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St. Louis) 어디에 살면 좋을까요? (학군)

세인트루이스로 이사오심을 환영합니다.

일단 전 학교보낼 아이가 없어 학군에 대해선 잘 모른다는 점을 먼저 고려하여 참고해주시면 날아올라님께 적합한 조언이 될수도 있을듯 합니다. Central West End는 학교가 밀집한 지역이라 젊은 커플들이 살기는 괜찮지만 그 유명한 Delmar 도로를 마주하여 (나무위키에 세인트루이스 읽어보시면 Delmar선 남쪽/북쪽이 휴전선 만큼이나 분위기가 달라지는 곳입니다) 있기에 좀 위험한 지역도 간혹 섞여있습니다. 그리고 렌트값도 Clayton/Laude에 비해 더 비싼편입니다.  

Clayton/Ladue는 Central West End에서 더 서쪽으로 있는 동네로써 그쯤하면 이제 본격적인 젊은/중년/노년 등등 학력좋고 소득수준 좋은 분들이 가족들과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쪽은 학군도 좋고 치안도 안전한 편이지만... 말씀대로 집값은 비싼 편입니다. (저는 소음에 민감한 편인데 이쪽은 고속도로와 지방도로 사이에서 소음 없는 곳을 찾기가 어려워서, 있으면 너무 비싸고 하여 이만 패스했습니다)

학군 좋고/치안좋고/집값 괜찮은 곳은 chesterfield인데 여기가 서울로 치면 성남/용인과 비슷한 포지션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학교까지 출퇴근하는데 I 64타고 가면 20-30분이면 되는데 하루에 한시간 정도는 출퇴근 하는데 보내실듯 하구요. 제가 알기로도 한국분들이 Chesterfield 주변에 많이 거주합니다. 작지만 한국 마트도 몇개 있고 한국 식당도 많은 편이거든요.

다른 Webster Groves나 Kirkwood도 있는데 이쪽은 동양인이 좀 적고,

Town and Country 및 Des Peres지역 역시 동양인 숫자가 적은 건 둘째치고 I 270을 이용하여 Washu에 접근을 해야하는데 러시아워 트래픽 때문에 감점 (다만 집값/학군은 괜찮습니다) 강 건너 St Charles 이쪽은 학군/치안/집값에 있어 모두 우위에 있지만 말씀하신대로 백인들이 너무 많은 쪽이라 위화감과 인종차별이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듭니다. 

종합하면 통근시간만 괜찮으시면 (또는 재택 및 하이브리드 근무가 가능하다면) Chesterfield가 제일 낫지 않을까란 생각도 듭니다. 

웰컴투 샌루입니다 ㅎ 와슈에 직장 잡으신 것도 축하드려요.

학군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대체로 샌루 시티 근처로 갈수록 diversity는 높아 지는 거 같아요. 제가 아는 아시안/히스패닉들이 제법 사는 지역은 Chesterfield, Ballwin, Creve Coeur 정도구요. 전에 샌루 관련 질문글이 있던 게 기억이 나서 참고가 되실까 하여 링크 붙입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8479190

https://www.milemoa.com/bbs/board/9190203

Chesterfield에서 일부 학창시절을 보냈는데 학군도 괜찮고 아시안도 적당히 있었어요. 집값도 너무 비싸지 않고요. WashU에선 왕복 약 1시간정도 걸릴꺼에요. 

애 학교 때문에 와슈 관련해서 읽어 보던 중이였는데.. ㅎㅎㅎ

축하 드립니다 !!!!!!

도움되는 답글과 따뜻한 축하에 감사드립니다! 운전하는 거 정말 싫어하는데, 결국 가장 적합한 옵션을 고르려면 1시간 정도의 커뮷은 감수해야만 하는군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10년전에 chesterfield 에서 SLU로 매일 커뮷 했는데 할만은해요. 

요즘은 어떤지는 모르겠네요. 

WashU의 서쪽이라 함은 Danforth campus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날아올라님이 원하시는 조건을 보면 Chesterfield가 가장 적합해 보이기는 합니다.  다만 운전을 너무 싫어하신다면 왕복 1시간 정도 운전하는 것이 큰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겠네요. 세인트루이스는 출퇴근 시간 트래픽도 심하지는 않습니다만 편도 30분은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를 사립학교에 보낼 생각이 있으시다면 WashU근처 안전한 동네에 집을 구하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University City, Richmond Heights, Brentwood, etc.)  버스나 메트로 링크역에 가까운 곳에 집을 구하시면 출퇴근때 운전하실 필요도 없고요 (WashU employee는 버스나 메트로가 무료입니다. 교내 주차비가 싸지는 않아요.) 사립학교는 Ladue에 있는 John Burroughs, MICDS에 많이들 보내시는 것 같습니다.  Asian들도 많이 다니는 명문 사립학교들입니다. 보통 제 지인들이 물어보면 직장 가깝고 학군 좋은 Clayton에 1~2년 정도 렌트로 지내시면서 천천히 알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이가 킨더 들어갈 나이면 앞으로 2~3년은 학교 옮기더라도 적응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수요일 아침 7시 40분 현재

체스터필드에서 와슈까지 구글맵 상 25분 정도의 소요 시간이 나오네요~

위에 여러분의 말씀대로 집 구매 자금이 많이 여유 있으시면 Ladue, Clayton 학군,

아니면 Parkway West나 Central (City of Chesterfield, Town & Country,Ballwin) 학군을 추천드립니다.

세인트루이스에 오시게 된 것을 환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