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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올린 다음에도 소소한 사고들이 계속되서 계속 제가 준비했던 봄방학 여행 계획(메히꼬, 서부 대학투어 등) 이 취소되었습니다 ㅜㅜ

 

둘째랑 하도 싸워대니 P2가 저랑 둘째만 '친해지기 바래' 여행 다녀오라고 등떠미네요. 자기도 그 사이에 큰애랑 관계 회복해 보겠다네요.

(근데 가기 싫습니다!!)

억지로라도 갔다오라고 등떠 밀어 둘째의 워너비, 퀘벡 시티로 다녀오려고 합니다.

 

일단 3/28(화)에 SAN-YUL non-stop ticket이 있어 예약했는데

올 때가 문제입니다. 

몬트리올이랑 퀘벡 시티 합쳐 3-4일 정도 있다 오려고 하는데,

그럼 토요일이나 일요일쯤 도착해야 하는데 YUL-SAN 비행시간이 10시간이 넘네요.

제 능력으로는 가능한 좌석이 일요일에 비지니스 타고 직항으로 오는 게 있어서 이걸로 해야 하나 싶은데요,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1)엘에이로 돌아오는 것,

( 2)중간에 북미 다른 곳 하루 정도 여행 후 돌아오는 것 (뱅쿠버/시애틀, 토론토, 뉴욕 등)도 생각해봤는데

뾰족하게 좋은 방법은 보이지 않는 것 같아서요.

고수님들의 조언 기다릴께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는 UA 카드 소지자고 알래스카/ANA (RTW의 흔적이죠. 아놔!..) 마일, MR 등등이 많습니다.

AC 카드는 P2만 소지하고 있고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사춘기 아이들 둘이 번갈아가며 대형 사고를 쳐 대는 통에 저나 p2 모두 번아웃 상태입니다. 입맛도 없고 의욕도 없고.. 그래서 시니어 아들램 졸업 선물로 준비하던 여행도 잠정적으로중단 시켜 버렸어요. 암것도 해 주기 싫네요 ㅠ

 

저희가 5월말까지 써야하는 UA 크레딧이 좀 있습니다. 날리기 아까워 봄방학 주간인 4월초에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요, 휴양지에서 살고 있고, 신혼 여행도 몰디브 다녀온 커플이라 휴양지 갈 일은 없을 줄 알았습니다만 (그 흔한 하와이 한 번 못 가봤습니다) 아무 생각 하지 않고 쉬다올 휴가를 계획하고 있어요.

 

일단 샌디에고 출발이고 휴양지면 어디든 좋아요.

Ur: 15만 마일 - 하얏트 티어 없음요

MR: 30만

 

매리엇: 55만 p1- plat, p2- gold

IHG: 15만

HH: 5만 (이미 한 번 털어먹었습니다) p1- 다이아 p2- 골드 

 

Ana: 20만

UA : 8만+ 크레딧 7만

AS: 24만

 

카드- 아멕스 플랫 2장, 브릴리언트, 캡원, 체이스 사파이어, UA & AC 카드 등 있고 새 카드도 열 수 있습니다

 

로스 카보스랑 칸쿤 올 인클루시브 알아보다 4인 예약이 쉽지ㅡ않아 도움을 청합니다. 하와이 갈까, 아님 제일 고생하는 p2만 비지니스 끊고 나머지 셋은 일반석 끊어 스페인이나 이탤리, 그도 아니면 동남아 다녀올까? 별별 생각이 다 듭니다.

 

도움 좀 부탁드릴께요. 자식 키우는 일이 힘들다는 거 알고 있었지만 요즘 들어 이렇게 힘든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정말 어디다 갖다 버리고 싶습니다.

------

그리고 질문 하나 더 추가요. 로스카보스나 칸쿤 올 인클루시브도 레비뉴로 알아봤는데, 공홈 가격이 구글 최저가랑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올인클도 brg가 되나요?

 

29 댓글

밍기적

2023-03-06 21:07:37

Mexico 휴양지에 가신다면 레비뉴 발권도 고려해보세요. 

CBX(https://www.crossborderxpress.com/en)로 티후아나 공항에서 로컬 비행기를 타시면 칸쿤(혹은 로스카보스)까지 좋은 가격으로 발권하실수 있습니다.

 

Untitled.png

 

SAN

2023-03-06 21:13:59

글지 않아도 샌디에고에서 티후아나 가까우니 거기서 타신다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사실 샌디에간 입장에서 메히꼬는 마일 쓰긴 좀 아깝긴 해요..

Luna

2023-03-06 21:20:50

자식 키우는건..... 공감하고 위로하는것조차 감히 무례일 수도 있다는걸 알기에 (고개만 그냥 끄덕거리며)....  함구하겠습니다. 

 

바로 다음달, 그것도 봄방학때라면 쉽지않겠네요. 항공은 평일 출발 아니면 마일리지 좌석 찾기 쉽지않을거 같으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호텔 여부를 먼저 체크하시는게 어떨까요. UR15만이면.... 칸쿤 지바 방 2개 x 3박 + IHG 인터컨. 아니면, 하와이가 낫지않을듯 합니다. 

SAN

2023-03-06 21:34:46

이미 충분히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평일 출발 가능합니다. 칸쿤 지바 다시 공략해 볼께요. 

Opeth

2023-03-06 21:24:14

멕시코에 PVR 근처에도 힐튼 올인클도 있고 괜찮다고 들었어요. 옵션 중 하나로 알어보시면.. 위에 밍기적님이 쓰신대로 티후하나에서 직항 싼것도 많더라구요 ㅎㅎ

SAN

2023-03-06 21:55:55

여기도 몰랐던 곳이에요. 정보 감사합니다!

우리동네ml대장

2023-03-06 21:30:15

샌디에고 출발이라면 Andaz Costa Rica 어떨까요?

SAN

2023-03-06 21:35:18

이건 몰랐던 옵션이에요. 검색 들어갑니다!

thankfulheart

2023-03-06 21:56:41

스페인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4/3일에 BA에서 LAX-MAD나 LAX-MAD-BCN으로 Iberia business 좌석이 보이네요. 복편은 4/13일에 MAD-ORD로 Iberia business 좌석이 보이네요. ORD-LAX는 따로 발권하셔야 겠지만 을 business좌석을 원하시면 괜찮은 옵션일 수도 있겠네요.  

SAN

2023-03-07 00:28:49

실은 진짜 가고 싶은 곳은 스페인입니다.

위히

2023-03-07 00:33:54

휴양지 원하시면 스페인 마요르카도 강추드립니다. 여행도 여기저기 다녀보고 몰디브도 가보고 했지만 마요르카가 가장 기억에 남는곳중 하나네요. 물론 직항이 없는건 아쉽지만요.

SAN

2023-03-07 03:04:27

캬.. 마요르카.. 거기 가면 진짜 힐링하고 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작성

2023-03-06 23:11:22

대형사고 몇번 맞아본 부모로서 위로합니다. 저는 간혹이 아닌 자주 생각 합니다. '고등학교 졸업하는 것이 기적이다. 라고.. 

SAN

2023-03-07 00:28:03

중학교는 살아남는게 기적이죠 ㅠ

erestu17

2023-03-07 00:31:57

초딩 부모로써 후덜덜하네요. 상상조차 안가는데 뭘 어째 대비하면 좋을까요

SAN

2023-03-07 03:06:35

대비할 게 없는 게 함정입니다. 다들 내 자식이 이럴 줄은 몰랐다고들 하는게 사춘기니까요. 게다가 시니어가 되니 정도는다르지만 safety issue와 거짓말 콤보오 집집마다 난리더라고요. 뭐 홀로서기 과정중에 겪는 시행착오니 그러려니 하긴 하는데 얼마나 마음이 조마조마하는지.. 에효

복숭아

2023-03-07 04:10:49

15개월 부모로서 ㅎㄷㄷ합니다...

SAN

2023-03-07 08:01:07

즐기십셔~~ 제일 이쁠 때입니다요

항상고점매수

2023-03-07 03:30:20

유나이티드 크레딧 있는걸로 아무 티켓이나 발권하고 취소하시면 발권일로부터 다시 일년 유효한 크레딧으로 줍니다

다다른 옵션이 저렴하면 고려해보셔도 좋아요

----//

 

그나저나 저의 미래를 보는거 같아서 미리 걱정이 되네요. 어떻게 할수가 있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ㅠㅜ

SAN

2023-03-07 07:58:37

으악!! 최고의 꿀팁입다!!

근데 한 번 취소한 티켓인데.. ????????또 그렇게 해줄지 모르겠지만, 암튼 시도는 해봐야겠네요 

항상고점매수

2023-03-07 08:04:36

상관 없습니다

 

제가 열댓번도 더 했습니다 

 

한번 취소해서 크래딧으로 받으면 그 티켓은 끝입니다

SAN

2023-03-20 23:30:20

저 UA 크레딧이 유럽 여행 중에 코비드 걸려 취소했던 티켓인데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9263468

그 당시 3명의 티켓을 취소했는데, 항상고점매수님의 조언도 있는데다 제 트래블 뱅크에는 큰 아이 크레딧이 안 보여서 UA 담당자와 채팅을 했습니다.

다행히 자기 창에서는 보인다고 해서, 세 사람 분의 크레딧이 만료되는 5월 말까지 당분간 여행 계획이 없어 취소해 달라고 했습니다.

사용 마일과 세금까지 모두 되돌려받을 수 있다고 해서요. 이게 한 2-4주 걸린다고 하네요.

아직 계좌에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만 들어오면 여기에 업뎃하겠습니다

복숭아

2023-03-07 04:18:13

긴 댓글을 썼다 제가 뭘 알겠나 싶어 지웠습니다

(요지는 저도 참 사고 많이 쳤었는데 괜찮은 사회의 구성원이 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좋은데 잘 다녀오시고 다 괜찮아지시길 바랍니다ㅠㅠ

SAN

2023-03-07 07:59:27

위안이 됩니다. 사람 노릇만 잘 해 주었음 좋겠네요

으리으리

2023-03-07 05:24:33

하얏티어없어도 칸쿤올인클루시브는 괜찮죠. 이번달 28일 전에 예약하셔서 개악되기전에 예약하셔요

SAN

2023-03-07 08:00:33

그러려고 하는데 p2가 도와주질 않네요

진행형

2023-03-07 07:06:53

여행 정보는 다른 분들이 많이 주시니 (밉다 하면서도 여행 데려가시려는 넓은 아량이 돋보입니다^^).. 모든 부모님들 화이팅입니다!!  "오늘도 무사히~"가 매일 진심 어린 소망입니다. 자식도 그렇지만, 저도 작년 올해 사고를 치거나(부상)/당하기도(교통사고) 해서요..

SAN

2023-03-07 08:02:48

아이고.. 놀라셨겠습니다. 지금은 괜찮으셔야 할텐데요

진행형

2023-03-07 12:24:33

감사합니다!  새날이 밝아오는 군요. 오늘도 무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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