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친구가 마리화나/슈룸 하는 걸 부모님께 알려야 할까요?

아까성수, 2023-02-25 07:53:15

조회 수
7775
추천 수
0

대부분이 알리지 말라고 말씀하시니, 조금 질문을 바꿔보고 싶네요.

 

본인 아이가 슈룸이나 마리화나를 하는 걸 아이 친구와 그 부모님은 알고 있고, 본인만 모르는 상황일 때, 친구 부모님이 알려주길 바라시는지요?

 

-----------------------------------------------------------------------------------------------------------------------

저희 애(남자)는 고등학교 시니어고 친구(여자)는 대학 신입생입니다. 어릴 적부터 좋은 친구로 지냈고 가족들끼리도 한국 방문 때 일정 겹치면 만나고 그랬습니다. 

애 학교 화장실에서 마약하는 애가 많다는 얘기도 듣고 마리화나 같은 건 이제 합법화 되어 이제 마약으로 치지도 않는다는 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만, 그게 남의 일인줄 알았지 애 친구가 그런다니 좀 다르네요. 저희 애도 순진했던 친구가 대학교 가서 공부안하고 파티 다니면서 마리화나나 슈룸 같은 거 한다는 말 듣고 충격을 받은 듯 하고요. 사실 자기가 하는 걸 자랑하듯이 고등학생인 저희 애한테 말하는 것도 기분나쁘긴한데, 웬만하면 참견하지 않는다는 게 제 방침이라서 일단 두고 보고 있습니다.

이걸 걔 부모님한테 말해야 하는가..... 문제로 고민중인데요. 그집 아빠도 교수고 나름 보수적인 집안인데, 딸 대학 보내자마자 그러고 다닌다는 걸 같은 부모로서 알려야 하는 건지, 아니면 남의 집 일에 끼어들지 말고 가만히 있어야 하는 건지 판단이 안서네요. 말 해줘도 기분 나빠할 것 같고, 안 말해줘도 나중에 뭐라할 것 같고 그렇네요. 게다가 그 친구는 믿고서 말했는데 우리 애가 일러서 자기 부모님이 알게 되었다고 화낼지도 모르겠고.....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102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마동나

2023-02-25 07:55:14

당연히 안합니다.

남쪽

2023-02-25 07:56:15

저도 당연히 안 합니다.

nynj91

2023-02-25 07:59:17

마음이 시키는대로... (하지마세요 ㅠㅠ)

Ulalarius

2023-02-25 07:59:27

아까성수님 자녀분과 그 아이의 관계를 생각한다면 (어릴적부터 좋은 친구였으니 더욱더), 저라면 말하지 않겠습니다. 친구의 부모님께 말씀드린다고 그 누구하나라도 좋은 상황에 놓일것 같지 않습니다ㅠㅜ. 아마 아까성수님만 더 입장 곤란해지실것 같아요.

Oneshot

2023-02-25 08:02:27

저도 안할거 같네요. 요새 대학생중 90% 이상이 마리화나 경험있다고 본거같아요.. 누구나 한번쯤 해볼수 있다고 봅니다.

아까성수

2023-02-25 08:26:25

호기심에 한번...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한다고 들었습니다. 

개골개골

2023-02-25 08:03:32

당연히 하지 않습니다. (주마다 다르지만) 마리회나는 불법도 아닌데요.

erestu17

2023-02-25 08:32:13

답변들이 제가 상상한 반응과 달라서 놀랍네요....

실험중

2023-02-25 08:33:33

본인에게서 직접 듣는것이 아닌 다른사람에게 한다리 건너 듣는거도 크게 기분 좋진 않을거같아요... 

Candlelight

2023-02-25 08:39:36

절대 안 하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자녀분에게는 그 친구와 거리를 두라고 권유하시는게 좋을 거같아요. 

LA갈비

2023-02-25 08:44:49

저라면 굳이 안할것 같습니다. 미국 정서 감안하면 한국에서 대학생 자녀가 담배 피거나 술 마신다고 그 집 부모님한테 알리는것과 비슷한 정도로 생각됩니다.

개골개골

2023-02-25 08:54:39

질문을 바꾸셔서 저도 답을 한번더 답니다

 

저는 친구의 부모가 알려주길 원하지 않을것 같구요. 또 아이가 술/담배/마리화나 하는거에 대해서 뭐라 하지도 않을것 같습니다. 대학생이고 이미 성인이면 하나의 완성된 인격체인데, 이거해라 하지말아라 하는것도 아닌것 같고, 또 하란다고 하고 하지 말란다고 안할것도 아니라는 생각에서요.

마동나

2023-02-25 08:59:00

업데이트된 질문이 좀 이상하네요. 이렇게 생각하는건 어떤가요?

친구 부모님께 이 얘기를하면 1) 아들과 친구와의 관계, 2) 친구와 친구부모와의 관계, 그리고 3) 아들과 원글님의 관계까지 금이 갈 수 있습니다. 저는 Lose-Lose-Lose로 보는데요.

이렇게 말함으로써 어떤 결과가 있을 수 있을까요? 과연 딸이 아버지께 한마디 듣고 마음가짐으로 고쳐서 모든걸 끊고 모범생으로 돌아갈까요? 오히려 더 반항할거 같은데요. 정말 친구 딸이 돌이킬 수 없을정도로 망가지고 있다면 아들한테 얘기해서 친구를 어떻게라도 도우라고 하겠습니다.

AOM

2023-02-25 09:06:19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왜 그때 알면서 말안해줬냐고 원망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까성수

2023-02-25 09:22:26

좀 더 객관화 해보자는 의도에서 질문을 바꿔봤구요. 관계가 나빠질 수 있다는 게 가장 걸리는 부분 맞습니다. 지켜보는 것과 무관심은 분명 다른 것일텐데 그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심정입니다.

스누피

2023-02-25 09:07:40

아이 아버지가 교수면 요즘 대학생들 마리화나 많이들 하는거 알고 있을테고, 그러다보니 자기 아이가 하는거도 이미 알고 있을수도 있을걸요... 부모가 알고 있으나 본인이 개입할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냅둘 수도 있고, 개입하지만 통제가 잘 안 되고 있을수도 있을거고요. 이러한 경우면 굳이 남이 알려주길 원치 않을거 같아요. 

아까성수

2023-02-25 09:16:22

미국 아닌 곳의 시골 대학 교수라서 학교에 슈룸 같은 게 많이 퍼져 있을 것 같지 않고, 아이도 순진해서 고등학교 때까지도 엄마랑 같이 잠잘 정도였어요. 부모님이 모르고 있을 거라고 99퍼센트 확신해요.

천재고파

2023-02-25 09:19:12

교수면 대학생들 어떤지 더잘안다는거에한표요. 오히려 시골학교일수록 즐길거 할게더없어서 마리화나는 기본으루 배워오는거같아요.

그냥 가만히놔두는게 답일듯요.

그리고 바뀐질문의 제 답은 대부분의 학부모들도 대학생때 마리화나 해봤을거예요ㅎㅎ 히피문화가 어디서왔겠습니까...ㅋㅋㅋ

poooh

2023-02-25 09:27:18

이게 집집마다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저도 여기서 학교를 다녔다보니,  대학때 친구들이 마리화나 하는것도 많이 보고, 친구들이 많이 권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사회 나와서는  가끔 파티 가보면 더 한 것도 하는 사람들을 본 적도 있습니다.  뭐 클럽가면 엑시타시 하는애들도 많이 보고 그랬는데...

제가 또 엄친아 스탈이라  그런거 하나도 안했거든요. 뭐  어떻게 보면 재수없게 보이기도 했지만, 그런거 많이 싫어 했고 아직도 싫어 해요.

 

제가 당적은 또  Democrat인데,  최근에 마음에 안드는 정책들 중 하나가  대마초 합법이거든요. 사는주도 그렇고 주변에 모든 주가  recreational  대마초도 합법이라 아주 짜증이 납니다. 뭐 그들이 하는건  아무 신경 안쓰는데, 분명히 법에도  한정된 장소에서만 하도록 정해졌는데,  이거 뭐 길거리에서 흔하게 대마초 냄새를 맡으니 아주아주 대단히 짜증이 납니다. 아마도 저희 애가 대마초를 한다고 하면, 저한테 무지 혼날거고, 집에서 내쫒길지 모릅니다. 뭐 하여튼 그러한데...    

 

주변에 아는 분들 보면 미국사람들은 아주 많고, 한국분들 중에서도  안그럴거 같은데  애들이 대마초를 피우는거에 대해 너그러운신거 같더라구요.

그렇다고 그분들이 대마초는 커녕 담배도 안피시는 분들 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하는 거에 대해서는  그냥  오케이 하고 넘어가세요.  (물론 아이들은 다 커서 성인이고, 집에서 하는건 또 아니에요. 그냥 어른앞에서 담배 안피우듯이 밖에 나가서 피우고 들어오고 그러는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들이 놀랍긴 한데, 이것 역시 집집마다 가치관이 다른 거라 뭐라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즉, 나의 가치관에 안맞는다고 그걸 다른 사람한테 강요 할 수 없는 거라고 배우고 있고, 그러려고 노력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다른 집 아이가 그런다고 그걸 다른집 부모에게 이야기 할 수 없는거라 봅니다.

 

그런데, 아이가 미성년자라면, 당연히 알려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불법 이니까요)

에타

2023-02-25 20:24:15

대마초 합법이야 뭐 그러려니 넘어가겠는데..대마초 냄새는 정말 참기 힘들더라구요. 담배가 풀태우는 냄새라면 대마는 스컹크 냄새 같은?? 대마초 합법 다 알겠으니 그러면 대마초 흡연 장소만이라도 어떻게 제한했으면 좋겠어요. 

poooh

2023-02-26 03:21:51

제가 알기론 제한되어 있지 읺나요?

에타

2023-02-26 06:13:05

요새 다운타운 나가면 홈리스들이 길거리에서 대마초 피우느라 대마 냄새 투성이인데..딱히 경찰들도 제재하지 않네요. 

poooh

2023-02-26 06:19:43

저도 그게 가장 큰 불만 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퍼블릭에서는 못하는 걸로 아는데  (술도 공공장소에서는 못 마시고, 혹시나 마시면,  벌금 내야 합니다.)

팟을 길거리에서 냄새 팍팍 피우고 다니면서 피우고,  그걸 경찰은 단속도 안합니다. 더군다나 청소년들이  해도 기소조차 하지를 않아요.

 

예전에는 코트에 가보면,  마리화나 같은거 해서 애들이 걸려 많이들 재판 받았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마리화나 해서 재판 받는 아이들이 전혀 없습니다.

아이들이 더이상 마리화나 같은걸 안한다는건 말이 안되고, 경찰에서 단속을 전혀 하는 거 같지가 않습니다. 

또하와이

2023-02-25 10:04:39

제 개인적인 생각 몇자 적어봅니다.

 

저는 갓 서른살된 밴쿠버 캐나다에 거주하는 사람입니다.

요즘에 거리마다 약에 젖어사는 사람들을 너무나도 많이 봅니다. (쓰러져있고, 비틀거리며, 몸이 젖혀진체 계신분들..)

심지어 BC주는 약물(예. 펜타닐) 소지하는걸 3년간 합법화 하였습니다.

 

제가 느끼는 캐나다 미국은

 

내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가? No.

타인이 나에게 피해를 주는가? No.

 

이것만 성립이 되면 "만사 오케이"라 사회가 병들어 가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개인의 선택은 존중이 되는건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지만, 개인의 선택이니 "그저 내버려 두자"라는 사회적 무책임감이 있는거 같아 좀 씁쓸하게 느낍니다.

 

어쩌면 한국의 옛적 모습을 보면 미성년자가 담배피는것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훈계하며 좋은길로 가길 바라는 마음이 글 작성하신 [아까성수]님 마음 아닌가 싶습니다. 더욱이 어렸을때 부터 알았던 가족 아이이기에.

 

물론 [아까성수]님이 우려하신 아들분 친구는 성인이니 법적으로는 문제는 없지만, 이걸 또 그냥 두고만 보기에는 그 아이도, 그 가족도 걱정이 되는 마음 이해가 갑니다.

아까성수

2023-02-25 20:03:50

제 마음을 정확하게 이해하셨네요. 

무릉도원

2023-02-26 23:08:28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밑의 댓글들 읽으면서 많이 놀랐습니다. 자신에게 득이 될게 없는 행위는 하지 않는게 득이 된다는 생각이 바탕에 깔려있는 것일까요? 세상 돌아가는 이치가 이런거군요.

xerostar

2023-02-27 20:58:55

입장에 따라 변명처럼 들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굳이 알리지 않는다는 태도의 배경에는, 그런 행위가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될 것이다 내지는 진짜 마약도 아닌데 과연 그것이 문제인지 모르겠다 정도의 판단이 깔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고, 여러 직간접 경험 상 제 3자일 수밖에 없는 사람의 관여가 오히려 일을 복잡하게 키울 뿐 바로잡는데 도움이 안되어 왔기에 그렇게 하는 것이죠. 자신에게 득이 될게 없어서가 아니라 모두에게 득이 되지 않아서 정도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무릉도원

2023-02-27 21:08:47

댓글 감사드립니다. 타인에게 선의로 행한 언행이, 반드시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수도 있다는 점을, 다시금 되짚어보게 됩니다. 다른 각도에서 문제를 한 번 더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Melody

2023-02-25 10:11:46

저라면 하지 않고, 남들에게서 듣는 것도 반갑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보수적인 집이라면 남이 들추는 본인 집의 치부를 달가워 하지 않을 것 같네요. 그냥 아들에게는 그 친구와 거리를 두라고 할 듯요. 

암므느

2023-02-25 10:14:50

기존질문도 안해요고, 바뀐질문도 아니오요

 

간섭할 자격 없다고 생각하고,

반대로 상대가 알려주더라도 (제가 물어봐서 알려준게 아닌 이상) 고마워하지 않을겁니다. 미성년자라면 그걸 알려줘야할 자격이 있는 사람(선생님과 같은 보호자급)이 알려줄경우 그건 ㅇㅋ요

쌤킴

2023-02-25 10:38:09

근데 슈룸은 뭔가요? @.@

아까성수

2023-02-25 10:42:04

환각버섯인가봐요. https://drugfree.org/drugs/shrooms-psilocybin/

걸어가기

2023-02-25 10:42:26

https://drugfree.org/drugs/shrooms-psilocybin/

이런거래요

음악축제

2023-02-25 22:24:38

저도 잘 몰라서 질문 댓글 달았다가 이거 보고 지웠습니다..^^;

아날로그

2023-02-26 08:43:13

전 무슨 방인줄 알았습니다. 파티에서 쇼 하는 룸 정도요? 이런거였군요.

쌤킴

2023-02-26 09:40:32

ㅋㅋㅋ 와 신박한데요...

Dichterliebe

2023-02-25 10:52:21

굳이 일 복잡하게 만들지 마시고 자제분이 그 친구와 어울리는게 거슬리시면 자제분께 넌지시 그 부분에 있어선 조금 조심해줬으면 한다 언급정도 할 일인 것 같네요

세운전자상가

2023-02-25 12:44:41

마리화나는 합법인 주가 많지 않나요?

합법/ 성인/ 미국 시민권자면 신경 안 쓸거 같습니다.  자기가 책임져야죠.

Skyteam

2023-02-25 13:18:43

불법적인 행위면 모를까 아니라면 남이사요

대신 내 자녀한테는 거리를 두게 할것같네요

케어

2023-02-25 15:54:14

아드님이랑 이미 대화를 하신것 같은데 아드님 친구 일이니 아드님한테 어찌하는게 좋을지 한번 물어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아까성수

2023-02-25 20:04:48

아들은 제가 알려도 상관없다고 하네요.

케어

2023-02-25 20:35:26

"상관없다" 라는 대답보다는 말을 안해줬을때 걱정되는일들 (아무래도 학업에 집중하기 어렵다거나, 다른 약물류도 사용하게되지는 않을지 등등을 걱정하는거겠지요) 과 말을 해줬을때 걱정하는 일들(두 친구들간의 관계, 친구와 그 부모님에 관계등등이 걱정되겠지요, 특히 별탈없이 넘어갈수도 있는데 끼어들어서 관계만 악화시킬수 있는 상황이라면) 을 생각해 좀더 깊게 대화해 보시고 웬만하면 두분이 다 더좋은방법이라고 생각되는 방법을 도모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되도록이면 아드님 판단을 많이 존중하는쪽으로요.

아까성수

2023-02-25 20:51:34

사려깊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솔담

2023-02-25 16:08:15

혹시 그 부모님과 메신저라도 가끔 연락하시며 안부정도는 나누시는 사이시라면요.어느정도 서로 유대감이 있으시다면..

저 같으면 객관적 입장으로 넌지시 얘기할거에요

그 부모가,내 아이가 불쾌해 할 수도 있겠지만..전 감수할거고요

사실은 사실대로 얘기하고 그 부모에게 알릴겁니다.

무지렁이

2023-02-25 16:20:22

저도 기본적으로 얘기 안한다에 한표인데요(...)

정 걱정되신다면 그냥 지나가는 말로 요즘 대학생들 마리화나/슈룸 많이 한다던데 교수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운 정도 띄워보시고 그 대답에 따라 다음 스텝을 정해보시면 어떨까요?

다음은어디

2023-02-25 16:41:54

아까성수님 본인이 그아이 부모일때 어떠세요? 친구 부모에게서라도 내아이 문제를 미리 듣고 싶다 생각되시면, 조심스럽게 우회적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래도 남의 자식 문제를 입에 올리는거 위험(?) 하죠, '아' 다르고 '어' 다르니까요, 그댁과의 향후 관계에 금이 갈 수도 있고요. 아드님에게도 미리 상의하셔야 하는게 우선 같습니다. 아드님도 동의하면, 위에 무지렁이님 방법으로 티나 지 않게 하시면 될것같네요. 아니면 마일모아에 이런 글 올려서 이미 Alert 보내신거 아닌가요? 

아까성수

2023-02-25 20:05:59

저라면 제 아이 문제를 타인을 통해서라도 알게된다면 다행이라고 여길 것 같습니다.

항상고점매수

2023-02-25 17:53:58

저는 알려줬으면 좋겠네요. 다큰 성인이라서 하라마라 할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알고 있으면서 다른 큰 말못할 고민이 있나 주의깊게 알아볼거 같네요

에타

2023-02-25 18:03:17

가족문제는 민감할 수밖에 없어요. 특히 그런 가족문제를 가족 외 사람으로부터 듣게된다면 당사자는 열도 받겠지만 수치심이 들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다들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구요. 본인이 아무리 조심해서 말한다고 해도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곡해해서 들을 확률도 높습니다. 예를 들어 제 배우자가 바람핀다는 이야기를 제 친구로부터 듣는다면 저는 수치심 때문에 피가 거꾸로 솟을것 같습니다. 차라리 저한테 걸리는게 훨 낫지요.

 

그래도 굳이 이야기를 하셔야겠다면 그 부모와 인연이 끊어질수도 있다는 것을 감안하고 하셔야할것 같습니다. 

sleepyOwl

2023-02-25 18:20:09

윗분들 말씀에 공감합니다. 알려주는 이익이 거의 없고, 예상되는 피해가 이쪽저쪽에 더 많아요.

일단 마리화나/슈룸이 그렇게 해악이 큰 물질인가? 합법인 곳도 많구 여러 다큐를 보면 정책적인 문제에서 금지된 것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 아이의 부모님이 통제할 수 있는가? 이미 18살이 넘은 아이를 미국에서 부모가 어떻게요.

그럼 그 부모님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내 아이에 대하여 "나쁜 행동을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나에게 이야기하는 친구/이웃에 대해서요?
후폭풍은? 많은 경우 나에게 내 아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사람은 그걸 동네/이웃에 이미 이야기를 했거나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거구요. 그런 경우 어떤 사람들은 그 말한 사람이 더 이상 내아이/내가족에 대해서 말을 하고 다니지 않을 내지는 내 이웃이 그사람의 말을 믿지 않게 할 방법을 찾기도 하고 이게 굉장한 피해로 글쓴이님/가족에게 돌아올 수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10대후반 20대초반에 하다가 중반넘어가면서 일상이 바빠지면 안하는 데......내 아이의 과거에 대해 (알고있는) 안좋게 생각하는 친구/이웃은 결국 멀리하겠죠. 

비숑대디

2023-02-25 18:33:35

저라면 절대 안합니다.

동방

2023-02-25 18:43:50

일단 누가 저에게 제가 모르는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알려줬다면 어떻게 반응할까 생각해 보니, 

저라면 기분이야 어쨌든 알려줘서 고맙다 라고 할 것 같네요. 오지랖이랄 수도 있지만 어쨌든 나를 걱정해서 한 행동이라고 생각하니깐요. 그 다음에 어쩔지 제 경우에 대입해 보면... 당연히 P2와 상의할테고 그 부적절한 행동의 충격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다음 액션이 정해질 거 같은데... 아마도 이런 경우는 나름 충격이랄 수 있으니... 불러서 "이러이러해서 너가 그런 행동을 한다는데 (1) 맞느냐? (2) 하지마라" 그러면 본인도 아마 "알겠다" 정도로 대화가 끝날 거 같네요. 상황에 따라 이 과정에서 평지풍파가 일어날 수도 있고요. 결국 일종의 고발 사건을 어찌 받아들일지는 결국 각 당사자의 성격에 따라 천차만별이 될 거 같은데... 

 

다시 저의 경우에 빗대어 보자면 이미 품 안에서 벗어난 성인이니 아마도 계속 할테고 우리는 안 하겠거니 기대하면서도 100% 믿기도 머한 그런 gray 영역으로 남아 있겠죠. 다만 아이와 그 친구와의 관계는 서먹해지거나 최소한 편한 대화는 안 하는 상태가 될 듯 싶고, 저희 부부와 그 친구 부모와의 관계는 아무래도 어색해질 수 밖에 없지 싶네요. 친구 부모는 이게 좋지 않은 일이라는 걸 전제로 얘기한거고 우리 아이는 아마도 (말로는 아니래도) 그 행동을 계속 할 거 같기 때문에... 우리가 그 부모를 만나기가 괜히 꺼려질 거 같네요. 불법을 저질러도 자기 자식을 삐딱하고 보는 사람은 피하고 싶은게 부모 마음이니까요. 

 

남 얘기 같지가 않아 사고실험을 한번 해 봤습니다. ㅎㅎ 

 

 

월룩이

2023-02-25 18:46:07

얼마나 많이 & 자주 하는지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호기심에 친구따라 몇번 한건지 아니면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중독인지는 현저히 다른 상황으로 보입니다. 고등학생 아이에게 한번 자랑질해볼라고 저렇게 이야기했을 수도 있구요. 

 

저라면 약쟁이라는게 확인되어 펜타닐 등 위험한 약물에 손을 대고 있는게 확실하면 이야기할거 같고 그게 아니라면 그냥 가만히 있겠습니다. 

음악축제

2023-02-25 22:23:43

펜타닐에 손을 대고 있으면, 안타깝지만 회복이너무나 어렵죠.. 그 사람도.. 그 사람과의 관계도.

나쁜아이

2023-02-25 19:10:33

절대 반대입니다. 남의 가정사에는 관여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친구 이웃 다 잃을 수 있습니다. 

Beauti·FULL

2023-02-25 19:18:38

왠만하면 답이 정해져 있거나 사실일지라도 기분이 나쁠 이야기는 상대방에게 하지 않는 스타일인데요 (사실 둘다 거의 비슷한 개념이죠. 답이 정해져 있을 때 반대 답이 본인에게 해당한다는 뉘앙스가 있다면 기분이 나빠지거든요.), 이 질문이 여기에 속할거 같아요. 마리화나/슈룸 = 나쁜거. 답을 정하신 것 같습니다. 상대방 자녀가 하고 있다는 것 역시 사실일지라도 상대방 부모가 들을 때에는 기분이 나쁠 수 있죠 (우리애를 비롯해서 많은 아이들이 안하는데 너네 아이가 한다.)

 

아무리 평소에 사이가 나쁜 부부라도 지인이 "너네 남편 요새 배 너무 나온거 아냐? 비만 오래 되면 당뇨도 올 수 있고 빨리 죽을 수도 있어. 게다가 블라블라.... " 구글 검색해서 보여주고 의학자료 찾아서 보내주고..... 사실일 가능성이 높지만 들을 때 기분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배나온거 보일지라도 비만으로 인한 나쁜 영향에 대해서 혹시 모르나? 하고 일장 연설 했다간 연 끊길 수도 있어요. 부부간, 부모자녀간에도 마찬가지. "아부지, 비만이 이렇게 진행되면 비만이 아닌 사람보다 몇 년 빨리 죽는대요. 혹시 모르니 증여/상속 문제 좀 변호사 통해서 확실하게 정리해두죠." 다 사실에 기반한 이야기인데 부모자녀간 의 상하기 딱 좋은 시나리오죠.

 

삼천포로 빠졌는데 요지는 이것같습니다. 상대방 부모에게 말하는게 상대방 부모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의미에서인가요? 아니면 본인의 자녀에게 피해가 온다고 느껴서 상대방 부모에게 알려줘서 내 아이의 피해를 막아야겠다는 의미에서인가요?

 

두가지는 좀 다를 것 같은데 첫번째라면 저는 안 할거 같구요, 두번째라면 (내 자식이 그런거에 노출되는게 싫다.) 말할 것 같습니다. 근데 느낌적인 느낌인데 상대방 부모님이 알고 계실 것 같아요. 마리화나 정도는 크게 개의치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걱정을 안한다가 아니라 본인들도 해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업구요, 자녀가 처방전까지는 아닐지라도 상담을 받았을 수도 있고, 그냥 뭐랄까.... 보이는게 다가 아닐 수 있거든요. 만약 처방을 받았거나, 상담을 받은 경력이 있다고 할 경우 상대방 부모도 이런 private 한 이야기를 꺼낼 수도 없고 안 꺼낼 수도 없고, 곤란할 수도 있구요. 잘 모를 땐 그냥 지나가는게 좋은데 본인의 자녀분이 이런 환경에 노출 되는게 싫다면 상대방 부모님에게 이야기를 하든 적어도 본인의 자녀에게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근데 제 자녀에게 먼저 간단한 확인절차(?)를 거친 후에 이야기 할 거 같아요. 알고보니 내 자식도 하고 있는데 나만 모르고 있을 수도 있잖아요.

 

 

제프

2023-02-25 19:47:13

위 질문들에 대하여 당연히 아니요지만, 한가지 다른 시각에서 말씀드리자면, 전 죄송하게도 아드님이 이 이야기를부모님께 한 것도 섣불른게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첫번째 드는 생각은 부모님이 이렇게 걱정스럽게 받아들일줄 알았다면 얘기를 아낄 수 있지않았나 생각이 들고, 두번째는 아이들끼리의 confidence code도 깨지 않았나. 그래서 제가 부모 입장이라면 당연히 얘기 안 하는 이유에 아드님분이 첫째로 얘기하는게 잘못되었다 생각하는것도 포함됩니다. 전 사람들과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사이인것도 중요하지만 남의 얘기를 함부로 한다는 생각도 조금 들었습니다. 주제넘게 말씀 드리는거지만 그 부분도 생각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아까성수

2023-02-25 20:02:05

죄송한 말씀이지만 정말 어이가 없네요.

나쁜아이

2023-02-25 20:13:29

아직 고등학생 아이니 그러려니 이해는 됩니다. 아이 탓은 글쓴이분께 너무 가혹한 것 같아요.

암므느

2023-02-25 20:18:53

전혀 동의가 안되네요. 어떤분들은 부러워할수도 있는 건강한 부모자식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함부로라는 단어가 많이 거슬려요.

양반

2023-02-25 20:44:28

미성년자 자녀에게 니 주변 이야기는 나에게 하지말고 네 스스로 해결하렴 이라고 교육하란건지요? 

트위티케이

2023-02-25 20:52:31

아이들에게는 마음속의 '어떤' 이야기도 말할 수 있는 상대가 최소 한명은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러님 아드님에게는 그게 원글러님이지요.  아드님께서 은연중에 친구가 하는 행동이 잘못됐다고 생각 할수도 있고 또 너무 충격적이라 그걸 프로세스하는 방법으로 부모님께 털어놓았다고 보여져요.  정말로 그 행동이 아무렇지 않았다면 왜 굳이 부모님께 말을 꺼내겠습니까?  저는 아이가 한 행동이 confidence code를 깬거라고 생각되진 않아요.  

마스터케이

2023-02-26 12:15:32

만약 같은 상황에서 저는 제 자식이 저한테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것에 대해서 최소한 고마움 (혹은 자부심?) 을 가졌을 것 같습니다. 제 의견을 자식에게 내는 것은 그 후에 할 일이구요.

킵샤프

2023-02-25 20:08:30

제 아이가 그런 상황이라도 상대방 부모가 알려주기를 원하지는 않겠어요. 대학생인데 알아서 해야죠 ( 마리화나 정도야 많이들 합니다. 하다 말겠죠) 예를 들어 자녀가 대학가서 파트너와 동거한다면 막으실건가요? 

퇴근할래요

2023-02-25 20:56:42

저라면 하는 약이 암페타민/아편계가 아니면 신경 끄겠습니다.

양반

2023-02-25 21:02:31

우선순위를 정해보시는건 어떠세요?

뭐... 예를 들면

가족들간의 친분

위법여부

예상되는 피해여부 등

 

행동으로 인한 결과값은 지극히 상대적이지만 그에대한 책임은 본인이 져야하는거니 이래도 저래도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혹시 제 댓글 포함 괜한 댓글로 상처받지 마시길 바래요.

mz세대지만 늘 이런 비슷한 상황에 놓여 행동 결정하기가 힘들다는게 와 닿네요.

 

롱비

2023-02-25 21:07:06

친구 부모님께 말을 하면 친구가 약을 하지 않는가? No 라면 말을 아끼시는게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정말 친한집이라면저는 말을 할것 같습니다만 어중간한 관계에서는 집안끼리 친구끼리의 관계가 아예 깨져버리거나 회복 불가능한 상황이 될가능성이 커보입니다. 건강에 큰 문제를 끼치는 심각한 마약이라면 인간적으로서 얘기해볼것도 같습니다만..

명이

2023-02-25 21:16:43

아무래도 한국은 마리화나가 여전히 불법이고, 마약류로 취급되며 이용시 형사처벌을 받고 심지어는 언론의 조명을 받기에, 한국인에게는 특별히 인식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국인들에게는 조금 다르게 보이는 것 같더라구요. 특히나 대부분의 주에서 마리화나가 합법화되면서 사람들이 마리화나와 술, 담배를 거의 비슷하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즉, 하면 건강에 안 좋고 중독의 가능성이 있지만, 사회적인 해악이 크지 않아 관용할 수 있는 기호활동으로 인식하더라구요. 저도 직원이 30여명쯤 되는 전문직 오피스에서 근무하면서 우연히 동료들이 마리화나 이야기를 하길래 끼어들어 들어봤더니만, 저만 빼고는 다들 빈도는 다르지만 어느 정도는 여러 형태로 이용하더라구요. 저도 한국에서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나름 충격이었습니다.;; 그래서 바꾸신 질문에 우리에게 좀 더 친숙 하지만 여전히 건강에 안 좋고 중독의 가능성이 있는 "술" "담배" 등의 기호식품을 아울러 대입해 보면서 생각을 좀 더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런 종류의 기호식품은 "정도"가 문제이지요. 근데 자제분 친구가 이 "정도"를 넘어서 부모등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자제분의 말만 듣고 판단하기에는 좀 섣부르지 않나 싶습니다.  

Happyearth

2023-02-25 21:21:21

제생각에도 안알리는게 좋아보이는에 일단 불법이 아닌 측면이 있구요 일단 상대방 부모가 어떻게 받아 들이냐를 떠나서 이행동이 아드님 이미지에 안좋아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알리는게 좋아보입니다. 아드님 이미지에 마마보이 혹은쟤랑 놀면 비밀도 없고 걔네 엄마가 간섭해 라는 가십이나 이미지가 생길까봐 그렇네요. 다행히 아드님이 사려가 깊으니 그런쪽에 안빠지도록 잘 타이르시고 말해야 할 것 같으면 친구한테 잘 말해서 직접 부모님한테 말하는 쪽으로 친구끼리 해결 하도록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치아티스트

2023-02-25 21:47:06

아 쉽지 않은 문제네요. 처음에는 진짜 친한 사이면 말을 해줘도 되는게 아닐까 했는데 자녀 문제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부모로써 민감해지는게 사람인지라. 아마 저는 제 자식에게 조심하라고 얘기해주고 끝일것 같아요. 제가 만약 마리화나/수룸을 하는 학생의 부모라고 쳤어도 딱히 할수있는 일은 없지 않을까요? 그냥 지금까지 평소에 잘 키웠어서 거기에 중독되거나 나쁜길로 가지 않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을것 같아요

ㅠ.ㅠ

openpilot

2023-02-25 22:05:35

근데 마리화나 피는데 집에서 모를수가있나요? 아니면 떨어져 사시는건가...

아까성수

2023-02-25 22:57:32

집에서 몇백 킬로미터 떨어진 대학 기숙사에서 사니까요

Finrod

2023-02-25 22:07:52

소재는 다르지만 이와 비슷한 질문을 다른 커뮤니티에서 많이 봤는데요,

다른 사람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상대방 배우자에게 알려야 하냐는 질문에 대해 대부분 알리지 말라고 말리더군요.

(알려야 한다는 답이 가장 많았던 유일한 예외는 불륜을 한 사람이 자기 부모일 때였어요.)

bee

2023-02-25 22:27:19

말할까 말까 싶을 때는 안 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BHS

2023-02-25 22:41:30

다른분들이 의견 많이 써주신거 같아서 저까지 보탤거 없다고 생각되서 고민하다 씁니다.  절대 말하지 마세요.  아드님은 친구들 사이에서 부모님께 친구들 일 전하는 사람으로 기억되서 이미지 않좋아질꺼에요.  슈룸, 마리화나 하는거 한때에요.  아드님이 말해줬으면 원글님과 그런 약종류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대처했으면 좋겠는지 서로 대화 할수 있는 기회로 만들고 내자식 교육만 하면 될듯 합니다.  

onulwoorinun

2023-02-26 00:05:28

"본인 아이가 슈룸이나 마리화나를 하는 걸 아이 친구와 그 부모님은 알고 있고, 본인만 모르는 상황일 때, 친구 부모님이 알려주길 바라시는지요?"

: 안건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겠지만 알려준 친구 부모가 고맙다는 생각은 안들것 같은데요. 특히 또래친구인데 그친구는 않하는데 그 부모가 연락와서 "우리애가 그러는데 너네애 이러쿵저러쿵 마리화나.... 걱정대서 알려주는거야..."

내자식을 내가 이리 몰랐나, 화도나고 어떻게 아이한테 접근할까 이것만 신경 쓰이겠죠. 시간이 지나더라도 친구부모와 아이 친구가 고맙다기보단 수치심에 멀리할것 같네요.  

밤새안녕

2023-02-26 00:38:03

애 친구면 얘기하지 마시구요. 부모가 본인의 친구라면 한번 더 고민해 보시죠. 

아이가 우울증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은 큰 문제없이 자기 삶을 찾아 갈 거에요.

질문을 바꿔서 까지 물어보시는거면 알려야 하는 의무감이 드실 듯 한데,

배우자가 바람피는 데 주변사람은 다 알고 본인만 모르는 (부부의 세계) 보다는 결정하시기 좀 더 쉬울 듯 합니다.

스니

2023-02-26 01:56:23

아주 친한 사이시라면 그 여학생에게 직접적으로 언질을 하시거나 그 주제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눠 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안그러신 분들도 많겠지만 요즘 대학생이랑 예전 대학생들 기준은 많이 틀리죠....특히 여기서 자란 아이들이라면 자기 기준 선 안으로 들어오는걸 그닥 좋아 하지 않더라고요..글쓴이의 의도가 어찌되었든 그아이와 부모님 또는 글쓴이와 그가족들과의 관계도 안좋아 질 가능성이 많은 민감한 주제라서...

바오로

2023-02-26 02:25:43

저도 학부때 마리화나정도는 경험 해봤고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는 학부생이라면 꽤 많은 수가 한 번 정도는 해보는 것 알고 있습니다.  혹시 그 친구가 정말 아드님과 가까운 사이이고 걱정이 되신다면 아드님께 친구한테 더 위험한건 절대 하지 말라고 얘기를 해보라고 하는건 어떨까요? 부모님께 얘기를 전하지 않으면서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고 친구한테 얘기를 들으면 또 더 다가올수도 있구요. 

memories

2023-02-26 04:52:32

대학준비하고 있는 자녀를 둔 입장에서 가장 걱정스러운 상황중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친구 부모님을 한국에서도 만나실 정도면 꽤 친분이 있으신것 같으신데요.... 마리화나를 호기심에 몇번해본것도 아니고 상습적으로 하며 학업은 뒷전이고 대학파티를 전전한다면 부모에게도 알려줘야하는게 아닌가합니다. 그쪽 부모와 우리쪽의 관계가 안좋아질 걱정보다는 그 아이를 걱정해야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한 가지 다행인건 그래도 이런 문제를 부모님과 상의하는걸보면 아드님 잘 키우신듯 합니다. 

뽑비

2023-02-26 05:37:16

학창시절에 담배피다가 친구 어머니께 들킨 경험이있습니다. 그때 친구 어머니께서 저희한테 한말씀하셨었는데 저희 부모님께는 알리지 않았었습니다. 아직까지 감사한 기억이 남아있네요. ㅎㅎㅎ 

검은수염

2023-02-26 06:04:19

걱정되는 마음은 알겠지만 그 아이도 성인이고 본인의 선택에 따른 결과는 본인이 책임져야겠죠? 아드님의 판단을 존중해주세요. 아드님이 그 친구가 정 걱정된다면 본인이 직접 얘기하든지 그 친구 부모님한테 얘기하지 않을까요? 글쓴분은 어디까지나 아드님을 통해서 들은 얘기이기 때문에 개입할 명분이 부족해보입니다.

ilsanman

2023-02-26 06:57:16

절대 노입니다. 

말한다고 상황이 나아질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AOM

2023-02-26 07:50:48

18살 넘으면 갑자기 성인이 되었으니 자기가 알아서 책임져야 한다는데, 법이 그렇게 되어 있다고 해서 아이가 18살 되자마자 순식간에 성인으로 변신하는 건 아니잖아요? 나이 많은 성인이라도 스스로 자기 행동에 책임 못지는 사람 많이 봐왔구요. 의존성이 생기는 약물에 대해, 자식이 약물에 손대도 남들도 많이 하는데 무슨 문제냐, 너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말하는 쿨하고 멋진 부모가 되기 보다는 저라면 구닥다리 꼰대라고 욕먹더라도 피터지게 싸우고 말리는 부모가 되겠습니다.

검은수염

2023-02-26 08:17:35

제 부모님이 본인들이 옳다는 방향으로 저를 가게 할려고 피터지게 싸우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대학생때도 간섭은 지속되었고 저는 앞에서는 듣는척하면서 뒤에서는 하고싶은데로 하고 살았습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해줄수 있는건 성인이 되기전까지 자기 나름대로 판단 할 수 있는 가치관을 심어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AOM

2023-02-26 09:01:37

결과는 어떤 부모냐, 그리고 어떤 자식이냐에 따라 다르겠죠. 

중부사나이

2023-02-26 21:23:10

저의 생각은 틀립니다. 나쁜데로 빠지려고 할때마다 부모님이 저에게 했던 잔소리가 생각나 저를 더 나쁜길로 가게 하는갈 멈췄던 생각이 납니다. 

스팩

2023-02-26 10:34:18

걱정하시는 마음은 알겠지만 그렇게 걱정하실만큼 큰 일도 아니구요(요즘 시대에는요) 범죄도 아니니 너무 걱정은 마시고. 그냥 마음속으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도해주시면 될듯합니다.. 

heat

2023-02-26 11:26:38

댓글을 안달 수가 없네요...ㅠㅠ

 

위에 또하와이 님이, "내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가? No. 타인이 나에게 피해를 주는가? No." 라고 하셨는데,

저에게 분명히 피해를 줍니다.  거리 다닐때 마다 냄새를 참기가 어렵습니다.   겨우 이런 피해 일까요?

멀리 크게 보면, 사회에 국가에 그리고 인류에게 반드시 피해를 줍니다.  나중에 이런 사람들을 치료(?), 도와주기 위한 비용은 누가 내나요?

이런 것들로 인한 사회적 비용, 그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요?

 

두 집안의 관계에 대해 자세한 정보가 없으므로 조심스러우나, 질문에 "굳이" 답을 하자면, 저도 상대방 부모에게 알리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 아이에게는 분명히 말할 겁니다.   세상에 그런거 아니어도 좋은게 너무 많고, 네 몸과 마음은 네 것만이 아니며,

네 인생에 겸허한 마음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야 한다고... 내 말 안들으면 인연 끊는다... 

M7

2023-02-26 16:49:16

얻을것보다 잃을게 많아보입니다 말 안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다만 아드님께는 그 친구와는 거리를 두게끔 조언하시는것이 좋은 방법일것 같습니다 

시골농사꾼아들

2023-02-26 17:27:49

예전에본 나의 아저씨 대사가 생각이 나네요.

 

누가 욕하는 거 들으면 그 사람한테 전달하지마.

너희들 사이에서는 다 말해주는 게 우정일지 몰라도 어른들은 안그래.

괜히 말해주고 그러면 그 사람이 널 피해.

내가 상처받은 걸 아는 사람 불편해, 보기 싫어.

아무도 모르면 돼, 그러면 아무일도 아니야.

 

아무도 모르면 아무일도 아니야.

 

선의로 전하는 말이 상처가 되고 치부가 되고 멀어지는 경우 살면서 많이 보았습니다. 특히 자녀 관련은 더욱 심하고요. 

Californian

2023-03-02 06:07:06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faircoin

2023-02-26 19:55:15

바뀐 질문이 이해가 안가서.. 제 나름대로 해석해봤습니다.

 

본인 아이가 슈룸이나 마리화나를 하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이 친구와 그 부모님은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 하네요. 이 때 친구네 부모가 미리 언질 주지 않은거에 대해 서운한 생각이 드실까요?

 

만약 제 해석이 맞다면 친구네 부모에게 딱히 서운할 것 같진 않네요. 

김미동생

2023-02-27 04:31:52

친한 사이라면 저는 얘기합니다. 마리화나가 문제가 아니라 마리화나를 거쳐 더 강한 중독성의 마약으로 넘어가는걸 전 우려합니다. 펜타닐같은거 한번 손대면 평생 회복불가의 폐인이되죠. 제 친한 지인의 자녀가 그 위험한 선택의 출발선에 서는걸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네요. 만약 이일로 상대방이 기분 나빠하고 저를 멀리한다면 그건 제가 감수해야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드님이 그런 이야기를 털어놓은 상대가 부모라니 부럽습니다. 저도 아들이 있는데 나중에 더 커서 민감한 이야기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상대가 되고 싶네요. 

푸른바다

2023-02-27 17:16:24

이미 학교에 많은 친구들이 알고 있겠죠. 미국 문화에선 아주 흔한 마리화나이니 만약에 밖으로 말씀하신다면 아드님분이 학교에 snitch라고 소문이 안좋게 날 수도 있습니다. 미국 사회에서는 snitch를 좋게 보지않습니다. 그로인해 피해가 아드님에게 갈 수 있거나 꼬리표가 계속 따라올수 있습니다. 의도와는 상관없이 피해를 볼 수 있는 부분이라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Wonders

2023-02-28 01:10:20

저라면 말 안 할 것 같네요. 상대부모님 입장이나 아들의 입장을 떠나서 그냥 "it's not my place"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냉정하게 들릴 수 있으나 우리에겐 남의 인생과 결정에 권한이 없습니다. 남의 자식에 대해 그것도 성인이 된 사람을 갖고 왈가불가하는 것 자체를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2023-03-01 07:38:23

제가 마리화나 피는 아이의 부모님이라면 다른 부모님한테서 굳이 그 이야길 듣고싶진않을꺼같아요... 정말 팬타닐이나 코카인같은 중독성 심한 마약이 아니라면요. 고마운 마음보단 부정적인 마음이 생길 것 같아요. 자유롭게 친구에게 말하는 것이라면 이미 알고 계실 수도 있는거구요..

핏불보리

2023-03-01 09:57:30

굳이....... 하지 않을것 같아요

PinkG

2023-03-01 17:59:17

제가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는데요 -- 그제 8학년인 아이에게 친구 A의 안부를 묻자, 그 A가 전자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더니 최근엔 마리화나도 한다며, 그래서 더이상 A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라고 답을 하더라구요. 저는 그 부모에게 이 이야기를 전달해줄 생각이 없는데 그 이유는 그 부모가 한국인이 아니고(마리화나에 대해 저와는 다른 가치관을 갖고 있을수도 있다는 뜻) 그 부모와 친분이 있긴 하지만 아주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서 입니다 (그 부모과 그아이에 대한 걱정보다는 그가족과 저의 관계에 대한 걱정이 더 크단 뜻).

 

만약 한국인이고 저와 가까운 사이라면 저는 당연히 얘기할것 같습니다. 반대로 친한 친구가 제 아이의 그런 행동을 알고 있는데도 저에게 말을 안해주고 모른척 한다면 저는 정말 서운할것 같습니다. @김미동생 @AOM @memories 님들과 같은 생각이에요. 같이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친구 아이든 제 아이든 다 대학가서 성실하게 생활하길 바라는게 부모맘이라는거 서로가 뻔히 아는데, 뭐 호기심에 한두번도 아니고 술/담배/약에(기호식품이라고는 하지만 마리화나는 분명히 마약이죠 더 중독성 강한 마약으로 가는 첫번째 단계일 수 있는..) 찌든 대학생활을 하고 있다면, 같은 부모맘으로 그아이가 걱정 되고 어떻게든 부모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마음을 조심히 전하며) 얘기를 해줄거 같아요. 그집 부모가 너무 속상해할까봐 정 입이 안떨어지면, 제가 그 아이에게 직접 연락해서 잔소리+설득 할거 같아요. 먹히든 안먹히든 모른척은 절대 못할것 같습니다.

Californian

2023-03-02 06:05:45

제가 옛날에 비슷한 상황을 여러번 겪은적이 있습니다..

 

똑같은 케이스는 아니지만, 저와 매우 친했던 여자/남자친구 사이, 친한 친구 가족들 사이.. 저도 님과 비슷하게 알려야 하는게 좋은지 무척 고민하며, 알려준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그뒤 후폭풍이 엄청 나더라구요.. 알려준 후, 친했던 여자/남자친구나,  친구 가족들에게 원망은 물론이고, 결론은 멀어지게 되더군요..

 

그 이후, 이런 비슷한 일이 생기면, 그 사람들이 해결하게 놔두고 개입을 하지 않습니다.. (좋은 마음에서 시작했었던 제가 중간에서 마음을 많이 다쳤습니다..)

 

친한 아들 가족이라 그 가족들을 걱정하시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님께서 그 이후 겪게 될 이런저런 일들을 충분히 감내하실 각오가 있으시고,  알려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면 알려주셔도 될것 같습니다.. 인생사 정해진 정답은 없습니다.. 

 

혹시, 저와 생각이 틀리시면, 전적으로 아까성수 님이 생각하시는게 맞습니다...

102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목록

Page 1 / 3836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6951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244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726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7615
updated 115067

여수 2박 3일 후기요! (사진없어요.)

| 여행기 13
MZA 2023-02-25 1427
new 115066

니스와 칸느 근처 호텔 한곳 소개합니다 - Indigo Cagnes-sur-mer (IHG)

| 정보-호텔 2
사계 2024-06-06 129
new 115065

Hyatt point 1만 포인트가 부족한데,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요?

| 질문-호텔 2
Shark 2024-06-06 537
new 115064

FoundersCard 12 개월 무료 -CLEAR Plus Member 파트너십

| 질문-카드 4
  • file
cuse 2024-06-06 252
updated 115063

Amex Platinum 40주년 기념 특정 호텔들 FHR 3박째 무료

| 정보-기타 9
슈슈 2024-06-03 2073
updated 115062

윈뎀 포인트 3자 숙박 가능할까요?

| 질문-호텔 5
어쩌라궁 2024-03-08 357
updated 115061

일본 여행, ESIM 구매해보신 분 있으실까요?

| 질문-여행 16
언젠가세계여행 2024-01-19 1410
updated 115060

힐튼 서패스 크레딧 - 숙박 날짜기준? 포스팅 날짜 기준?

| 질문-여행 10
매일매일여행중 2024-06-05 511
new 115059

첫 집 구매 전 HOA 문서 리뷰: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요?

| 질문-기타 1
  • file
살려주쏘 2024-06-06 227
updated 115058

7월 job 시작합니다. ead 카드가 아직도 안나오고 있는데 이제라도 pp로 바꿔야 될까요?

| 질문-기타 28
피피아노 2024-06-05 1573
updated 115057

Amex Hilton 카드 NLL 오퍼 (일반, Surpass)

| 정보-카드 574
UR_Chaser 2023-08-31 62784
new 115056

EB2 (대학교 교직원) I485 준비 서류 리스트 공유

| 정보-기타 7
기린기린 2024-06-06 456
updated 115055

Barclays AAdvantage® Aviator 카드 6만 + 1만: 친구 추천 링크 있으신 분들은 이 글에 점을 찍어주세요

| 정보-카드 47
마일모아 2024-05-19 3572
updated 115054

런던 여행 3박 4일 후기 - 3인 가족 10살 아이와 함께

| 후기 18
로녹 2024-05-31 1329
updated 115053

Bilt 마스터카드: 친구 추천 가능하신 분들은 이 글에 점을 찍어주세요

| 정보-카드 171
마일모아 2022-03-30 9982
new 115052

Hilton Gift Card를 사고 두달이 넘도록 못받아서 겨우 디스퓻 신청했는데 저같은 경우를 겪어보신분이 계신지 궁금합니다.

| 질문-기타 18
왕크왕귀 2024-06-06 650
updated 115051

Marriott Bonvoy --> 대한항공 전환 종료 (6월 17일부)

| 정보-항공 39
스티븐스 2024-06-03 5573
new 115050

콘래드서울 4천억에 매각

| 잡담 2
자몽 2024-06-06 1865
updated 115049

1학년 리딩 & Comprehension

| 잡담 42
LakeHills 2022-01-29 6664
new 115048

Google nest Thermostat 교체 후 A/C 작동이 안됩니다

| 질문-DIY 8
  • file
모찌건두부 2024-06-06 317
updated 115047

Roth IRA 와 주식 운용보수비용?

| 질문-은퇴 4
anna80 2024-05-31 616
new 115046

싱가폴과 묶어서 가면 좋을만한 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

| 질문-여행 8
일라이 2024-06-06 656
updated 115045

Amex MR to Virgin Atlantic 30% bonus until 5/31/2024.

| 정보-카드 35
  • file
랜스 2024-04-22 5007
updated 115044

하와이 호텔과 여행 문의 (다음달 처음 방문 계획) ^^

| 질문-호텔 28
Atlanta 2024-06-04 1291
new 115043

해외주식 구입하면 세금신고 복잡해지나요?

| 질문-기타 2
정혜원 2024-06-06 289
new 115042

강아지 미국 입국 규정 변경 (2024년 8월 1일 이후)

| 정보-기타 1
콩콩이아빠 2024-06-06 509
updated 115041

대전에서 1박 2일 어디를 다녀올지 아이디어 좀 주세요

| 질문 39
Opensky 2024-06-05 1654
new 115040

US bank Skypass 카드 - 승인되고 카드가 닫혔습니다

| 질문-카드 4
보바 2024-06-06 982
new 115039

아이가 운전할 중고차 문의드려요.

| 질문-기타 18
알로하 2024-06-06 1090
updated 115038

2024년 해외이주신고 후기

| 정보-기타 11
워터딥의게일 2024-06-05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