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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디즈니 최신 Wish 캐리비안 크루즈, W South Beach, 팤하얏 St Kitts 후기

AQuaNtum | 2023.03.13 19:40:4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2월에 다녀온 여행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 원래 이 여행의 시작은 글로벌리스트 끝나기 전에 팤하얏을 최대한 많이 가보려고 계획을 짜다가, 판데믹 전부터 눈여겨 보고 있던 팤하얏 세인트 키츠를 예약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합니다.

 

그런데 서부에서 10시간도 넘는 비행을 하고 한군데만 다녀오기엔 아쉬워서, 캐리비안의 기착지인 플로리다에서 뭔가 할게 없을까 알아보다가 디즈니 위시라는 크루즈가 새로 건조되어서 2021년에 출항한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나중에 2022년으로 미뤄지게 됩니다.)

 

크루즈를 한번도 타본적이 없던 저희는 위시의 사진들을 보고 완전 반해서, 우리도 크루즈 한번 타보자! 라는 생각에 덜컥 마적단에서 금기시되는 현금 박치기 예약을 하게 됩니다.

 

날짜를 맞추느라 마이애미에서 중간에 하루를 추가해서 일정을 완성했습니다.

 

올랜도 in

디즈니 위시 크루즈 3박

마이애미 W South Beach 1박 포인트 + SNA

Park Hyatt St Kitts 3박 포인트 + 스윗업글권

 

크루즈는 3박이 가장 짧은 일정인데, 간략하게 다음과 같은 동선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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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Port Canaveral, Florida

Day 2 Nassau, Bahamas

Day 3 Castaway Cay, Bahamas

 

첫날 오후에 출발해서 이틀 동안 두개의 섬에 내리고 돌아오는 일정이라, 정박하지 않고 크루즈에서만 보내는 날은 없습니다. 3박은 너무 짧아서 즐기기도 전에 내려야 한다는 후기가 많았지만, 휴가 일정에 맞춰야 하고 처음 타보는거라 3박으로 예약했는데, 결과적으로 저희는 너무 좋았습니다 :)

 

우선 섬에 정박한 동안 내릴 수 있는 시간은 정해져 있는데, 내릴지 말지, 얼마나 오랫동안 섬에 있을지는 알아서 결정하면 되기 때문에 배에서도 이것저것 즐길만한 시간이 나름 부족하지 않게 있었습니다. 처음에 일정을 봤을때는 바하마에서 할게 많고 디즈니 프라이빗 아일랜드는 유명한 관광지도 아닌데 뭐 할만한게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었는데, 막상 가보니 오히려 바하마는 가볍게 가까운 해변 가서 로컬 식당에서 밥먹고 들어오는 정도의 짧은 관광으로 충분한 느낌이었고 (따로 투어를 예약하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긴 합니다.), 디즈니 프라이빗 아일랜드는 물놀이 하기 좋게 시설을 상당히 잘해놔서 즐겁게 잘 놀 수 있었습니다.

 

크루즈에 묵는 방은 뷰가 없는 , 창문은 있는 , 베란다가 있는 , 위의 방들 나뉘는데, 방에 있을때 바깥에 나갈 없으면 답답할 같아서 베란다가 있는 방으로 예약했고, 잘한 결정이라 생각합니다. Deck plan 보고 미리 방을 고를 있는데, 같은 카테고리 방이지만 베란다가 넓은 방으로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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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시는 deck 10의 10124입니다. (보통 미드쉽이 덜 흔들리고, 엘레베이터 바로 옆은 아니지만 가까워서 접근성이 좋고, 각종 공용시설이 있는 deck 11과 가까워서 골랐습니다.) 옆에 좀 더 큰 방들은 5인이 묵을 수 있는 방입니다. 위시는 디즈니 크루즈 중에 가장 큰 Triton class로 건조된 첫번째 배이고, 따라서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15층까지 있어서 배 위에 떠다니는 대형 호텔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닙니다. 

 

1층부터 5층까지는 키즈클럽, 영화관, 상점, 그랜드홀, 다이닝, 바, 스파&피트니스 등 주로 공용시설들이 있습니다. 

 

6층부터 10층까지 대부분의 방들이 있고 11층부터 야외 수영장과 공연장, 바와 다이닝, 워터 슬라이드 등등이 있는 구조입니다.

 

3일동안 대부분의 시설을 이용해 볼 수 있었고, 하루종일 각종 장소에서 수많은 이벤트가 있어서 앱을 보면서 바쁘게 찾아다니다 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갑니다 :)

 

크루즈를 예약하고 나면 앱에서 미리 예약할 있는 것들이 있는데, 저희는 photo unlimited package 자리가 나서 간신히 예약한 royal gathering (공주님들과 사진 찍기) 외에는 특별히 예약을 하지는 않았는데, 각종 테이스팅을 비롯해 섬에서 있는 투어나 물놀이 용품, 카바나 렌탈 등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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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둘러본 후엔 이렇게 하루하루 줄어가는 날짜를 보면서 설레기만 하시면 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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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출항일이 다가오면 러기지택과 정보가 담긴 우편물이 도착하는데, 이때 다시 설렙니다 ㅋㅋ

 

참고로 온라인 체크인은 열렸을때 최대한 빨리 하시는게 좋습니다. 순서대로 온보딩할 수 있는 그룹이 정해지는데, 일찍 할수록 배에 빨리 들어갈 수 있으니 출항하기 전에 여기저기 시설을 미리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12시쯤 공항 출국심사 같은 과정을 마치고, 1시쯤에 배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출항은 보통 4-5시쯤 하고, 방은 2시쯤에 준비가 되니, 배를 돌아다니면서 밥도 먹고 구조에 익숙해질 넉넉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참, 식사는 지정된 곳에서는 세끼 공짜입니다 사실 크루즈 값에 포함. (술 제외)

 

저녁은 5시 45분과 8시 두 타임으로 운영되며, 3박의 경우 날마다 바뀌면서 레스토랑과 자리가 지정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서부 시간대에 살다 왔으니 8시로 정했습니다.

 

이제 대체로 사전 정보는 알려드린 같으니, 탑승 사진과 함께 설명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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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자마자 위에서 신데렐라와 왕자가 인사를 해주니 딸이 신데렐라가 진짜 있어!” 하면서 엄청 좋아하네요 ㅎㅎ 공주에 생각보다 쿨한 딸이라 반응이 신기합니다 ㅋㅋ 여기가 메인 그랜드 홀인데, 가장 중심에 있는 공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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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동상이 옆에 있네요. 디즈니 뮤즈 원탑은 아무래도 신데렐라인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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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층으로 내려가면 키즈클럽이 있는데, 이렇게 미끄럼틀로 내려갈 있게 해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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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간김에 키즈클럽 가볍게 구경 해봅니다. 어른들도 좋아할만한 스타워즈/어벤저스 콤보에 공주들 테마도 느낌있게 꾸며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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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곳곳에 다양한 형태의 작품이 걸려있는데,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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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컨셉의 중에 최애는 바로 이곳, 스타워즈 컨셉의 하이퍼스페이스입니다. 뒤에 보이는 창이 디스플레이라 라이브 영상이라서 마치 우주선 내부에 있는 느낌을 줍니다. 출입문을 열때취익하는 효과음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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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되어서 준비된 방으로 가봅니다. 생각보다 넓지는 않았는데, 구성이 상당히 세심하게 되어 있고 공간배치가 제법 효율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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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층에 위치한 deck 11으로 가봅니다. 야외 풀들과 스크린이 위치한 공간인데, 저희 방에서 걸어 올라갈 있어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날씨도 좋고 워터 슬라이드도 제법 규모가 크네요. 배를 거의 한바퀴 돌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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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에는 조식을 먹을 있는 Marceline Market 있습니다. 원하는 메뉴를 가리키면 직원이 직접 디쉬를 건네주는 부페식 같은 형태로 되어 있는데, 종류도 제법 다양하고 맛도 괜찮아서 매일 아침을 든든하게 시작할 있습니다. 깨알같이 미키 모양 와플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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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층에 Joyful Sweets 라고 하는 Inside Out 테마의 디저트 가게가 있습니다. 이곳은 별도로 돈을 내야 하는데, 참새방앗간 같은 곳이라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곳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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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고 돌아오니 배가 드디어 경적을 울리며 출항을 시작했습니다. 디즈니 크루즈는 디즈니 주제가 중 한 소절을 뮤직혼으로 틀어버립니다. 찾아보니 공압 경적이 19개나 탑재되어 화음까지 낼 수 있다고 하네요 ㅋㅋ

 

 

그리고 크루즈를 걸어다닐때마다 백그라운드 뮤직으로 디즈니 각종 ost 들이 깔리는데, 정말 컨텐츠가 깡패라는 생각이 듭니다. 얼굴에서도 미소가 떠나지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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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금방 져서 다시 deck 11 으로 구경을 나옵니다. 바람이 엄청 많이 부네요 ㅎㅎ 마지막에 스플래시 존은 딸이 나중에 신나게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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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내부로 들어와서 구경을 하다가 첫번째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첫날은 1923이라는 레스토랑인데, 내부가 디즈니 초창기 스케치 같은 작업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음식은 에피타이저, 스프, 샐러드, 메인, 디저트까지 원하는대로 시킬 있습니다. 맛도 괜찮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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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반나절이 지나고 하루를 자고 나니, 첫번째 목적지인 바하마 낫소에 도착했습니다. 옆에 멋진 버진 크루즈가 정박해 있습니다. 따로 투어를 예약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아침을 먹고 천천히 내려서 지도에서 보이는 가까운 해변으로 걸어가서 점심을 먹고 오기로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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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봐도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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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아틀란티스 리조트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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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걸으며 보니 바하마 특유의 힙한 바이브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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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맑고 투명하네요 ㅎㅎ 줄지어 있는 레스토랑 중에 하나를 정하고 conch 튀김을 시켜서 모래사장에 자리 잡고 앉았습니다. 나름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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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외출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크루즈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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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쉬다가 워터 슬라이드를 타러 나오는 길에 해지는 풍경을 봅니다. 워터 슬라이드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데, 출발 지점에 컨베이어 벨트 위에 놓인 2인용 보트에 타서 터널로 들어가게 되어 있고, 순식간에 반바퀴 정도를 돌고 끝납니다. 중간에 투명하게 밖을 있는 곳이 있고 밖으로 약간 나갔다가 돌아 들어오는 구간이 있어서 스릴을 즐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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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사육 저녁은 어벤저스 컨셉입니다. 전세계 최초의 어벤저스 컨셉 레스토랑 이라고 하는데, 화면을 통해서 앤트맨이 미션을 주기도 하고, 메뉴와 음식까지 제법 컨셉에 충실합니다. 여기 음식도 대체로 맛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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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이후에 deck 11 에서 해적 컨셉으로 공연이 있어서 가봤는데, 딸이 그렇게 흥겹게 춤을 추는 모습은 처음 봤습니다 ㅋㅋ 마지막에는 캐리비안 해적 ost와 함께 제법 긴 불꽃놀이로 마무리 되었는데, 다들 축제를 즐기는 분위기여서 덩달아 신났던 밤이었습니다.

 

 

이렇게 두번째 밤이 지나고, 자고 일어나니 다음 목적지인 Castaway Cay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디즈니 프라이빗 아일랜드인데, 1997 디즈니가 바하마 정부로부터 99 동안 섬을 임대하기로 하고, 디즈니 크루즈 승객들 전용 휴양지로 쓰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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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 밖을 보니 멀리 섬이 눈에 들어옵니다. 무엇보다 바다 색깔이 예술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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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내려서 물놀이도 실컷 하고, 제공되는 점심도 먹고 (비비큐 립이 특히 맛있었습니다.) 두어시간 정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배로 다시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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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기 전에 알라딘 뮤지컬을 한다고 해서 가서 봤는데, 무대 장치나 구성이 너무 훌륭하고 배우들도 연기를 잘해서 브로드웨이 저리가라 정도의 고퀄리티 공연이어서 정말 놀랐습니다. 안에서 이런 호사가 가능하다니… (공연은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해서 시작 전에 한컷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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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저녁 식사는 프로즌 컨셉의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여기도 극한의 컨셉으로 아렌델 왕궁에서 식사하는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해놓았고, 프로즌 등장 인물들이 나와서 공연도 해주고 (크리스토프 & 안나 약혼식에 초대받은 설정입니다.) 테이블마다 돌아다니면서 인사도 해줘서 재밌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폭풍과도 같은 3박 크루즈 일정이 마무리 되고, 다음날 아침 일찍 배에서 내렸습니다. 디즈니 최신 크루즈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어 드렸다면 좋겠습니다 :) 저희는 또 탈 의향이 있고 정말 강추합니다. 무엇보다 딸아이에게 새로운 행복한 경험을 하게 해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직도 공주와 사진 찍으며 수줍어하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ㅎㅎ

 

* 멀미와 관련해서, 파도가 치는 바다를 지나가더라도 배가 워낙 크기 때문에 출렁임이 크지는 않아서 멀미를 한적은 없지만, 배가 흔들리는 느낌은 중간에 종종 명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민하신 분들은 멀미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배에서 내리면 며칠 동안은 종종 땅이 흔들리는 것 같은 육멀미를 거꾸로 하게 됩니다.

 

 

 

 

이제 다음날 세인트 키츠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마이애미로 내려가게 됩니다.

 

차가 막혀서 4시간 정도 걸려서 W South Beach 도착했습니다. SNA 미리 써서 Fantastic Suite 이라는 원베드룸 스윗으로 업그레이드 컨펌 받았습니다. 호텔 외관은 낡은 느낌이 있었지만, 내부는 최근에 리모델링을 해서 깔끔한 모습 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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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이 상당히 널찍하고 인테리어도 사우스 비치 + W 아이덴티티에 맞춰 힙한 느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뷰도 시원하니 좋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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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감동했던건 서비스였는데, 원하는 음료를 며칠 전에 이메일로 물어봐서 샴페인 선호한다고 얘기했더니 50 상당의 샴페인 바틀을 가져다 놨습니다. 그리고 컨시어지에서 방이 준비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딸아이한테 선물 준다고 귀여운 가방에 각종 크래프트를 넣어서 주더니, 방에 좋아할만한 뭔가를 하나 올려줄거라고 해서 보니 헬로키티 모양의 화이트 초콜릿 쉘에 망치로 깨니 안에 스윗들이 잔뜩 들어있네요 ㅎㅎ 딸이 엄청 좋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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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서 수영하면서 드링크 쿠폰으로 스무디도 한잔 마시고, 해변에도 잠시 나가봤다가 방으로 돌아와서 해지는 풍경을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드디어 이 여행의 종착지인 세인트 키츠로 갑니다. 이곳은 영국령 이었다가 자치령이 되었기 때문에 영어를 쓰고 차량이 좌측 통행을 합니다. 이곳에 있는 동안 팤하얏에서 3박을 하면서 다른 투어는 하지 않고 호캉스만 즐겼습니다. (스윗 업글권 써서 Ocean View Suite으로 컨펌 받았습니다.) 섬이라 날씨가 오락가락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편이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좋은 편이었습니다.

 

장점은 음식 맛이 제법 괜찮았고, 호텔 시설이 흠잡을데 없습니다. 그리고 키즈클럽 프로그램이 나름 괜찮고 잘해줍니다. 딸아이는 3일 내내 두어시간씩 가서 잘 놀다 오더라구요 ㅎㅎ

 

단점은 사람들 중에 절반 정도는 약간 무뚝뚝하고 서비스 마인드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또 바다가 장점인 곳은 아니라 잔잔한 에메랄드 빛 바다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팤하얏 때문에 알게 되어서 오게 되었고, 전반적으로 만족한 여행 이었지만, 다시 올지는 의문인 곳입니다. (서부에서 비슷하거나 짧은 거리에 다른 옵션 많음: 하와이, 보라보라) 여행의 자세한 모습은 사진과 함께 설명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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팤하얏은 공항에서 차로 20 정도 떨어진 곳에 St Kitts 남쪽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St Kitts 섬과 Nevis 두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팤하얏에서 건너편 Nevis 섬의 화산 봉우리를 있어 이국적인 느낌을 줍니다. 사진은 택시로 가는 길에 운전 기사분이 왼쪽은 대서양, 오른쪽은 캐리비안 해를 있는 포인트라고 알려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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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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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로비를 지나 리셉션으로 들어가서 웰컴 드링크를 받고 체크인을 합니다. 

 

 

체크인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었는데, 사전에 스윗은 업글권으로 이미 업그레이드 되어 있는 상황에서, 혹시 상위 카테고리의 Plunge Pool Rooftop Suite 이 체크인시에 available 하면 추가 업그레이드 가능할지 이메일로 예전에 물어보니, 해주겠다고 답변 받은 상태 였습니다.

 

당일 앱으로 방이 보이길래 얘기했더니, 자기네 시스템에서 해당 스윗이 남는게 없는걸로 나온다고 해서, 앱을 보여주며 얘기했더니 매니저랑 상의해보고 나서는 미안하다고 앱에서 잘못 나온것 같다고 수정 하겠다고 얘기합니다. (그럼 이 방 앱으로 레비뉴 예약하고 온 사람은 방 없으면 어떻게 할거니…?)

 

대처가 실망스럽긴 했지만 기분좋게 여행왔으니 그냥 넘어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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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받은 스윗으로 왔는데 위치도 신경써서 잡아주고 룸 레이아웃/컨디션도 마음에 드네요 :) 요청하지 않았는데 딸아이 따로 잘 수 있도록 롤어웨이 베드도 갔다놨습니다. (이래서 방 바꿔주기 귀찮았니) 발코니에서 보이는 봉우리는 끝이 거의 대부분 구름에 가려 있어서 그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3박 하는 동안 운좋게 이틀은 잘 보였네요 ㅎㅎ

 

 

리조트 투어 시작해보겠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엄청 크지는 않아서 걸어 다닐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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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풀.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앞에 해변같이 모래사장도 만들어놔서 바다 대신 여기서 모래놀이 하고 수영하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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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으로 올라오면 어른 전용 수영장이 있습니다. 아치 형태의 돌로 구조물이 특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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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쪽으로 나가봅니다. 이곳에 저녁에만 여는 Fisherman's Village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마지막 사진의 빠에야가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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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를 가로지르는 길을 따라 다시 걸어오다 보니, 열대 식물들이 많이 보입니다. 바나나 나무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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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쪽으로 나가서 해변을 따라 걸어보니, 특이하게 tide pool 같은 지형이 해변 바로 앞에 있어서, 파도도 막아주고 물고기도 종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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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풀 옆에 있는 Great House 라는 레스토랑입니다. 조식이 여기서 제공되고, 점심 저녁도 먹을 수 있는데, 음식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특히 새우나 생선 튀김 같은 해산물이 정말 맛있습니다.

 

참고로 글로벌리스트 조식은 부페/알라까르트 모두 포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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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산책하면서 몇 장 담아봤습니다.

 

 

먹고 마시면서 수영하고 놀다보니 3일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더라구요 :) 이렇게 일주일에 걸친 캐리비안 투어를 마무리 했습니다. 후기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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