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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음 소희"

아이노스;, 2023-03-20 00:43:03

조회 수
2446
추천 수
0

제가 최애하는 한국 팟캐스트 중 하나인 매불쇼 영화코너에서 영화 "다음 소희" 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국 방문때 운좋게 영화 볼 수있는 기회가 있어서 봤습니다. 보기 전, 보고 난 후 다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애써 외면 해왔던 사회 구조가 하나의 인간을 극단적 선택으로 이끄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목에서 나와있듯이, 주인공 소희가 마지막이 아니라, 똑같은 일을 소희 다음의 누군가에게 똑같이 일어 나겠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어제 우연히 어둠의 경로로 이 영화를 접했다는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다음 소희를 막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명쾌한 답이 없는 현실에 씁슬함이 더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공식 루트로 쉽게 구할수는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번 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10 댓글

도베르만베이비

2023-03-20 00:45:19

매불쇼 광팬 추가요 ㅋㅋㅋ

매불쇼없는 미국생활은 상상불가입니다. 요즘 시네마 지옥넘 재밋어요. 팟캐스트에 불금쇼 였을때도 재밌어요~~

아이노스;

2023-03-20 01:00:23

저도 아직 매불쇼 듣고 있습니닼ㅋ 그나저나 매불쇼 추천이 아니라 영화추천입니닷!

도베르만베이비

2023-03-20 01:08:01

하하하 네넵 

시네마지옥에서 2주 연속 다룬 작품이라 기회가 되면 꼭 보고 싶네요.

셔니보이

2023-03-20 00:57:00

광팬 한명 추가요. 가장 좋아하는 시네마지옥에서 추천하는거라 저도 보려고 합니다. 비록 다운로드지만요!

아이노스;

2023-03-20 01:21:06

영화 추천하러 왔는데 매불쇼 광팬모집글이 되버린..ㅋ 시간되실때 한번 꼭보세요~

제이유

2023-03-20 03:25:54

매불쇼, 제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달라스초이

2023-03-27 10:18:05

스크린샷 2023-03-27 012152.png

 

오늘 찡한 감동을 받으며 '다음소희' 관람했습니다. 80년대, 90년대라면 상영될 수 없는 영화더군요. 사회의 부조리를 정면으로 고발하고 있으니... 문득 90년대 초 영화 '파업전야'가 생각납니다. 영화관은 고사하고 교내상영을 막으려 전투경찰이 교내에 진입을 했었지요. ㅠㅠㅠ 부조리는 자꾸 고발되어야 합니다. 부패는 자꾸 들추어내야 하구요. 이 영화의 상영이 한국사회가 좀 더 민주화되고, 알권리가 더 낫게 보장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한편으론 벌써 어른이 된 '나'의 부끄러움입니다. '나'는 소희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을까? 부조리에 대항하지 못하는  어른들의 잘못으로 소희를 죽음에 이르게 했는데.. 나는 무엇을 했을까? 나는 부조리 타파에 일조할 수 있을까?  이런 영화는 자꾸 봐야 합니다. 그것만으로도 부조리 타파에 일조하는 셈일테니....

올드보이즈

2023-09-02 22:31:06

영화에 힘이 있네요. 8-9월달 미국내에서 델타 타면서 'movies in korean' 옵션을 눌렀더니 생각지 않게 이 영화가 있습니다. 많이 없는 한국영화 중 하나로요. 한국에서 길 가다가 '취업율 1위 고등학교' 이런거 보면서 와 대단하다 하고만 생각했는데 그 내부에 이런 구조적인 문제가 있을거라곤 아마 대다수가 몰랐을겁니다. 델타 직원이 한국드라마를 너무 좋아한다면서 '더 글로리'를 언급하며 그것도 한국의 씁쓸한 한 단편이라 이야기해줬는데 크고작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그동안 감춰왔던 단편들을 잘 다뤄주는걸 보고 많이 성장했다 생각합니다. 다양한 영화제에서 올해 작품상 후보까지 오르는 영화니 델타 타시면 챙겨봐보세요. 

무지렁이

2023-09-02 22:36:47

저도 얼마전 델타 타고 한국 다녀오는 길에 비행기 안에서 봤습니다. KPI의 사각지대에서 약자들이 갈려나가는 현실을 리얼하게 그려낸 것 같습니다. 매니져가 실드쳐줄만한 상황에 오히려 등떠미는 것이 정말 현실일까요? ㅠㅠ

서울

2023-09-03 00:10:43

어! 저도 매불쇼 팬이에요...반갑습니다. 추천하시니 꼭 봐야겠네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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