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베니스가 물이 없다니요......ㅠㅠ

안타깝네요.

대안으로는 돌로미티, 아바노온천, 친퀘테레 등이 옵션이 되겠네요.

이탈리아 여행이 처음이시라면 베니스 대신 피렌체도 좋습니다. 

이태리 고속철이 잘 되어있어서 밀라노->베니스->피렌체->로마가 모두 2시간 거리죠. 어차리 로마를 가시니까 베니스 1박 하시고 피렌체로 기차로 2시간 가는게 동선 상 가장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다시 로마까지 기차로 2시간 안 걸려요. 그런데 대단하시네요, 어떻게 4인 가족인데 호텔을 잡으셨다니! 저는 마일이 별로 없어서 프랑스-스위스-이태리 다 에어비엔비로만 했었어요. 유럽에서 쌩으로 4인 가족 호텔 잡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피렌체에서 에어비엔비, 평점 4.9 정도인 방을 잡으면 괜찮습니다. 그 이하는 좀 불안하고요. 에어비엔비는 복불복이라 스트레스가 있죠. 그리고 베니스에서 로마로 곧장 가더라도 기차로 4시간 미만입니다. 가는 길에 피렌체가 있으니 들리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계절성 물빠짐이 기후변동으로 인해 좀 더 심해진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로 내일 가시는거면 몰라도 지금부터 고민하실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저흰 반대로, 4 년전에 베니스가 물난리 홍수 나서, 베니스 도착후, 바로 기치타고 피랜체로 갔습니다. 피렌체 너무 좋았어요. 

아무리 물이 없어도 반나절이라도 시간을 내셔서 Grand canal/Piazza San Marco이라도 보고 가셔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다음 기회가 있으시다면 그냥 패스하시고 그리고 당연히 피렌체로 가셨다가 피사 (터스카니지역에서 좀더 싼곳) 으로 가셔서 숙박을 하시는게 어떨까요. 터스카니 지역은 볼께 아주 많습니다. 

베니스 이주전이요. 

전 이주후에 베니스를 가기로해서 예약을 변경해야되나 고민하다가예약한 투어 가이드에게 문자를 보냈더니 밀물 썰물의 영향이라고 별 문제 없다는 식으로 알려주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냥 가기로 했습니다.

이기회 아니면 또 언제 갈지 몰라서요.

저는 반대로 베니스 가기 2주전에 기록적인 홍수로 광장에 물이 넘처나서 관광객들이 나무판자 위로 다니는 뉴스가 나와서 걱정했는데 막상 가보니 이미 멀쩡하더라구요. 

Padua 라는 작은 도시인데

Scrovegni Chapel 찾아보세요. 

로미오 줄리엣 좋아하시면

Verona

피렌체 쪽도 좋고요. 

베니스를 가지 않으신다면 전 피렌체를 추천합니다. 피렌체 자체만으로도 뮤지엄이나 성당 등 볼거리가 많지만 전 피렌체 갈때마다 친퀘테레는 꼭 들렀다 오거든요. 피렌체 +친퀘테레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