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신시내티(Cincinnati, OH) 1박

오하이오, 2023-02-17 03:45:53

조회 수
1252
추천 수
0

0216cincinnati_01.jpg

토요일, 술 파는 식당을 빼고는 일찍 문 닫는 신시내티(Cincinnati, OH) 시내. 1호가 고른 메뉴로 저녁거리를 마련해서

 

0216cincinnati_02.jpg

숙소에 들어가니 야구장이 유리창 가득

 

0216cincinnati_03.jpg

짐 풀고 해지기 전 나선 오하이오강변 나들이

 

0216cincinnati_04.jpg

수다 떨며 앞서가던 아이들을 불러 세워 한 장 찍고

 

0216cincinnati_05.jpg

"신기하다. 이런 주차장이 다 있네!" 했지만, 아이들은 대수롭지 않은 듯

 

0216cincinnati_06.jpg

다시 앞서 나가 여기저기 두리번두리번

 

0216cincinnati_07.jpg

어느새 물가로 내려간 3호

 

0216cincinnati_08.jpg

강변 기둥에 그려진 역사적인 증기선들, 그중 하나에 멈추고선

 

0216cincinnati_09.jpg

본 적 있다는 아이들. "그래, 루이빌(Louisville, KY) 가서 봤지!"

 

0216cincinnati_10.jpg

자려고 불 끄니 조명 켠 야구장이 훤하게  

 

0216cincinnati_11.jpg

일요일 아침, 전차에 올라 아침 식사 사러 가는 길 

 

0216cincinnati_12.jpg

일요일은 문 닫는 곳이 많은 시내 중심을 조금 벗어나서

 

0216cincinnati_13.jpg

입맛대로 고른  샌드위치를 사 들고

 

0216cincinnati_14.jpg

넓고 시원하게 트인 호텔 로비. 왔으니 잠시 앉아가자고 

 

0216cincinnati_15.jpg

퇴실. 나서며 그림 한 장 남긴 3호 

 

0216cincinnati_16.jpg

떠나기 전 한 번 더 둘러본 강변 풍경

 

0216cincinnati_17.jpg

다리((John A. Roebling Suspension Bridge, 1866)만 건너면 켄터키주(Kentucky)

 

0216cincinnati_18.jpg

이어 야구장 앞에 

 

0216cincinnati_19.jpg

어린 1호를 데리고 종종 야구 보러 다니던 시절

 

0216cincinnati_20.jpg

3시간을 견딜 만 하다 싶어 데려갔던 2호의 첫 야구장 '직관'

 

0216cincinnati_21.jpg

당시 레즈(Reds) 소속으로 그때 가장 화려한 성적을 냈던듯 싶은 추신수 선수

 

0216cincinnati_22.jpg상대팀엔 역시나 그때 가장 화려하지 않았나 싶은 푸이그(Puig) 선수.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을 한국에서.

 

0216cincinnati_23.jpg

한국 선수도 없고, 팀 성적도 바닥이라 야구장까지 갈 열정은 식었지만, 올해 한번 기대해보자며 떠난 신시내티.

 

0216cincinnati_24.jpg

신시내티와 집 사이, 살던 옛날 집에 잠시 들러

 

0216cincinnati_25.jpg

가파른 차고 진입로에서 자동차를 굴리고 놀던 1, 2호의 모습이 생생한데

 

0216cincinnati_26.jpg

정작 1, 2호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0216cincinnati_27.jpg

미국 첫 집, 3년을 둘이 살다가, 2년을 셋이 살고는

 

0216cincinnati_28.jpg

2년을 넷이 살다가 나온 집. 

 

0216cincinnati_29.jpg

거의 매일 산책하던 근처 공원. 유난히 다니 건너는 걸 재밌어했던 1, 2호

 

0216cincinnati_30.jpg

소박한 공연이 열렸던 극장. 뛰어놀다 보기를 반복하던 1, 2호 모습이 선한데...

 

18 댓글

암므느

2023-02-17 04:25:36

와 저렇게 멋있는 다리가 있나요?! 띠용! 포근한 글 잘 읽었습니다. 일상 생활글이라 다들 스크랩은 많이 안하셔서 현재 이벤트 진행중인 곳에선 오하이오님의 이름이 잘 보이진 않지만, 정성과 따뜻함으론 마모의 어느 글 못지 않게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그것도 이렇게 꾸준하게 올려주시니요... 뜬금없지만 감사해요!

오하이오

2023-02-17 16:16:44

한 눈에 알아보시네요^^ 저는 처음에 그냥 오래된 다리구나 했는데 나중에 보니 정말 멋지고 의미있는 다리더라고요. 신시내티에서는 물론 국가적으로 꽤 가치있는 다리(John A. Roebling Suspension Bridge, 1866)인가 보더라고요. 이 다리가 2기간의 국가 지정물(U.S. 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 U.S. National Historic Landmark)로 지정되었더라고요. 설계자(John A. Roebling)는 브루클린다리(Brooklyn Bridge, 1983)를 만들기 이전에 이 다리를 설계했던 터라 역사적인 가치가 더 있지 않나 짐작하게 되네요.  

격려해주시고 고맙게 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소한 일상이 마모 취지와 어울리지는 않는 것 같아 죄송스럽기도하고, 실제로 거부감을 밝히신 분도 계셨고, 더러는 걱정도 해주셨는데, 암므님 처럼 잘 봐주시는 분도 계신 덕분에 꾸준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감사드려요. 

memories

2023-02-17 16:37:02

마일모아라고해서 마일모으고 돈모아서 잘쓰는 글만 올라온다면 너무 삭막한 곳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 생활에서의 일상도 우리에겐 소중한 추억이자 정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앞으로도 계속 올려주세요~ ^o^

오하이오

2023-02-18 02:29:03

제가 아니어도 전혀 삭막해지진 않겠습니다만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크면서 점점 사진 찍는 일이 줄어들긴 합니다만 꾸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덕이

2023-02-17 04:31:27

처음 마일모아서 오하이오님댁 삼형제들 봤을때는 아기들이었는데 이제 첫째와 둘째는 더벅머리 총각이 되어가네요(=전 중년에서 노년으로 넘어가고요 )  세형제 커가는 모습을 항상 게시글에서 봐서인지 길에서 봐도 알아 볼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오하이오

2023-02-17 16:20:11

그렇죠. 제가 가입한게 2016년이니까, 만 7년이 됐습니다. 7년 전 제 모습은 주름 몇개 더 는 거 말곤 없지만 아이들은 엄청나게 변했네요. 오랜시간 봐주시고 또 친근하게 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난 적도 몇번 있긴했습니다만 진덕이님께서도 길 가다 알아봐주시면 더 없이 반갑고 재밌을 것 같네요^^ 

KeepWarm

2023-02-17 16:45:27

와, 아기 1,2호 사진은 정말 예전처럼 느껴지네요 ㅎㅎ

(근데.. 아마... 푸이그 선수는 지금 한국에 없...을거에요?)

오하이오

2023-02-18 02:31:50

아이들 사진은 한해전 것만 봐도 한참 전 같더라고요. 내년에는 이 사진들이 또 그렇게 보이겠죠. ㅎㅎ

말씀 듣고 찾아보니, 푸이그 선수는 재계약을 하지 않고 미국으로 돌아갔네요. 원글 내용을 살짝 바꿔야 겠습니다. 도박 혐의도 그렇고 짐작 보다 안좋은 일이 많이 보도 됐군요. 아쉽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memories

2023-02-17 16:49:35

헉 저 1호 2호가 아기일때 사진은 첨보는것 같아요... 넘 귀엽네요. ^o^ 오하이오님과 P2님도 신혼은 아니시지만 그래도 약간은 풋풋한(?) 사랑도 묻어나는듯 합니다. 저희도 이사하고 몇년까지는 예전 아이들이 저 1,2호만할때 렌트살던 아파트들를 종종 들리곤 했습니다. 특히 둘째가 예전 아파트가 수영장이 지척이라 지금 집보다 더 좋다며...ㅋㅋ 그나저나 정말 아이들 크는 모습보며 세월가는걸 느끼곤합니다.

 

아참.. 신시내티 홍보해주셔서 감사해요~!! 첨언하자면 저 로블링 다리 건너면 Covington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그곳도 근처에 살면 주말에 들를만합니다. 날좋을때 걸어다니며 이쁜 집들 구경해도 좋구요.  이 동네가 예전 오하이오강에 배들 많이 다닐때 선장들이 많이 살아서 좋고 이쁜 집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괜찮은 로컬식당들이 모여 있는데요... 주말만 되면 자전거 라이더 그룹이나 러너들이 모이는 동네죠.. ㅋㅋ. 켄터키쪽에서 바라보는 신시내티 다운타운도 볼만합니다. ^^

오하이오

2023-02-18 02:39:01

제가 2016년에 가입했으니까 그 이전 사진 보여드릴 기회는 거의 드물었네요. 처는 큰 애를 낳기 직전이라서 배가 불러 올랐는데 지금과도 별 차이가 없다고 하면 혼날 것 같군요. ㅎㅎ 아이들 어렸을 때 살던 집에 들르기는 memories님도 마찬가지였군요. 반갑네요^^

 

커빙턴은 전에 한번 올려주신 나들이 사진 보고 언제 한번 가봐야겠다 마음먹으면서 아직 가볼질 못했네요. 날 좋고 여유가 생기면 괜히 더 멀리 가고 싶고, 신시내티는 이렇게 자투리 같은 시간이 나면 가보게 되는 것 같아요. 제 이웃께서 그 근처 맛있는 일본 빵집도 있다고 추천해주셨는데 맛도 볼겸 좋은 날 아끼지 말고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Us애나

2023-02-17 17:13:06

그럴 일은 없겠지만, 지나가다 아드님들 만나면 엄청 반가워하며 아는 척하게 될 것 같네요ㅎㅎㅎ 늘 따뜻한 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3-02-18 02:40:03

그럴 일이 생기면 재밌겠네요^^ 아이들 친근하게 여겨주시고 또 따뜻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에덴의동쪽

2023-02-17 18:05:44

따뜻해지는 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오하이오

2023-02-18 02:40:45

감사합니다. 덕분에 즐거운 하루 보낸 것 같네요. 에덴의동쪽님께서도 하루 즐겁게 잘 보내셨길 바랍니다.

어기영차

2023-02-18 02:44:15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항상 따뜻해집니다.

오하이오

2023-02-18 16:32:12

늘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신 덕분입니다. 저도 감사드려요. 

헤이즐넛커피

2023-02-18 03:14:56

이번 여행에는 ticket to ride를 안 하셨나봐요? 호텔방에서 찍은 사진이 없어요. 소소한 일상의 기록을 나눠주셔서 늘 감사해요. 따뜻하고 사람냄새 나는 글과 사진 늘 잘 보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1호에게서 아이 얼굴이 없어지고 소년이 되어가더니 이제 2호도 애기때 얼굴이 싹 없어지고 어느덧 청년이 되어가는 듯 하네요. 아이들은 정말 빨리 크는 것 같아요.

 

언젠가 길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되면 넘 반가울듯해요. ^^

오하이오

2023-02-18 16:38:16

하하. 예, 이번에는 보드게임을 안했습니다. 처가 선약이 있어 빠진 여행이라, 으~리를 지키느라^^ 

정말 빨리 크네요. 아이들 기저귀 찰 때만 해도 언제 크나 하는 소리를 하면 애들 크는거 금방이라고 하시던 어르신 말씀을 설마하던 적이 있었어요. 길에서 마주치면 꼭 알은 척  해주세요^^ 저도 무척 반가울 것 같네요.

 늘 따뜻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어머님 건강은 좀 어떠신지요. 수술도 잘 되고 회복도 순탄하시길 기원합니다. 

목록

Page 1 / 401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8983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2325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2091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201869
new 8009

허접한 국적 상실 신고 후기 및 타임라인

| 정보-기타 3
소풍 2024-06-19 393
new 8008

혹시 추천해 주실만한 옵션 매매를 위한 책이나 강의가 있을까요?

| 정보-기타
업비트 2024-06-19 85
updated 8007

상대방 과실로 차사고 후 Collision Deductible Waiver 받은 경험 공유

| 정보-기타 19
  • file
24Preludes 2024-06-18 1127
updated 8006

뉴욕타임스가 추천하는 생산성(productivity) 향상에 관한 책 8가지

| 정보-기타 9
소서노 2024-06-19 1131
updated 8005

CBP Mobile Passport Control 사용 후기 (ORD 국제선 도착)

| 정보-기타 4
남쪽 2024-01-02 1361
updated 8004

강아지 미국 입국 규정 변경 (2024년 8월 1일 이후)

| 정보-기타 16
콩콩이아빠 2024-06-06 3031
updated 8003

(06/18/2024) Fidelity Cash management account에 SPAXX core position이 추가되었습니다.

| 정보-기타 19
라이트닝 2024-06-18 1494
updated 8002

혹시 Clear 3개월 무료 코드 필요하실까요?

| 정보-기타 105
  • file
낮은마음 2023-11-09 3996
updated 8001

동물 키우시는 분들, 지금 Chewy $100불 쓰시면 $30 기프트 카드로 돌려줘요

| 정보-기타 16
파니무 2023-01-31 1203
updated 8000

위스키 발베니 Balvenie 12년 더블우드

| 정보-기타 30
  • file
밀리언마일가즈야 2024-06-12 8266
  7999

간만의 이민소식: 바이든 행정부 미국시민권자의 불법 월경한 배우자와 자녀들을 위한 정책 발표

| 정보-기타 8
bn 2024-06-18 2770
  7998

F4비자, FBI범죄기록증명서 아포스티유 타임라인입니다.(내용추가)

| 정보-기타 3
시골사람 2024-05-04 994
  7997

Bank bonus | Wells fargo | checking $400 | 7/31 종료 | 웰스파고 400불 뱅보

| 정보-기타 2
  • file
신바람하교수 2024-06-18 1181
  7996

나도 몰랐던 내 돈 주정부 미청구 재산 / Unclaimed Property 찾아가세요

| 정보-기타 104
  • file
KoreanBard 2020-09-21 17366
  7995

한국 피부과 성형외과 및 화장품/텍스프리 간단한 정보

| 정보-기타 51
지지복숭아 2024-06-14 3622
  7994

EB1/EB2/EB3 및 NIW 영주권 타임라인 모음 (2024년 승인 내역 업데이트, 댓글 참조)

| 정보-기타 42
Sparkling 2023-01-01 22265
  7993

애들이랑 집에서 씨름하지 말고 온라인수업 (Outschool) 후기 및 릴레이 Refer:아멕스오퍼사용가능

| 정보-기타 127
  • file
나이스쏭 2020-07-07 11634
  7992

한인이사업체 이사 후기 (중부->서부)

| 정보-기타 123
난역시럭키가이 2021-06-22 17301
  7991

클리어+ (Clear Plus) 무료로 가입하고 100불 돌려받기?

| 정보-기타 16
  • file
래요- 2024-06-13 2388
  7990

버라이즌 딜 - Any old smart phones trade-in credit at $ 830

| 정보-기타 24
돈쓰는선비 2024-06-11 4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