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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Cincinnati, OH) 1박

오하이오, 2023-02-17 03: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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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술 파는 식당을 빼고는 일찍 문 닫는 신시내티(Cincinnati, OH) 시내. 1호가 고른 메뉴로 저녁거리를 마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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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들어가니 야구장이 유리창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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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풀고 해지기 전 나선 오하이오강변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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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떨며 앞서가던 아이들을 불러 세워 한 장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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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다. 이런 주차장이 다 있네!" 했지만, 아이들은 대수롭지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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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앞서 나가 여기저기 두리번두리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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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물가로 내려간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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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 기둥에 그려진 역사적인 증기선들, 그중 하나에 멈추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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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적 있다는 아이들. "그래, 루이빌(Louisville, KY) 가서 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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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려고 불 끄니 조명 켠 야구장이 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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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전차에 올라 아침 식사 사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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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문 닫는 곳이 많은 시내 중심을 조금 벗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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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대로 고른  샌드위치를 사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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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시원하게 트인 호텔 로비. 왔으니 잠시 앉아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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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실. 나서며 그림 한 장 남긴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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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 한 번 더 둘러본 강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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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John A. Roebling Suspension Bridge, 1866)만 건너면 켄터키주(Kentu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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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야구장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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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1호를 데리고 종종 야구 보러 다니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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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을 견딜 만 하다 싶어 데려갔던 2호의 첫 야구장 '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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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레즈(Reds) 소속으로 그때 가장 화려한 성적을 냈던듯 싶은 추신수 선수

 

0216cincinnati_22.jpg상대팀엔 역시나 그때 가장 화려하지 않았나 싶은 푸이그(Puig) 선수.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을 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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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도 없고, 팀 성적도 바닥이라 야구장까지 갈 열정은 식었지만, 올해 한번 기대해보자며 떠난 신시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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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와 집 사이, 살던 옛날 집에 잠시 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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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차고 진입로에서 자동차를 굴리고 놀던 1, 2호의 모습이 생생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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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1, 2호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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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첫 집, 3년을 둘이 살다가, 2년을 셋이 살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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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을 넷이 살다가 나온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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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일 산책하던 근처 공원. 유난히 다니 건너는 걸 재밌어했던 1,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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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공연이 열렸던 극장. 뛰어놀다 보기를 반복하던 1, 2호 모습이 선한데...

 

18 댓글

암므느

2023-02-17 04:25:36

와 저렇게 멋있는 다리가 있나요?! 띠용! 포근한 글 잘 읽었습니다. 일상 생활글이라 다들 스크랩은 많이 안하셔서 현재 이벤트 진행중인 곳에선 오하이오님의 이름이 잘 보이진 않지만, 정성과 따뜻함으론 마모의 어느 글 못지 않게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그것도 이렇게 꾸준하게 올려주시니요... 뜬금없지만 감사해요!

오하이오

2023-02-17 16:16:44

한 눈에 알아보시네요^^ 저는 처음에 그냥 오래된 다리구나 했는데 나중에 보니 정말 멋지고 의미있는 다리더라고요. 신시내티에서는 물론 국가적으로 꽤 가치있는 다리(John A. Roebling Suspension Bridge, 1866)인가 보더라고요. 이 다리가 2기간의 국가 지정물(U.S. 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 U.S. National Historic Landmark)로 지정되었더라고요. 설계자(John A. Roebling)는 브루클린다리(Brooklyn Bridge, 1983)를 만들기 이전에 이 다리를 설계했던 터라 역사적인 가치가 더 있지 않나 짐작하게 되네요.  

격려해주시고 고맙게 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소한 일상이 마모 취지와 어울리지는 않는 것 같아 죄송스럽기도하고, 실제로 거부감을 밝히신 분도 계셨고, 더러는 걱정도 해주셨는데, 암므님 처럼 잘 봐주시는 분도 계신 덕분에 꾸준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감사드려요. 

memories

2023-02-17 16:37:02

마일모아라고해서 마일모으고 돈모아서 잘쓰는 글만 올라온다면 너무 삭막한 곳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 생활에서의 일상도 우리에겐 소중한 추억이자 정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앞으로도 계속 올려주세요~ ^o^

오하이오

2023-02-18 02:29:03

제가 아니어도 전혀 삭막해지진 않겠습니다만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크면서 점점 사진 찍는 일이 줄어들긴 합니다만 꾸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덕이

2023-02-17 04:31:27

처음 마일모아서 오하이오님댁 삼형제들 봤을때는 아기들이었는데 이제 첫째와 둘째는 더벅머리 총각이 되어가네요(=전 중년에서 노년으로 넘어가고요 )  세형제 커가는 모습을 항상 게시글에서 봐서인지 길에서 봐도 알아 볼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오하이오

2023-02-17 16:20:11

그렇죠. 제가 가입한게 2016년이니까, 만 7년이 됐습니다. 7년 전 제 모습은 주름 몇개 더 는 거 말곤 없지만 아이들은 엄청나게 변했네요. 오랜시간 봐주시고 또 친근하게 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난 적도 몇번 있긴했습니다만 진덕이님께서도 길 가다 알아봐주시면 더 없이 반갑고 재밌을 것 같네요^^ 

KeepWarm

2023-02-17 16:45:27

와, 아기 1,2호 사진은 정말 예전처럼 느껴지네요 ㅎㅎ

(근데.. 아마... 푸이그 선수는 지금 한국에 없...을거에요?)

오하이오

2023-02-18 02:31:50

아이들 사진은 한해전 것만 봐도 한참 전 같더라고요. 내년에는 이 사진들이 또 그렇게 보이겠죠. ㅎㅎ

말씀 듣고 찾아보니, 푸이그 선수는 재계약을 하지 않고 미국으로 돌아갔네요. 원글 내용을 살짝 바꿔야 겠습니다. 도박 혐의도 그렇고 짐작 보다 안좋은 일이 많이 보도 됐군요. 아쉽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memories

2023-02-17 16:49:35

헉 저 1호 2호가 아기일때 사진은 첨보는것 같아요... 넘 귀엽네요. ^o^ 오하이오님과 P2님도 신혼은 아니시지만 그래도 약간은 풋풋한(?) 사랑도 묻어나는듯 합니다. 저희도 이사하고 몇년까지는 예전 아이들이 저 1,2호만할때 렌트살던 아파트들를 종종 들리곤 했습니다. 특히 둘째가 예전 아파트가 수영장이 지척이라 지금 집보다 더 좋다며...ㅋㅋ 그나저나 정말 아이들 크는 모습보며 세월가는걸 느끼곤합니다.

 

아참.. 신시내티 홍보해주셔서 감사해요~!! 첨언하자면 저 로블링 다리 건너면 Covington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그곳도 근처에 살면 주말에 들를만합니다. 날좋을때 걸어다니며 이쁜 집들 구경해도 좋구요.  이 동네가 예전 오하이오강에 배들 많이 다닐때 선장들이 많이 살아서 좋고 이쁜 집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괜찮은 로컬식당들이 모여 있는데요... 주말만 되면 자전거 라이더 그룹이나 러너들이 모이는 동네죠.. ㅋㅋ. 켄터키쪽에서 바라보는 신시내티 다운타운도 볼만합니다. ^^

오하이오

2023-02-18 02:39:01

제가 2016년에 가입했으니까 그 이전 사진 보여드릴 기회는 거의 드물었네요. 처는 큰 애를 낳기 직전이라서 배가 불러 올랐는데 지금과도 별 차이가 없다고 하면 혼날 것 같군요. ㅎㅎ 아이들 어렸을 때 살던 집에 들르기는 memories님도 마찬가지였군요. 반갑네요^^

 

커빙턴은 전에 한번 올려주신 나들이 사진 보고 언제 한번 가봐야겠다 마음먹으면서 아직 가볼질 못했네요. 날 좋고 여유가 생기면 괜히 더 멀리 가고 싶고, 신시내티는 이렇게 자투리 같은 시간이 나면 가보게 되는 것 같아요. 제 이웃께서 그 근처 맛있는 일본 빵집도 있다고 추천해주셨는데 맛도 볼겸 좋은 날 아끼지 말고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Us애나

2023-02-17 17:13:06

그럴 일은 없겠지만, 지나가다 아드님들 만나면 엄청 반가워하며 아는 척하게 될 것 같네요ㅎㅎㅎ 늘 따뜻한 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3-02-18 02:40:03

그럴 일이 생기면 재밌겠네요^^ 아이들 친근하게 여겨주시고 또 따뜻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에덴의동쪽

2023-02-17 18:05:44

따뜻해지는 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오하이오

2023-02-18 02:40:45

감사합니다. 덕분에 즐거운 하루 보낸 것 같네요. 에덴의동쪽님께서도 하루 즐겁게 잘 보내셨길 바랍니다.

어기영차

2023-02-18 02:44:15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항상 따뜻해집니다.

오하이오

2023-02-18 16:32:12

늘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신 덕분입니다. 저도 감사드려요. 

헤이즐넛커피

2023-02-18 03:14:56

이번 여행에는 ticket to ride를 안 하셨나봐요? 호텔방에서 찍은 사진이 없어요. 소소한 일상의 기록을 나눠주셔서 늘 감사해요. 따뜻하고 사람냄새 나는 글과 사진 늘 잘 보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1호에게서 아이 얼굴이 없어지고 소년이 되어가더니 이제 2호도 애기때 얼굴이 싹 없어지고 어느덧 청년이 되어가는 듯 하네요. 아이들은 정말 빨리 크는 것 같아요.

 

언젠가 길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되면 넘 반가울듯해요. ^^

오하이오

2023-02-18 16:38:16

하하. 예, 이번에는 보드게임을 안했습니다. 처가 선약이 있어 빠진 여행이라, 으~리를 지키느라^^ 

정말 빨리 크네요. 아이들 기저귀 찰 때만 해도 언제 크나 하는 소리를 하면 애들 크는거 금방이라고 하시던 어르신 말씀을 설마하던 적이 있었어요. 길에서 마주치면 꼭 알은 척  해주세요^^ 저도 무척 반가울 것 같네요.

 늘 따뜻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어머님 건강은 좀 어떠신지요. 수술도 잘 되고 회복도 순탄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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