03 17:01:54

전통적인 부자는 이런거 하나에도 예민해합니다 

특히 어르신들한테서 많이 보여지는 모습예요

달라스초이

2023-02-01 22:59:57

금전적 의미의 부자라면 한달에 두번이상 어카운트 잔액을 들여다 보지않으면 부자라고 생각합니다.

베이글야옹

2023-02-01 23:01:52

젊었을 땐 연봉 1억 벌면 부자라고 생각했는데 미국 생활해보니 이것 내거 저것 내고 하다보면 맨날 쪼들리네요. 그래도 신용카드 10장 있으니 난 부자!! (빚부자?)

poooh

2023-02-04 04:18:44

빚은 자산의 일부 입니다.  Asset = Liabilities + Equties

 

Asset 이  많으시니 부자 입니다.

하와이안거북이

2023-02-01 23:08:12

저는 여유 시간이 많은 사람이 부자라고 생각합니다. 

돈이야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생기는 것인데 시간은 그 누구나 똑같이 24시간 가지고 있는 것이니까요.. 경제적 자유라는 말도 결국은 이제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지 않아도 되니 시간을 벌었다는 뜻이 아닐까요? 그러면 평생 일한 후 노년에 은퇴하신 분들은 다 부자냐 하시면 그건 또 아니라 생각합니다. 인생에서 남은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입니다. 

카리스마범

2023-02-02 00:23:39

메뉴판 가격 안보고 먹고싶은거 바로 오더하는게 부자죠 ㅋㅋ

트레블러

2023-02-02 00:46:10

개인적으론 나의 standard living cost가 내 자산에 loss주지 않고 동일하게 유지되거나, 늘고 있다면 부자라 생각됩니다.  사람마다 생활 cost가 다르기에 부자의 기준이 각자의 소비에 따라 상대적인거라 생각되네요.

그루잠

2023-02-02 00:50:44

부자는 내가 일하지 않아도 가진게 늘어나는 사람

서민은 내가 열심히 일하면 가진게 유지되는 사람

노예는 내가 열심히 일해도 가진게 줄어드는 사람

바람의기억

2023-02-02 00:57:55

재미있는 주제입니다. 많은분들의 생각에 공감도 하고 다양한 생각도 알수 있어서 좋은것 같네요. 제기준에서 부자의 기준은 내가 뭘하든 언제나 돈이 스스로 일해주고 자산은 계속 늘어나야하고, 남에게 베풀고 나눠줄수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싶네요.

runner

2023-02-02 01:28:34

FI 를 이룬 사람이요. 

Platinum

2023-02-02 01:39:27

얼마전 한국 자산 가격 상승을 보면서 이제 한국에서 자산이 100억은 있어야 부자 소리 듣겠구나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한국 통계청에 따르면 순자산 상위 0.1%가 159억, 0.5%가 44억 정도라고 하긴 합니다만..

미국은 한국보다 일인당 GDP가 두배이니 기준도 2배가 되어야 하려나요? 

라이트닝

2023-02-02 02:20:39

2배가 넘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30억, 미국에서는 10M 정도면 본인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남이 볼때는 부자라고 할 수준은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상위 1%이니까요.

https://www.yna.co.kr/view/AKR20220407143100002

 

지난해 우리나라 순자산 상위 1% 기준은 29억원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https://www.kiplinger.com/personal-finance/605075/are-you-rich#:~:text=People%20with%20the%20top%201,The%20top%205%25%20had%20%241%2C030%2C000.
 

  • People with the top 1% of net worth(opens in new tab) in the U.S. in 2022 had $10,815,000 in net worth.
  • The top 2% had a net worth of $2,472,000.
  • The top 5% had $1,030,000.
  • The top 10% had $854,900.
  • The top 50% had $522,210.

Platinum

2023-02-03 01:38:47

찾아주신 미국을 보니 실제로는 2배가 넘어야 하네요. 한국 1%가 29억이면 대충 2.35M 정도 되는데 미국에서는 10.8M 정도, 거의 4배가 많아야 하는군요. 반면에 5%는 한국에서 13.5억으로 1.08M인데 미국에서는 1M로 거의 비슷하군요. 10%도 한국은 0.8M, 미국도 0.85M. 

 

중산층(?)의 기준은 생각외로 큰 차이가 없는데 부자들은 미국이 훨씬 자산이 많다고 봐도 되겠네요. 미국 0.1%, 0.5%를 알면 더 확실하겠지만 느낌이 그럴거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100억을 얘기는 거는 작년 한참 한국 부동산 가격 올랐을 때 44억으로 강남에 집한채면 끝이구나 싶어서 과연 이걸 부자라고 할 수 있나 싶더군요. 강남이 한국에서 가장 좋은 지역이지만 딱 아파트 한채만 있어서는 좀... 아파트외에 다른 재산이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라이트닝

2023-02-03 02:08:26

집만 한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강남에서 살진 못하겠죠.
정말로 그런 상황이라면 팔고 다른 곳에 가서 사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미국이 빈부차가 심하다는 것이 이런 곳에서도 드러나죠.
세금으로 인해서 그 격차를 많이 줄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격차는 큰 것 같습니다.

Platinum

2023-02-04 03:11:05

요즘에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전에 제가 한국에 있을 때는 강남에 집 아파트 한채 가지고 강남 부심 부리는 친구들 많이 본 거 같은데요...

 

그렇죠 미국이 아무래도 한국보다야 빈부격차가 크겠지요. 세금으로 격차를 줄이려는 노력은 한국이 더 하지 않나 싶습니다. 상속세 면제 한도만 봐도...

Skyteam

2023-02-03 17:03:04

그 자산들이 근래에 폭락하고 있습니다

Platinum

2023-02-04 03:11:41

하긴 많이 떨어지고 있는 거 같기는 합니다. 사실 한참 올라갈 때가 비정상이었지요. 

은하수여행자

2023-02-02 02:22:12

저도 우연히 몇년 전에 알게 되서 가끔 생각날때 찾아보는데 KB에서 매년 "한국 부자보고서" 라는 보고서를 출간합니다.

미국과는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재미로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https://www.kbfg.com/kbresearch/report/reportView.do?reportId=2000360

windycity

2023-02-02 03:44:21

마음에 여유있는게 부자같아요. 특히 남에게 가진 것을 줄때 인색하지 않는 여유로움?

롱비

2023-02-02 04:51:27

일 안해도 가족 모두 풍요롭게 먹고 살수 있고 여가생활/취미/여행 가는데 제약이 전혀 없다면 부자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항상 여유롭고 인자함 마음가짐은 자동으로 따라 올것으로 생각하고요.. 돈으로 따지면 최소 $10M은 있어야 가능할것 같네요

Skyteam

2023-02-03 16:57:51

사실 근로소득 수십만불이라해서 인생이 바뀔정도로 잘 살게되지 않습니다. 집에 자산이 많은게 아닌 이상 남들보다 조금 더 여유로울뿐이고 정작 큰돈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속수무책이죠. 오히려 집안 재산이 얼만가가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편안한마일여행

2023-02-03 17:49:17

슬프지만 222..

킵샤프

2023-02-03 17:58:38

+3 사실 받을 재산이 많은 입장에서도 당장 받은 재산이 없으면 남들보다 심적으로 여유는 있겠지만 크게 지르지는못하지요. 집안 재산이 많아도 받기 전에는 남들과 크게 차이 안나요. 단지 은퇴준비에 대한 걱정이 덜할뿐.

Skyteam

2023-02-06 01:55:39

(집 구매나 큰 돈드는 병원 치료비 등) 큰돈이 필요한 일이 생기면 당연히 집에서 도와주죠.

그리고 재산이 많은 집은 대부분 한방에 물러주기보다 매우 긴 시간을 두고 조금씩 옮기기에 어릴때부터 재산이 증가하고(대부분 초등학교 들어가기도 전에 공동건물주됩니다) 그 재산으로부터 파생하는 소득이 수십년간 쌓이다보니 성인이 되었을때는 상당한 재산이 되어있기도 하고요.

Bard

2023-02-03 17:48:59

찰스 슈왑에서 매년 Modern Wealth Survey 를 하는데요 CNBC 에서 깔끔하게 정리된 것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미국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순자산이 $2.2M 이 되어야 부자로(Wealthy) 간주된다고 하네요.

대도시 별로 봤을 때는 아래와 같습니다.

 

San Francisco: $5.1 million

Southern California (includes Los Angeles and San Diego): $3.9 million

New York City: $3.4 million

Washington, D.C.: $3.3 million

Seattle: $3.2 million

Phoenix: $2.7 million

Boston: $2.7 million

Dallas: $2.6 million

Houston: $2.6 million

Atlanta: $2.5 million

Chicago: $2.5 million

Denver: $2.3 million

 

참고로 24시간 님께서도 작성한 마일모아 설문이 있습니다.

소득칸도 있으니 한 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_^

 

슈왑 Modern Wealth Survey (PDF)

https://content.schwab.com/web/retail/public/about-schwab/schwab_modern_wealth_survey_2022_findings.pdf

 

CNBC

https://www.cnbc.com/2022/07/03/what-it-takes-to-be-considered-wealthy-in-12-major-us-cities.html

 

마일모아 설문조사

https://www.milemoa.com/bbs/board/9124745

라이트닝

2023-02-04 03:01:24

자산 상위 2% 정도를 기준으로 하는 것 같긴 하네요.

Tamer

2023-02-03 17:54:40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모든 방면에서 "여유"를 가진 사람입니다. 돈의 여유는 당연하고, 그 여유가 시간과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돈을 버는데 집중하기 보다는 돈을 여유롭게 그리고 지혜롭게 쓸 수 있어서 자연스럽게 나눔도 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제가 꿈꾸는 부자입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 매년 30억씩 장애인 합창단에 기부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정작 본인은 20년된 차를 타고 다니십니다. 얼마의 돈을 가지고 무엇을 사는지의 개념을 넘어 진정 풍요로운 마음을 가지고 부자의 품격(?)이 가져야 진정한 부자가 아닐까요? 

인가닌가

2023-02-03 18:21:54

요플레 뚜껑 핥지 않고 뽕따 꽁다리랑  라면 부스러기 과감히 버릴 줄 알면 부자입니다. ㅋ

 

BMarin

2023-02-03 19:29:45

뚜껑만 핥고 버리는게 진짜 부자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지요 ㅎㅎ

 

playoff

2023-02-03 18:26:35

쉴때 눈치 안보고 푹 쉬면서 몸이 살짝만 불편해도 언제든지 걱정없이 병원가서 검사받고 치료받을수 있을때부터 부자라고 생각합니다. 40대 중반 몸 고장나기 시작하는 사람의 바람이기도 합니다. 편하게 가는 병원, 부자신가요?

탈리스커

2023-02-03 18:27:25

아들이 있으면 부자입니다

케어

2023-02-04 03:06:51

어쩌면 모자?

베이글야옹

2023-02-04 05:20:33

저는 부자가 못되네요. 그래도 울 집 고양이가 숫컷인데 우겨서라도 ㅋㅋ 

지지복숭아

2023-02-03 20:17:22

저희회사 창업주님 아들분이 60대 중반이시고 중서부에서 손에꼽는 부자라던데 저희 회사 제품 20달러짜리 셔츠 사서 입고 세탁하고 나서 옷이 좀 줄어든거같다느니...몇천명의직원들을 고통받게하시는분도 계십니다. ㅋㅋ 반면 현 사장님은 수백만원짜리 셔츠만입으시고요. 이런거보면 겉으로 보이는거 보단, 두분의 공통점인 내가 하고싶은말 하고 살수있는 상황이 부자인거같기도해요. ㅋㅋ 

edta450

2023-02-06 19:39:42

'수천불짜리 자켓도 아니고 셔츠가 있어?!' 라고 생각하는 순간 부자 아닌거 인증이군요(...)

지지복숭아

2023-02-06 20:42:33

ㅋㅋㅋ많답니다..ㅋㅋ 디자이너랑 머천다이저랑 바이어랑 텍디랑 그래픽디자이너랑 다 먹고 살아야합쥬.. ㅋㅋㅋ 

복숭아

2023-02-03 20:30:30

며칠간 댓글들 보다가 갑자기 지금 든 생각인데 

남과 비교를 안하게 되면 부자 아닐까 싶어요 ㅋㅋ

물론 이건 개인 성향에 따라 다르기도 하죠.. 저도 사실 남과비교를 거의 안하는 편인데도, 가끔 불쑥 "아 저 집 부럽다" "저 집 남편 부럽다(???)" "나도 저 사람처럼 1밀리언 벌고싶다(?)" 이런 생각이 들긴 하거든요.

그래서 내 벌이나 자산이 얼마든 간에 남과 비교 안하고 지금 가진거에 행복하다면 부자 아닐까 싶네요 ㅎ

 

라이트닝

2023-02-04 03:00:02

비교는 세계 1위가 아닌 이상 계속 할 것 같은데요.
다만, 대상이 바뀌는 것이겠죠.

그래서, 세계 1위가 아닌 이상 "난 부자가 아니야"라고 한다고 해도 이해가 되긴 합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아직 목표에 이르지 못했으면 부자가 아니라고 느낄 수 있고, 아끼며 살 수 있겠죠.

설마 세계 1위의 부호도 난 이자리를 지켜야 하니 아껴야 된다고 생각할까요?
뭐, 그 자리에 올라보면 알겠죠.

복숭아

2023-02-04 06:04:39

목표도 매번 바뀌지 않을까요?.? 그게 숫자이던 순위던간에요.

저보단 랏님이 순위가 더 위이신건 확실합니다 >.< ㅋㅋㅋ(원래는 위 대신 높ㅇ신 이란 단어를 썼더니 금지어네요??;;)

라이트닝

2023-02-04 06:36:49

도토리 키재기겠죠. ㅎㅎ

고양이알레르기

2023-02-03 22:47:27

100억이요.. 요즘 돈많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킵샤프

2023-02-10 10:56:42

또한 돈 없어도 잘 쓰는 사람들도 늘어 부자들이 정말 많아보이죠ㅎㅎ

별이

2023-02-04 03:45:43

저는 그냥 단순하게 자신이 속한 지역에서 가계소득 (Household income) 상위 10%안에 들면 부자라고 생각해요. 

다찌

2023-02-04 18:55:59

10%는 조금 심한것 같은데요. 

어지간한 한국 가정은 그 지역에서 대부분 소득이나 자산이 이미 상위 10-20%에는 속하지 않나요?

최소 상위 5%는 되어야 잘산다는 소리 듣고

아마도 1-2%정도는 되어야 부자소리 듣지 않을가 싶어요 

킵샤프

2023-02-09 21:41:54

어지간한 한국 가정의 household income이 상위 10-20%라면 15-21만불 범위 입니다. 지역에 따라 낮은 household income이 아닐수가 있어요... 

https://dqydj.com/average-median-top-household-income-percentiles/

물론 인플레이션 덕분에(?) 부자 소리 듣기는 더 어려워졌어요. 아래 1% household income 상승분 참고하시면 빈부격차가 상당히 크게 벌어진것을 아실수 있어요. 2022년 기준의 상위 1-2%는 household income 41-57만불 입니다. 역시나 나라가 커 지역에 따라 부자의 기준이 달라야 하는것 같아요. 상위 2% 기준점인 41만불 소득도 샌프란 베이지역에서는 중산층 간신히 넘어서는 소득일 수도 있지만 부모재산이나 쌓아둔 자산 없이는 부자와는 거리가 상당히 멉니다.

https://seekingalpha.com/article/4561749-median-household-income-in-october-2022

주미스

2023-02-04 05:47:04

일론 마스크, 빌게이츠, 만수르 형님 정도는 되어야 부자라고 하지 않을까요? 평생 금전적 부자는 포기했네요.

EauRouge

2023-02-04 08:38:26

먹고사는 문제에 시간을 쓸 필요없이 자기 시간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으면서 그 시간을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용할 마음가짐이 되어있는 사람이 부자인 것 같습니다.

하얀말

2023-02-04 17:17:47

은퇴후 노후에 일 안하고 편안히 살 수 있으면,

그리고 애들한테 학자금 론 안내게 해주면,

제 기준에는 부자의 기준입니다...

 

동북부에서는 이게 좀 힘든거 같아요.

집이 1-2밀리언, 애들 둘 대학학비 최소 1밀리언, 노후자금 1-2밀리언... 하다면 최소 3M은 있어야 은퇴가 가능하다. 결론이 나오더라구요.

 

결론은 난 평생 가는날까지 일해야 한다가 나오던데요... 요즘 그래서 좀 우울합니다.

음악축제

2023-02-04 17:21:18

가처분 소득이 높은 것을 기준으로 부자를 정한다면.. Eunduk님 홈페이지에서 이렇게 고소득자를 정의합니다.

"고소득자란 부부 공동 세금 보고할 때 Adjust Gross Income가 $218,000(싱글은 $138,000) 이상으로 Backdoor Roth IRA를 해야 하는 소득입니다.

고소득자의 가장 큰 문제는 택스 혜택은 별로 없고, 세율은 높은 것입니다" https://www.eunduk.com/diy/

현재 소득 대비 국가에서 받을 혜택이 많다, 내는만큼 받는다, 받을 혜택 보다 내야하는 세금이 많다로 각각 저소득층, 중산층, 고소득층을 정의할 수 있지 않을까요?

라이트닝

2023-02-06 19:14:44

세금 기준의 새로운 정의이군요.

세금면에서 가장 와닿는 구간은 12%에서 22%로 점프하는 구간과 24%에서 32%로 점프하는 구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https://dqydj.com/household-income-percentile-calculator/


22% 구간이 시작되는 곳이 57%가 되고요. 여기부터는 누가봐도 중산층이 되는 단계 같고요.
32%가 시작되는 곳이 96%가 되는데요. 여기부터는 중산층이라고 할 단계는 적어도 아닌 것 같습니다.

인생은아름다워

2023-02-05 00:50:40

많은 수치와 설문조사가 있지만 결국엔 생활주위와 비교하면서 생각하지 않을까요. 

부자기준인 10M 가 있어도 주위에 다 100M 이상 있는 사람들만 있다면 부자라고 느낄까요?

BugBite

2023-02-05 00:59:17

워렌 버팻은 맥도날드 아침 메뉴를 먹고 코카콜라를 마신다고 하네요. 부자는 남을 의식해 행동하는 사람이 아니라 남들이 뭐라고 해도 남에게 도움이 되면서 인생의 가치를 가지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엘론 마스크와 트럼프를 보면 저렇게 현찰이 많아도 뭔가 남의 관심을 끌고 인정받고 하는 것이 전혀 부자처럼 보이지 않네요.

치아티스트

2023-02-06 02:44:15

제 생각으론,

1) 일을 하고 싶을때 하고 안하고 싶을때 안할수 있다.

2) 취미 생활을 하고 싶은것은 어디서나 할수 있다.

3) 여행을 가고 싶을때 아무런 제약없이 편안하게 다녀올수 있다.

4) 먹고 싶은것은 아무거나 먹을수 있다.

5) 사고 싶은것은 아무거나 살수있다.

6) 다른 누가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는다. 

 

그리고 만약 위에 조건을 다 충족시키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사회환원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다림

2023-02-06 17:29:07

동의 합니다. 자유가 있는 삶... 너무 부러워요.

눈뜬자

2023-02-06 20:26:55

제 생각에도 자신의 시간을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의 시간을 돈으로 살 수 있는 정도의 여유가 충분히 있으면 부자라고 봅니다. 그런걸 살때 비싼거 이런거 따지지 않고 당연하듯 사는거요. 그걸 사고 난뒤에도 내 자산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 그런 사람들...?? 

놀고먹고

2023-02-09 19:34:10

본문에 요약해주신 것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ㅎㅎ 아무튼 저는 부자 아닌걸로...ㅜㅠ

DaMoa봐

2023-02-09 21:11:18

-애들 대학교 투이션 걱정이 안되면   부자

-일찍이 미군대 들어가서 버티고 있으면    부자

타이타이

2023-02-09 23:03:31

요약 1번 너무 재밌어요 ㅎㅎ 요플레 뚜껑 핥는것/ 뽕따 꽁따리 먹는것은 국룰 아닌가요? ㅋㅋ 어릴때 친구 집에 놀러가서 참치캔이랑 밥먹자고 했다가.. 그거 개밥아니냐고 물어봤던 rich asian 친구가 생각이 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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