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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겸 적는 오아후 6박 7일 여행 - 집카와 에어비앤비, 버스로 여행하기

삼냥이집사, 2023-02-18 04: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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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하와이 오아후로 일주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중부에 살고 있고 남편은 한국에 있어서 하와이에서 만나는 게 거리상 딱 좋았어요.

 

하와이에 7일을 가는데 오아후에만 간다고 하니 주변 분들이 왜 마우이 빅아일랜드는 안 가느냐 하셨지만

오아후에서 살았었던 마음만은 로컬로서 오아후 7일도 짧은데...? 라는 생각을 하며 갔습니다.

실제로도 못 간 곳이 절반은 되는 것 같아요. ^^;

 

숙소

12월에 신청한 힐튼 카드의 포인트/숙박권이 도착하지 않아서 호텔은 너무 비싸더라구요.

에어비앤비 와이키키 바로 옆 일주일에 $1,100에 예약했고 아주 만족했습니다.

단점이라면 오전 5-6시부터 쓰레기차 소음이 상당한데 저희는 시차로 인해 둘 다 오전 4시면 일어나 있었으므로 괜찮았습니다.

정말 최상급 로케이션인데도 클럽, 파티 소음 전혀 없었고 튜브, 바디보드 전부 구비되어 있었으며 요리도 가능하고

무엇보다 하와이에 바퀴벌레가 정말 많은데 머무는 동안 벌레 단 한 마리도 못 보아서 좋았습니다.

 

https://www.airbnb.com/rooms/51873798

 

교통

공항 <-> 호텔

작년 하와이에 왔을 때 멋모르고 택시를 $55이나 주고 탔던 경험...

미리 현금 준비해 가셔서 인당 $3 내시고 공항 바로 앞 버스 타면 와이키키까지 한시간 정도면 갑니다.

호놀룰루가 차가 밀리는 편이라 새벽 말고는 택시를 타도 아주 빠르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어요.

그래도 시간이 우선이시면 택시가 새벽에는 15분, 밀려도 30분 가량으로 빠른 편입니다.

 

저는 예전에 이미 사 둔 HOLO 카드가 있었기 때문에 $30짜리 일주일 패스를 로드해서 편하게 갔습니다.

HOLO 카드는 공항에도 파는지 모르겠지만 와이키키 주변 ABC 스토어에서 어디든 팔고 카드 자체는 $2입니다.

한국 교통카드와 같은 찍는 시스템이구요, 폰으로 카드 정보 넣어서 금액과 패스 충전이 가능하고 결제가 즉시 반영되어 편리합니다.

 

버스+우버로 돌아다니기

일주일 버스 패스를 사면 좋은 것이 와이키키와 알라 모아나 센터 사이를 거리낌 없이 버스로 오갈 수 있습니다.

남쪽~남동쪽에 위치한 다른 관광지 (다이아몬드 헤드 등등) 도 버스 + 우버 조합으로 잘 다닐 수 있습니다.

 

집카

딱 하루 동쪽과 북쪽을 가고 싶었기 때문에 집카를 빌렸습니다.

금액은 SUV 하루 $86 기본 요금에 택스가 $11 붙고 저는 운전 자신이 없어 데미지 프로텍션+써드파티 $21 넣었습니다.

 

관광지 + 음식

 

20230208_182345.jpg

 

(사진은 그냥 아무거나 예쁜 사진 7장입니다)

첫날은 저 혼자 지냈기 때문에 와이키키 해변에서 수영하고 제가 다니던 하와이 대학교를 구경했어요.

짧게 호놀룰루 쿠키 컴퍼니도 갔구요... 그때는 돈이 없어서 늘 샘플만 받고 못 사던 쿠키 5개를 사 보았는데 참 기쁘더라구요.

 

20230209_070627.jpg

 

둘째 날은 공항에 남편을 데리러 가면서 한때 제가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고 생각했던 펄 하버의 딸기파이를 먹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10여 년 전에는 눈물이 날 만큼 맛있었던 파이가 그냥 맛있는 정도였습니다. 그때는 늘 배가 고파서 맛있었다는 걸 느꼈어요.

남편 만나고는 와이키키에서 간단히 수영하고 마루카메 우동 먹었습니다.

둘이서 거의 4인분 먹은 것 같은데 연어 무스비는 비추에요... 밖에 보이는 연어 그게 다입니다 ^^; 안에 연어 없어요.

마루카메 우동의 카레 우동을 좋아했는데 여전히 맛있었습니다.

 

20230208_101148.jpg

 

셋째 날 아침은 레인보우 드라이브인에서 로코 모코로컬 튀김 정식 (Ahi+Mahi+BBQ) 을 먹었습니다. BBQ가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와이키키에서 산책하기 좋은 거리에요. 주변 가게마다 창살 쳐진 걸 보면 밤에는 그리 안전하지 않은 모양인데

예전에 주변을 자주 왔다갔다 했던 기억이 있다 보니 정겨웠어요.

오후에는 제가 좋아하는 몇몇 해변에 갔습니다. 코코 헤드 주변의 파도가 강한 해변들인데요.

운이 좋았는지 그 거센 파도를 타고 유영하는 거북 두 마리를 볼 수 있었어요.

 

저녁은 알라 모아나에서 선셋을 보고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의 유명한 아사이 보울을 먹고 (개인적으로 오리지널이 가장 맛있습니다)

푸드코트 SingMatei에서 락사와 페퍼 치킨을 먹었습니다.

굳이 이걸 먹은 이유는 남편이랑 싱가폴에 갔을 때 락사라는 음식이 너무 맛이 없어서 충격을 받았는데...

그때는 두 번 시도해서 두 번 다 맛 없던 락사가 하와이에서는 로컬라이즈 되어서 원본보다 아주 맛있었습니다.

원래 락사 맛을 좋아하시면 다른 음식이라고 생각하셔야 할 것 같아요.

 

20230209_072332.jpg

 

넷째 날이 차를 빌린 날인데요. 새벽같이 동쪽으로 가서 해돋이를 보... 려고 했는데

저는 동쪽에 짧게 살았던 터라 동쪽 바다를 정말 아름답고 잔잔한 바다로 기억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겨울에는 미친듯이 바람이 휘몰아치며 물과 모래로 저희를 마구 때리더라구요.

와중에도 제트스키 비스무리한거 타시는 분을 보며 감탄하고... 해돋이와 정말 커다란 반원 무지개를 상으로 보았습니다.

 

아침은 맥도날드에서 로컬 세트로 해결. 이쪽 맥도날드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로컬 딜럭스 세트 하나, 팬케이크 세트 하나, 하우피아 파이 했는데요.

팬케이크는 받은 시럽을 촥 뿌려주고 여러 개 주는 버터를 매 단마다 통째로 하나씩 올려 먹습니다.

남편이 지금까지 먹어 본 팬케이크 중 가장 맛있답니다.

 

먹고 동쪽 해안선을 따라 위쪽으로 쭉 올라가서 제가 정말 사랑하는 북서쪽 끝단까지 갑니다.

이날 신발이 불편해서 걸어가는건 너무나 힘겨웠지만 덕분에 바다사자와 고래가 물 뿜는 모습을 보았답니다.

내려오면서는 할레이와에서 쉬림프 트럭, 쉐이브 아이스를 먹고 제가 좋아하는 스노우 퍼프 집이 다행히 아직 있어서 사 먹었어요.

이 퍼프가 너무 맛있는데 하와이 이외에는 파는 곳을 아직 못 봤네요.

 

쉬림프 트럭은 Jenny's shrimp가 지오반니보다 평이 좋아서 가 보았는데 매운 갈릭 쉬림프를 추천합니다. 새우도 그렇지만 밥이 아주 맛나요.

쉐이브 아이스는 홀로 구글 별점 4.9점인 Kaimana Shave Ice에 갔는데 쉬림프 트럭 바로 건너편이고 실제로 맛있었습니다.

스위트 크림과 맥넛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노스 쇼어"가 맛있어 보였는데 4시 반 문 닫기 2분 전에 갔더니 품절이어서 아쉬웠어요.

 

Fo5oIU-aAAAN2fA.jpg

 

다섯째 날은 저녁에 금요일마다 힐튼에서 여는 불꽃놀이를 보는 요트 투어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전날 무리했으므로 푹 쉬면서 저녁까지 와이키키에서 바디보드도 타고 치즈케익 팩토리에서 저녁도 먹었습니다.

 

무엇보다 Nectar Bath Treat이라고 베가스에 처음 생길 때부터 눈여겨 본 러쉬 스타일의 가게인데요...

아래 사진이 먹을 것이 아니고 비누입니다. ㅠㅠ 비누 계의 특이점이랄지 비누가 정말 너무 예뻐요.

이걸 사기 위해 베가스에 가야만 하나 했는데 어느새 가게가 쑥쑥 커져서 쉐라톤에 지점을 냈길래 파는 물품을 거의 종류별로 샀습니다.

 

요트 투어는 강추입니다. 저희는 Manu Kai 탔구요. 불꽃놀이도 예쁘지만 밤의 바다를 유영하는 기분이... 별도 보이구요.

한 시간 쯤 타는데 불꽃놀이 전 시간은 $50, 불꽃놀이 타임은 $60 정도로 가성비도 훌륭합니다.

요트가 작아서 어린이 동반은 어려울 것 같고 커플이 타기 좋습니다. 물도 튀고 꽤 추워서 비닐 재질 겉옷을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KakaoTalk_20230217_182720901.jpg

 

여섯째 날은 아침 일찍 다이아몬드 헤드를 등산했어요. 등산 난이도는 매우 수월합니다.

다이아몬드 헤드가 이제는 예약제로만 운영되어서 일출을 보시려면 오전 6시를 미리 예약하시거나 취소표를 노리셔야 합니다.

다이아몬드 헤드는 입구가 버스 정류장에서 많이 멀어서 버스로 가지 마시고 와이키키에서 $10 내외로 우버를 추천합니다.

올 때는 기분 전환 겸 걷거나 산 아래까지만 우버로 내려오고 버스로 돌아오는 선택지도 괜찮습니다.

원래 수영보다 등산을 좋아했던 터라 가고 싶은 등산지가 너무너무 많았는데...

30대가 되니 체력이 예전 같지 않아서 다이아몬드 헤드 이외에는 도무지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 후 마지막 날이니 최대한 많이 먹자는 일념으로 알라 모아나에서 포케를 먹었는데

마일모아 분께서 추천해 주신 Foodland 포케가 진짜 맛있었습니다. 강력 추천이에요.

버스 타고 푹연 랍스터를 먹으러 가는 길에 추억의 돈키호테에 들러 앞 푸드코트에서 마나푸아 찐빵만두 하나씩 먹구요.

푹연 랍스터는 버터 랍스터를 리뷰에서 많이 들어본 듯하여 주문했는데 알고보니 버터만은 주문하지 말라는 내용이었어요...

꼭 솔트앤 페퍼를 주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녁은 원래 Han no Daidokoro 예약을 한 줄 알았으나 다음날 ^^; 예약을 했더라구요. 실수의 연발.

그래서 그냥 알라 모아나 센터의 아무 라멘 집에서 라멘 먹었는데 뭐 괜찮았습니다.

라멘은 역시 일본에서 먹는 게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20230211_074550.jpg

 

마지막 날은 아침 비행기여서 새벽 5시 30에 레오나즈 베이커리 문 열자마자 갔어요.

말라사다 오리지널 셋, 하우피아/구아바/맥넛 셋 샀는데요.

그냥 찹쌀도넛이긴 하지만 보통의 찹쌀도넛보다 더 맛있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4개를 공항에서 순삭하고 나머지도 집 오자마자 다 먹어버렸네요.

 

원래 FIRE하고 하와이에서 살고 싶어서 하와이에 살자 남편을 설득하려 예약한 여행인데

이미 도착하자 마자 남편이 하와이에 반해서 설득은 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습니다. ^^;

20대의 내가 정말 사랑했지만 언제나 돈이 없고 배가 고팠던 이 땅을

세월이 지나 그때의 나와 비슷한 나이인 남편에게 더 좋은 버전으로 보여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언젠가 하와이에 사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23 댓글

냥창냥창

2023-02-18 06:15:04

"그때의 나와 비슷한 나이인 남편에게" --> 카테고리 자랑 갑시다! ㅋㅋㅋ (농담입니다 ㅋㅋ 저도 남짝꿍이 연하인데 다들 부러워? 하더라고요 ㅎㅎㅎㅎㅎ)

사진들이 참 예쁘네요. 즐거운 추억 여행 하고 오신거같아 제가 다 행복한 여행기에요!

삼냥이집사

2023-02-19 00:18:24

앗!! 이 글의 포인트였는데 그만 들켜버렸군요 ㅋㅋㅋ 맞아요. 제가 비슷한 나이 연봉 쎈 프로페셔널을 만나기 바라셨던 것 같은 부모님만 빼고 (...) 다들 부러워 하더라고요. 즐겁게 읽어주셨다니 기쁩니다!!

목표가중수

2023-02-18 17:16:38

행복함이 묻어있는 여행이네요. 5월에 처음가는 하와이에서 저도 한국에서 오는 남편과 만나기로 했는데  기대만빵입니다. 스크랩했습니다. 

삼냥이집사

2023-02-19 00:20:30

5월의 하와이 정말 좋을 거에요!! 겨울은 고래 시즌이라는 장점을 제외하면 비가 자주 와서 잘못하면 내내 비가 올 수도 있겠더라구요. 저는 운이 좋았지만... 스크랩하셨다니 나중에 구체적으로 가게 명도 좀 추가해두겠습니다!

초대박행진

2023-02-18 18:12:03

그대로 따라 하고 싶은 후기네요. 오아후는 차 렌트를 안해도 충분히 즐길수 있군요! 좋은 추억으로 행복해하시며 여행하신게 후기에서도 그대로 느껴집니다. 잘 봤습니다~ 10+ 연하 남편 굳굳 ㅎㅎ

삼냥이집사

2023-02-19 00:22:50

오아후 버스가 예전에도 좋았는데 지금은 더 좋아졌더라구요. 본토 버스보다 안전하게 느껴지는 것도 장점인 것 같아요. 특히 남쪽-남동쪽 관광지들은 우버 약간 동원하면 정말 어디든 갈 수 있게 잘 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연하 남편 ㅎㅎㅎ 이 글의 포인트를 많은 분들이 눈치채 주셨네요...☆

럭키경자

2023-02-18 18:24:36

사진도 좋고 좋은 정보네요 진짜 행복감이 물씬 ㅎ 큰 트렁크 들고도 공항에서 버스 승차가 가능한가요?ㅎ 

삼냥이집사

2023-02-19 00:25:22

저희는 캐리온이라 버스 의자 틈바구니 (?) 에 끼워 넣었는데 트렁크로 길 막지 말라는 안내가 어딘가에 있긴 했지만... 제 옆의 큰 트렁크 들고 탄 관광객도 있었고 버스 기사가 그렇게 신경쓰지는 않을 것 같았어요. 버스 타는 곳 위치가 공항 바로 앞이고 꽤 자주 있어서 (20-30분 간격) 일단 시도해 보고 안되면 그 자리에서 우버 불러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음악축제

2023-02-18 22:27:49

재미있게 봤어요. 시간이랑 거리 생각하면 공항->와이키키 이동은 한인택시가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라고 생각했는데, 인원이 적으면 버스도 좋겠네요.

북서부해안이 궁금해서 도로끝에 있는 주차장까지 갔는데, 거기서 북서쪽 끝이 꽤 거리가 되어보이더라구요. 지난번엔 그냥 돌아왔는데 기회가 되면 다시 가볼 생각이에요. 왕복 시간을 어느정도 잡고 들어가면 될까요?

삼냥이집사

2023-02-19 00:35:10

맞아요. 낯선 도시에서의 버스는 아무래도 마음의 진입장벽이 있어서 그런지 기다리는 사람이 저희 포함 두 팀 뿐이었는데 짐이 많지 않으면 가성비는 정말 버스가 최고였습니다. 북서부 저는 서쪽 북쪽으로 다 진입해 봤는데 둘 다 편도 1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가는 길 바다가 너무 예뻐서 자꾸 걸음을 멈추게 되어서 구경하고 사진찍는 시간까지 하면 최소 3-4시간은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가는 길이 완전히 노출된 딱딱한 바위길이라 썬크림과 편한 신발 필수입니다. ㅠㅠ

복수국적자

2023-02-18 23:58:23

저도 CA에 거주할때인 10년전에 다녀온 호눌룰루이지만 3박4일의 짧은여행이었던지라 기억에 가장 남는것은 다이아몬드헤드 일출을 볼수있는 유일한 기회인 겨울(12월말)에 갔기때문에(오픈을 6시에 하니까 겨울철이 아니면 일출구경이 불가능) 호텔에서 새벽잠 설치면서 택시타고 가서 많은사람들과 함께 후레쉬를 하나씩 손에켜고 어두운 등반로를 올라가는데 그 또한 장관이었습니다. 그런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정상에 올라가서 기다리는데 날이 흐려서 일출을 못보고 내려왔다는 전설따라 3천리! 였습니다. 저희도 지금은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데 오는 7월에 CA주에 거주하는 딸네 가정과 저희는 한국에서 가서 만나기로 하고 9박10일을 예약해놓았습니다. 저희는 하얏트 포인트가 많아서 하얏트 플에이스 외이키키에 9박을 예약해 놓았는데 진짜 와이키키 숙박료는? 레비뉴로 예약할 경우에는 1박에 $350여불(리조트 fee 포함), 저희는 포숙이라 리조트 fee도 wave, 다녀오신 에어비엔비 가격이 너무 착합니다.^^ 

삼냥이집사

2023-02-19 00:42:54

앗 써주신 글을 읽으면서 갑자기 생각났는데 저도 10년 전에는 오후 시간대라 그런지 그냥 들어갔던 것 같은데 이제 다이아몬드 헤드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가 없더라구요. 저희는 운 좋게 전날 밤에 취소표가 나와서 갔지만 6시가 아닌 7시 입장이라 해돋이를 보고 내려오는 수많은 사람들만 마주했습니다... 일출 보면 정말 좋았을텐데 복수국적자님 가신 날도 그날따라 날이 흐렸군요. 하와이가 한국 미국 중간에서 만나기에는 정말 최적의 장소인 것 같아요. 포인트로 9박이나 예약하시다니! 저도 동부 살다 중부로 오고 하와이 비행기가 저렴해진 것에 감격하며 예약했는데 말씀하신 대로 딱 $350/박 정도 되는 호텔 가격에 거의 여행을 포기할 뻔했다가 이 에어비앤비를 찾았어요. 7월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라며 저도 은퇴는 한국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올려주시는 정보 늘 잘 보고 있습니다. ㅎㅎㅎ

복수국적자

2023-02-19 02:02:38

혹시 한국의 정보가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물어보세요!

앗~P2가 한국에 계시니까 필요가 없으시겠지만 제가 나름 복수국적자라 세금문제, 상속문제, 기타 건강보험 알뜰폰 신청등 저에게 필요해서 열공을 해서 정보가 무궁무진 하답니다.^^

심심풀이로 올려주신 에어비엔비에 들어가서 저희 숙박일에 9박을 해봤더니 세금포함 $1,600불이 조금 안되더군요, 저도 포숙이 아니었더라면 벌써 애용했을겁니다. 참고로 저의 포숙은 1박에 12,000포인트라 크레딧카드 Cash Value로 치면 1% Cash Back으로 $120불입니다. $120x9=$1,080불이면 너무 착하지요, 거기에다 Hyatt Place는 어디나 조식이 무료입니다.^^

삼냥이집사

2023-02-19 08:46:31

세상에!! 그렇게 가성비가 좋을 수가 있나요??? 아는 분도 출장 때 하얏만 애용하던데 정말 다 이유가 있었군요. 게다가 조식이 무료인 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여행지에서 내 돈 쓰지 않고 아침 든든하게 먹는 게 정말 의미가 크죠... 그래서 저도 요리가 되는 에어비앤비로 정했거든요. 하얏이면 조식도 맛있을 것 같네요.

아직 저에게는 먼 미래지만 올려주신 세금과 상속 문제 보면서 막연하게 영주권 시민권 따는 게 답인 줄만 알았던 것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미래를 계획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shilph

2023-02-19 11:04:51

이 글을 빅섬이나 푸드랜드 포케 + 코나 맥주를 즐기며 봅니다.

 

 

한줄 요약: 부럽다

삼냥이집사

2023-02-20 17:53:35

ㅎㅎㅎ 이번주 발늬에서 하와이 계신거 보고 아니 같은 시기에 하와이에 계셨다니 하고 놀랐어요. 빅아일랜드도 가 보고 싶네요! 맛있는 포케 없는 본토로 오고 나니 포케가 제일 부럽습니다 ㅠㅠ 좋은 시간 보내세요!

Skywalk

2023-02-19 20:34:37

하와이 대학교 나오셨군요?  사회 생할 초년에 알던 직장동료도 하와이 대학교 나왔어서 참 부러워 했었는데 ㅎㅎ.  소소한 여행팁들과 멋있는 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삼냥이집사

2023-02-20 17:55:30

네 잠깐 있었지만 정말 대학 시절의 가장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는 것 같아요. 하와이로 교환학생이나 국제캠퍼스 등등 온 친구들이 그렇게 많이 편입을 해서 하와이에 눌러앉더라고요 (ㅋㅋㅋ) 언젠가 오아후 갈 일이 생기시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Skywalk

2023-02-20 19:04:34

다음에 하와이 갈때 이글이 정말 많은 도움될꺼 같아요.  스크랩에 저장 했습니다!

마일모아

2023-02-19 22:18:45

아주 알차게 시간을 잘 보내셨네요. 꼼꼼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삼냥이집사

2023-02-20 17:56:17

감사합니다 마모님! 마모 덕분에 포인트 열심히 모아서 남편 비행기 마일리지로 끊어줄 수 있었어요. (_ _)

제이유

2023-02-21 08:46:08

알찬 정보 감사합니다~

삼냥이집사

2023-02-24 06:47:25

도움이 되어 드려서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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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모시고 다녀온 마우이 6박7일 날고자고 여행 -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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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우하하 2018-08-07 3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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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 안한 오아후 와이키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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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23] 발빠른 리뷰 - 오아후, 바다가 예쁜 섬 이야기 (최종 업뎃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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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만 보는] Kalalau Trail, Na Pali Coast, Kau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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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es @ Kauai + Maui in 2021 셋째, 넷째, 다섯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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