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일 해보지도 못하고 잘렸습니다

쓰담쓰담, 2023-02-23 00:41:53

조회 수
7392
추천 수
0

필드 엔지니어로 대기업에 고용된지 1개월만에 잘렸습니다.

 

데이터 사이언스로 졸업하자마자 괜찮은 곳에 취업되서 좋았는데, 사이트에 가보지도 못하고 잘려버렸네요. 학교 언덕에 있는 연구소라서 가깝다고 좋아했는데.. 보통 보잉 같은 Security Clearance 요구하는 곳은 쳐다 보지도 않는데, 갑작스럽게 Security Clearance 가 통과가 안되서 조건이 안되서 자른다고 하네요.

 

리쿠르터가 매칭시켜 준 롤이고, 직무설명에 클리어런스 없었고, 혹시나 몰라서 인터뷰때도 클리어런스 있냐고 재차 물어봤는데, 지금에 와서야 갑자기 시민권자 온리라고 하네요. 어플리케이션 넣을때도 비자 관련 정보 다 적어서 냈는데. OPT 90일정도 남아있긴 한데, 솔직히 기운도 너무 빠지고 작년에 비해 연락도 많이 안오고 좀 막막하네요. 어쩔 수 없이 accept 하고 빨리 다른곳을 알아보는게 맞는 것이겠죠?

 

28 댓글

재마이

2023-02-23 00:58:38

이런 문제는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그냥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시고 다른 곳으로 move on 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딱히 잘못하신 거 없으니까 기운내시고 곧 좋은 소식이 올 겁니다!

쓰담쓰담

2023-02-23 01:48:34

감사합니다!

evaksa

2023-02-23 01:05:30

남일같지 않아서 댓글 남깁니다.

저는 security clearance가 아니라 비자 스폰서를 하지 않는 포지션이라며 오퍼 받은지 24시간만에 오퍼가 킬당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래저래 다른 회사로 잘 옮겼습니다만, 잘 극복하세요! 정말 허무하긴 한데 또 지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쓰담쓰담

2023-02-23 01:50:01

네 참 씁쓸한 일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요리왕

2023-02-23 01:14:01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물론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변호사를 찾아서 최대한의 비용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지인 중에서도 3-4년 전쯤에 비자 스테더스 때문에 들어가자마자 잘린 경우가 있었습니다.  쓰담쓰담님의 경우처럼 비자에관한 모든 정보를 다 냈는데도 말이죠. 그 때 '우리가 도와줄께 같이 변호사를 찾아보자' 라고 그랬었는데, 미운털이 박혀서 다른데도 취업이 안되면 어쩌냐고 하면서 그냥 흐지부지 넘어갔었습니다. 얼마전에 다시 연락이 됐을때 그 때 아무것도 하지않고 물러난걸 후회하고 있더라고요. 

 

변호사를 찾아서 케이스를 가던 안가던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이 경우는 너무나도 명백하게 회사가 잘못한 것이니까요. 힘내세요!!  

쓰담쓰담

2023-02-23 01:51:33

네 저도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transition 비용으로 한달치 월급 준다고 해서 위안 삼을려고 합니다.. 일단 몰라서, 한번 문의는 해봤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하아드

2023-02-24 10:56:57

.

physi

2023-02-24 19:18:28

hiring 과정에 체류 신분에 대한 requirement disclose가 안되었는데, 추후 이것만을 이유로 자른다고하면 변호사 입장에선 discrimination으로 몰고가긴 좋을 케이스입니다.

 

https://www.eeoc.gov/national-origin-discrimination

"The Immigration Reform and Control Act of 1986 (IRCA) makes it illegal for an employer to discriminate with respect to hiring, firing, or recruitment or referral for a fee, based upon an individual's citizenship or immigration status. The law prohibits employers from hiring only U.S. citizens or lawful permanent residents unless required to do so by law, regulation or government contract."

 

물론 처음부터 해당 job의 특성상 U.S. Citizen only - eligibility for Security Clearance required 라는게 disclose 되었다면 전혀 다른 얘기가 될 수 있었을겁니다만, 일단 정식으로 hiring을 한 이상 employer 측에서는 클리어런스가 필요없는 보직으로의 배정 등 노력을 해야 했었을겁니다. 이런 과정이 없고 편의주의로 자른다면, (HR과 주고받은 이메일/편지 등의 증거에 따라) discrimination을 주장하기 딱 좋아지죠.  

bn

2023-02-24 19:21:15

22222 저도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아마 사시는 주에서도 비슷한 프로텍션이 있을 수도 있고요. 

 

물론 다른 opportunity를 찾아서 move on 하셔야 되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만. 이게 피해보상이 되려는지는 모르겠네요.

physi

2023-02-24 19:46:12

변호사 능력에 따라 적당한선에서 합의(settlement)를 잘 하면 빨리 끝낼수도 있겠지만, 만약 정식으로 재판에 가서 판결까지 받으려 한다면 최소 3-4년은 잡으셔야 할 겁니다. 증거가 잘 갖춰져 있을 수록, 상대방 변호사가 가능한한 적은 금액로 빨리 합의하고 리스크를 털고 가려 할 가능성이 크고요. 

 

at will이라 잘려도 변호사가 별로 할게 없을거라는 댓글에 대한 반박으로 discrimination 성립이 가능하다는 댓글을 달았습니다만, 정말 장기적인 측면으로 봤을때 소송이라는 방향이 원글님 커리어에 좋을지에 대해서는 (알게 모르게 어두운 현실을 너무 많이 봐왔던 터라...-.-) 회의적인 생각이 듭니다.

강돌

2023-02-23 01:57:23

Job description requirement에 citizen only라고 안 되어 있었나요? 그러면 아무리 한달치 월급 준다고 해도 너무 억울한 상황인데요.. 인터뷰 때 클리어런스를 물어보시지 말고 시티즌쉽을 물어보셨으면 더 확실했을텐데 좀 아쉽네요. 뭔가 미스커뮤니케이션이 있었던거 같네요. 하루 속히 더 좋은 직장 잡게 되길 바랍니다.

쓰담쓰담

2023-02-23 03:43:46

사실 Security Clearance 라고 해도, OPT 는 거의 안되는게 사실인데, 여기서 먼저 캐치를 했다면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대학생삐뽀삐뽀

2023-02-23 02:06:17

안녕하세요 최근 비슷한 경험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1인입니다.

 

작년 10월에 이름만 들어도 아는 회사에서 오퍼 받았고 3일 뒤에 영주권자만 가능하다고 오퍼가 취소되었습니다. 많이 힘들었지만 기운내고 계속 인터뷰 보고 약 한달만에 더 높은 연봉으로 취직하게 되었어요. 이때가 11월이였고 12월에 졸업하고 바로 1월부터 일 시작했네요.

 

쓰담쓰담님도 얼른 기운내시고 파이팅하세요!

(참고로 Computer Science 전공, Software Engineer)

쓰담쓰담

2023-02-23 03:44:26

감사합니다. 잠시 접어 두었던 리트코드를 다시 펼쳐 봐야겠네요 ㅜㅜ

복숭아

2023-02-23 03:23:35

이 나쁜놈들 어딥니까 불매하게!!!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그럴 회사라면 들어가서도 문제였을거라 생각해요ㅠㅠ 데이터 사이언스면 또 전망도 좋으니까요,

힘내세요 화이팅!!!

쓰담쓰담

2023-02-23 03:45:39

ㅜㅜ 불매해주세요!! 감사합니다.

barnaby

2023-02-23 03:46:28

요즘 회사들이 employee들 처우하는 방식들 보면 진짜 열불나네요 ㅠㅠ 힘내시고 안좋은 생각들은 빨리 떨쳐내시길. 응원합니다!

쌤킴

2023-02-23 03:48:08

진짜 쓰담쓰담이 필요하시겠군요.. 너무하네요..

여튼 더 좋은 곳에서 어서 취직 되시길 바래봅니다!

비건e

2023-02-23 03:56:46

아이고 상심 많이 하셨겠네요. ㅜㅜ 힘내시길 ㅜㅜ

크림슨블루

2023-02-23 04:57:43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길바랄께요. 저도 OPT 때 맘고생이 많았거든요.

Kahnie

2023-02-23 07:08:05

이런, 상심하셨겠네요. 실망하셨겠지만 얼른 다른데 찾아보세요. 여기 저기 마구 마구 알아보세요. OPT 로 고생 하던 제 딸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맛난거 많이 드시고 힘네세요.

monk

2023-02-23 10:16:55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더 좋은 곳에 자리잡으실 수 있을꺼예요. 힘내세요!!

쓰담쓰담

2023-02-23 10:50:37

모두 감사합니다. 마일모아에서 마일 뿐만 아니라 위로도 많이 받아 갑니다.

QIII

2023-02-23 17:35:26

X차 가고 새차옵니다~ 너무 걱정 마십쇼~~

포에버

2023-02-23 19:07:35

상황은 다르지만, Security Clearance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라, 남일 같지가 않네요. 

많이 상심하셨을텐데, 힘내시고, 더 좋은곳을 찾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AirJordan

2023-02-23 19:43:08

정말 미국스러운일을 당하셨네요. 위로 드립니다. 기운내시고 워낙 좋은 필드라 힘내셔서 다시 취업모드 들어가시면 좋은일 있으실것 같습니다.

무지렁이

2023-02-23 23:23:56

느낌적으로 괜히 내부에서 하이어링 프리즈 걸려서 없던 조건 뒤늦게 이것저것 걸어서 오퍼 취소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전화위복으로 더 좋은 곳에 취직하실겁니다. 홧팅입니다!

blueribbon

2023-02-24 06:27:15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ㅡ

 

힘내세요

목록

Page 1 / 3837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7035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318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775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7832
new 115083

[6/7/24] 발느린 늬우스 - 바빠요 바빠. 그래도 발늬는 올라갑니다 'ㅁ')/

| 정보 20
shilph 2024-06-07 605
new 115082

아멕스 오리발에 당한 것 같습니다.

| 질문-카드 17
미국독도 2024-06-07 1154
updated 115081

힐튼 포인트 pooling/transfer 잘 되시나요??

| 질문-호텔 8
No설탕밀가루 2024-05-29 664
new 115080

여러 유럽 호텔과 에어비앤비 묵어 본 후 미국과 다른점들

| 잡담 13
Monica 2024-06-06 1131
updated 115079

Bilt 마스터카드: 친구 추천 가능하신 분들은 이 글에 점을 찍어주세요

| 정보-카드 173
마일모아 2022-03-30 10068
updated 115078

강아지 미국 입국 규정 변경 (2024년 8월 1일 이후)

| 정보-기타 4
콩콩이아빠 2024-06-06 1194
updated 115077

허먼밀러 에어론 구입후기.

| 자랑 65
  • file
nysky 2018-10-05 20111
new 115076

메리어트 본보이 바운드리스 카드 취소?해지?

| 질문-카드 3
브릴란테 2024-06-07 95
new 115075

출산하게 되면 거의 Out of Pocket Max를 찍게 되나요?

| 질문-기타 21
MilkSports 2024-06-07 600
new 115074

프랑스/23년10월/17일간/부부/RentCar/프랑스일주,스페인북부,안도라,모나코,스위스서부

| 여행기 21
  • file
Stonehead 2024-06-06 548
new 115073

현재집팔면서 다음집구매에 앞서 질문이있습니다.

| 질문-기타 10
주누쌤 2024-06-07 604
updated 115072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451
  • file
shilph 2020-09-02 77094
updated 115071

리엔트리 퍼밋 신청 이후 3달째 업데이트 x. 그냥 기다리면 될까요?

| 질문-기타 10
NCS 2024-06-03 562
new 115070

진정한 용기란?

| 잡담
주누쌤 2024-06-07 200
new 115069

장애를 가진 자녀를 위한 준비 - 어떤 방식이 더 적합할까요?

| 질문-은퇴 1
  • file
Jester 2024-06-07 494
new 115068

한국에서 사용할 한국번호 개통하기

| 질문 2
SuN 2024-06-07 203
updated 115067

$100 Delta Stays Credit ​ 후기

| 후기-카드 61
  • file
치사빤스 2024-02-07 6842
updated 115066

Hyatt point 1만 포인트가 부족한데,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요?

| 질문-호텔 10
Shark 2024-06-06 1704
new 115065

고등학생 해외 여행시 핸드폰과 DATA 어떻게 하시나요?

| 질문-기타 1
ALMI 2024-06-07 122
updated 115064

Google nest Thermostat 교체 후 A/C 작동이 안됩니다

| 질문-DIY 14
  • file
모찌건두부 2024-06-06 770
updated 115063

(의문해결) UA Quest card 카드맴버 yr 125불 UA 크레딧 질문입니다.

| 질문-카드 21
개미22 2022-08-06 1174
new 115062

(크레딧카드 1년 추가 워런티) 전자제품 수리 견적은 어떻게 받으시나요?

| 질문-기타 2
heesohn 2024-06-06 242
new 115061

코스코 마사지 체어 구입 직전 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 질문-기타 3
아버지는말하셨지인생을즐겨라 2024-06-07 606
updated 115060

US bank Skypass 카드 - 승인되고 카드가 닫혔습니다

| 질문-카드 6
보바 2024-06-06 1409
new 115059

대한항공 라운지 이용(마일리지 사용해서)

| 질문-기타 2
mayanking 2024-06-07 296
updated 115058

대전에서 1박 2일 어디를 다녀올지 아이디어 좀 주세요

| 질문 40
Opensky 2024-06-05 1775
updated 115057

언제 사프 다운그레이드하는 게 좋을까요?

| 질문-카드 10
꼬북칩사냥꾼 2024-06-06 1382
updated 115056

[리퍼럴 릴레이] Savings Account: Yotta Savings - 로또하면서 이자벌기?

| 정보-기타 340
  • file
북극여우 2020-12-14 11007
updated 115055

포항앞바다에 상당량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 정보 152
이론머스크 2024-06-03 11442
updated 115054

내년 (2025) 칸쿤 대가족 여행을 계획하는데 올인클 리조트 조언 부탁드려요

| 질문-호텔 19
키쿠 2024-06-05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