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CNN에서 읽었네요. 3년짜리 크루즈가 있는데 1년에 $30K 라고 합니다.
은퇴하신 분들이 렌트 비싼 곳에서 사느니 차라리 그냥 1년 내내 크루즈를 다닌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아예 3년동안 계속 운항하는 크루즈가 있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올해 11월 1일 이스탄불에서 출발해서 2026년까지 계속 된다고 합니다. itinerary가 excel파일로 돼 있는데 어마어마한 스크롤 압박이네요.
135개국 방문한다고 합니다.
사발면을 몇 박스 사가야 할까, 세법상 비거주자가 될텐데 그럼 렌트 소득이나 금융 소득에 대해서 세금은 낼까,
빨래는 어떻게 하지? 3년 크루즈를 끝내고 나오면 AI가 얼마나 더 많이 진화해 있을까 이런 오만 가지 생각이 다 드네요.
https://www.lifeatseacruises.com/
저.. 진심으로 구경하다가.. 제 버켓리스트에 넣어두었습니다. 이번에는 못가겠지만 정말 다른 obligation이 없어지게된다면 꼭 가보고싶네요.. 나~중에라도 이런상품이 나오겠죠? 그때까지 이런상품이 계속 있었음 좋겠습니다.
와 이거 괜찮은 생각인데요. 한달에 2500불로 숙식 해결하면서 전세계를 여행한다니... 그런데 몇 달 지나면 지겨워질 거 같기는 하네요.
제가 은퇴할 때도 이러한 상품이 있다면 진지하게 한번 생각해 볼 거 같습니다.
그런데 사이트를 보니 from $29,999 라고 하니 실제 쓸만한 옵션으로 하면 그보다 많이 들겠네요.
3년간 같은 아침밥이라면 질리기는 할거 같아요 =ㅁ=;;;;
저랑 같은생각...
가격은 나름 저렴한것같은데 그에맞춰서 음식 quality 가 별로라면 3년이 고통스러울수도...
보통 크루즈는 크루즈 가격 이외에도 세금 + 팁 + excursion 이 들어 가는데.
2배 잡아야 할껄요.... 1인당 6만불, 둘이서 12만불 + 예상 합니다.
타고 있는 동안 간간히 3년 크루즈 체험 유툽만 찍어올려도 돈 꽤 되겠는데요? 물론 그것도 일이니 하고 싶진 않고 책이나 실컷 읽고 운동하다가 나오고 싶네요 저 은퇴할 때까지도 있다면요 그냥 일 뿐 아니라 장보고 요리하고 청소하고 빨래하는 집안일에서도 벗어나면 남는 시간이 얼마나 많을까요 너무 하고 싶어요
일이 잘못되어가기 시작하면 Fyre Festival처럼 악몽이 될 것 같다는 상상을 잠깐 하게 되었...
여정을 보니까 진짜 지구 한반퀴 구석구석 다 돌아보는거네요. 부부가 은퇴후 60불만 쓰고 3년 다녀오면 참 좋겠네요. ㅎ
글세요 3년은 너무 길지않나요
6개월지나면 탈출하고 싶어질거같은데요 ㅎㅎ
한국에서 군대 생활 할때와 비슷 할것 같은 느낌이....
예전에 카니발 크루즈의 티어매치 프로그램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9310997
이 글을 보고 들어가 보니 호주에서 출발, 피지, 타히티, 하와이를 거쳐 시애틀까지 22박 태평양횡단 크루즈가 사실상 무료로 오퍼되어 있네요. 오늘도 입맛만 다시며 후일을 기약합니다....
CNBC 에서도 기사가 나왔네요 ^_^
https://www.cnbc.com/2023/03/09/a-cruise-around-the-world-on-this-ship-is-cheaper-than-nyc-ren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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