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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laimer:시사논쟁하기위한 포스팅 아닙니다. 어제 PD수첩 방송 괜찮았어요. 단순히 저출산의 문제가 아니라 지방소도시 졸업생들의 인생경로를 추적해서 어디에서 정착하느냐에 따라 어떤 형태의 삶을 사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여유시간 있으신 분들은 한번 보시기를)

 

모든 문제의 근원은 서울. 그에 의하면 서울은 이제 아래와 같은 도시가 되었죠. 100%가 아니라 1000%동의할수밖에 없네요. 

 

seoul.png

 

 

 

그에 따르면 지방에서 올라온 20대 청년들이 가장 많이 정착하는 서울의 구는 "관악구"와 "동작구"인데 오랜 관악구 주민으로 이 말도 동의안할수가 없네요. 관악구 서울대입구역을 오후 6시정도에 거닐면, 그리고 관악구청 인근에 있는 GS 중형 마트를 가면 세상 젊은 사람들은 다 여기있는 느낌. 고로 고령화 저출산 이런거 딴세상 이야기처럼 들려요.

 

 

13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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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ck

2023-03-08 22:36:11

그리고 결혼을 한다고 해서 다 아이를 가지는 것도 아니지요. 어제 본 기사입니다.

"국무조정실이 지난해 여름 만 19세~34세 청년 15,000가구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청년 삶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여성 44.7%가 '출산 의향이 없다'고 답한 겁니다. 청년 남성 29.5% 응답과 비교해 15%P 가량 차이가 났습니다. 결혼 계획을 묻는 항목에서도 '없다'라고 한 미혼 여성은 30.3%, 미혼 남성 20.2%보다 10%P 높았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2/0000587516

같은 세대 내에서도 출산 의향이 없는 여자는 남자보다 15%나 높습니다. 세운전자상가님이 위에 쓰신 대로 "남녀 모두 사회적으로 차이 없이 자신의 커리어를 발전시키는 사회로 변모했지만" 아직도 임신, 출산, 육아의 부담을 짊어지고 커리어를 중단하게 되는 건 압도적으로 여자 쪽이 많으니까 가임기 여성 거의 절반이 출산 의향이 없는 사회가 되어버린게 아닐까요.

 

맹무

2023-02-21 00:56:08

제가 보기엔 남자는 결혼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고(포기), 여자는 못한다기 보다는 그냥 결혼 자체를 원치 않는 비율이 더 높은것 같습니다(포기가 아님). 따라서 세운전자상가님의 분석이 틀렸다고 보기는 어려운것 같아요. 만약 남자 여자가 50:50으로 신혼집을 마련해야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거나, 집값이 폭락한다면 남자들이 결혼을 포기하는 비율은 현저히 감소할 것이라고 통계로 증명되는것 아닌가요? 왜냐하면 아직도 남녀 모두 통틀어서 결혼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보다는 해야한다 또는 중립의견이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달라스초이

2023-02-20 09:07:16

이게 단순히 서울, 지방의 출산율의 문제가 아니라, 적정한 직장과 수입, 소비, 주택이라는 함수가 혼재된 상황에서 발생하는 것 입니다. 한두 측면만 바라봐서는 출생률, 인구감소의 문제를 거시적 측면에서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방송에서 예시한 지방에서의 좋은 직장과 결혼, 출산은 시사하는 바가 크지요. 서울집중, 서울만연의 현상을 거시적 측면에서 어떻게 해결하느냐 하는 고민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ehdtkqorl123

2023-02-20 20:10:22

출산율이 적어진다는것 : 앞으로 세금과 서비스업 인건비가 어마어마하게 올라간다

귀화자를 늘린다: 취업 경쟁율이 어마어마하게 올라간다

 

이러나 저러나 2030은 헬게이트네요 나라를 떠도 서양도 크게 다를바가 없으니 총체적인 난국 

지구온난화랑 인구감소가 비슷한게.. 서서히 끓어오르는 냄비속에 있는 개구리같은 상황이라

화산 지진처럼 바로 즉각 터지는 문제가 아니고 서서히 목졸라와서 나중에 뒷감당하기엔 이미 크고 늦은 상황같은..ㅠㅠ 

에덴의동쪽

2023-02-21 01:06:19

낮은 출산율은 점점 더 늦어지는 평균 초혼 연령대와도 관련이 깊다고 봅니다.

결혼이 늦어지는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부터 시작해서 다양하겠지만 결과적으로 한국의 초혼 연령대는 이미 30세를 넘어선지 오래입니다.  생물학적으로 여자가 35세를 넘어 임신/출산을 하면 노산인데 이렇게 되면 임신/출산도 어렵고 육아도 힘들어 집니다.  심지어 불임이거나 기형 및 유산으로 포기하는 경우도 많고요.  아이를 선택적으로 낳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생물학적으로 힘들어 지는 것도 한 몫 한다고 봅니다.

소늘

2023-02-21 03:22:49

애 안 낳는 mz 여성입니다. 제가 어쩌다 딩크가 된 가장 큰 이유는 한국에서 사는 것이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었어요. 청소년기는 대학만 가면 모든 것이 해결될 거라는 거짓말에 가스라이팅 당했고, 대학 가니 취직 압박, 취직하니 결혼 압박, 결혼하니 애 낳으라고 난리. 사실 한국 여성의 일과 경력은 아이를 가지는 순간 대부분 끝나버리잖아요. 나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여기서 끝이라고? 내가 딸을 낳으면 그 아이도 열심히 살다가 또 아이를 낳을 때쯤 끝이 나겠구나 싶었어요. 한국에서 일하면서 무수히 겪었던 성 차별, 온오프라인에서 끊이지 않는 혐오와 갈등도 한몫했구요. 지구는 아프고, 우리 사회도 이렇게 (구조적으로) 아픈데, 굳이 아이를 낳아 이곳에서 살게 하고 싶지 않다. 이것이 저의 결론이었습니다. 

바니파크

2023-02-21 07:33:58

기혼 29세이고 곧 아기가질 예정이 있는데, "나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여기서 끝이라고?" 라는 말이 참 마음에 와닿네요.

대학교 졸업해서, 개발자로 이제 막 커리어를 키우고있는데, 아기를 낳으면 일단 아이를 품는동안 고생하고, 출산할때 아프고, 출생 후 몸 회복도 힘든데, 언제 직장일을 캐치업하고 공부하고 아이를 돌볼까요. 

아이는 낳자마자 4개월만에 데이케어로 보내야해서 미안하고.. 남편과 위생관념?이 달라서 제가 다 침구정리, 빨래, 청소는 다 해야할것이고..

출생후 커리어회복과 집안일로부터 자유로워진다면, 걱정을 좀 덜것같아요.

남편같은 경우에는 출생 전, 과정, 후로부터 자유로워서 커리어에 지장이 없을것 같아서 부러워요.

집안일/밥은 제가 다 하고있으니까 걱정 안할것이고, 아이는 데이케어 보내면 되지라는 마인드가 있어서.. 

 

미국에 있는 저도 힘든데, 한국에 계신 분들은 얼마나 더 힘이 들까요?

소늘

2023-02-21 08:59:03

저도 육아와 커리어 중 양자택일하지 않아도 되는 남편이 정말 부러워요. 위생관념 말씀도 정말 공감입니다ㅎㅎ 더 예민하고 더 신경 쓰이는 사람이 결국에는 더 움직이게 되는 거죠ㅎㅎㅎ 그게 보통은 주양육자고, 그러다 보면 노하우가 쌓여서 육아와 가사 분담이 점점 기울어지고 하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낳으신 분들은 결코 낳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아이 없는 삶은 생각할 수조차 없다고 입 모아 말씀하시더라구요. 아기 곧 가지실 예정이라 하셨는데, 행복한 결정이 될 거라 믿어요. 건강한 아이와 좋은 때에 만나게 되시길 기원합니다.

AlwaysLucky

2023-02-21 04:36:08

한국이라는 국가가 저성장사회로 돌입하면서 겪는 필연적인 결과라고 봅니다. 저희 부모님 세대는 이른바 응팔 세대이고 한국 사회의 폭발적 경제 성장이 있던 시기죠. 90년대 베이비 붐이 일어난 이유도 그렇고요. 그 다음이 지금 40대 세대인데 이때는 인터넷 붐이 일어났었죠. (물론 IMF도 있었습니다) 2002 월드컵 등등 사회적 이슈도 확실했구요. 이제 저를 포함 85~95년 세대인데 사실 저희때부터 경제가 슬슬 지기 시작했죠. 물론 과거 몇년은 대통령 한 사람의 외교캐리 등등으로 산소호흡기 달아놨던거지 실제로는 2010년대 초반부터는 사회 전체의 성장이라고 보기 어렵죠. 삼성/현차 등 기업이 잘 나가는거랑 국가가 잘나가는 건 다르고요. 그 시기부터 골드 미스와 같은 결혼 연령대가 늘어나는 사회적 현상에 대한 파생용어들이 생기기 시작했고요. 그래서 사실상 지금 우리가 가시적인 데이터로 초등학교가 폐교하고 이런걸 봐서 그렇지 실제로 출산율이 다이브치기 시작한거는 10년 전 쯤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당시 90년 베이비 붐 세대들이 진입하는 타이밍이라 인구가 아직 괜찮구나 생각했던 것 뿐이고요. 

 

사실 인지는 하고 있었으나 사회 전체가 모르는 척 계속 앞만 보고 다녔던 부분도 있겠지요. 미국과 한국 사회를 비교하면 사실 미국 사회가 균형이라는 면에 대해서는 훨씬 더 업다운이 심하죠. 뭐 MS가 워싱턴에 있고 Chase가 뉴욕에 있고 Tesla는 텍사스에 있고 Google은 캘리포니아에 있으니 균형적인 거 아닌가? 하지만 각 주를 한 나라급 경제 시스템으로 보면 결국 미국도 발전할 곳만 발전하는 중입니다. 다만, 미국은 파이를 나눠먹지 않아도 되죠. 경제가 너무 크고 자원도 터져나가고 세계를 제패하는 화폐 시스템이 있어서 "평균"만 해도 먹고 삽니다. 근데 한국은 "평균"을 하면 도태되는 느낌이 나요. 주거환경 급나누기 / 학벌 급나누기 / 직장 급나누기..  이게 예전처럼 경제 성장 속도가 가팔라서 기득권 혹은 상위층이 파이 10개 중 5개를 먹어도 5개를 나눠먹을 수 있으면 괜찮은데 지금은 파이가 6개밖에 없고 여전히 기득권은 파이를 5개 가져갑니다. 그리고 1개 갖고 남은 이들이 싸워야 하니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비전이 안 서죠. 내집마련에 대한 희망도 없고 코인같은 원히트원더들을 제외하면 다 노히트언더가 돼버리니까요. 그러다보니 내새끼가 파이 1개 갖고 미친듯이 싸우는 꼴 보고 싶지 않아 다들 포기하는거죠. 싸워야할 파이 개수가 5개면 확률상 20%니까 해볼만 하다 싶지만 1개면 all or nothing 이 돼버립니다.

 

결과적으로 한국 사회가 출산율을 해결하기 위해 가져가야 할 approach는 파이 나눠먹기를 더욱 균형면에서 심도있게 다시 생각해야하는거죠. 계속 기득권이 5개를 고집하면 종착역은 절벽으로 다이브하는거에요.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경제적 안정감을 위한 더욱 더 균형적인 발전을 하던지 v.s. 싱가포르가 되던지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주의적인 시대정신이나 이런 것도 대개 나이가 아직 어리고 건강이 메이저한 문제가 되지 않는 2030에서나 많이 대두되지 40대만 가도 안정에 대한 욕구가 더 커지리라고 생각하고요. 한국의 연예인 중 주병진씨가 내가 아무리 돈을 벌어봤자 함께 나눌 피를 같이 하는 가족이 없으니 의미가 없더라 라고 하는 것처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결국 배우자와 자녀가 함께하는 가족상을 인간의 본능 상 찾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대추아빠

2023-02-21 08:49:07

공감이 많이 됩니다.

쟌슨빌

2023-02-21 05:38:54

어제 뉴욕타임즈에서는 일본의 고령화에 대해 다루었더군요...

 unnamed.png

근데 그 위에 있는 나라는...음.....

Candlelight

2023-02-21 07:01:13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쓸까말까 망설였는데 조금만 써볼려고요.

일단 문제를 두가지로 나눠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애초에 1) 젊은 세대가 결혼을 안 하는 문제 2) 결혼을 해도 애를 안 낳는 문제.

전 1번의 문제는 돌고돌아 살펴보면 결국 모든건 군대징집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인 것 같아요. 남자들 입장에서는 여자는 책임 (2년간의 군대생활)도 지지 않고 수혜만을 누리며 사회에 기생하는 존재고, 여자의 입장에서는 간다는 선택지도 주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왜 정작 징집하는 주체인 국방부를 비난하는게 아니라 여자를 혐오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요. 그럼 이문제가 해결되려면? 결국 여자도 1년은군대를 가고 남자는 2년을 가는 식으로 바뀔 수밖에 없지 않나 저는 생각해요. 인구가 이렇게 가파르게 내려가는 이상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지 않을까요?

그러나 이렇게 되도 2번의 문제는 그대로 남죠. 2번의 경우에는 더 고치기 힘든게 아이를 낳으려면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까지는 아이를 몇시간이라도 낮에 돌볼 사람이 필요한데, 회사를 다니는 부모에게는 어려운 조건이라는 거죠. 미국 사람들조차도 처음에 어린이집에 맡기다가 결국 일 그만두고 집에서 돌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한국은 오죽하겠어요. 문제는 그렇게 일을 그만두고 경력단절이 되면 직장으로 돌아가는게 불가능한 피튀기는 사회가 한국이라는 거고요. 사회가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들이 아이가 아프다해서 조퇴하는 걸 이해해줄 정도로 여유로운 사회가 되지 않는다면 출산율이 올라가는건 절대로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으면 재취직이라도 잘되야 하는데 그것조차 힘들고요. 

저는 미국에 나와서 살지만 결혼할 생각이 없다 말하는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나 사촌들을 보면 정말 많이 안타깝더라고요. 남의 일이라 쉽게 말하는 건 아니에요. 제가 어릴 때랑 달라진 한국의 위상이 자랑스러운 만큼 더 오래 버텨줬으면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진짜 손쓸 방도가 없는 것 같아요. 어떻게든 사회적인 합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는데 쉽지가 않겠죠.

대추아빠

2023-02-21 08:46:29

저도 1번 2번 문재를 나눠서 봐야한다는 생각에는 동의하지만, 1번 문제에 군대가 이유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Sammie

2023-02-21 08:53:46

저 역시 1 번 2번 나눔엔 동의하지만 1번에 군대 이슈와 젠더 혐오가 들어가는 것은 조금 아니라고 생각해요

우리동네ml대장

2023-03-05 03:15:48

저도 군대가 (1)의 이유라는데는 동의하기 힘들지만 적어도 지금같은 남여갈등 상황의 상당부분이 군대 때문인건 어느정도 맞는 말 같습니다. 논의가 돌고 돌아 "여자는 군대 안가잖아" vs. "남자는 아이 안낳잖아" 로 귀결되는걸 자주 봤습니다. 저는 해결책으로 여성이 군대 가는게 아니라 모병제로 전환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제원은 군대 안가는 사람들이 세금으로 나눠서 내는것이구요.

쟌슨빌

2023-03-07 18:14:18

모병제도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징병제를 해도 현재의 급격한 인구 감소로 인해 국방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군인력이 모자랄 것이라고 예측되는데, 과연 모병제로 전환한다면 그 인원을 얼마정도로 유지할 수 있을까 복잡하더라구요. 군 인원 유지의 문제는 모든 나라의 공통적인 문제이기는 합니다. 이 천조국 미국도 계속되는 군개혁을 통해 겨우겨우 유지하고 있죠.

다잘된다

2023-02-21 07:36:32

여기 있는 일부 댓글들을 보니 출산율 0.5가 멀지 않은 것 같네요. 

브라보

2023-02-21 11:04:09

저출산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 현재 결혼하는 20-30대에 왜 애를 안 낳으냐고 물어보면 그게 답이겠죠...제 주변을 보면 서울에 집이 있어도, 집이 잘 살아도, 둘 다 직업이 안정적이어도 딩크이거나 결혼 후 한참 후에 애를 갖는 경우가 많아요. 일단 결혼 자체를 늦게 하고요. 한국의 결혼은 일단 시작부터가 너무 복잡하고 부담스러운 일인 거 같아서 출산까지 가려면 산 넘어 산인 거 같은 느낌이에요...저는 외국에 살아서 멋 모르고 결혼하고 애를 낳았지만 한국의 일반적 기준으로는 시작조차 어려웠을 거 같아요. 

AnneA

2023-03-02 01:40:30

작년에 한참을 한국에 머물며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걸친 고학력 비혼 여성들을 접할 기회가 많았는데 대부분이 데이트폭력, 성폭력, 몰카 등에 관해 우려와 공포심을 가지고 있었어요. 이런 범죄에 대한 사법적 처벌이 미미한 점도 한 몫 하구요. 한쪽은 이런 범죄들을 없는 취급하고 반대쪽은 실제보다 더 확대해서 받아들이는 식으로 이 문제에 대한 이해도가 양극단으로 치닫고 있어요. 결혼을 하려면 일단 연애를 해야하는데 이런 이유로 연애 자체를 거부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느낌이랄까... 몰카, 안전이별, 데폭등이 매일같이 언급되는 사회에서 이성을 만나는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여성들을 나무랄 수도 없고 말입니다. 

poooh

2023-03-02 07:47:04

사실 이 글을 예전부터 보면서, 생각을 많이 해봤습니다.  미국에 살면서도 제가 결혼을 한 후에 아이를 갖기 까지 시간이 조금 더 걸렸는데,

제 처의 의견은 아니였고 (사실 제 처는 아이를 빨리 많이 갖고 싶었지요) 제가 아이를 늦게 갖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결혼은 그리 늦지 않았는데, 제 나이에 또래보다 아이가 조금 어리지요.

 

제가 처음에 아이 갖는 걸 조금 미루었던 이유는  적어도 집 한칸은 구입 하고 아이를 키우고 싶었습니다. 

이유인즉, 아이 데이케어에도 보내고 집을 사려면 돈도 모아야 하는 두가지를 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많이 벌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직업군이 또래에 비해 돈을 더 받는 직업임에도 불구 하고 말이지요.

사는 곳이 뉴욕이라는 지역 역시 또 한 몫을 했습니다.  렌트비를 아무리 저렴하게 살려 해도  그리 저렴하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제 연봉에 비하면 많이 저렴한 렌트를 살기는 했었습니다.)

 

그당시에 그나마 좀 살만한 교외 주택이  40-50만불 선이였는데, 20% 다운페이 하고  집을 구입 하려 하니 대략 10만불 정도 필요가 하더라구요. 401K 론을 받더라도,  일단 캐쉬로 최소 5-6만불은 있어야 하는데, 월급장이가 한해에 캐쉬 만불 모으기가 그리쉽지가 않더라구요.  이게 부부가 맞벌이를 하면 나은데, 와이프가 미국에 온지 얼마 안되는 상황이라 외벌이로 돈을 모으기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제 와이프의 폭탄선언이 있게 되지요.  지금 아이를 갖지 않으면, 자기 나이도 있고 하니 아이를 갖을 수가 없다, 자기는 아이를 갖고 싶으니 제가 싫다면은  하루라도 빨리 각자의 길을 가는게 낫겠다 라는 선언을요. 그런데 결혼을 하신 분은 이해 하시겠지만, 아이가 결혼초에는  빨리 생기는데, 한 몇년쯤 살고나면, 아이 생길 일이 별로 없을 수 있습니다. (?) 어찌됐건, 그리하여 집을 구입 하기 전에 먼저 아이를 낳았습니다. 당연히 생활은 더욱 어려워 지긴 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어떻게 해서 아이가 학교 들어가기 전에 주택을 구입을 할 수가 있었고,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만... 지금 생각을 해보면, 아마도 그때 와이프의 폭탄 선언이 없었으면, 저도 아이가 있기가 힘들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아이가 한둘이 더 있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마도 이런 생각을 하는건  제가 지금은 경제적으로 좀 더 여유가 생기지 않아서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아이를 키워 보니, 무척 힘이 들긴 했는데,  그래도 해볼 만한 경험 이였던거 같습니다.

 

제 과거를 천천히 돌아 보건데,  아마도 경제적인 이유도 있었고 또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 두려움은 흔히들 경제적인 것이라 치부 할 수 있는데 -아이 하나 키우는데 돈이 얼마가 드는데 따위의- 경제적인 것과는 또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음악축제

2023-03-04 00:17:31

Screenshot 2023-03-03 at 7.24.52 AM.png"서울은 둥지가 없고 지방은 먹이가 없다"

모처럼 일찍 일어나서 슈카 보다가 스크린샷 하나 담아봤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U8DRDEG86o 

 

AK지아아빠

2023-03-05 02:22:43

저도 이거 봤는데, 그냥 이럴정도면 저출산 감수하는게 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안나으면 안낳는데로 살면 되죠 머. 

우리동네ml대장

2023-03-05 03:23:31

본인이 선택해서 출산 안해서 더 행복하다라고 하면 저는 그것도 좋은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주변에 보면 결혼도 하고싶고 아이도 갖고 싶은데 "서울엔 둥지가 없고 지방엔 먹이가 없는" 상황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 국가가 좀 도와주면 좋겠습니다. 이미 저출산 예산만 300조원 썼다고 하던데, 그런 돈을 앞으로는 좀 더 잘 쓰자는거죠.

SD눈팅

2023-03-07 08:31:16

조승연의 탐구생활에서도 이 토픽에 대해 다른 나라와 비교 분석해준 영상 있어서 추천드립니다.

 

https://youtu.be/nRCdYzMmrxg

 

잘모아부자

2023-03-07 09:39:03

딴 이야긴데, 이러다 한인 2, 3세들 엄청 우대해줘서 한국으로 역수입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외국인 이민자 보다는 아무래도 2, 3세가 조금은 더 친근하니...

AK지아아빠

2023-03-08 20:41:41

하지만 한인 2,3세도 출산율이 별로일텐데, 결국 애 많이 낳는 나라사람들 이민받는게 효율이 좋을거 같은데요.

ehdtkqorl123

2023-03-08 23:08:27

현실은 한국에서는 검머외 취급받는... 아닐까요?

복숭아

2023-03-07 18:58:59

이 글이 계속 끌올되서 그냥 적어보는 제 생각입니다. (반박시 여러분이 옳습니다 :) )

 

사실 아이를 낳기 전에 저는 여성, 엄마로서의 희생 이런거에 별 관심이 없었어요.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도 몰랐고요.

저는 사회에서 주입되었다기 보다는 그냥 어릴때부터 외로움을 너무 많이 타서 커서 얼른 결혼해서 아이 낳아서 내 가정을 꾸려야지가 꿈이었어요.

그러다 연애가 계속 깨지고 외로움을 극복해가며 "혼자여도 괜찮아"를 배울때 쯤 남편을 만나 결혼하게 되었고,

둘다 아이를 빨리 가지고싶어해서 아무 생각없이 가졌어요.

근데 아이를 낳고 보니 결혼생활은 그냥 소꿉장난이고 아기를 낳고부터가 진짜더라고요.

그렇게 사랑스럽던 남편이 미워지기도 하고 ㅋㅋ 몰랐던 성격도 알게되고 (좋은 남편이었다는) 믿음도 배신당하고..ㅋㅋ

저는 운좋게 커리어 중단이 없었지만, 아무래도 회복을 위해 출산휴가를 꼭 써야하는 입장으로 커리어에 타격을 안받는다곤 못하겠더라고요.

몸도 정말 남편은 1도 고통 안받는데 저혼자만 너무나 아프고 힘들고요.

아기 태어나고 1년은 그렇게 잘맞는다고 생각했던 남편과 다시 맞춰가는 과정이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요즘에야 정말 우리가 가족이구나, 아기 낳기 잘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전엔 사실 아기를 갖는게 제 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아기 낳는걸 추천하지 않았어요.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아직도 아기를 왜 낳아야하냐 라는 질문에 저는 솔직히 낳아야할 이유조차 없고 잃는게 너무 많으니, 본인이 원하는게 아니라면 낳지 말라고 해요.

정말 너무 잃는게 많아요.

물론 전 제 아기를 사랑하고 앞으로 더 낳고싶고 아기 가진걸 후회한적은 없지만, 

앞으로 나갈 돈도 생각해보고, 여행 와서도 쉬지 못하고 아기만 계속 봐야하고 아기 스케쥴에 맞춰 움직여야하고, 부부가 어디 멋진데 데이트 가려면 아기를 두고 가야하고, 그냥 기본적으로 제가 쉬고싶을때 먹고싶을때 못하고 제 basic need에 제한을 받는거,

이런걸 생각하면 잃는게 참 많아요.

그래서 저출산의 진짜 이유는 다른분들 말씀하신대로 기회비용 인거같고, 이에 대한 해결책은 글쎄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의 선택인걸요.

맥주한잔

2023-03-07 19:27:32

결혼과 출산은 개인의 선택이라고 간주하는 게 옳긴 하지만

그러나 개인의 생존을 위해서는 국가와 사회가 존속 가능해야 하고요

각 개개인이 자기의 행복을 위한 옳은 선택을 하게 된 결과가 현재의 출산율이고

이 추세는 당분간 방향을 틀지 않고 출산율은 계속 내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시장이 붕괴되고, 사회가 소멸하고, 국가가 소멸하는 단계로 들어가는건

정해진 수순이예요.

 

그지경까지 가고 나서도 개개인의 행복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한가로운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지금껏 태어나고 양육받고 자라고 기회를 얻은 것은, 사회와 국가가 탄탄하게 작동을 하며 서포트 해준 덕을 톡톡히 누려 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었고, 결국 그렇게 해서 성장해서 제 몫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된 후에는, 결혼과 출산은 개인의 선택이야 나에게 강요하지 마 라고 하면, 결국은 다음세대와 미래사회가 망가지게 되어 있고요. 그 상황은 또 우리가 원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기를 쓰고 이 상황을 타개해보려고 고민하는 거고요.

 

결국, 나는 내 행복을 위해 출산은 하지 않겠어. 그러나 또다른 누군가는 아이를 계속 낳아서 경제가 계속 돌아가고 사회가 존속 하고 국가가 유지되긴 해야 하겠지 인 상황인 건데, 문제는 아무도 이 상황에 대한 속시원한 해결책을 모른다는 거고요.

urii

2023-03-08 22:45:43

조금 흥분해서 쓰신걸로 읽히는데, 강요할 수 없는 건데 강요하려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렇게 얘기하는 거 아닐까요..? 특히나 결혼은 나 혼자서 언제 누구와 하고 싶다 맘먹어서 하는 것도 아니고요.

아마도 이상적인 사회에서는 다들 일찍 눈맞아 결혼도 잘하고 자녀도 많이 많이 기쁘게 낳아서 키우며 사는 거겠지만, 현실이 거기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해서 미혼자들이나 무자녀 가정들의 선택을 원망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를 낳는게 국가와 사회의 미래에 기여하는 거라고들 얘기하지만 그것도 사실 점점 모르는 일인 것 같아요.

냉정하게 내가 오늘 낳는 아이 한명이 일생동안 교육/복지/공공시스템 포함한 사회 전반과 주고받을 득실 관계를 따지자면 훌륭하게 독립해서 net positive이면 좋겠지만, net negative로 사회에 빚만 지고 살아갈수도 있는 건데요;; 비율적으로는 점점 후자 비중이 (부모와 본인의 의도 및 노력과 무관하게) 늘어가는게 많은 나라에서의 사회경제적 상황인거 같고, 특정 자녀가 사회에 기여하는 전자의 위치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물질적 비용과 경과기간 그리고 위험이 너무 커졌죠. 애를 예전처럼 많이 낳는다고 되돌릴 수 있는 문제라기 보다는 사실 애를 적게 낳는 원인으로 보는게 더 가깝겠죠. 

쟌슨빌

2023-03-10 20:37:19

이 저출산 문제가 기성세대가 이야기 하는 순간, 절대 그런 의도가 아니더라도, 그걸 듣는 젊은 세대 입장에서는 그들에게만 책임을 묻는다고 받아들이기 아주 쉬운 문제 같습니다. 아이를 낳는 것은 젊은 세대의 일이지만 이런 상황을 만들어 놓은 것은 모든 세대의 문제이지요.

쉬운 해결책은 없겠지만 어려운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으로 예를들어, 앞으로 아이를 낳으면 모든 생활비와 교육비를 나라에서 지원해주겠다 라던지, 아이를 둘 이상 낳으면 서울에 아파트를 공짜로 주겠다 라던지, 아이를 낳은 여성에게는 공무원 월급을 주겠다 라는 정책이 나오면 당장이라도 출생율이 올라가지 않을까요? 결국 다 재원의 문제인데, 이는 결국 전 국민 특히 자산을 많이 가지고 있는 기성세대의 부담을 늘리게 되겠죠. 하지만 저는 어떻게든 기성세대의 양보가 있지 않는한 (예를 들면 집값을 포기한다던지, 연금을 양보한다던지, 세금을 더 낸다던지), 젊은 사람들이 먼저 생각을 고쳐 먹는 일은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hdtkqorl123

2023-03-10 20:39:17

한국에서는 그런 정책 나오면 백퍼 포퓰리즘이라고 욕하고 미혼들 역차별이라고 또 시끌시끌해서.. 과연 정치인들이 나설지.. 이래저래 복잡합니다

손님만석

2023-03-10 19:50:22

시의적절(?) 하게 Economist에서 분석을 해주었습니다.

몇가지 요소가 중요하다고 보았는데 1. 부모의 Paternal/Maternity Leave 2. 여성의 사회복귀가능 등등 

제가 개인적으로 몰랐던것인지, 독일의 여성 출산후 직장 미복귀율이 60%을 넘네요. 한국은 과연 얼마나 될지? 미국은 양호수준이라는데 35%정도네요. 

 

한국에서는 전부 아주 지원이 빈약한 부분이네요.

https://youtu.be/OPXGeQ5ADfk

대추아빠

2023-03-10 20:25:49

와.. 동영상 제목이 엄청 자극적이고 직설적이네요.

손님만석

2023-03-10 21:26:50

한국뿐 아니라 대부분의 OECD국가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부분인가 합니다. 

출산율 2.1은 되어야 사회가 지속가능하다는 부분이 나오는데 한국은 0.7x로 접어들었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미국과 중국의 Global Power경쟁에서 미국이 결국은 승리할것이라는데 출산율이 하나의 이유라는데 수긍이 가게 합니다.

reflect9

2023-03-11 17:48:29

3년전에 한국 돌아온 뒤 정말 오랜만에 마모에 들어와봤는데, 한국에 대한 글이 활황이네요.   저희 가족은 5살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고, 가능하다면 한 명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소수의견이지만) 저는 "아이를 갖고 키우는 것"의 장점이 저평가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은 경제적인 부담이 크지만, 사회적 지원은 점점 늘어날 것이라 생각하고요. 무엇보다, 60대가 되었을 때 나의 가족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점점 줄어가는 것을 보고싶진 않네요.   

 

대학에 있다보니 20대 학생들과 관련 이야기를 할 기회가 많은데, 한국의 미래가 전반적으로 매우 불안하고 그 안에서 내 몸 하나 건사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들 수밖에 없어서 결혼이나 출산을 꺼려하는 것 같습니다. 재미있게도 50대 이상이 보는 세상은 훨씬 낙관적이에요. 한국 정도면 선진국이라 건강이나 사회 복지도 잘 되어있다는거죠.  무엇보다 본인들이 자라던 상황에 비하면 갑질 등 사회 부조리나 남여 차별, 교육 여건 등은 향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뒤에서는) MZ세대의 멘탈이 약해졌다고 말합니다 - 정치인들도 그렇게 생각하니까 관련 정책도 소극적일 면이 있습니다. 

 

MZ세대가 결혼과 출산, 양육을 포함한 가족의 가치를 저평가하게 된 이유에는 미디어의 힘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파 유튜버인 리섭의 해석에 공감하는데요. 미디어에서 보면, 가정을 가진 사람들의 모습은 극도로 피곤하고 척박한 가운데서 한 줌 행복을 찾는 모습으로 그리면서, 가정 없이 나이들어가는 사람들의 정서적 불안이나 외로움은 비추지 않아요.  40대쯤 되면 주변에 가정이 있는 사람들이 그 반대의 경우보다 훨씬 행복해 보이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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