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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한국계 동료가 있다면 한국어 쓰시나요?

MCI-C, 2023-02-25 21: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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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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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저는 군대 있을때 한국 발령나서 한국군무원들 하고 있을때도 어지간 하면 영어로만 말했거든요. 

일하는 곳에서도 한국계 동료가 있어도 딱히 한국어로 말하지 않구요. 

 

뭐랄까...

남미계인이 일하면서 스페니쉬를 쓰거나, 중국계인들이 중국어 쓰는 거 보면 딱히.. 좋아보이지는 않아서요. 

 

뭐 둘이서 일하는 곳 밖에서 만나서 사적으로 지낸다면야 뭐, 상관은 없겠지만요. 

(저는 사적으로 만나도 일에서 만난 사람들하고는 영어썼...) 

 

제가 사는 곳에 워낙에? 시골이라, 어쩌다가 한국계 동료 만나면 아직은 어색합니다.

불편한것은 아닌데, 한국어로 말하기도 어정쩡하고.. 그냥 영어로 대화하지만, 뭐가.. 좀 이상하기도 하고...

 

27 댓글

케어

2023-02-25 21:05:19

둘이 있을땐 둘이 편한 언어쓰고(한국분들도 영어가 더편해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하더라고요), 다른사람들이랑 함께 있을때는 영어쓰는 편이 좋은것 같습니다. 

지지복숭아

2023-02-25 21:20:19

전 제가 내키는 대로요~~ 회사에서 미팅때나 다함께 소통해야할때야 영어로 합니다만 제 사적인 대화까지 주변 사람들생각해서 영어로 해줄필요는 없으니까요.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이 자국언어로 해도 그들의 자유라 생각하고, 전혀 신경쓰지않습니다. 가끔 새로운 언어 단어 배우는것도 재미있구요. 일 예로 제가 "아 그래?" 이걸 그렇게 많이하는지 직장동료들이 아 그래가 뭐냐고 묻더라구요. 

명이

2023-02-25 21:27:48

같은 나라에서 온 사람들끼리 자신들의 모국어 쓰는데 안 좋게 보실 일이 뭐가 있을까요? 업무로 모든 사람들이 알아야 하는 내용이면 모르겠지만요.   

칼회장

2023-02-25 21:51:55

1:1 대화라면 문제가 없는데 3인 이상일 경우는 개인적인 얘기라도 안 좋게 볼 수 있다고 봅니다. 저희 회사의 경우 중국인이 절반이 팀이 있었는데 (10명 미만인 팀), 3명이서 중국어로 계속 얘기를 하는걸 HR에서 알게되어서 팀원 차별로 경고 및 승진 누락 된 경우를 봤습니다. 업무 얘기가 아닌 개인적인 얘기를 하는건지 아닌지 다른 사람들은 알 수 없으니까요.

놀지는강

2023-02-25 22:42:45

저희 사무실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사적인 대화라 해도 사무실에서 다른 사람들이 알아들을수 없는 말을 하게 되면, 사무실 분위기가 안 좋아졌을 때 누군가가 자신이 차별당했다고 신고를 하게 되면 상황이 많이 심각해지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회사인 이상 사무실 안에서는 영어를 쓰는 게 여러모로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사 밖에서는 상관 없지만요. 

명이

2023-02-25 22:57:03

그렇군요. 신경 그렇게 안 썼는데, 저도 한국인 동료 한명이 있는데, 점심시간에 break room에서 종종 한국어로 대화하거든요. 앞으로 주의해야겠습니다. 

놀지는강

2023-02-27 21:02:41

사실 이게 큰 문제는 아닐 텐데요. 사무실 상황이 험악해지고 누군가가 법적인 걸 들먹이기 시작하면 HR을 통해서 일이 많이 커집니다. 그래서 저도 그 일을 경험함 이후론 간단한 인사말 이외에는 가능하면 한국말을 피하려고 해요. 사실 한국인 직원이 없기도 하고요. 속담처럼, 굳이 오이밭에서 신발끈을 고쳐맬 필요는 없으니까요. 

에타

2023-02-25 21:30:41

동료들 보면 1:1 사적인 대화할땐 다들 자기나라 말로 대화하더라구요 ㅎㅎ (회사 안에서도) 물론 공적인 자리에선 영어 쓰지만요- 저도 한국계 동료라면 한국말을 쓰되, 영어가 더 편하신 분이라면 영어로 대화할것 같습니다.

쌤킴

2023-02-25 21:32:20

좋아보이지 않는다는 말씀에서 이미 본인이 어떻게 하시겠다는 것이 정해진 것이 아닌가요? 본인 편하시는 대로 하셔야죠..

옆에 다른 사람들이 있으면 영어로 하시고 한국인들만 있고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는 한국어가 편하시면 한국어로 하시는게..

그 분한테 어떤 언어가 편하시냐고 물어보셔도 될 거 같긴해요.

AlwaysLucky

2023-02-25 21:37:09

다른 부서에 한국계분이 두 분 계시는데 한 분과는 한국어로 얘기하고 다른분과는 영어로 얘기해요. 개인적으로 얘기하는데 한국어 쓰는게 굳이 마이너스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공적인 자리에서 둘만 알아듣게 쓰면 안되겠지만요. 그리고 Spanish의 경우도 영어가 제1공용어여서 그렇지 Spanish도 제2공용어죠. 그래서 official 한 communication 에서는 Spanish를 당연히 제공하고요. 

Canada

2023-02-25 22:18:28

꼬마시절에 영어를 거의 못하는 한국인 코워커랑 같은팀이었네요. I... continusly... work... it - 오타 아니고 이런식으로밖에 말이 안되는데 퍼포먼스랄것도 없고 자기 P2가 면접할때 치팅해줘서 붙었다는걸 자랑하던 황당한... 본인이 영어가 안되니까 한국말로 오만 가지를 다 물어보고 부탁하더니 심지어 매니저한테 제가 안도와줘서 일을 마무리 못했다는 도그 소리까지 하길래 깔끔하게 영어로 업무상 대화만 했더니 알아서 나가떨어지더니 관리대상이 됐다가 팀에서 방출되더군요. 

BHS

2023-02-25 22:43:30

둘다 한국어가 편한사람이면 둘만 있을때 한국어 쓰지만.. 같은방안에 다른사람 한명이라도 있으면 영어요.  

bn

2023-02-25 23:26:36

그냥 한국말 쓰는 사람들끼리 인포멀하게 밥이나 커피 마시는 경우 말고는 다 영어 합니다. 특히 옆에 다른 직원이 더 있으면 더더욱

두리뭉실

2023-02-25 23:33:03

사적인 자리에 둘만 있을때만 한국어를 쓰죠. 다른 사람 한 명이라도 있다면 영어죠~

땅부자

2023-02-26 00:46:55

직장에 한국사람이 저 한명이여서... 근데 생각해보니 사생활에서도 한글문자는 많이 하는데 대화는 영어로 더 많이 하는거 같습니다. 우선 애들이랑도 영어로 대화.... ㅠㅠ

호박고구마

2023-02-26 00:59:20

일단 부럽습니다. 보통 1:1 미팅 (특히 줌미팅), 둘이서 밥먹을 때는 자기나라 말 많이 쓰더라구요. 그거까지 터치하는건 오히려 월권 같기도 해요. 

오늘도내일도뚠뚠

2023-02-26 02:06:17

한분과는 사적인 대화할때 쓰고 다른 분이랑은 영어를써요. 상대방의 성향에 따라 또 다른것같습니다. 

성게

2023-02-26 06:10:14

저도 이런 적이 두 번 있었는데 한 분(이 분은 약간 한국어가 서툰)이랑은 쭉 영어였고, 나머지 한 분은 온라인 1:1 미팅이나 회사 사무실 밖에서는 한국어, 그 외 상황에서는 무조건 영어였습니다. 특히 회사 이메일/메신저나 사무실에서는 둘이 있어도 영어로 했습니다. 주변 중국/남미 코워커들도 다들 비슷하게 하는 것 같더라고요. ㅎㅎ

aspera

2023-02-26 07:58:16

1:1 일때는 한국말 씁니다. 업무관련 회의에 한국말 쓰면 정말 세상편하더군요.. 효율이 몇배는 되는 느낌. 단, 한명이라도 다른 사람이 포함되면 무조건 영어 씁니다.

무릉도원

2023-02-26 10:34:58

중국계가 조직원의 95% 이상되는 환경에서 근무 중입니다. 근무지는 미국이고요. 공식 업무 미팅/발표할 때에 비 중국어 화자(저나 여타 비 중국계)가 끼어있지 않는 이상, 이것도 중국어로 진행하더군요. 비공식적 혹은 사적으로도, 한국인인 제가 옆에 있거나 말거나 중국어로 말하고요.

 

한국에서 자라서 미국에 온 영어인걸 뻔히 아는데 (한국어 실력이 영어 실력보다 훨씬 나은 경우), 이 한국인이 제게 사석에서도 계속 영어로 말을 걸어온다면 (이런적은 아직까지는 없었습니다만), 저와 담을 쌓겠다는 의도로 받아들이고, 저도 담을 쌓고 응대하겠습니다. 다만, 공식 석상에서 혹은 타인종들이 함께 있는 경우에, 영어로 이야기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해왔고요. 

AncientMan

2023-02-26 17:14:01

미국법인 현지채용입니다. 사방에서 한국말이 난무하니 미국애들이 한국말 배우려는 애들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이쯤되면 hr도 그냥 냅두고... 회사마다 케바케인듯

 

쟌슨빌

2023-02-26 17:48:20

굳이 한국어가 편한 사람들끼리 얘기하는데 영어를 쓸 이유가.... 

예전에 중국인 동료가 다른부서로 옮기게 되어, 중국인 동료 10명 남짓과 식사를 한적이 있었는데, 제가 잠깐 화장실간 사이 다들 중국어로 이야기 하고 잇다가 제가 돌아오니깐 갑자기 영어로 이야기하는거 보고 약간 뭔가 괜히 미안하더라구요 ㅎㅎ

남쪽

2023-02-26 17:56:24

전 한국말 아는걸 숨기진 않지만, 특별히 친한분들 아니면, 잘 안하게 됩니다 (회사에 자주 보는 한국분들도 별로 없습니다) 물론 저 한테 한국말을 걸면, 한국말은 쓰기는 합니다 (제 이멜 서명에, 제 이름은 영어/한글로 써 있습니다만, 저 한테 한국말 거는 사람은 별로 없어서요. 제가 인상이 험악한가 봅니다.)

오년만

2023-02-26 18:44:06

저는 회사에서는 영어를 씁니다.  "Inclusive work environment"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중국인이나 인도인이 다수가 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업무 효율을 위해 영어가 아닌 언어로 대화를 하게 되면 소외를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저를 포함해서요.

그리고 제가 까칠해서 잘모르는 한국사람들이랑 회사에서 사적인 대화를 잘 안하게 되네요.   

푸른바다하늘

2023-02-26 18:48:35

제 한국계 동료들은 다 한국말 할 줄 모르는 2세들이네요ㅠㅠ 한국말 저밖에 할 줄 몰라요... 원글님의 고민이 살짝 부럽네요

라이트닝

2023-02-26 20:37:05

별 상관없는 것 아닌가 싶은데요.
한국어를 모르는 직원과 같이 회의를 할 때만 한국어 사용을 안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변에서 다른 언어 쓰는 경우를 많이 봐서 특별히 이상할 것도 없고요.
다른 언어 사용하는 사람들과 회의하게 되면 제가 들어가면 영어로 바뀌는 경우도 많이 봤고요.
 

doomoo

2023-02-26 20:54:33

전 팬데믹 기간중에 webex로 잡인터뷰를 했는데 인터뷰어 한명이 한국 사람이었어요. 일대일 상황이었구요. 인터뷰어가 한국어를 모르는 사람이면 영어로 하는게 당연했을텐데 그 사람도 나중에 이력을 보니 한국에서 대학나오고 나서 미국에 온 사람이더군요. 제가 인터뷰 진행중에 한국어로 해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영어로 하자고 해서 그렇게 한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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