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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구입 관련 조언 부탁드립니다 (큰 집으로 이사)

치킨나라, 2023-03-20 21: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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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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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일모아에 가입한 후에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집 구입과 관련하여 고민이 많아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중서부에서 아내, 4살 아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넷으로 한달에 약 9K 정도 소득이 있으며, 2020년도 말에 $560K에 구입한 1500sqft 싱글하우스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모기지는 당시 2.75% 를 받아 매달 $2300 정도 지불하고 있습니다. 현재 집은 랜치스타일에 unfinished basement, 매우 작은 backyard가 있습니다. 

 

최근에 아이가 커가고, 재택근무 비중이 오히려 더 늘어남에 따라 더 큰 집 (약 2400sqft+finished basement+더 큰 backyard)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집은 대략 $750K~800K정도이며, 최근 모기지 이율 (6~7%)에 따르면 20 % 다운페이 시 매달 약 $4500정도를 내야 할 듯 합니다. 

 

지금 생각하고 있는 옵션이 세 가지 입니다. 

1. 현재 집을 팔고, 새로운 집을 삼

2. 현재 집은 렌트를 주고, 10% 다운페이를 하고 새로운 집을 삼 

3. 현재 집은 렌트를 주고, 3~4년 동안 다운페이 (20%)를 더 모아서 새로운 집을 삼

 

금리는 높은데 부동산 시장은 아직도 셀러 마켓인 상황에서 1번 방법이 과연 좋은 선택인가 싶네요. 그나마 3번이 합리적인 듯 한데, 최근에 오픈하우스인 더 큰 집을 보고 왔더니 저 포함 가족들 모두 새 집에 대한 열망(?)이 높아져 있습니다. 


저희 집 경제적인 수준에 비해 너무 비싼 집을 꿈꾸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집을 구입한다고 하면 어떤 방법이 가장 현실적인지 회원님들의 고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대안들이 있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2 댓글

우리동네ml대장

2023-03-20 21:20:42

3번의 경우 더 큰 집을 3~4년간 렌트 하실 생각이신건가요?

일단 저는 3번은 좀 비추천 드리고싶네요. (자가가 있는데 구지 렌트할 이유가 없어 보여서요. 3~4년 더 참기로 마음 정하셨으면 지금 집에 사시는게 제가 보기엔 돈 제일 아끼는 길입니다)

현재 집을 팔아버리기엔 2.75% 짜리 모기지가 정말 아까워도 너무 아깝네요. 그래서 저라면 현재 집 팔지는 않을 듯 합니다.

그렇다면 2번인데, 빚이 많아지면서 사실 좀 위험부담이 있죠.

Job security 가 아주 좋은 경우라면 2번으로 갈 듯 합니다.

아니라면 저라면 현재 집에 살면서 3~4년 더 모을 것 같아요.

치킨나라

2023-03-20 22:23:53

의견 감사드립니다. 

제가 3번을 헷갈리게 적어놓았네요. 3~4년동안 현재 집에 거주하면서 다운페이를 모으고자 합니다. 

job security는 좋은 편이지만, 말씀하신 것 처럼 빛이 늘어나는게 마음에 걸리네요. 감사합니다!

우리동네ml대장

2023-03-20 22:28:27

지금 집 렌트주면 예상 소득은 얼마나 되나요? ㅎㅎ

그것이 지금 내고 계신 2300불을 크게 뛰어넘는다면 새 집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치킨나라

2023-03-20 23:19:07

렌트를 주면 주변 시세로 약 2500~3000정도 되는 듯합니다. 렌트 유지비 생각하면 크게 뛰어넘지는 못할것 같네요. 생각지 못한 점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메릴랜더

2023-03-20 21:36:40

3번을 헷갈리게 적으신 것 같은데..

현재 집에서 살면서 3~4년 동안 돈을 좀 더 모아 다운페이를 준비하고 그 때(3~4년 뒤)에 새 집을 사고 지금 집은 렌트를 준다... 는 거 겠죠?

그게 제일 정답 같습니다.

현재의 모기지 이율이나.. 말씀하신 렌트의 비중 등을 고려하면요.

 

근데 어차피 열망이 크면 지르는 거 아니겠습니까?ㅎㅎ

그때는 2번보단 1번이 나을 것 같네요. 모기지는 나중에 내려가면 갈아타도 되니까요.

2번은 무리가 많을 것 같습니다. 렌트 주는 것.. 관리도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치킨나라

2023-03-20 22:25:39

제가 헷갈리게 적어놓았네요. 말씀하신 것 처럼 현재 집에 거주하면서 3~4년 다운페이를 모운 후에 지금 집은 렌트를 주고 새로운 집을 산다는 의미였습니다. 

의견 주셔서 감사해요. 머리로는 3번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놈의 욕심이 ㅎㅎ 차분히 더 생각해봐야겠습니다. 

AK지아아빠

2023-03-20 22:44:10

아직까지 셀러 마켓에 이율도 높은데,

지금 사실 이유가 있으신가요?

저라면 1년정도는 지켜볼거 같습니다.

치킨나라

2023-03-20 23:23:06

네~머리로는 굳이 지금 살 필요가 없다는걸 잘 알면서도 욕심이 나네요 ㅎㅎ 원래 계획은 금리가 좀 올라가면 집 가격이 떨어지고 비딩도 줄어드니 조금 무리하더라도 맘에 드는 집을 살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모기지 이율은 1~2년 후면 4~5프로 정도로 내리지 않을까 생각에 리파이낸셜을 염두하고 있었구요. 그런데 최근에 부동산을 보러 다녀보니 집값이 떨어지지도 않고 오히려 다시 뜨거워지네요. 다시 냉정하게 생각해보니 상황을 보면서 1년 정도 지켜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가자여행

2023-03-21 20:08:46

저도 금리가 올라가면 집 값이 떨어지겠지.. 했는데 오히려 집값이 더 올라가서 몇일전에 첫집 계약을 했습니다.. 리스팅에도 못사고 멀티플 오퍼 상황이라5만불 더 써서 겨우 됬습니다.. 저도 작년 즈음인가 집을 보면서 이자가 오르면 좀 괜찮아 지겠지.. 했는데 이자가 올라도 전혀 식을줄을 몰라서 더 못사게 될 상황이 오기전에 샀습니다.. 내년에 이자가 더 올라도 부동산 시장이 더 뜨거워 질수도 있고.. 이자가 내릴경우에는 확실히 더 사기 힘들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레오메

2023-03-20 22:57:34

저라면 베이스먼트를 피니시 해서 방이랑 공간 넓게 분리하고 그냥 살거 같은데요. 아직 월페이 2300정도의 금액에서 올라가기가 생각보다 많이 부담되실텐데..

치킨나라

2023-03-20 23:24:03

베이스먼트 피니시는 생각을 못했었는데,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뚜벅초

2023-03-20 22:57:45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뉴욕시티에서 현재 집보다 30% 정도 큰 집으로 이사를 원하는데 (이래봤자 1500 sqft이 안되는게 함정입니다 ㅠㅠ) 모기지가 현재 집 모기지의 거의 2.5배가 되네요. 저희 현재 집도 코로나 중 구매로 2.75 정도 레이트로 구매했고요.

 

저 역시 1, 2, 3 옵션 모두 엄청 고민했었는데 현재로서 전략은 2번이에요. 현재 집 모기지 이율이 매우 괜찮기 때문에 지금 팔 이유는 없는 것 같고 렌트 수요는 많은 지역이라서요. 다만 렌트를 줘본 경험이 없어 그 부분이 좀 걱정되긴 합니다.요즘 집을 엄청 보러 다니긴 하는데 마켓이 대체 어떻게 된건지 괜찮은 집들은 2주면 다 컨트랙 들어갑니다. 가격도 작년 대비 더 올라가고 있고요. 중간중간 아 그냥 3번 전략으로 몇년 더 모으고 살까 싶기도 한데 집값 오르는거보면 나중엔 더 못살 것 같기도 하고 아주 복잡한 마음입니다 ㅠㅠ

치킨나라

2023-03-20 23:27:08

와~저랑 똑같은 심정이시네요. 렌트를 준다는게 얼마나 손이 많이 갈런지 염려스럽기도 하고, 집값은 앞으로 계속 오를지 걱정도 되구요. 혼란한 시기인데 이럴때일 수록 공부를 하면서 조급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습니다. 부디 저도 뚜벅초님도 좋은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지구별하숙생

2023-03-20 22:58:16

요즘 상황에선 지금 계시는 곳에 더 거주하시면서 다운페이를 모으는게 좋죠. 이미 자가에 거주하고 계신데 굳이 바이어가 불리한 상황에서 구입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이건 질문하신거와는 또다른 질문인데 1,500sqft이면 3인 가족이 살기 괜찮지 않나요? 개인마다 집면적에 대해 느끼는게 다르긴 하겠지만 아이가 더 커가는걸 감안해도 좁다는 느낌이 들만한 면적은 아닌거 같아서요. 좋은 집 찾으시길 바라봅니다. 

치킨나라

2023-03-20 23:30:07

네~현실적으로 지금은 다운페이를 더 모으는게 나을듯하네요.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이 욕심이 계속 나나봅니다. 처음 집을 살때만해도 1500sqft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아이 방에 조금 작다고 느껴지네요. 무엇보다 basement와 backyard를 더 활용하고픈 욕심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첩첩소박

2023-03-20 23:03:32

지하실 피니쉬하셔서 놀이방으로 꾸미시고, 랜치라 하셨으니 2층으로 확장하시면 되겠는데요. 공사하는 동안 어느 정도 호텔생활은 감수하셔야겠습니다만.

치킨나라

2023-03-20 23:30:39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2층 확장은 생각을 못했었는데,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십장생

2023-03-20 23:16:43

현재 주택을 소유하고 계신 상황에서 비싼 이율을 내시면서 이사 가시는 것 보다는 윗글에서 조언해주신데로 좀 기다려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신 basement 업그레이드 하시면 공간도 늘어나고 또 나중에 판매하고 이사 가실때도 주택가격 상승에 도움이 되고, 3-4년뒤에 렌트할때도 긍정적인요소가 될 것 같네요!

치킨나라

2023-03-20 23:31:33

basement를 한번 심각하게 고려해봐야겠네요.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이언퀸

2023-03-20 23:55:14

모기지 프리어푸르벌 한번 받아보세요. 크레딧 하드풀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답이 나올거 같아요.

저도 1년동안 집 보러 다니면서 1,2,3 번 옵션을 고민했었는데

2024년 가을 (첫째 학교 들어갈때) 전까지 이사하자라는 목표로 3번 옵션을 행하다가 (다운페이 모으고, 집값 좀 떨어지기 기다리고) 최근 맘에 드는 집을 찾고 에스크로 들어가면서 프리어부르벌 받으면서 1번으로 할지 2번으로 할지 답이 나왔어요.

 

이번에 프리어푸르벌 받으면서 론 오피서에게 첫 집을 팔지 않고 다운 10%로 프리어푸르벌을 받고 싶다. 그게 안되면 15%, 그것도 안되면 20%를 하겠다. 이렇게 얘기 하니 이런 저런 숫자들을 다 집어 넣어보더니 "집을 팔지 않고는 10% 다운은 안되는데 15%로 해볼께. Debt-to-income ratio가 아슬 아슬 하니깐 15%는 될거 같은데? 어? 되야 되는데 왜 안되지? 아! 너가 빌리려는 액수가 좀 커서 DTI가 50%가 아니라 43%여야지 어프루브가 나와. 집 파는 contingency로 해볼까? 싫어? 싫으면 20% 다운으로 해볼께. 아! 집 안팔고도 20% 다운하면 어프루브 됐어." 뭐 이렇게 대화가 진행 됐어요.

 

하지만 결국 저는 다운을 할 현금은 15% 밖에 없고 나머지 5%를 HELOC이나 401k 론으로 해결해야 되는데 첫 집을 안팔면 다달이 내야되는 모기지(PITI)+HELOC/401k론이 렌트 수익보다 커지더라구요. Cashflow 마이너스라는 얘기죠. (401k 론이 없으면 cashflow 플러스 입니다). 저는 원글님보다 한달에 모기지를 훨씬 적게 내는데도 수익이 안나는데 원글님도 세금, 인슈런스, HOA 등등 다 합쳐서 다달이 나가는 돈에 비해서 수익이 생기는지 잘 계산해 보세요.

 

저는 첫집을 렌트로 킵 할 목적으로 조금 싼 집으로 계속 찾아볼지, 첫 집을 팔고 마음에 드는 비싼 집으로 갈지의 선택에서 후자를 택했습니다. 심지어 모기지는 코로나때 리파이난스 해서 2%, 상환기간은 10년도 남지 않은 집인데 말이죠. 너무 아깝죠. 하지만 모든걸 가지려 하니 은행 잔고가 빵구나게 생겼더라구요. 에퀴티 많이 쌓인 집 팔고 나면 또 다시 목돈이 생기니 투자용 부동산은 그 돈으로 무리 하지 않는 선에서 살 수 있는 매물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복숭아

2023-03-21 00:09:57

(원글님께 드릴 조언이 없어 죄송합니다 ㅠ.ㅠ)

 

저 지금 모기지 프리어프루벌받는데.. 난리네요 ㅋㅋㅋㅋ

생각했던 제 수입은 베이스 연봉으로만 봐서 엄청 낮아졌고, 남편 수입은 새 직장으로 가게되며 수입으로 카운트도 안되고요.

지금 집을 안파는걸로 보고 있어서 두 모기지를 다 캐리아웃해야하는데 남편 수입이 있긴 있으니 가능은 하지만 서류상으론 택도 없게 되었고요.

다운페이 20%는 있는데 되게 pessimistic하네요 ㅋㅋㅋ 

그러니 프리어프루벌 받으셔서 론 상태를 확실하게 확인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원글님.

 

근데 2.75%에 1500sqft랜치면 진짜 아깝긴 해요.. 

저라도 베이스먼트를 확장할거같아요, 사실 저는 그 목적으로 랜치만 보고있긴 합니다.ㅎㅎ

AK지아아빠

2023-03-21 04:15:19

현 직장에서 2년이상 일한 히스토리가 없으면

잘 안쳐주더라구요.

이건 랜더마다 다른거 같긴해요.

복숭아

2023-03-21 04:39:53

적어도 한두개의 페이스텁은 있어야하더라구요.

근데 그럼 새로 직장 잡히면 이사는 어케 가나요 참나 ㅠㅡㅠ

킵샤프

2023-03-21 08:28:18

그래서 보통 새 직장에서 1-2달치에 해당하는 샐러리 및 렌트 지원을 해주는 경우도 제법 있어요 (안 해줄 경우 네고 가능).

렌더 잘 알아 보시면 좋은 조건으로 대출이 가능하실 수도 있어요. 행운을^^

복숭아

2023-03-21 15:46:49

그런 경우도 있군요 저희 리얼터는 눈을 낮추던지 남편 일 시작할때까지 기다리래요. ㅋㅋ 

감사합니다!!

십장생

2023-03-21 17:30:39

전 집을 짓고 있던 도중에 이직을 하게되서 (비슷한 직군 but higher salary) loan officer 한테 이야기하니 오퍼레터 보내주고 괜찮다고 해서 이직했습니다. 중간에 갭 없이 넘어간거라서 그런진 몰라도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다른 모기지 회사를 알아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겐트리

2023-03-21 06:44:50

저의 같은 경우는

메이저 뱅크에서 점보 론을 받았고, 남편이 이직을 하는 시점에서 론 approve 받을때 future income 을 기준으로  받았어요.

그러니깐 offer letter 의 인컴 기준으로 론이 approve 가 난 케이스였어요. ( 예전 직장과 새로운 직장의 인컴 차이는 컸고요 ) 

클로징 하고 일주일 후에,  남편의 새로운 직장 시작했고요.  

케바케인거같아요. 

 

bn

2023-03-21 06:49:43

Rsu라던지 베이스 말고 다른 연봉이 들어가서 복잡해지면 렌더 발품 좀 파셔야 해요. 주변에 좀 수월하게 해주는 렌더 있는지 찾아보세요. 요새 경기가 안 좋아서 좀 보수적으로 가치평가 해줄 것 같긴 합니다만...

복숭아

2023-03-21 15:48:08

보너스 하나뿐이긴 합니다만 ㅠㅡㅠ 좀더 찾아볼게요,

어제 렌더가 리얼터가 연결시켜준 사람인데 너무 싸가지없어서 너무 화가나서 ㅋㅋㅋ 휴

감사합니다 비엔님!!

치킨나라

2023-03-21 23:13:44

이런 경우들도 있군요~소중한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안그래도 이번 주에 프리어프르벌 받아봐야겠네요~

잠수

2023-03-21 06:03:46

저도 비슷한 고민중입니다. 현재 집도 2년밖에 안살았는데, 더 새집으로 이사가고 싶어서 고민중이네요.

다들 올해부터는 집값이 폭락할꺼라 하여, 올해나 내년쯤에 사는게 적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왠걸 오히려 계속 오르고 있네요..ㅠ

큰 조언은 아니겠지만, 집값들이 아직도 셀러 마켓이라 하면, 현재 살고 있는 집도 팔게되면, 가격도 높게 받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럼 쌤쌤?

 

결국에 문제는 너무 높은 이자율이겠지만, 나중에 내려가면 리파이낸싱 해볼수도 있고요. 다만 코로나때처럼 낮아지진 않을듯 하구요.

집값이 이렇게 계속 점진적으로 오른다면, 지금사는게 제일싸다라고도 할수 있겠네요.

 

저는 일단 리스팅 계속 확인하면서 올해 중반 넘어갈때까진 대기 해보려고요..

 

 

치킨나라

2023-03-21 23:15:57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들이 꽤 계시네요..맞아요. 이자율과 집값을 과연 범인들이 예상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일단 저도 잠수님 말씀처럼 올해 중반까지 상황을 주시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겨우살이

2023-03-21 08:25:35

저도 같은 고민을 했는데 결국 1번으로 갔습니다. 

 

1. 집으로 돈을 버는것/아끼는 것 vs 좋은 경험을 누리는것: 저도 4살 아이가 있는데 아이가 없던 20대때와는 마인드셋이 달라지더라고요. 특히 아이가 활동적이다보니 둘이살땐 충분하던 집이 좁게 느껴지더라고요. 지금 고민하시는게 저와 비슷한 것 같은데 (크기도 비슷해요 저희가 2000이 조금 안되요) 저희도 못살 것까진 아닌데.. 아이가 없으면 고민도 안했겠지만 여러가지 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요

 

2. 수요가 충분한가요? 제가 사는곳은 정말 공급 자체가 달려서.. 해가 가면 갈수록 인벤토리 사정이 나빠졌어요. 타 지역에서 이사는 많이 들어오는데 이자가 오르니까 그 전에 낮은 이자로 모기지를 하신 분들이 (저희도 15년 2.5 에요) 이사를 왠만하면 안나가시는지 물량이 정말 줄었어요. 이런 상황이 되니까 렌트가 더 많이 오르더라고요 (이게 나쁘다는거 아니고요, 마일모아에 랜드로드 분들도 많으시니까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수요와 공급 이겠죠? 평균 20퍼센트 정도 올랐다고 합니다. 어떤 곳은 한달에 600불이 올라서 계약 연장을 못하고 3bd에서 다운그레이드를 하던지 집을 사던지 해야겠다고 reddit에 나오더군요.. 참고로 지역은 미드웨스트에요. 

 

3. 그러면 이게 거품인가? 이건 아마 지역 특성인 것 같은데.. 일단 타주나 타지역 사람들이 집을 보러 많이 오더라고요. 리얼터한테도 확인해봤고요.. 그리고 지역에 있는 employer들도 많이 뽑는데 도시가 작으니까 아마 감당이 안되는 것 같았어요. 

 

4. 만약 1-2년 더 기다리면 상황이 나아질까? 이걸 알면 돗자리 깔아야겠죠.. 그런데 이자가 올라가서 수요가 줄어들 줄 알았더니 여전히 그렇지는 않고.. 앞에서 고려한 2,3번 때문에 만약 이자가 내려가서 내가 집을 사기에 괜찮아지려면 수요가 적어도 고정되거나 공급이 올라가야할텐데 그건 또 아닐 것 같더라고요. (그 동안 참다가가 업그레이드 하려는분들은 어차피 나랑 집을 보는 레인지가 겹칠 가능성이 높겠죠. 저도 업그레이드 하려고 하니까요). 반대로 이자가 지금보다 더 올라가면 정말 가격을 푸쉬할 수 있는 상황이 오겠지만 그러면 또 어차피 내 먼슬리는 올라가겠죠. 

 

5. 내 집은 잘 팔릴까? 2번을 따져보니 작년만큼 미친듯이는 아니더라도 4-5일 안으로는 팔릴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저는 이런 몇 단계에 걸친 자기합리화를 하고 집 삽니다... 

치킨나라

2023-03-21 23:28:51

생각의 단계들을 공유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정말 많은 공감이 가고, 생각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희 동네도 공급이 부족한 지역이네요. 회사들은 계속 들어오는데, 최근 몇년간 집을 산 분들이나 리파이낸셜한 분들이 많은지 마켓에 나온 집은 예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렌트도 많이 오른게..2020년도에 렌트했던 집이 $2400였는데 최근에 찾아보니 $3000에 리스트 되어 있네요. 

 

거품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이 안섭니다. 제가 있는 곳은 계속 성장하는 도시이긴 하지만, 결국 고용이 계속 유지가 될런지..경제쪽에 문외한인 제가 판단하기는 어렵네요.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은..최근 기록적으로 낮았던 모기지 금리로 인해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적어진 것이 향후 하우징 마켓에 어떤 나비효과를 가져올까 매우 궁금합니다. 어쨋든 금리 정책으로 인해 부동산쪽에서도 수요와 공급의 균형에 균열이 난 셈이니까요. 

 

 

 

쫄쫄이

2023-03-21 17:15:57

저 역시 같은 고민을 하다 1번으로 가기로 하고 지금 집을 보러 다니고 있습니다.  

치킨나라

2023-03-21 23:29:40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ㅎㅎ부디 좋은 집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Wolverine-T

2023-03-21 18:59:57

고민이 되시겠네요. 지금 사시고 계신 동네를 모르겠지만 수요가 충분하다는 전제하에 현재 2.75% 이율에 1500sq 크기의 집은 렌트주기는 좋은 집인 것 같습니다. 우선 렌트 계약서만 있으시다면 론을 받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원하시는 집을 10% 다운하고 구입을 하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렌트에서 수익이 있다면 새로 구매하시는 집의 원금을 추가로 갚는데 사용하고 초반에는 추가로 모기지 원금을 페이해서 모기지 인슈어런스를 없애는데 집중하시고 몇년뒤에 이율이 낮아지면 새로 리파이낸스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0년 모기지로 하시면 몇년 이자 더 내시더라고 크게 손해 보지 않고 가족들이 원하시는 집에 사시고 몇년뒤에는 추가로 Passive income도 만들 수 있기때문에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 의견도 읽어보시고 좋은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치킨나라

2023-03-21 23:32:36

소중한 의견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원하는 집과 경제적인 부분을 어느정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겠네요.우선 론을 받을 수 있는지부터 확인해야겠군요. 말씀해주신 방법도 한번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Wolverine-T

2023-03-22 16:41:35

렌터와의 계약서만 있으면 DTI 계산에서 현재 모기지는 제외됩니다. 401K 가 있으시다면 론을 받아서 다운페이를 더 하실 수도 있습니다. 최근 은행들이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모기지를 받으시는데 까다롭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배우자 분과 잘 상의해 보시고 결정하세요 :)

치킨나라

2023-03-22 23:42:48

이렇게 좋은 팁까지 알려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요새 은행 상황이 안좋던데 얼른 알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맥주한잔

2023-03-22 00:12:43

다운페이를 얼마나 하고 집을 사야 좋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2.75% 이자율의 모기지를 안고 있는 1500 sqft 집은 **절대로** 팔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치킨나라

2023-03-22 23:41:10

안그래도 최근에 맥주한잔님이 예전에 올리신 글들을 보면서 감탄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의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참조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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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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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lo로 역이민 가신 부모님 미국 전화번호 저렴하게 킵한 후기 (esim + wifi cal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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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공항 (MCO) The Club MCO (B-4) 라운지 예약 필요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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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차 사고가 났어요. 무얼 해야 할까요? (토탈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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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gin Atlantic 으로 9월 JFK-ICN 발권 (74,000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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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의 부동산 이야기] 단기렌탈 (Short term rental, STR) 세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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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생 결혼식 참석겸 방문한 한국 여행기 - 5. 마티나 라운지 (ICN T2), ICN-BOS 대한한공 프레스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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