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단층집과 제 쪼잔한 자존심

복숭아, 2023-02-16 18:40:32

조회 수
5953
추천 수
0

집을 보고 왔습니다!

역시 기대가 높으면 좋지 않아요 ㅋㅋ

외관에 대한 기대가 낮았어서 오히려 외관은 생각보다 크고 단정하고 예뻤는데,

내부는.. 진짜 넓고 스토리지 공간도 정말 많았는데요,

집이 옆으로 길어서 뭔가 좀 좁아보이고 (물론 이건 모델가구 배치가 그래보이는걸수도)

1층의 방 하나가 좀 위치가 애매해요.

지하는 진짜진짜 넓어요. 

사실 두 층 각각이 제 지금 2층집의 두 층을 다 합친거보다 크니까 엄청 크죠.

그 방 하나 위치만 빼면, 여전히 제 체크리스트는 다 맞는 집인데요..

 

사실, 가기전에 저희 시누가 이사가는 집을 다시 봤는데 raised ranch인거예요!

근데 제가 본 집보다 50k 더 비싼데 거의 1000sqft 더 넓고 완전 싹다 너무너무 예쁘게 리모델링한데다 패시오도 있고.. 

그걸 보고 간 제가 잘못이지만 ㅋㅋ 그러고나니 패시오도 덱도 뭐도 없는게 확실히 좀 빈약해보긴 하더라고요..

물론 살면서 제가 꾸며가면 되겠지만.. 그런게 이미 있는 집을 사고싶은 마음이 더 크긴 하고요ㅠㅠ

 

리얼터도 가격대도 떨어지고 있고 집도 더 나올테니 좀더 기다려보라는 식으로 얘기해서,

좀만 더 기다려보려구요.

그렇지만 단층집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히 가져가고, 제 자존심은 좀 놓아보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여러분 :)

 


안녕하세요,

슬슬 집을 보려는데 저희가 가려는 동네가 매우 한정적이고 (형님 시누네와 같은 학군) 큰 집을 원하다보니 마켓도 정말 느리고 집이 정말 없어요.

그러다 오늘 나온 집을 보러가는데, 가격도 적당하고 크기랑 레이아웃도 맘에 들어요.

단층집인데 베이스먼트가 워크아웃이라 사실상 2층집이고 1층은 1800 스퀘어핏, 지하는 1600스퀘어핏에

1층에 방3개 화장실2개(마스터베드 안에 화장실1개), 지하에 방2개 (창문 없고 창고/오피스로 쓰기 더 적합) 화장실 1개입니다.

싹 리모델링해서 너무 예쁘고요.

물론 가서 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거의 제 체크리스트에 다 들 정도로 맘에 드는데요..

제 못난 자존심이 참 그래요.

 

아무도 비교를 안하고 저도 사실 제자신을 비교를 잘 안하는 편인데

이 집이 외부가 너어무나 심플합니다.

물론 살면서 고쳐가도 되겠지만 정말 리터럴리 1층집 이예요 ㅋㅋ deck, pario, porch 아무것도 없고 정말 플랫한 1층집이요.

근데 남편 형제들은 다 삐까뻔쩍한 2층집이거든요..

물론 소득 차이가 많이 나는것도 사실입니다 ㅋㅋ 

저희가 제일 못사는데 아무도 뭐라 안하는데 그것도 저혼자 좀 자존심 상하구요.. ㅋㅋ

물론 이 집이 맘에 들지도 모르고 오퍼가 될지도 모르지만

저희만 이런 집으로 간다는게 좀 자존심이 많이 상해요 ㅋㅋㅋㅋㅋ

그냥 제 자신이 한심해서 적어봅니다 에휴

너무 혼내진 말아주세요.. ㅠㅠㅋㅋ

 

단층집 자체는 아주 맘에 들어요.

프라이버시랑 안전 문제가 좀 걱정되긴 하는데 노후랑 이런저런거 생각하면 단층집이 좋을거같은데, 혹 단층집의 치명적인 단점이 또 있을까요?

 

일단 오늘 집 보고 와서 얘기 더 할게요.. ㅋㅋㅋ ㅠㅠ

147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Beauti·FULL

2023-02-16 18:45:49

아직 젊으셔서 상관없겠지만 무릎이 아프기 시작하면 단층집이 제일 부럽습니다. 치병적인 단점은...... 왠지 작아보인다는 점 ㅋㅋㅋㅋ

 

그래서 보통 단층집은 지하실이 fully finished 가 많고 복층집은 지하실이 unfinished 내지는 partially finished 가 많습니다. 실거주가능 공간은 그래서 비슷하게 나와요.

 

참고로 저는 단층집을 제일 선호합니다.

복숭아

2023-02-16 19:17:20

ㅠㅠ 무릎아프면 힘들죠 괜찮아지셨길 바래요ㅠㅠ

저도 애낳고 무릎이 너무 아파서 2층에 베드룸+널서리가 있는데 밤에 자러가기 전까진 2층 올라가질 않았(못했)어여..ㅠㅠ

그래서 단층집 자체는 맘에 드는데 제 자존심이 참 웃겨요 ㅋㅋㅋㅋ ㅠㅠ

bn

2023-02-16 18:46:26

다른 곳은 모르겠는데 저희동네는 오히려 단층집이 2층집 비해 선호됩니다. 계단 올라갈 필요도 없고 난방때면 1층 2층 온도차이도 걱정할 필요 없고. 

복숭아

2023-02-16 19:18:29

아맞아요 저희집 지금 2층인데 센트럴에어도 없어서 ㅋㅋ (단층집은 있어요)

여름엔 진짜 2층이 찜질방.. 원래 2층집들이 그렇다더라구요ㅠㅠ

서부는 단층집 선호도가 높다던데 오히려 동부는 왜이럴까요ㅠㅠㅋㅋㅋ

실험중

2023-02-16 18:47:58

단층집일수록 거라지 유무가 체감이 큰거같아요 개인적으론... -2층집 살아본적 없는 저. 

복숭아

2023-02-16 19:19:47

저도 2 car garage원했는데 이 집은 드라이브웨이도 넓구 2 car garage예요! 

진짜 거의 제 체크리스트에 다 맞는 집입니다 ㅋㅋㅋ

저도 미국 단층집도 살아봤고 사실상 한국 아파트도 단층집이고 해서 딱히 단층집엔 거부감도 없구요.

2층집 살아보신적이 없다니 신기해요!!!

대추아빠

2023-02-16 18:49:04

단층집도 관리하기에 따라서 삐까뻔쩍해 보일 수 있을거 같아요. Deck은 원하시면 설치하시면 되구요.

 

근데 저번에 이렇게 말씀하셨었는데...

앞으로 마모에 부정적인 글을 쓸땐 3일간 기다리고 쓸 생각입니다.ㅋㅋㅋ

 

부정적인건 아니니 괜찮은거죠?ㅋㅋㅋ

다비드

2023-02-16 18:51:31

행복한 고민을 하시는군요.

그 정도면 가격도 만만치 않을텐데요.

남들과 비교하지 마시고, 내가 좋다면 진행하세요. 살면서 차근차근 가꿔나가시고요.

복숭아

2023-02-16 19:21:21

맞아요 사실 행복한 고민이죠 ㅎㅎㅎ

요즘 집값 진짜 너무 비싼데 리모델링도 한건데도 평수에 비해 싸게 나와서 너무맘에 듭니다ㅠㅠ 

복숭아

2023-02-16 19:20:49

앗차차차 그래도 이틀 기다렸습니다 ㅋㅋㅋ 사실 이 생각이 이틀전부터 들었어요 ㅎㅎ

아 근데 진짜 리터럴리 너무 플랫해요.. ㅠㅠ 다른집들 막 창문에 지붕에 ㅅ자(?) 붙어있고 이런데 이집은 진짜 1층집이예요 ㅋㅋㅋㅋ ㅠㅠ

살면서 돈 엄청 들지도.. ㅋㅋㅋㅋ

belle

2023-02-16 18:49:51

저희도 2층집인데요, 나이드신 부모님 한번 모시고 처음으로 아주 조금 후회했어요.

저마다 장단점이 있으리라 생각돼요.

깔끔한 1층집 잘 가꾸어서 업그레이드하는 재미로 사실 수도 있을거에요.

복숭아

2023-02-16 19:23:43

하긴 저도 제 고등학교때 호스트부모님 연세가 이제 70이신데 3년전에 저희집 오셨었는데 2층 올라가기도 힘들어하셨어요ㅠㅠ

그쵸 뭐든 장단점이 있는데 솔직히 계속 찾고 보다보니 단층집 장점이 더 많아보여요 하핳;;;

AllForYou

2023-02-16 18:49:53

노후랑 이런저런거 생각하면 단층집이 좋을거같은데 <- 이거 정말 중요해요. 나이드신 분들 말씀들어보면 계단 오르는게 제일 고욕이라고, 단층집이 최고라고 말씀들 하시더라구요. 그걸 떠나서, 한집에 오래사는 것도 좋지만, 어차피 주거의 공간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지금 상황에 맞게 구입하시고, 조금 더 여유가 생기고 매물들이 활발할때 이사가는 것도 어렵지 않은 일이니,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라면 초가삼간도 sweet home 이죠!

복숭아

2023-02-16 19:25:24

누구나 그렇겠지만 저희도 정말 이사를 너무 싫어해서 ㅋㅋ

이번이 마지막 이사이고 싶어서 평생 살 집을 보느라 크게 사는거거든요ㅠㅠ

물론 살다가 원치않게 상황은 바뀌겠지만요.

맞아요, 가족과 함께라면, 거기다 더 좋은 커뮤니티로 드디어 옮기는거니 초가삼간이라도 감사해야하는데 제 마음이 참 못났어요 ㅠㅠㅋㅋ

MCI-C

2023-02-16 18:52:22

저는 단층집 선호해요. 집관리도 편하구, 유틸리티도 적게 나오구요.

애들있으면 2층집은 1층은 깔끔하게 2층은 지저분?하게 쓸수 있어서 좋은 거 같기는 합니다.

복숭아

2023-02-16 19:27:03

이 집이 반대로 워크아웃 베이스먼트가 너무 잘되어있어서그 전전 리스팅 사진을 보니 베이스먼트는 데이케어로 쓴거같더라구요,

그정도로 넓고 방도 두개 있거든요.

그래서 결국 지하는 애(들)용이 되고 지상이 어른들용이 되지않을까 상상중이예요 ㅎㅎ

셀린

2023-02-16 18:53:40

읽으면서 오 좋은데 (그래서 글이 어디로 가는 거지?) 하다가 글 더 읽고 더 ???? 했습니다 복숭아님..

너무 예쁘고 다 싹 좋다는 거 아닌가요??????? MBTI T는 읽으면서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 <<

공감 능력을 더 길러서 오겠습니다 ;;

bn

2023-02-16 18:59:14

무늬만 불만이고 사실은 자랑글인듯요

복숭아

2023-02-16 19:28: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추아빠

2023-02-16 19:03:07

ㅋㅋㅋㅋㅋ

복숭아

2023-02-16 19:27:51

오모 셀린님 저도 T예요!! 꼰대의 끝판왕 ESTJ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보이셨다니 제가 정말 배때지가 불렀네요, 진짜 못난 자존심.. ㅋㅋ 정신차리겠습니다ㅠㅠ

ehdtkqorl123

2023-02-16 19:38:47

복꼰대님 인정.... 아차차 

복숭아

2023-02-16 19:40:34

좌로 굴러

(저희 친해요 마모님 혼내지마세요..)

우찌모을겨

2023-02-16 23:15:33

ESTJ가 꼰대래요?

ㅠㅠ

복숭아

2023-02-16 23:18:02

아주 대표적인 꼰대 mbti라던데요..ㅎㅎㅎㅎ 저예요 저..

poooh

2023-02-16 21:52:43

셀린양  그러게...우리 동네로 오라니깐...  북으로~ 북으로~

후이잉

2023-02-16 18:57:28

텍사스에선 돈 없는 사람들이나 2층 집에 삽니다!!! 

(땅이 넓은데 굳이 2층을?? 이런 컨셉입니다. 물론 부자들도 2층집, 더 높은 층의 집에 살 수도 있지요 ㅎㅎㅎ)

정신 건강을 위해 정신 승리를 하심이!!

복숭아

2023-02-16 19:28:37

역시 정신 승리!! 제가 운이 좋고 노후가 행복할거라 단층집이 매물로 나왔다는 정신 승리를!! ㅋㅋㅋㅋ

physi

2023-02-16 19:09:55

복숭아님 연배 고려하면, 10년안에 또 새 집으로 이사를 하실 가능성이 이사를 안할 가능성 보다 높으시니, 노후 생각을 하시면서 집을 고르시진 않으셔도 될거 같아요. 학군, 교통, 위치 이런게 좋으면 팔지 않고 렌트 놨다가 은퇴뒤에 다시 들어가실 수는 있어도 그건 정말 나중에 일이고요. 

 

단층집의 단점은.... 자녀가 틴에이져쯤 되면 야밤에 창문을 타고 넘어 나가서 놀 수 있습니다. 저 고등학생 때는 새탈(새벽탈출)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좋은 카메라도 많고, tracking 하는것도 쉬울 거니까.. 걱정은 안하셔도 될거에요. ㅎㅎ

복숭아

2023-02-16 19:29:59

맞아요 이사를 또 하게 될 가능성이 더 높지만 정말정말 이게 평생의 마지막 집이었으면 합니다 ㅎㅎ

뭐 나중에 둘만 사니 더 작은집으로 가자 할수도 있지만 지금은 가족을 더 늘리고 키우고싶으니 큰집으로 가고싶어요.

 

아니 어디 탈출을!!!!!! 

창문 막아버려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

맥주는블루문

2023-02-16 19:21:33

물론 사람마다 선호하는게 무척이나 다르겠지만, 몇 년 전에 단층집 사서 잘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단층집이 무척 편하다는 응원(?)의 말씀 드리고 싶네요. 일단 체크리스트에 다 포함된다면 직접 사는 사람의 편함과 행복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래요! 

복숭아

2023-02-16 19:31:27

오 맥블님의 그 아름다운 집이 단층집이군요!

역시 집도 꾸미기 나름.. 저는 ㄸ손이라 힘들겠지만..

정말 비교 안해야하는데 참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ㅠ

감사합니다!!

돌고도는핫딜

2023-02-16 19:22:50

전 첫집은 2층집 (한국에서 아파트 생활만 몇년 한 P2의 로망이라) 하지만 전 부모님 2층집을 살아봤기때문에 계단 오르락 내리락이 힘들었어요..그래서 두번째 집은 무조건 단층 우겨서 샀는데 P2도 단층집이 좋다며 ㅎㅎㅎㅎㅎ 본인이 맘에들고 형편에 맞게 편하기 잘살면됬지요 내집 마련할수 있는 능력 있다는거에 감사하며 뭐 자존심 그런게 중요한가요 ㅋㅋ

복숭아

2023-02-16 19:32:32

그러니까요, 제가 감사해야하는데 배때지가 불렀어요 진짜..

글 올리길 잘했습니다ㅠㅠ 

저도 제가 너무 못나서 참 그랬어요ㅠ

좀더 맘편히 집 보러 가보겠습니다!!

리자몽

2023-02-16 19:24:05

글에 답이 있네요.

 

"아무도 비교를 안하고 저도 사실 제자신을 비교를 잘 안하는 편인데,"

"단층집 자체는 아주 맘에 들어요."

 

남이랑 비교를 안 한다는 게 진짜 쉬운 일이 아니에요. 비교를 잘 안 하는 편이시라니 아주 잘 하고 계신겁니다. 그리고 복숭아님 마음에 꼭 들고 체크리스트에 다 맞는 집이잖아요? 남 시선따위 신경쓰지 마시고 마음에 드는 집 구입하셔서 오손도손 단란하게 살면 돼요. 아이들 커가면서 2층집을 필요로 하게 될 지도 모르지만 그건 그 때 가서 걱정하자구요.

복숭아

2023-02-16 19:34:05

심지어 저는 제 남동생이 저보다 잘나가는데 비교 1도 안했어요, 짜식 멋있다 싶구 대견하구요.

근데 왜 남편 형제들에겐 이런건지 모르겠어요 ㅋㅋ ㅠㅠ

정말 남들한테도 비교 거의 안하는데..

 

사실 그생각도 했습니다 ㅋㅋ 이 집을 사서 나중에 정 필요하면 2층을 더하면 되지 라구 ㅋㅋ

물론 거기 드는 돈은... 어떻게든 되겠죠? ㅋㅋㅋㅋㅋ

노아애비

2023-02-16 19:27:46

보통 단층집/랜치라고 부르는 집들은 리빙, 다이닝, 베딩 공간이 한층에 있다는 얘기입니다. 한국사람들은 한국에서부터 단층, 아파트 생활을 주로 하였기에 별로 상관이 없거나 오히려 한층에 함께 있는 것을 선호하는데, 일반적인 미국인들은 리빙, 다이닝, 베딩 공간이 분리된 스타일을 선호해서 콜로니얼스타일집.... 1층은 리빙과 다이닝 그리고 2층은 베딩 공간이 있는 형태를 선호합니다. 집 형태에 따라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구요.... 근데 집이란게 이것저것 다 따져서는 못사거나 또 나의 생활형태랑 안 맞는 경우들이 있는데... 저도 애들이 어려서 그런지 단층/랜치스타일 집들이 편하더라고요... 그냥 내맘에 드나 안드나 그것만 생각하시면 편하실듯 합니다... ^^* 

복숭아

2023-02-16 19:36:00

오 정말 그러네요 한국과 미국의 그런 차이군요!

저도 미국 한국 다 단층집 살아보고 지금집이 첫 2층집인데 사실 생각해보면 2층집 단점이 더 많아요..;; 

아기가 기어가기 시작하면서 매일 계단 오르는거 감시하느라 힘들고 ㅋㅋ 계단도 오래된거라 맨 밑 계단이 좀 넓고 둥글어서 펜스를 못쳐서요.

제 맘에 드나 안드나만 오늘 보고 오겠습니다!!

우찌모을겨

2023-02-16 19:29:12

형제들중 제일 젊으시죠?

돈 더 버실겁니다.

형 누나들은 먼저 벌기 시작해서 돈이 조금 더 있는거 뿐이에요

나중에는 몰라요.

돈 더 버셔서 2층 올리세요.

2층집을 사시던가..

빌딩을 사시던가..

부자 되세요!!!

복숭아

2023-02-16 19:38:17

안타깝게도 4남매중 셋째인데 제일 학교 오래 다니고 제일박봉..입니다 ㅋㅋㅋ 

맞아요, 나중엔 아무도 모르는건데..! 갑자기 머리를 한대 맞은 느낌이예요..!

이러다 저희가 로또맞을지 누가알아요!! ㅋㅋㅋㅋ

같이 부자 되어봐요 제발!! ㅋㅋㅋ

마음먹은대로된다

2023-02-16 19:35:54

저는 어차피 집 안에서 사는 거지 밖에서 사는 게 아니니 안이 마음에 들면 ok입니다. 안이 맘에 드는 곳 찾기도 어려운데 바깥까지 신경쓰기 힘들 것 같아요. 겉이 심각하게 하자가 있는 게 아닌 이상.. 특히 렌트하려고 알아볼 때마다 겉은 멀쩡한 데 안이 영 아닌 곳을 많이 봐서..그렇지만 이런 거 저런 거 다 차치하고 집에서 살고자 하는 복숭아님 마음에 안 들면 다 꽝이지요. 잘 생각해보시고 향후 몇 년~ 몇 십년 동안 두고두고 생각할 만큼 단층집이라는 게 마음에 안 들 요소다 싶으시면 다른 게 다 마음에 들어도 깔끔하게 보내주세요. 특히 이런 요소는 집에 갈 때마다 마주쳐야 하는 것이다 보니(단층집이라는 게 눈에 보이니) 정말 싫으시면 골치 아파질 것 같아유..

복숭아

2023-02-16 19:40:19

사실 제가 원하는게 많지만 고칠수 있는거라면 저는 웬만해선 포기해요, 

단층집이란 요소도 사실 정말로 원한다면 2층을 올릴수도 있는거고 겉도 꾸밀수있으니 사실상 저에게 제일 중요한건위치와 학군 같아요 ㅋㅋ

근데 이집은 진짜... 겉이 미니멀리스트의 극치입니다 ;;

인터넷 검색해서 나오는 그런 팬시한 랜치들이랑 아주 거리가 먼..

맘에 드는 집이라는게 참 어려운건데 제가 배부른 소리만 했네요.

감사합니다!!

지지복숭아

2023-02-16 19:35:56

한국에서 살때 2층주택집 살았는데, 지하공간이 도로 1층이랑 같은층이라 3층?집이었는데 계단올라갔다왔다갔다 귀찮아서 넓은 1층집이 좋을듯~ 했습니다. 정원관리할때도 1층(가장 밑층)+2층 외부에서 출입하는 곳쪽 조경까지 관리하는것도 힘들었고..  좋은 단층집 찾으셔서 부럽!! 

복숭아

2023-02-16 19:41:40

크 한국에서 2층집이시라니 지복님 부자이신걸로! ㅋㅋㅋ

그쵸 저도 지금 집이 2층집+지하인데 빨래가 지하라서.. 왔다갔다 너무 힘들구요ㅠㅠ

자꾸 단층집 장점만 보이네요 ㅋㅋㅋㅋㅋ

지지복숭아

2023-02-16 22:46:42

저희집은아니고 저희부모님집..ㅋㅋ 

단층집 대지가 넓은게좋은거같아요~~ 저희할머니댁은 한국에서 단층집인데 부산에서 전철역도멀지않지만 조용한곳에 대지평수로 치면 700평인가? 집은 150평인가 정도로해두고 사니 개키울때풀어둬도되고 주차하기도 편하고 가족들모이면 좋았어요. 저희집은 주차장 게이트 열고 누구 먼저가면 주차장차빼줘야하고 귀찮았거든요. 멋진집사시면 자랑글올려주세용ㅎㅎ

복숭아

2023-02-16 22:53:55

크아 부모님에 할머님댁까지 엄청 부자이신걸로.. 700평이라니 크..

 

자랑글 올리고싶은데 일단 제 오퍼가 받아지기만 해도 다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제발 제 맘에 들고 인기 없는 집이길(?) ㅠㅠㅋㅋㅋ

지지복숭아

2023-02-16 23:13:36

에이..아닙니다. 부산은 저렴한편이기도하고.. ㅎㅎ 잘되실거에요 같은 복숭아계열끼리 응원드립니다!!

복숭아

2023-02-16 23:18:38

부산이 저렴하다뇨.. 제 2의 한국 도시인데요!! ㅋㅋ 감사합니다!!

poooh

2023-02-16 19:42:26

저희집이 딱 그싸이즈에  단층 입니다.

그런데 배드룸이  5개라면.... 배드룸이 상당히 작을 것 같습니다. 저희집이 같은 싸이즈에 배드룸이 3개 거든요.

 

좋은 점이라면, 저희동네는 택스가 좀 비싼 편인데,  1800sq 택스를  내고  실제로는  1800 sq + 1600 sq 공간을 사용하니 상대적으로 택스가 저렴합니다.

(지하는 리빙스페이스로 치지 않기 때문에 택스를 내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집이 단층으로 펼쳐져 있으니 스페이셔스 하게 보이고  스페이셔스 합니다. 2층이면  계단 스페이스가 꽤 차지 하거든요.

 

단점이라면 프라이버시가 조금  덜 합니다.

집에 들어가자 마자 오른쪽은  베드룸들이 있고, 앞쪽부터 왼쪽은 리빙룸 키친, 다이닝 룸등이 있고,  저희는 지하를 family room 겸 

아이 놀이방 + 다용도 룸  정도로 해놨는데 (무려 800 sq)

 

guest들이 오면 지하에 있는 화장실을 써야 합니다. 

1층 화장실들이  전부  bedroom 쪽에 있어서...  (master bedroom 에 1개,  아이 방옆에 1개)

손님들을  그쪽으로 안내하는게 좀 그렇더라구요.  저희 privacy도 있고 해서. 

 

다 마음에 드는데  마지막  privacy 문제가 가장 큰 불만 사항 입니다.

복숭아

2023-02-16 19:48:43

어머 푸아재 부자시네요.. 친하게 지내요 우리..

아 위층이 3베드고 아래층이 2베드예요! 아래층은 사실 베드룸 으로 쓰기엔 창문이 없어서 오피스나 취미방으로 쓸수 있을거같아요 ㅋㅋ

아 그래서 택스가 적구나, 다른데보다 적더라구요!

 

오늘 가서 방들 위치랑 화장실 위치도 잘 보려구요,

아님 방 정리를 잘 해놓기..? ㅋㅋㅋㅋ

저는 그 프라이버시보단 사람들이 지나다니며 창문 보는게걱정이 좀 돼요, 도둑 걱정도 되구.

펜스가 1도 없는 집이예요, 옆 이웃들도 펜스 1도 없...

큰길가는 아니지만요.

 

의견 감사합니다!!

 

poooh

2023-02-16 21:48:57

아참.. 한가지 더... 지하실에 있는 건 베드룸으로 안칩니다. 

저집은 그냥 3베드룸에  3 bath인거에요.  아마도  bath하나는  1/2  bath  일거에요.

집 싸이즈하고  구조 보구선  이럴줄 알았어요..   1960년대 집.. ㅋㅋㅋ

일단 집은  1960대에  지어진 집이  튼튼하게 잘 지었다 합니다.  그때 미국이  한참 부흥기라  재료 좋은거 가져다 썼다네요.

뭐  저희동네는  pre-war 에 지어진 집들인 절반이 넘는 동네라 60년대 집이면  새집 입니다만...

 

어쨌든 중요한건  집 가격 보실때에  5 bed room 입네 하고 내놓은건 거짓말이에요.

 

우찌모을겨

2023-02-16 22:03:30

맞습니다.

법적으로 용적률로 치지도 않는 지하실의 방은 정식 침실이 아닙니다.

원래 자면 안되요. 주인도..

울집은 80년대에 지어졌는데 싸구리 중국산 파이프를 써서 겉보기는 말짱한데..손으로 눌러도 쇠파이프에 구멍납니다...ㅠㅠ

복숭아

2023-02-16 22:26:44

역시 중국이 문제 앗차차

우찌모을겨

2023-02-16 19:53:13

아저씨

1층에 파우더룸 하나 만드세요...===3====3

poooh

2023-02-16 21:33:37

만들 장소가 없어요. 밖에다가 portable John 하나 가져다 놓을까요?

physi

2023-02-16 22:20:42

poooh님은 Portable John보단 Honey Bucket이죠. 

복숭아

2023-02-16 23:19: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상해버렸어요(?)

poooh

2023-02-17 04:38:23

거기에 다 안들어가욧!

Treasure

2023-02-16 19:56:51

형제들중 제일 못 사는게 제일 잘 사는 것보다 좋은 건데요. 눈치안보고 당당하게 밥이라도 한끼 더 얻어먹을 수 있고. ㅋ 진심입니다. 

복숭아

2023-02-16 20:01:12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러네요 ㅋㅋㅋ 그리고 사실상 지원도제일 많이 받았어요 ㅎㅎ

아 진짜 글 올리길 너무 잘했어요, 진짜 마음이 훨씬 가볍습니다!!!!

구관이명관

2023-02-16 20:01:09

경험담입니다.

첫 집은 거라지 위에 보너스룸 있지만 지하실 없는 단층집. 이유는 아이들이 태어나는 시기였습니다. 갓난 아이들에게 계단은 위험해서요. 보너스룸 올라가는 계단엔 문을 잠궈났어요. 남들이 엄청 부러워했어요. 하지만 지하실있는 집이 부러웠어요.

두번째 집도 거라지 위에 보너스룸 있지만 지하실 없는 단층집. 타들러에서 초등 다니는 시기였습니다. 역시 같은 이유입니다. 보너스룸 올라가는 계단엔 문을 잠궈났어요. 첫 집에서의 생활도 좋았고요. 2층집과 사이즈는 비슷했으니 엄청 넓었어요. 하지만 지하실있는 집이 부러웠어요.

세번째 집은 1층에 사무실있고 웤아웃 지하실있는 2층집. 하루에 대부분을 사무실에서 지내고 2층엔 잠만 자러갑니다. 지하실은 창고 겸 운동용. 아이들은 처음엔 엄청 좋아하더니 역시나 2층은 잠만 자는 곳으로 됐어요.

다음 집은 복숭아님이 보고있는 집처럼 지하실 있는 1층 집을 생각 중입니다. 10+ 계단 오르락 내리락하는게 생각보다 쉽지않아요. 나이가 있으니. 또한 자러올라갔는데 올라가다가 잠이 깨요. ㅎㅎㅎ 올라간 다음엔 잘 안내려가요. 밤에 목마를까봐 물병을 하나 가지고 올라가요. 이 정도로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을 안좋아해요.

제 경험상 어떤 가족 구성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그리고 선호도 (1층 또는 2층)에 따라 집을 결정했어요. 물론 다른 요인들도 고려했지만.

집을 결정할 때 고려하는 요인들 엄청 많고 선호도 다양하듯이 집 종류도 많은 것 같아요.

복숭아

2023-02-16 20:04:18

우와 이사 많이 하셨군요!!

상세한 경험담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결론적으로 throughout life는 단층집+지하실이 좋네요.. 그것이 바로 제가 오늘 보는 집! ㅋㅋㅋ

 

제가 본 미국 댓글 중 하나는 또 신기하게 반대로 계단 올라가는게 "잠을 자러 가는 의식" 처럼 여겨져 2층집을 선호한다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개인마다 참 선호도가 다르죠? ㅋㅋ

 

저도 계속 생각하고 찾아보는 중인데 쭉 길게 본다면 저 집같은 레이아웃이 제일 좋은거같아요.

매물로 나온것도 타이밍이려니 합니다 ㅎㅎㅎ

구관이명관

2023-02-16 20:28:44

님의 원글에 가격도 적당하고 크기랑 레이아웃도 맘에 들어요.

단층집인데 베이스먼트가 워크아웃이라 사실상 2층집이고1층은 1800 스퀘어핏, 지하는 1600스퀘어핏에 총 5베드 3배쓰입니다.

싹 리모델링해서 너무 예쁘고요.

물론 가서 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거의 제 체크리스트에 다 들 정도로 맘에 드는데요..

님이 안을 보고 "와" 하신다면 안에서의 생활은 만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외관은 남이 보는 것일뿐. 집 주인은 안에서 생활. 본인 만족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남들도 안을 보면 생각이 바뀔 것이에요.

복숭아

2023-02-16 20:56:33

남편잌ㅋㅋㅋㅋㅋㅋ 제가 마모에 글올렸다고 좋은 얘기 많이 들었다니깤ㅋㅋㅋ

"그래 너 그 한국 카푸어들처럼 쉬티한 집 살면서 마세라티타는 그런 사람들 되고싶어?" (제가 해준 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만족도가 최고 중요하죠, 오늘 집 잘 보고 오겠습니다!

poooh

2023-02-16 21:35:14

ㅇㅇ!

 

마세라티 타는데?

복숭아

2023-02-16 22:27:07

우리 친하게 지내요

놀지는강

2023-02-16 20:33:27

다들 말씀해주신 것처럼 단층집이 실용적으로는 훨씬 좋은 듯 합니다.

자존심 관련해서는, 그 집에서 열심히 돈 모으셔서 더 좋은 집으로 가시면 되죠. 

처음 집을 살 때는 계속 그 집에서 살 것 같지만 요즘 세상이 어디 그런가요? 

직장문제로 이사를 하실 수도 있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겨서 더 좋은 집으로 이사가실 수도 있고요. 

제 주변을 둘러봐도 첫집에서 은퇴까지 사는 분들은 잘 없는 것 같습니다. 

복숭아

2023-02-16 20:58:55

사실 인생 아직 60-70년 남았는데 한집에서 계속 산다는것도 말도 안되죠 ㅋㅋ

살다보면 취향도 상황도 바뀔수도 있는데 말이예요.

저도 좀더 유연하게 생각해야하는데 이런 한심한 생각이나하고 있습니다 ㅎㅎ

그치만 진짜 단층집이 실용적으론 좋은거같아요..!!

우미

2023-02-16 20:42:32

흠... 이제 51개월 딸래미를 키우면서 와이프가 해준말. 

침실이랑 세탁기가 같은층에 있어서 너무 다행이야... 잉? 뭔소리지? 

사연은.... 애가 기저귀 떼면서 가아끔 새벽에 빨래를 하게 만들더군요. 전의 집이었으면 세탁기가 지하에 있어서 2층에서 지하까지 젖은 이불 들고 내려가야 했을텐데 지금집은 3층에 세탁기가 있어서 ㅋㅋㅋ 

 

애기랑 co-sleep하고 계신다면 세탁기랑 마스터 배드 동선도 고려해 보세요. 정말 밥기저귀 떼고 6개월 정도는 많이 힘들었어요. 

복숭아

2023-02-16 21:00:40

크아 3층 (베드룸과 같은 층) 세탁기 너무 좋네요!

저도 지금집이 2층집+90% 피니쉬드 지하실이고 코슬립은 안하지만 저희방 아기방은 2층이고 세탁은 지하라서 왔다갔다가 참 ㅋㅋ ㅠㅠ

기저귀 떼면 또 그런게 고민이군요..!!!

생각해보니 저희 형님네도 진짜 거대한 2층집+지하실인데빨래가 지하실이었던걸 1층으로 옮기는데 엄청난 대공사였다고 해요.

역시 집 크다고 좋은게 아니라는 정신승리를.. ㅋㅋㅋㅋ

우미

2023-02-16 21:31:32

동선이 편리하게 설계되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특히나 이불빨래 할때 매우 편리하다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저희야 애기랑 같이 자느라 그랬지만, 나중에 애 기저귀 뗄떼 애기 따로 자면 애기 침대에 방수커버 씌어 놓으세요. 매트리스는 소중하니까요! 

복숭아

2023-02-16 22:45:44

동선 중요하죠, 전 평소에도 동선을 항상 계산해서 집안일 하거나 바깥 볼일을 봐요.

남편은 안그러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워매속터져 

방수커버 꼭 씌우겠습니다 ㅋㅋ 언제 기저귀떼니 우리애기...ㅋㅋㅋ

콘웨이

2023-02-16 20:46:26

저는 무조건 단층집 갑니다. 2층집에 7년 살앗는데 단층집이 다음 목표입니다. 1층이냐 2층이냐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본인의 목적에 맞는게 제일 중요하겠죠. 그리고 2층집이 무조건 럭셔리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평수 넓은 3000~ 5000sq 단층집이 더 좋다고 봅니다. 

복숭아

2023-02-16 21:02:03

그쵸 저의 목적.. 저의 목적은 가족을 늘리고 오래 살수있는집 인거같아요 ㅎㅎ

그래서 너무 옛날에 지어진 집도 배제하고 보고있어요. 

좀더 최근에 지어진 집을 사고싶었는데 이집은 1965년이네요.. 그정도면 타협 가능합니다ㅠㅠ

단층집이 정말 없는데 매물로 나온것도 제 운인가봐요 ㅎㅎ

edta450

2023-02-16 20:52:04

"아니 사람 위에 사람이 겹쳐 살다니 그건 가난뱅이들이나 하는거 아닌가요"

오해마십쇼 저도 2층집 삽니다

복숭아

2023-02-16 21:03:02

같이 가난뱅이시군요

ㅋㅋㅋㅋㅋ사람 위에 사람이 겹쳐살다니

Edta450님 뭔가 항상 무서운(?) 글만 쓰시다 이런 댓글도 보니 되게 사람같으세요(?) ㅋㅋㅋㅋ

poooh

2023-02-16 21:42:30

cell 이죠.  ㅋㅋㅋ

 

memories

2023-02-16 20:59:43

제 P2는 애들 다 대학보내면 단층집으로 이사가자고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

복숭아

2023-02-16 21:04:21

크 단층집의 장점/선호만 계속 나오고있네요 ㅎㅎ

정말 신기해요, 제가 동부 살아서인지 대부분의 집들이 2층집인데 단층집 선호도가 훨씬 많다니 ㅎㅎ

(울애기는 언제 대학가고 독립하나..)

재마이

2023-02-16 21:02:52

일단 집이 크군요.

다른 사람과 비교할 것이 없다는 건 복숭아님이 더 잘 아실테니 궂이 말씀드릴 건 없지만,

파티오나 덱이 없는 건 좀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단층집이니 파티오를 만들어야 하는데, 애 키우는데나 파티 할 때 필요하거든요... 있고 없고는 천지차이라 그런 점에서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지하가 아주 크게 되있는데, 살아보면 아시겠지만 춥고 소음이 심해서 생활 공간으로는 활용하시기 어려울 겁니다. 결국 창고로 쓰여질 것이고 그런 관점에서 단층 1800 ft2 는 아주 맘에 드네요. 그정도는 3인 가족이 쓰시기엔 좀 넓다싶을 정도로 적당할 겁니다.

 

저도 첫집에서 10년 넘게 살았지만 평생 거기서 사실 생각은 하지 마시고요, 세금 같은 것도 잘 따져서 좋은 선택하세요~

복숭아

2023-02-16 22:28:44

집이 좀 크긴 한거같아요, 지금 그동네 마켓 2층집들 4+베드 이상 다 가격 더 비싼데 평수는 더 작더라구요ㅠㅠ

파티오가 중요하군요..;.; 지금 집은 포치 머드룸 다 있는데 아직 아기가 어려서 뭘 하질 않아서 딱히 몰랐거든요,

역시 지하는 지하실로 쓰는걸로.. ㅋㅋㅋㅋ

세금이 적은것도 맘에 들어요 ㅎㅎ 

유연하게 생각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십장생

2023-02-16 21:03:39

오래된 일층집 살다가 최근 이층 신축으로 이사왔는데, 일층집 그립습니다. 지금은 익숙하지만 처음 이사와서 이층 왔다갔다 하는데 번거롭더라구요. 현재 집에서 오래 살 계획이지만 나중에 이사를 가게되면 최소 마스터 베드룸이 일층에 있는 곳으로 가고싶네요 ㅎㅎ 

 

새로만든 단지에 신축집들이 예뻐보여서 계약하고 이사했는데 막상 와보니  개성있게 각각 지어진 (관리잘 된)집들이 모여있는 sub division 들이 더 예뻐보이고...ㅎㅎ 사람마음 다 똑같은가 봅니다 ㅋ

복숭아

2023-02-16 22:30:07

저는 사실 2층집들을 보면서 1층에 마스터베드가 있음 그걸 제외했었어요, 손님들 오거나 애 커서 1층에서 놀면 분리가 안될거같았거든요,

근데 오히려 나이들어서는 단층집이나 마스터베드 1층이 더 선호된다더라구요.

 

신축집이 더 이쁩니다 따흑 ㅠㅠ 부럽습니다!!!

콘웨이

2023-02-16 21:10:37

2층집의 문제점은 자잘 자잘한 물건의 단편화입니다. 필요한 물건을 1층에가 가저와야하고 어떨때는 2층에서 가져와야하고. 심지아 휴지도 따로따로 놔야하고 ㅋㅋㅋ

 

복숭아

2023-02-16 22:30:57

오오오오 진짜 그래요!!!

휴지도 1층 2층 따로놓고 뭐 놓고오면 올라가고!!! 

물마시고싶음 또 내려가고!!! 

애 어릴땐 분유랑 물이랑 바리바리 싸들고 올라가고 ㅋㅋㅋ

진짜 단층집은 안그래도 되네요!! ㅎㅎㅎ

콘웨이

2023-02-16 22:59:14

애가 있으면...ㅠㅠ 결국  2층 계단 근처에 Go to 1st floor 박스, 1층 계단 근처에 go to 2nd floor 박스가 놓이게 되고 거기다가 물건 집어넣은다음 옮기게 되요. 

복숭아

2023-02-16 23:13:59

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아직까지 박스는 안해봤는데 저의 미래가 될수도...

답은 집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거나 (팝핀현준처럼ㅋㅋ) 단층집이군요..!

 

trip

2023-02-16 21:11:26

지붕이 납작한가요?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는데요. 여름이 더운 지역이면 1층집은 쫌 많이 더울거에요. 겨울은 뭐 종일 히터를 켜놓으면 된다고 해도 여름엔 에어콘이 한계가 있는듯해서요

복숭아

2023-02-16 22:31:59

북동부입니다 ㅎㅎ 여름이 덥진 않구 겨울이 추운데 이번 겨울은 너무나 마일드하네요;;

아 제가 너무 플랫하다고 표현했나봐요 ㅎㅎ 지붕은 안납작하구 뾰족(?)해요! 근데 집이 exterior가 전체적으로 그냥 무난무난 플랫 하고 장식 1도 없고 그런 느낌입니다 ㅎㅎ

당근있어요

2023-02-16 21:13:01

복숭아님 자존심이 조금 상하지만 도가니는 오래토록 건강하실거에요. 도가니 걱정에 일부러 단층집 찾은 1인드림. 

복숭아

2023-02-16 22:32: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졌어욬ㅋㅋㅋㅋㅋㅋㅋ

도가니를 위하여!!!!!

완벽한타인들

2023-02-16 21:17:29

저는 현재  지하,1층,2층 이런 구조의 집에 사는데  집 구조상 지하에 laundry room 이있어서 빨래할때마다 너무 힘듦니다. 

그리고 소파에서 P2 와 티비보다 가끔 잠들기라도 한다면 2층 방까지 가는 길이 너무나 험난하구요 :)

그래서 지금 다음집을 알아보고있는중인데 무조건 단층집만 보고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좋아보이는 집과 또 살아보니 느껴지는 불편함들 사이에서의 딜레마가 늘 있더군요!!

복숭아

2023-02-16 22:33:41

저도 그렇습니다ㅠㅠ 저희 빨래도 2층에 모아놨다 지하로 가져가는데 참 번거롭죠ㅠㅠ

이쯤되니 오히려 단층집이라 제가 오퍼 넣기 전에 팔릴까봐 겁나네요;;;

역시 보는거랑 사는건 다른거죠!

 

달라스초이

2023-02-16 21:18:56

1층집 살아보고, 지금은 2층집 살고 있어요. 지금은 1층집의 편안함이 더 그리워요. 뭔가 공간의 심플함 같은것? 자존심이랑 조심조심 집어 넣으시고, 마음의 평화가 오는 집을 선택하세요. 주변에도 넘 큰집만 선호하는 분들 보면, 과시욕같은 느낌도 듭니다.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집이면 가장 좋겠죠? 

복숭아

2023-02-16 22:35:41

사실 제가 과시욕이 없진 않습니다 ㅋㅋ ㅠㅠ

제 자신의 과시욕에 지쳐 인스타그램도 지웠..

마음의 평화.. 오늘 가보고 제 마음이 어떤지 볼게요 ㅎㅎ

지난주엔 정말 팬시한 완전 2030년(한 10년 앞선 스타일)스타일로 리모델링 된집에 갔었는데, 마음이 되게 불편했어요.

사진으론 너무 예쁘고 엄청 보고싶었는데 저기서 저랑 제 가족이 산다는게 그려지질 않고 뭔가 불편하더라구요..

마음의 평화가 오는 집, 제가 사랑할 집을 보겠습니다 ㅎㅎ감사합니다!

타락천사

2023-02-16 21:20:06

보고 오셔서 집 내부가 맘에 들면 고고 하세요. 

저는 사실 단층을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지하도 있고 공간 분리되는건 좋네요. 

 

말씀하신 세가지, 덱, 포치, 패티오 둘다 나중에 추가 할수 있어요. 

오히려 오래되고 안이쁜게 붙어있는거 보다 낫습니다.

요새는 커버드 패티오 지붕도 옆도 열었다 닫았다 하는것도 있어요. 그런거 설치하면 애매한거 보다 더 있어보일거에요! 그것들은 걱정 마세요.

 

 

복숭아

2023-02-16 22:36:48

크 명언이십니다 오래되고 안이쁜게 붙어있는거보단 제가 추가하는게 낫죠!!

위에도 썼듯 저도 제가 고칠수 있는거라면 타협하는 스타일이라, 사실 위치 레이아웃 다 꽤 맘에 들어요.

 

아니 커버드 패티오를 열었다 닫는다구요..? 저만 구시대에사나봐요..!! ㅋㅋㅋㅋ

Finrod

2023-02-16 21:23:44

지하실 층에 거라지가 있는 2층 집에 사는데 (집이 언덕 위에 있어서 앞쪽에서 보면 3층, 뒷쪽에서 보면 2층) 썩 편하진 않아요. ㅠㅠ

옛날엔 2층집이 로망이었는데 막상 살아보니... 빨래 한 번 하려면 계단을 몇 개나 내려가야 하는 건지...;;;

2층에서 일 하다가 차라도 한 잔 마시려면 또 계단을... ㅠㅠㅠ...

살기에는 평수 넓은 1층 집이 좋은 것 같아요.

복숭아

2023-02-16 22:37:52

아니 핀랏님도 부자..!!!!

맞아요 ㅠㅠㅠㅠ 저도 2층에서 일하다가도 점심먹으러 내려가고 물뜨러 내려가고 빨래도 왔다갔다하고ㅠㅠ

대세는 1층집이네요 신기하게..!!

heesohn

2023-02-16 21:33:17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1층 집이 편합니다.

냉열난방도 유리하구요. 제가 예전에 발을 좀

다쳐서 엄청 고생했었는데.. 그때 2층에 살았으면

정말 힘들었을 거 같아서 1층이 그런 면에서도

좋은 거 같네요. 

147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목록

Page 1 / 3834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6534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9880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475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6306
new 114997

요즘 배터리 잔디깍기 (Mower)는 성능 괜찮나요? (25-inch Greenworks)

| 질문-기타 1
  • file
Alcaraz 2024-06-04 90
new 114996

현재 보험회사(Farmer’s)보다 AAA 1년치 견적이 $1,000 낮으면 옮겨야 할까요?

| 질문-기타
활기찬하루 2024-06-04 27
updated 114995

United Club 라운지 패스 나눔 -- 댓글로 나눔 계속 이어지는 중 (11/10 현재 나눔 완료)

| 나눔 1120
  • file
TheBostonian 2021-01-07 34101
updated 114994

IHG 어카운트 해킹 피해사례(update) - 범인 체포 실패

| 정보-호텔 14
  • file
감사합니다 2024-06-01 3105
new 114993

Hilton Autocamp 예약 가능합니다.(Yosemite, Zion 등)

| 정보-호텔 6
범꼬리통통 2024-06-03 831
updated 114992

4/24 시점에 AMEX platinum (아멕스 플래티넘 카드) 신청에 관해 여쭙습니다!

| 질문-카드 10
짱짱한짱구 2024-04-12 2009
new 114991

7살 여아 선물 추천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4
한강공원 2024-06-03 161
updated 114990

허먼밀러 에어론 구입후기.

| 자랑 60
  • file
nysky 2018-10-05 19521
new 114989

[맥블 출사展 - 90] 캐나다 안의 프랑스 - 퀘벡 시티

| 여행기 10
  • file
맥주는블루문 2024-06-03 747
new 114988

2024 Kia Forte 구매 예정입니다

| 질문-기타 4
iOS인생 2024-06-03 308
updated 114987

동생 남편감 찾습니다 (공개구혼)

| 질문-기타 112
풍선껌사랑 2024-05-27 19753
new 114986

가족 간에 건물 거래 시 증여를 이용하는 방법 어떤가요?

| 질문-기타 4
Bhalral 2024-06-03 312
updated 114985

salvaged title 이었던 차가 clean title이 될 수 있나요? (업뎃: 사기 당한 것 같습니다) (최종업뎃: 차 팔았습니다)

| 질문-기타 10
피피아노 2024-04-24 1501
updated 114984

7월에 백만년만에 한국에 여행갑니다: 국내선 비행기, 렌트카, 셀폰 인증?

| 질문 44
캘리드리머 2024-06-03 1982
updated 114983

점점 산으로 가는 테슬라 서비스 집에는 알아서 가세요!

| 정보-기타 11
리버웍 2024-06-03 2256
updated 114982

자동차 에어컨 냄새는 어떻게 없애나요?

| 질문-기타 32
빠빠라기 2022-04-26 5008
new 114981

간략한 터키 여행 후기 -2

| 여행기 3
  • file
rlambs26 2024-06-03 464
updated 114980

Amex Hilton 카드 NLL 오퍼 (일반, Surpass)

| 정보-카드 569
UR_Chaser 2023-08-31 61953
new 114979

보라보라 가기전에 사인업 못받더라도 아멕스 브릴리언트 만들어야할까요?

| 질문-카드 12
라이프타임 2024-06-03 673
new 114978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법 ㅜㅜ 비지니스는 정녕 불가능한가요?

| 질문-항공 12
미니딩 2024-06-03 735
updated 114977

포항앞바다에 상당량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 정보 77
이론머스크 2024-06-03 5202
new 114976

LAX 에서 connecting flight 7시간 기다리시며 어머님이 좀 편안하게 계실곳이 있을까요?

| 질문-항공 11
날아올라 2024-06-03 922
updated 114975

[댓글로 이어짐] Skypass KAL 대한항공 라운지 쿠폰 나눔

| 나눔 145
ReitnorF 2024-01-14 4551
updated 114974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 (18) - 사진으로 보는 주관적 한국 호텔 후기 2탄 (feat. 반리엇, 르메르디앙, 신라, 그랜드하얏, 부산파크장 등등)

| 후기 35
  • file
미스죵 2024-06-02 1765
updated 114973

Amex MR to Virgin Atlantic 30% bonus until 5/31/2024.

| 정보-카드 29
  • file
랜스 2024-04-22 4509
new 114972

크루즈에 노로바이러스 문제가 큰가 보네요

| 잡담 19
소서노 2024-06-03 2351
updated 114971

Bilt 카드로 웰스파고 모기지 페이 관련 (시도 예정) -> 업뎃(성공)

| 후기-카드 161
사람이좋다마일이좋다 2022-11-16 13631
updated 114970

AMEX BIZ GOLD 매월$20 Flexible Business Credit 어디에 쓰세요?

| 질문-카드 41
꿈꾸는소년 2024-06-01 1165
new 114969

대한항공 라운지 나눔

| 나눔 2
꿀푸우 2024-06-03 219
updated 114968

[2024.06.03 업뎃] (뱅보) Sofi $300+ Rakuten $200

| 정보-기타 42
네사셀잭팟 2024-05-06 4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